승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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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인하
작성일 개국626(2017)년 1월 11일 (수) 23:59  [자시(子時):삼경(三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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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0(2011)년 5월 (교정)
상(上) 7년, 5월 1일 병진(丙辰)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승정원에서 주관하여 6일까지 제74차 윤대를 진행하였다.
* 1일, 행호조정랑 겸세제상정도감낭청 민진후가 아뢰기를, "작일부로 그간 잦은 호조수장의 교체로 인해 지체 된 업무를 모두 마무리 하였습니다. 또한 개국620년 1분기 녹봉지급 1차 공고를 하였습니다. 5월 5일까지 재검토하여 최종 공고토록 하겠습니다. 녹봉과 관련 된 사항은 본래 4월에 마무리 되어야 하는 사항이나, 신이 민국에서 연구수업으로 인해 부임하여 녹봉과 관련한 일을 바로 처리하지 못하고 이렇게 시일이 지체되었나이다. 이에 신을 벌하시어 조정의 본보기로 삼으소서."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홍문관전한지제교 이화가 홍문관에서 진행중인 사안이 없음을 아뢰었다.
* 같은 날, 행예조정랑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임랑이 예조에서 특별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지 않음과 5월 소과, 정기포상 준비를 아뢰었다.
* 같은 날, 행사헌부감찰 김성이 사헌부에서 특별히 아뢸 사안이 없음과 신변에 대해서 아뢰었다.
* 같은 날, 이조참의 한유찬이 백성의 개명 신청과 더불어 아뢰기를, “관원의 인사이동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충청도사 이수현, 전라검률 한명회가 체직신청을 하였고 거산도찰방 이진은 간찰로 1개월 더 임기연장할 뜻이 있음을 비추었습니다.
예빈시 별검 이현성의 휴가가 어제부로 끝났으니 경상도로 보내심이 어떨련지요? 아직 무록직인 예빈시 별검의 그간 평정은 3회의 중과 1회의 상평정을 받았습니다. 아직 녹관으로 전직하기에는 그 기준(3회 연속 상점)에 부합하지 않으니 경상 금천도 찰방으로 사령하는 것이 좋다고 사료됩니다. 전라검률 한명회는 형조 율학훈도로 명하시어 군기시부정 겸형조정랑 김진을 돕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충청도사 이수현에 대해서는 따로 아뢰옵니다. 현재 훈련원 판관 황희의 사직, 수어청 파총 이운의 외관직 사령 희망으로 무관수가 부족하여 군기시부정이 문관 한명을 군영으로 사령해줄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충청도사 이수현을 군영에 문관직을 신설하여 사령하고 문관의 관원부족을 도와주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마지막으로 금번 대과에서 급제한 종사랑 이태영을 권지교서관부정자에 명하여 초입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자합니다.”라고 하였다.
* 2일, 행군기시부정 겸형조정랑 김진이 아뢰기를, "각 관청의 수장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사헌부에는 감찰 김성 , 홍문관에는 전한 이화, 이조에는 참의 한유찬, 호조에는 정랑 민진후, 예조에는 정랑 임랑, 병조에는 신이, 형조에는 신이, 공조에는 부정 천어가 있습니다. 1일부터 5일까지 5월 1차 평정기간입니다. 신의 평정을 내려주시옵소서.
제62차 소과 훈련원시 시행에 대하여 아룁니다. 제62차 소과 시관은 신과 호조정랑 민진후, 수어청파총 이운이 수행하고자 합니다. 시제는 따로 계하겠습니다.
수어청파총 이운이 지방관 체직을 청하는 체직신청서를 제출하였습니다. 군영의 업무와 파총의 경력을 고려하여 지방관으로 체직시키려하나, 현재 무관의 수가 부족하여 파총을 대직할 무관이 없어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하여 문관 중 1인을 종사관으로 군영에 배치하여 군영을 담당하게 하고, 수어청파총이운을 충청도 괴산군수로 차송하고자 합니다.
형조 업무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그동안의 재판과 형조에서 진행한 업무를 살펴보면 형조에서 이루어진 주된 업무는 민국사건에 대한 치죄였습니다. 하오나 민국사건에 대한 것은 사건의 상세한 전말을 파악하기 어렵고, 사건의 당사자가 본조에 입조하여 있지 않아 소모하는 행정력에 비하여 실익이 적습니다. 더욱이 민국 사건에 대한 고발과 재판이 지방관의 업무에 큰 부담을 주는 것 또한 사실이 민국사건에 대한 고발을 재한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또 근례에 본조에서 진행된 백성간의 민사사건을 살펴보면 굳이 재판이 필요하지 않아 보이는 사건이 대부분입니다. 하여 본조의 백성 사이에서 발생한 민사사건에 경우 정식 재판을 시행하기 전에 당사자 사이에 의견을 조율하여 합의시기는 조정제도를 도입하여 행정력의 소모를 줄이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아울러 아뢰옵니다. 현재 군영에서 복무하는 백성을 지칭하는 용어는 "정병"으로 쓰는 것이 관례화 되었습니다. 하지만 대전이나 각 절목에 "군졸"이라는 명칭이 남아 이를 "정병"으로 대치하여 차후의 행정에 편의를 도모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상(上)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이조에 명한다. 개명건을 모두 재가한다. 지방관 차송과 형조, 권지 인사는 계청대로 하라. 문관의 군영 임명은 무관을 예조에 명하는 것과 같으므로 허락할 수 없다.
-병조에 명한다. 시관 인선을 재가한다. 민국 사건에 대한 고발과 논죄는 본조 법치의 근본에 관한 것이므로, 고발 범위에 제한을 둘 수 없다. 고발이 있기 전에 형조, 감영 등에서 사건을 인지한 후 수사하고 치죄하여도 부족한 일이다. 민사 조정은 합의나 화해권고 등으로 구현되어 있지 않은가. 정병은 군졸의 직역 명칭이므로 굳이 개정할 필요가 없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이조참의 한유찬이 아뢰기를, “충청도사 이수현의 사령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예조정랑 임랑이 민국에서의 많은 일들로 인해 예전만큼 접속하는 것을 힘들어하고 있으니 충청도사 이수현을 예조정랑으로 명하시어 임랑을 도우는것이 어떨까합니다. 또한 예조정랑 임랑을 예조 봉상시 첨정(예조 종4품직)으로 사령하여 대부 품계 관직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좋다고 사료됩니다. 정랑 임랑은 이전에 사헌부 지평직을 수행하여 종4품 관직 제수에 무리가 없다고 여겨집니다.”라고 하였다.
* 3일, 상(上)께서 전교하시기를, "이조에 명한다. 예조정랑이 정5품직에서 근속한 지 4개월이 넘었으니 정4품직도 가(可)할 것이다. 일단 계청대로 사령하라. 신임 정랑의 사령 역시 재가한다."라고 하였다.
* 5일, 행공조정랑 천어가 별다른 업무가 없음을 아뢰었다.
* 6일, 상(上)께서 전교하시기를, "특별한 사안이 없으므로 이만 윤대를 마친다. 정기 포상 계본이 늦어지지 않도록 유의하고 그 내용이 미흡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소과 시행 역시 최선의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하였다.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전라도검률 한명회가 양남지방의 현황에 대해 장계를 올려 아뢰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장계한 내용을 잘 알았다. 임기가 이미 지났으나, 후임 관원이 부임할 때까지 소임을 다하기 바란다."라고 하였다.

5월 2일 정사(丁巳)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3일 무오(戊午)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금천도찰방 이현성이 부임하기에 앞서 사은숙배를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1년만에 다시 같은 지역을 담당하게 되었다. 무록관이라는 직책에 구애되지 말고, 지난날의 지방관 경력을 잘 살려 2개월간 임기를 잘 수행하기 바란다. 즉시 부임하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 행충청도도사 이수현이 호서와 관동지역 현황에 대하여 장계를 올려 아뢰기를, “먼저, 호구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충청도는 전체인구가 122인이며, 남자 102인 여자 20인이옵니다. 이 중 유효인구는 12인으로 남자 11인, 여자 1인입니다. 지난 1분기에 비해 전체인구 1인, 유효인구 2인이 증가하였습니다. 그리고 강원도는 전체인구가 36인이며, 남자 30인, 여자 6인인 이옵니다. 이 중 유효인구는 7인으로 남자만 7인입니다. 지난 1분기에 비해 전체인구는 변동이 없고, 유효인구는 1인이 증가하였습니다.
다음 감영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충청감영에는 예방 이태영이, 강원감영은 공방 윤소소가 관속으로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예방 이태영은 이번 대과에 급제하여 관직을 신청한 상태입니다. 또한, 강원감영 공방 윤소소는 공방 주관으로 제010호 강원관보를 발행하였습니다. 특히, 공방 윤소소는 지방관보다 업무처리 및 지역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하고 있으니 이는 관속의 본보기가 될 만한 이라 생각이 되옵니다.
다음 교육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충청도 정석학당은 훈장 박연이 후학들에게 자리를 물려주고자 사직을 청하였고, 훈장 박여원이 그 자리를 물려받아 학당의 강의를 이어가고 있사옵니다. 그리고 강원도 태백서당은 4월 중순 공방 윤소소가 훈장으로 부임하여 동아시아사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사옵니다. 각 학당의 강의가 끊임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독려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모임현황입니다. 충청도에 천의명가와 여민박물관이 있사옵니다. 천의명가는 지속적으로 가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민박물원은 활동저조로 공조로부터 경고처분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강원도에는 수누름 가문이 개설되어 지속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신 여민박물관이 지속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감영차원에서 모임을 독려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지역행사입니다. 4월 초순경에는 강원도 '편지쓰기' 전국행사를 시행하였고, 4월 말경에는 충청, 강원지역 '모내기 행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신이 충청도에 부임하여 한 일이 없는데 벌써 체직이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호서, 관동지역의 기본업무 정상화와 수령칠사를 마음에 품은 지역활성화를 목표로 하였으나 그 성과가 미미하고, 일이 더 어려워진 것이 아닌지 근심이 더 늘 뿐입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장계한 내용을 잘 알았다. 충청과 경기 지역에 호구 증가가 거의 없는 것이 해당 지역의 걱정이라고 하겠다. 지역에서 능력이나 노력을 보인 백성에게 적절한 포상이 주어지도록 배려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보답이나 혜택이 백성의 활동력을 이끌어내는 기본 동력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경관직에서의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하였다.

5월 4일 기미(己未)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경기도검률 묵향이 한성과 경기의 현황에 대하여 장계를 올려 아뢰기를, “먼저 호구 상황에 대하여 아룁니다. 한성부는 이전처럼 신규 입조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유효한 활동을 보여주는 백성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경기도 또한 지난 2월 20일 이래로 신규 입조자가 한명뿐이며 유효인구 또한 한성부의 상황과 별반 다를 것이 없습니다. 하여 입조자가 생기는대로 호방 한규설과 신이 안내문을 발송하여 유효한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행사에 대하여 아룁니다. 신이 검률에 부임하여 살펴보니 4~5월에 진행되는 모내기 행사와 식목 사업이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하여 모내기 행사를 진행한 후에 끝이 나는 대로 식목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오며 두 행사가 잘 마무리되는대로 전국 행사를 개최하려고 합니다. 이러한 행사 외에 농사 알리미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의 농장에서 농사를 하는 백성들이 그 시일을 잊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각 단계의 1~2일을 전후로 하여 간찰로 공고하는 것입니다. 백성들이 농사에 실패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나이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의 청암서원에 대하여 아룁니다. 前원장 강동엽이 세상을 떠난 이후로 서원의 운영이 마비되어 있습니다. 2월에 학기를 시작하였으니 5월은 학기가 진행되지 않는 기간입니다. 하여 5월 안으로 서원의 행정을 완비한 후 6월에 학기를 재개하고자 합니다. 하오나 그 능력이 출중하여 원장이 적임인 이들은 민국의 일 등으로 원장직을 수행하기 어려우며 그 외의 이들은 원장이 되기에는 지금까지 보인 식견과 능력이 적임인 이들에게 미치지 못합니다. 하여 섣불리 원장을 선임하기 어려우니 유사 체제를 택하여 먼저 서원의 운영을 정상화하고자 합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관내 사정을 잘 알았다. 예조에서는 청암서원에 대한 관선유사 인선 등 서원 운영과 관련된 필요 대책을 마련해 보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5월 5일 경신(庚申)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6일 신유(辛酉)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7일 임술(壬戌)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봉상시첨정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임랑이 제62차 소과 생진시 일정 및 시관 차정에 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계본을 재가한다.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기 바란다."라고 하였다.
○ 행형조율학훈도 한명회가 관리단의 게시물 삭제에 대하여 차자를 올려 아뢰기를,
"신이 삭제문서보관소를 살펴보건대, 마땅히 삭제되었어야 할 게시물들도 있는 반면 일방적 삭제는 조금 과하다 여겨지는 게시물들도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 삭제문서보관소 514번 글을 보시옵소서.
개국 616년 ㅋㅋㅋㅋㅋㅋㅋㅋㅋ>_< 구여버
귀여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긴 모다?
처음이야 이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신기해+_+ 와~~
신의 소견에 위 게시물은 지나친 통신체 사용으로 삭제된 것으로 판단됩니다. 하지만 이 정도의 반응은 본조에 처음 입조하여 본조의 성격이나 분위기 등을 잘 이해하지 못한 백성이라면 충분히 보일 수 있습니다. 만약 이때 이 게시물을 강제삭제하지 않고 백성들 스스로 계도하게 하였다면 이 글을 썼던 백성은 본조에 충분히 적응 할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본조의 성격상 관리단의 개입이 없을 수는 없겠으나 관리단의 자체판단으로 가능한 조치의 범위가 이와같이 넓다면 조정의 권위가 떨어지고 사이트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저해할 것입니다. 하여 신은 전하께서 명하시어 민국의 법에 저촉되지 않는 한 조정의 삭제 요청이 없는 게시물에 대한 관리단의 임의 삭제를 금지할 것을 청하옵니다.
지금까지와 같이 관리단의 임의 삭제가 계속될 경우의 문제점은 또 있습니다. 해당 게시물이 역모에 관계된 사안인 경우 어찌 삭제로 그 죄를 다 물을 수 있겠나이까. 또 양식에 맞지 않는 상소라 하여 삭제하고 장난성 글이라 하여 삭제한다면 어찌 본조를 자유로운 사이트라 하겠나이까. 이번 게시물 규찰의 완화로 지방관의 업무가 크게 줄었으니 종래에 관리단에서 삭제하던 종류의 게시물 중 마땅히 삭제하여야 할 것은 지방관이 관리단에 삭제를 요청하는 형태로 전환하더라도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옵니다.
신의 청을 들어주시어 조정의 권위가 바로 서고 본조에 자유로운 분위기가 깃든다면 신, 아침에 이를 보고 저녁에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이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대개 백성이 드나들 수 없는 곳에 게시된 문서일 것이다. 삭제 사실을 안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백성 활동에 미치는 영향이 있지 않을 것이며, 한 장소에 보관되어 있으므로 어떤 행정에 참고하거나 증거로 삼기에도 충분하다. 또 게시물 삭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중호적, 실정법 등 호적신고 약관 및 호적제도 운영 전반에 연계되어 있는 사안이므로 전교로써 처분하기 어렵다. 차자하려는 뜻은 잘 알았다."라고 하였다.

5월 8일 계해(癸亥)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9일 갑자(甲子)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10일 을축(乙丑)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군기시부정 겸형조정랑 김진이 제62차 소과 훈련원시 시제에 대하여 계본을 올렸다.
○ 행봉상시첨정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임랑이 제62차 소과 생진시 시제에 대하여 계본을 올렸다.
○ 행군기시부정 겸형조정랑 김진이 병조의 현안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먼저 지난 대과와 관련한 사안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제37차 대과 은영연을 5월 4일 예조 청사에서 시행하였습니다. 이번 은영연은 제35, 36, 37차 대과 급제자와 시관 중 9인이 참가하였습니다. 아울러 37차 대과 부정응시자의 처분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대과에 부정을 저지른 정병 이국호는 본조에서 활동한 기간이 상당할 뿐 아니라 소과 삼시 입격한 경력이 있는 자로 대과에서 부정을 저질렀습니다. 신이 전에 단순히 부정의 형태만을 비교하여 정병 김태산의 일을 선례로 삼아 계하였으나, 하명을 받고 다시 사리를 따져보니 정병 이국호의 사례가 더 무거움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하여 정병 이국호를 수어청에서 강제전역 시키고, 소과 입격을 사실을 지우고 과거응시 자격을 무기한 제한하는 하여 일벌백계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다음으로 병조판서 서양갑에 대한 사안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병초판서 서양갑의 치사는 녹봉 지급 기준과 연회 준비 등을 고려하여 금월 16일에 진행하고자 합니다. 치사에 대한 의례 따로 행하지 않고, 하명에 따라 예조 주관으로 본적지 감영에서 행하는 치사 연회로 갈음하고자 합니다. 병조판서의 삼대추증은 증조부를 통정대부 형조참의로 조부를 가선대부 형조참판 겸동지의금부사로 증조모는 숙부인으로 조모는 정부인으로 추증하여 치사 전에 사령하고자 합니다.
현재 훈련원은 배치된 무관이 없으나, 당분간 신이 훈련원의 업무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속아문이므로 따로 관직은 겸하지 않고 직무를 수행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지난 73차 윤대에서 신과 이조참의가 계한 문관의 군영 사령에 대하여 재고하여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수어청파총 이운의 관력을 살펴보면 금년 1월 20일부터 2월 25일까지 약 1달간 겸훈련원부정으로 훈련원의 업무를 수행하였다가 3월 2일에 수어청파총으로 사령되어 지금까지 재직하고 있습니다. 훈련원이 정식 군영이 아니라고는 하나, 실제 수행하는 업무는 군영과 별반 다르지 않아 수어청파총 이운은 실질적으로 군영 업무를 3개월 이상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동일한 업무에서 2~3개월 정도 근무하면 다른 관직으로 교체하여 주는 것이 상례이나 무관의 부족으로 대직할 무관이 없어 부득이 군영에 종사관직을 가설하여 문관을 차정하고자 합니다. 현재 조정에서 실무를 수행하는 무관은 신과 수어청파총 이운, 호조정랑 민진후 이며, 호조정랑 민진후는 호조에 사령된 날짜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신은 이전 관직이 수어청이고, 병조와 형조의 관직으로 직제상 경외직인 수어청직을 겸직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결과적으로 파총은 2개월 이상을 수어청에서 근무하여야 하는데 이는 체직을 신청한 관원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입니다. 더욱이 조정에 출사하는 관원 및 권지를 수행하는 관원의 수가 지극히 줄어 인력이 언제 충원될지 알 길이 없고, 16일부터 시행하는 소과에서 천거로 무관이 충원될지도 알 수 없습니다. 전하께옵서 “문관의 군영 임명은 무관을 예조에 명하는 것과 같으므로 허락할 수 없다.” 라고 하시었으나, 신은 무관을 지방관으로 사령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더욱이 문관이라 할지라도 상황이나 직분에 따라 군사의 조련이나 통솔을 수행하고, 무관 또한 항시 문을 겸하여 목민과 군정을 수행하니 비록 직역이 나누어져 있다고는 하나 어찌 서로가 달라 상통하지 아니한다고 하겠습니까. 하여 신이 이렇게 문관의 군영 사령을 다시 청하오니 부디 지금의 무관 부족 상황이 어느 정도 해소될 때까지 임시로 문관의 군영 배치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마지막으로 신의 죄를 청하옵니다. 신이 지난달부터 민국에서의 본업에 대한 일로 전하의 어명을 수행치 못하고 윤대 또한 제대로 참여하지 못하니 그 죄가 매우 큽니다. 더욱이 조정에 상황이 이러한 때에 스스로 죄를 청하니 그 부끄러움은 감출 길이 없습니다. 다행이 지금은 어느 정도 일이 해소되어 직무를 수행하는데 문제는 없사오나, 신의 죄를 엄히 물으시어 조정의 기강을 바로 세우소서."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부정 응시자에 대한 처분은 계청대로 시행하라. 병판의 치사 일정 역시 재가한다. 삼대 추증은 즉시 시행하고, 현직 무관 이하 장병이 모두 치사연에 참례케 하라.
수장 직임을 행하는 군영의 문관 가설은 허락할 수 없다. 형조 관원을 7품이나 8품으로 올려 형조를 책임지게 하고, 부정의 형조 겸직을 훈련원 첨정으로 교체한다. 파총이 수어청을 감당할 수 없으면 군영을 일시 폐(閉)하여 영내 정병을 훈련원에 이속하는 방향으로 하라.
전직 무관 출사를 독려하고 그 결과를 계하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5월 11일 병인(丙寅)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12일 정묘(丁卯)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13일 무진(戊辰)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14일 기사(己巳)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형조율학훈도 한명회가 5월 형정 정기포상과 형조 업무지침 보완, 수재의연금 횡령사건 처리에 대하여 계본을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포상에 대한 건은 잘 알았다. 사건 처리, 지침 보완 등은 계청대로 시행해 보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 행봉상시첨정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임랑이 교육 활성화 부문 포상에 대해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예조에서는 지난 3개월간 교육 활성화 부문에 있어 공로가 있는 자에 대해 논의한 결과 다음과 같이 공로자를 결정하였습니다. 대상자는 평안도 대동학당 한현성 훈장과 함경도 천손서당 이수현 훈장입니다.
한현성 훈장과 이수현 훈장 모두 지난 2월부터 꾸준한 강의로 침체된 교육기관에 활력을 일으켰다 판단하였습니다. 특히 이수현 훈장의 경우 강의의 양 뿐만 아니라 질또한 우수하여 타 교육기관들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사료됩니다. 두 훈장 모두에게 각각 은사금 100냥을 내려 그동안의 공로를 치하하고 특히 이수현 훈장에게는 감영 차원의 표창을 내림이 어떠하겠습니까?"라고 하였다.
○ 행선공감부정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천어가 모임 및 시전 포상에 대하여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모임 포상에 대하여 아룁니다. 금번 모임 포상에는  천지연가와 수누름가문 두 곳을 선정하였습니다.
아조의 모임이 침체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두 가문은 그 활동공적이 뚜렷하고, 수누름가문은 특히 개창한지 얼마 되지아니하였음에도 가원들의 분위기가 활발하여 타의 귀감이 됩니다. 이에 두 가문에 은사금 100냥씩을 내려주기를 청합니다.
시전포상은 대상이 없는줄로 아룁니다."라고 하였다.

5월 15일 경오(庚午)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군기시부정 겸훈련원첨정 김진이 무관 포상 등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먼저 정기 포상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3월 정기 무관 포상 대상자로 수어청파총 이운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수어청파총 이운은 조정에서 장기간 근속하면서 병조와 수어청에서 묵묵히 맡은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여 관원의 귀감이 되었습니다. 이에 병조명의의 표창과 운검을 하사하여 주실 것을 청하옵니다.
다음으로 하교하신 무관 출사 독려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지난 12일 병조에서 병조판서의 치사 연회와 출사를 독려하는 간찰을 전직 무관에게 발송하였습니다. 이들 중 전충청도검률 이천과 전군기시참봉 박찬은 민국의 군대 문제로 조정에 출사하기 어려운 사정이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전수어청별장 임상유는 회신하여 민국의 사정이 여의치 않음을 알려왔으며, 절반 정도의 관원은 회신이 없었고 나머지 절반은 아직 간찰을 확인하지 않은 생태입니다.
마지막으로 무관인사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수어청파총 이운을 단양군수로 사령하여 강원도와 충청도를 담당하는 지방관으로 삼고자 합니다. 수어청 현재 무관을 배치할 여건이 되지 않으므로 폐하고, 수어청의 정병은 훈련원에 배속시켜 훈련원에서 임시로 군영의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자 합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파총이 3품직을 여러 달 역임하였으니 회양부사에 명하고, 수어청 군병은 훈련원으로 이속하라. 무관 출사 독려는 결과가 나오는대로 계하고, 전일 과거 부정응시자에 대한 처분 가운데 소과 입격 삭과는 근거를 찾기 어려우니, 시행하지 말라. 대역죄인이라도 관작은 삭탈할지언정 과거 합격 자체는 취소하지 않는 것이 조종조 전례다."라고 하였다.

5월 16일 신미(辛未)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승정원에서 주관하여 20일까지 제75차 윤대를 진행하였다.
* 16일, 행형조율학훈도 한명회가 형조 업무지침 건과 수재의연금 횡령사건 재심리 건을 처리 중임과, 그간 형조에 근무하였던 관원들의 추고를 청함을 아뢰었다.
* 17일, 행봉상시첨정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임랑이 소과가 진행중임과 청암서원 관선유사 파견에 대하여 아뢰었다.
* 같은 날, 행군기시부정 겸훈련원첨정 김진이 아뢰기를, "각 관청의 수장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사헌부에는 감찰 김성 , 홍문관에는 전한 이화, 이조에는 참의 한유찬, 호조에는 정랑 민진후, 예조에는 정랑 임랑, 병조에는 신이, 형조에는 율학훈도 한명회가, 공조에는 부정 천어가 있습니다. 16일부터 20일까지 5월 2차 평정기간입니다. 신의 평정을 내려주시옵소서.
작일 전병조판서 서양갑의 치사를 시행하였습니다. 수어청의 정병은 훈련원으로 이속조치 중이며, 지난 대과의 부정응시는 하명에 따라 처결하였습니다. 무관 품계 승진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지난 5월 1차 평정으로 호조정랑 민진후가 봉렬대부로 승진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이조참의 한유찬이 아뢰기를, “이조에서는 수일내로 문관포상자를 선정할 예정입니다.
지난 형조 관원의 승진임명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형조율학훈도 한명회를 형조심률(형조 종7품직)에 명하시어 형조를 돌보게 함이 어떨까 합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홍문관전한지제교 이화가 따로 아뢸 사안이 없음을 아뢰었다.
* 같은 날, 상(上)께서 전교하시기를, "형조에 명한다. 재판에 관한 건은 형조에서 재량껏 진행하라. 추고를 청한 사안에 대하여는 사헌부에서 주관한다.
예조에 명한다. 서원 유사 파견에 관한 건은 잘 알았다. 예조에서 관선유사, 감영 등과 조율하여 관련 건을 진행하고, 추후 적당한 시점에 결과를 계하도록 하라. 서원 운영이 배향인 개정, 독립유공자 향사 등과 연계되어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
병조에 명한다. 봉조하의 녹봉 문제를 호조, 이조 등과 협의하여 매듭하는 것에 유의하라.
이조에 명한다. 율학훈도의 승진 관직은 종8품으로 하며, 한 달 후에 종7품직으로 올려주도록 하라.
홍문관에 명한다. 병판의 치사에 즈음하여 특별히 내리는 교서가 있어야 마땅할 것이니, 지제교는 교서를 지어 올리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 18일, 행호조정랑 겸세제상정도감낭청 민진후가 아뢰기를, "前병조판서의 봉조하 녹봉에 대해 아뢰옵니다. 이번 봉조하가 아조에서는 처음 있는 일인지라 아직 봉조하 시 녹봉에 대한 절목이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봉조하의 녹봉에 관하여 대전회통 이전(吏典) 조문에 따르면 '실직 정2품 역임자[實行正二品職者]. 공신은 정4품직, 공신의 적장자손은 정6품직, 일반인은 종7품직 녹봉이다.'라고 명시되어 있으니, 이를 적용하여 다음 녹봉 지급시 종7품의 녹봉에 적용하여 지급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또한 더 나아가 대전회통에 명시 된 내용을 절목에 추가하도록 윤허하여 주십시오.
또한 세제상정도감에 대해 아뢰옵니다. 현재 물품시스템이 어느 정도 마련이 되었습니다. 이에 세제상정도감을 재개하여 세목을 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도감에 있다 갑작스럽게 졸한 故윤호의 결원을 충당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선공감부정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천어가 지역 물품 판매를 개시와 시전 제도 개선을 아뢰었다.
* 같은 날, 행군기시부정 겸훈련원첨정 김진이 아뢰기를, "전군관 한현성의 출사에 의지를 탐문하여 조정에 출사하겠다는 의지를 확인하였습니다. 전군관 한현성은 과거에 입격한 일은 없으나 그간 다양한 직역으로 활동한 것을 감안하여 정9품 효력부위 군기시권지부봉사에 사령하고자 합니다.
봉조하의 녹봉 지급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본조의 녹과가 5과에 불과하여 대전회통의 규정을 그대로 쓰면 봉조하직의 차이에 따른 녹봉 차등이 거의 없습니다. 녹과에 따라 차등을 두려면 현재의 녹과를 분할하여 단계를 늘려야 하는데, 녹과와 녹봉이 본조의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생각하면 단순히 녹과를 나누는 문제라 볼 수 없기에 지금의 조정에서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대전회통의 규정을 적용하기보다 봉조하직에 따른 지급액을 따로 정하여 지급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형조율학훈도 한명회가 아뢰기를, "신이 지난날 전하께 올린 상소들을 돌아보았습니다. 617년 5월 17일 올린 문정공 조식의 문묘 배향을 청하는 소에 대해 전하께선 "홍문관 등의 의견에 따라 문정공 종사에 관한 수의(收議)를 유보한다."라고 하셨나이다. 당시 홍문관의 의견은 공론을 모으기가 쉽지 않다는 내용이었는데 현 조정이 당년보다 사정이 나아졌다 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한 논의 여부를 다시 결정하였으면 합니다.
또 617년 10월 11일 올린 간도문제와 관련한 소에 대해 전하께선 "지금 조정에 산적한 일이 적지 않으므로 관련 논의는 11월 이후에 진행하는 것으로 한다."라 하셨으나 신이 찾아보니 해당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았나이다. 이에 관하여도 다시금 논의하기를 청합니다.
이는 모두 3년 전의 상소들로 당시 유보했던 일들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것은 심히 아름답지 못한 일이라 하겠나이다. 하여 청컨대 전하께서 명하시어 조정에서 유보한 건은 승정원에서 일일이 기록하여 보관하였다가 적절한 시기에 보고하여 조정의 업무가 지나치게 지체되지 않도록 하소서. 또 이러한 일이 지난 3년간 더 있었을 것으로 판단되오니 이에 대한 조사 또한 명하여 주십시오."라고 하였다.
* 19일, 행사헌부감찰 김성이 특별히 아뢸 사안이 없음을 아뢰었다.
* 20일, 상(上)께서 전교하시기를, "호조에 명한다. 봉조하 서양갑의 녹봉은 참하관 제5과를 적용하라. 상정도감 인선은 적임자를 살펴 계할 수 있을 것이다.
병조에 명한다. 권지 등용을 재가한다. 녹봉에 관한 건은 해당 품계에 준하는 녹과를 지급하면 될 일이다.
형조의 계청에 대해 비답한다. 지금 상황이 당시보다 일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혜종대왕 배식단, 독립유공자, 상정도감, 실록청 등 조정에 산적한 사업이 적지 않다. 일의 우선순위에 관하여는 다음 윤대에서 조정 의견을 수렴해 보는 것이 좋겠다.
이외 관청에서 계한 바는 잘 알았다. 이만 윤대를 마치니, 계청이 늦었거나 아직 재결을 받지 못한 사안은 계본 또는 계목을 올리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 거산도찰방 이진이 토관직 천거에 대하여 장계를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조정에 무관이 부족하니, 병조에서는 前군관을 권지 관원으로 특별히 출사시키도록 하라. 이외의 토문관 천거는 원계(原啓)대로 재가한다."라고 하였다.

5월 17일 임신(壬申)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회양도도호부사 이운이 부임하기에 앞서 사은숙배를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같은 지역에 두 번 부임하는 것이니, 이전보다 형편과 결과가 나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임지로 향하여도 좋다."라고 하였다.

5월 18일 계유(癸酉)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19일 갑술(甲戌)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20일 을해(乙亥)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21일 병자(丙子)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22일 정축(丁丑)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23일 무인(戊寅)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24일 기묘(己卯)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25일 경진(庚辰)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참의 한유찬이 문관 포상에 대해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신 우선 늦게 올린 점에 대해서 아뢰옵니다. 신이 민국에서 다른 대학에 비해 학기가 빠른 대학교의 특성상 지난주부터 시험을 보기 시작하였습니다. 허나 이러한 것들이 계본을 늦게 올린 것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없는바 신 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금번 문관 포상자는 사옹원 봉사 라우주 1인으로 하고자합니다. 그간 다른 관원들의 노고도 적지는 않았으나 모든 관원들이 맡은바 직책에서 비슷한 활동력을 보여주였기에 추천을 하지 않고 사옹원 봉사 라우주 1인을 추천하게 되었습니다. 사옹원 봉사 라우주는 제36차 대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개국620년 1월 29일에 관직에 임명되었습니다. 예조에서 권지기간을 거치고 이조에 부임한 이후 꾸준히 상점을 받고 있습니다. 보이는 평정만이 전부가 아니라 부임 이후 신의 지시사항이 있을 때 모르는 것은 직접 서고를 통해 스스로 깨우쳐서 업무에 익숙해지고자 하는 업무태도가 참하관원들에게 모범이 되고, 신이 대학원 일로 가끔 부재중이여도 수장 권한을 넘지 않는 선에서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는 능동적인 태도도 보여주고 있는점, 업무처리가 매우 매끄러워 지체가 없는 점 등을 보아 포상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다고 사료됩니다.
사옹원 봉사 라우주에게 이조명의표창과 평점 1점을 가산해주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또한 이와 아울러 사헌부감찰 김성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지난 제71차 윤대에서 승정원에 재직 당시 일기 19권 교정 2권에 따른 1계 가계만 시행하고 훈포장에 대해서는 다음 포상에서 반영하도록 하였습니다. 역대 일기 찬술자들인 임랑과 이수현의 경우를 비추어 김성에게도 근정삼급 진충장을 수여하심이 좋다고 사료됩니다.
마지막으로 헌부 관원의 지각 윤대 참여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윤대를 만3일내로 참여하지 않을시 지난 71차 윤대의 전례에 비추어보면 평점 1점 감산과 평정에 반영하도록 하교하셨습니다. 허나 헌부 관원의 경우 지침에 매번 상점을 받은 것으로 간주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이에 헌부 관원이 윤대에 늦게 참여하면 평점 2점을 감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포상에 관한 건은 다른 관청의 계본을 모두 참작한 후에 따로 전교를 내리도록 하겠다. 감찰이 처한 특별한 사정을 과인이 이미 들어 알고 있으므로 사헌부 관원에 대한 평점 감산 적용은 허락하지 않는다."라고 하였다.
○ 행형조율학훈도 한명회가 형조 업무지침 개정에 대하여 계본을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계본에서도 덧붙여 적었지만, 지침은 각종 전교와 규례를 정리한 문서이므로 특별히 재가를 받을 필요가 없는 것이다. 내용상 문제점에 대한 각 관원의 지적이 없으면 형조 판단하에 그대로 적용하라."라고 하였다.

5월 26일 신사(辛巳)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호조정랑 겸세제상정도감낭청 민진후가 지역활성화 포상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금번 지역활성화 포상자로 前강원도공방 윤소소와 거산도찰방 이진을 추천하고자 합니다.
우선 前강원도공방은 사직하기 전까지 그 동안 활성화 되지 않았던 강원도에서 지역활성을 위해 관아에서 활약한 공로가 상당합니다. 또한 거산도찰방 이진은 현재 무록직으로 계속 업무를 보고 있는 가운데서도 '모내기 알림 시스템' 등을 통해 북삼도의 지역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였으니 이에 추천하는 바입니다.
또한 상정도감 인원 충원에 대해서는 현재 적합한 인물을 물색하고 있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포상 수준에 대한 의견은 없는가. 관원의 관직 수행 내용과 결과는 이조나 병조에서 계청할 일이다. 이조는 찰방을 녹관으로 전환시켜 주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5월 27일 임오(壬午)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참의 한유찬이 거산도찰방 이진의 녹관 전환에 대하여 계목을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의망 관직이 잘못 되었으니, 다시 계하라."라고 하였다.

5월 28일 계미(癸未)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참의 한유찬이 거산도찰방 이진의 녹관 전직에 대하여 재차 계목을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녹관으로 전환하는 것에 무록관 경력이 무슨 상관인가. 삼수군 인접 갑산부사로 발령하라."라고 하였다.
○ 행봉상시첨정 겸세제상정도감낭청 임랑이 제62차 소과 시행결과에 대해 계본을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시관 혜택을 전례대로 시행하고, 입격자 중에 천거 출사 대상자가 있으면 적임을 살펴 진행하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5월 29일 갑신(甲申)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30일 을유(乙酉)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5월 31일 병술(丙戌)
수승정원주서 이산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통덕랑 행승정원주서 황희가 쓰고 돈용교위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가 교정하다.

개국620(2011)년 08월 06일 기록 : 통덕랑 행승정원주서 황희
개국626(2017)년 01월 11일 기록 : 돈용교위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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