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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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인하
작성일 개국626(2017)년 1월 4일 (수) 15:06  [신시(申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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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5(2016)년 12월
상(上) 12년, 12월 1일 정사(丁巳)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일 무오(戊午)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3일 기미(己未)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4일 경신(庚申)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5일 신유(辛酉)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6일 임술(壬戌)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7일 계해(癸亥)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김시습이 무관 인사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12월 제1차 인사 평정 결과에 따라 병조정랑 겸비변사낭청 최성원이 충의교위에서 과의교위로, 수군기시별검 최준이 효력부위에서 수의부위로 각 각 1계 가계되었습니다. 한편 수군기시별검 최준이 3회 연속 인사 평정 상점을 취득하여 녹관 전환의 자격을 충족하였습니다. 이에 별검 최준을 군기시참봉으로 사령함이 어떠하겠습니까.”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계한 바를 잘 알았다. 계청대로 전환 사령하여 주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12월 8일 갑자(甲子)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9일 을축(乙丑)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호조참의 이운이 개국625년 4분기 호구조사 결과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개국625년 12월 1일을 조사기준일로 하여 개국625년 4분기 호구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중부 및 북삼도의 호구조사는 행평창군수 이성필, 하삼도의 호구조사는 행전라도도사 하유가 각각 수행 하였습니다.
팔도 전체 인구 현황 입니다.
전체인구는 총1643인으로 남성 1233인, 여성 410인, 그 중 유효인구는 총61인 이고 개국625년 3분기 전체인구의 1627인에 비하여 16인이 증가하였고 지난 3분기 유효인구의 총68인에 비하여 7인이 감소하였습니다.
지역별 인구 현황 입니다.
한성부가 628인(남성 425인, 여성 203인)으로 개국625년 3분기 대비 7인이 증가하였으며, 경기도는 264인(남성 196인, 여성 68인)으로 3분기 대비 4인이 증가하였으며, 강원도는 48인(남성 40인, 여성 8인)으로 3분기와 같습니다.
경상도가 301인(남성 239인, 여성 62인)으로3분기 대비 2인이 증가하였으며 전라도는 166인(남성 138인, 여성 28인)으로 3분기 대비 1인이 증가하였으며, 충청도는 154인(남성 127인, 여성 27인)으로 3분기 대비 2인이 증가하였습니다.
황해도가 28인(남성 22인, 여성 6인)으로 3분기와 같으며 평안도는 21인(남성 16인, 여성 5인)으로 3분기와 같으며 함경도는 33인(남성 30인, 여성 3인)으로 3분기와 같습니다.
지역별 유효인구 입니다.
한성부의 유효인구는 11인(남성 9인, 여성 2인)으로 개국625년 3분기 대비 2인이 감소하였으며, 경기도의 유효인구는 10인(남성 8인, 여성 2인)으로 3분기 대비 3인이 증가하였으며, 강원도의 유효인구는 4인(남성 4인, 여성 0인)으로 3분기와 같습니다.
충청도의 유효인구는 6인(남성 5인, 여성 1인)으로 3분기 대비 1인이 감소하였으며 전라도의 유효인구는 6인(남성 6인, 여성 0인)으로 3분기 대비 4인이 감소하였으며, 경상도는 유효인구는 10인(남성 8인, 여성 2인)으로 3분기 대비 2인이 증가하였습니다.
황해도의 유효인구는 3인(남성 3인, 여성 0인)으로 3분기 대비 2인이 증가하였으며, 평안도의 유효인구는 1인(남성 1인, 여성 0인)으로 3분기 대비 1인이 감소하였으며, 함경도의 유효인구 3인(남성 3인, 여성 0인)으로 3분기와 같습니다.
올해 3분기 호구조사와 비교하였으나 크게 팔도 전체 인구와 지역별 인구는 증가하였으나 실제 유효인구는 대체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울러, 호구증대에 기여한 자를 조사하였으나 마땅한 대상이 없었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조사 결과를 잘 알았다.”라고 하였다.

12월 10일 병인(丙寅)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1일 정묘(丁卯)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2일 무진(戊辰)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사헌부감찰 홍봉한이 현재 시국에 대한 간언을 올려 아뢰기를, “신이 근래에 들어 느낀 것은 아니지만, 조정을 살펴 보건대 관청의 문서나 공문의 처리가 늦어지고, 어전에 올라간 계본과 계목의 처리 역시 함흥으로 보낸 차사를 기다리는 듯 하옵니다. 올해는 조정 정상화 교서가 반포된지 10년째 되는 해이온데, 그 날의 영광을 지금은 어디에서든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언관의 차자라면 마땅히 예외를 두어 전하께 직접 계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데 전하께서는 비변사를 통해 계하라 하셨으니 언관의 행동에도 많은 제약이 따르는 것이 사실입니다. 언관이 정론직필을 제 때 하지 못한다면 이 역시도 언로가 막히는 참담한 지경에 이른 것입니다. 하여 행사헌부감찰 신 홍봉한은 눈물을 머금고 전하께 현재의 시국에 대한 간언을 올리옵니다.
하나, 예전에 소공(召公)이 성왕에게 고하기를 "처음 일을 시작하는 것은 아들을 낳아 놓은 것과 같으니, 모두 처음 낳았을 때에는 스스로 어진 지혜를 갖추도록 해야하는 것입니다. 이제 하늘은 어질게도 명하실 것이고, 길하게 또는 흉하게 명하실 것이며, 여러 해 다스리도록 명하시기도 할 것인데, 이제 우리가 일하기 시작한 것을 하늘이 압니다.'고 하였습니다. 소공은 주나라의 훈척 대신이었는데, 무왕이 갑자기 예척하고 성왕이 어린 나이로 즉위하여 이러한 진언을 하였습니다. 어찌 시초하는 것은 일의 시작인데, 끝마무리를 잘하는 자로서 시작을 잘못하는 자가 있겠습니까? 공손히 생각하건데 주상전하께서 조정을 다시 일으키시어 철조를 거두시고 정사를 올곧게 하여 광명을 거듭하고 은덕이 널리퍼져 태평한 정치가 10년이 지났사옵니다. 하지만 오늘에 이르러서는 그 명광과 은덕이 조정은 물론이요, 팔도와 사도 곳곳에 미치지 못하고 있사옵니다. 이는 불통에 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전하께서 백성이 올리는 상소를 승정원에서 봉입하고 관원이 올리는 차자를 차단하시니 어찌 전하의 은덕이 팔도와 사도의 곳곳에 퍼질 수 있겠습니까. 조속히 상소와 차자에 대한 봉입을 해제하여 막혀있는 언로를 열어주시옵소서.
하나, 비변사는 전하의 국정 공백을 대리하기 위해, 폐지되었던 것을 다시 일으켜 세운 관청입니다. 차자를 봉입하라 하신 것도, 상소를 막으신 이유도 전하께서 제 때에 재결하시 못하시어 그런것이 아니옵니까. 또한 웬만한 일은 비변사에서 논하라고 하시는데 도리어 비변사 역시 일을 처리하는 데에 수일이 지체되고 있으니 그 기능을 다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사옵니까. 이미 지난 신의 차자로 별시 시행에 대해 비국에 두차례에 걸쳐 논의를 당부하는 공문을 보냈사오나 한달이 넘어가도록 비국에서는 어떠한 움직임도 보이질 않다가 근래에 이르러서야 논의를 시작하여 전하께 계하였습니다. 또한 앞서 올린 논시무차에도 언급하였듯이 비변사의 전결권이라는 것이 특별한 것이 없습니다. 하여 지금도 대부분의 국사는 어전에 계본 혹은 계목의 형태로 올라가 전하의 재결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하의 재결이 늦어지는 와중에 비변사의 일처리도 이와 같으니, 그렇다면 처음에 비변사를 개청하신 그 뜻과는 사뭇 다릅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무는 비변사를 거쳐서 계하라고 되어있는데, 기존에 차자의 형식을 통해 관원이 전하께 계하고자하는 바가 있으면 어전에 직접 계하였는데, 지금은 비변사를 거쳐서 올라가니 이 또한 행정간소화에 대한 뜻과도 위배되옵니다. 신은 비변사를 통해 올라가는 계목 및 계본과 해당 관청의 관원이 직접 전하께 차자로 계하는 것에 대하여, 전하와 관원의 사이에 비변사가 있고 없고의 차이만을 느낄 뿐, 별 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습니다.
하나, 전하께서 조속히 정국에 복귀하시는 길이 작금의 상황을 해결할 가장 중요한 일이옵니다. 작금의 사조를 보시옵소서. 전하께서는 차자와 상소를 승정원에 봉입하도록 하시고, 계본과 계목의 친람 역시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조정은 어떠합니까. 조정 역시 최소한의 행정만 유지할 뿐입니다. 전하께서 침체되시니 조정은 더욱 침체되고 백성의 삶은 이루 말할 것도 없습니다. 전하의 국정공백을 우려해 개청한 비변사의 일처리가 전하께서 등청하시어 재결하시는 일과 비슷하게 처리되고 있으니, 조정에 산적한 여러 현안들을 해갈하는 데에 시일이 지체되고 있습니다. 조정의 관원들도 해야할 일을 미루어 처리하고 앞서 나아가서 하려고 하질 않습니다. 더욱이 상소까지 차단하셨으니, 언로가 막히면 전하께선 백성의 소리를 들을 수 없고, 결국 조정은 전하의 뜻도 백성의 뜻도 헤아리지 못한 채 표류되는 형국이 되는 것입니다. 이는 나라의 큰 불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백성과의 소통이 그쳤으니, 왕실과 조정은 진실로 망망대해에 떠 있는 나룻배와 같은 신세가 아니겠습니까.
엎드려 원하건대 전하께선 조종의 창업이 어려웠던 것과 철조를 거두고 다시 조정을 일으키는 데에 어려웠던 점을 생각하시어 성학을 어떻게 하면 날로 새롭게 할 것인가, 풍속을 어떻게 하면 날로 아름답게 할 것인가, 어떻게 하면 날로 언로를 넓히실 것인가를 궁구하시옵소서. 신은 삼가 치도(治道)에 대해 아뢰오니 삼가 바라건대 전하께서는 유념하여 살펴주소서.”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실상이 차자와 다르지 않다. 계한 바는 잘 알았으니, 승정원은 본 문건을 승정원에 보관해 두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12월 13일 기사(己巳)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4일 경오(庚午)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5일 신미(辛未)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6일 임신(壬申)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7일 계유(癸酉)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8일 갑술(甲戌)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19일 을해(乙亥)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0일 병자(丙子)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전라도도사 하유가 하삼도 지역 현황에 대하여 장계를 올려 아뢰기를, “먼저 인사에 관하여 아룁니다. 하삼도 지역에는 관속 이방 한태웅과 예방 태연이 있습니다. 신이 민국에 일이 있다보니 예방 태연에게 적잖은 도움을 받고 있나이다.
호구에 대하여 아룁니다. 금일을 기준으로 충청도의 인구는 총 154인(남 127인, 여 27인)이며 유효인구는 7인(남 6인, 여 1인)입니다. 경상도의 인구는 총 301인(남 239인, 여 62인)이며 유효인구는 12인(남 9인, 여 3인)입니다. 전라도의 인구는 총 166인(남 138인, 여 28인)이며 유효인구는 5인(남 5인, 여 0인)입니다. 지난 장계와 비교하면 충청도 유효인구는 남자 1인이 증가 하였고 여자는 변함이 없습니다. 경상도 유효인구는 남자 1인, 여자 1인이 감소 하였으며 전라도 유효인구는 남자 2인이 감소 하였습니다. 송구 합니다. 신이 재대로 살피지 못하여 이런 결과를 초래 하였나이다. 최선을 다해 유효인구에 힘쓰도록 하겠나이다.
교육에 대하여 아룁니다. 하삼도의 교육기관으로는 충청도에 정석학당, 경상도에 영남학당, 전라도에 고산서당이 있습니다. 충청도 정석학당 훈장 이운이 제348강을 경서강독에 강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전라도 고산서당은 공석에 있습니다. 경상도 영남학당 훈장 정예림이 제306강 주인-대리인 이론에 대한 강의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전라도 고산서당에 훈장을 모집중 입니다. 최선을 다하겠나이다.
지역 모임에 대하여 아룁니다. 하삼도의 모임으로는 충청도에 천의명가와 계룡사단이, 경상도에 죽돌세가와 도리사, 전라도에 해동문화재단이 있습니다. 충청도 천의명가와 계룡사단, 경상도 죽돌세가에 가문의 경우 구성원들의 개인사정으로 활동과 접속력이 영향을 받는지라 때가 되면 다시 활동을 재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이 경상도 도리사와 전라도 해동문화재단도 개인사정이 있을 수 있사오니 때가 되면 다시 활동을 재개 할 수 있을거라 봅니다.
형정에 대하여 아룁니다. 하삼도에는 각각 경상도 거제현과 전라도 흑산도에 종신유배중인 이명슉과 김우증이 있습니다.
군정에 대하여 아룁니다. 하삼도의 모든 감영과 군영에는 소속 군사가 없습니다.
재정에 대하여 아룁니다. 각 감영의 전결세 및 결작세 수입은 충청감영 8,180냥, 경상감영 21,930냥, 전라감영 17,810냥이며, 관내 백성의 활동에 따라 적립된 재정은 충청감영 11,829냥, 경상감영 21,703냥, 전라감영 15,024냥입니다.
사업에 관하여 아룁니다. 지난 번 민국 일로 인해 경상도 보잠산성만 하게 되었나이다. 이번에는 전라도에 행사를 계획 예정중 입니다. 전라도 행사가 끝나면 관보를 발행 예정 중이고 이번에 또 임기신청을 하게 되었나이다. 신에 이번 임기가 끝나면 사직하여 쉬려고 합니다. 하삼도 농사는 소홀히 없도록 하겠나이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장계한 바를 잘 알았다. 보고하고 계획한 바가 잘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하였다.

12월 21일 정축(丁丑)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김시습이 무관 인사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12월 제2차 인사평정이 완료되었습니다. 이번 인사평정의 결과에 따른 가계 대상자는 없으나 지난 12월 제1차 인사평정 결과에 의거하여, 12월 8일에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가 상점 10회 누적에 따른 평점 가산 요청을 하였습니다. 참군 방인하는 평점 가산 적용에 따라 12월 9일에 여절교위에서 진용교위로 가계되었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계한 바를 잘 알았다.”라고 하였다.

12월 22일 무인(戊寅)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3일 기묘(己卯)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4일 경진(庚辰)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5일 신사(辛巳)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6일 임오(壬午)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이조참의 겸비변사부제조 천어가 문관 인사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신의 후임으로는 행부정 정예림이 어떻겠습니까. 행부정은 그간 다양한 사업에서 그 능력을 발휘한 바 있고, 영민하여 인사 업무를 수행하기에 적절할 것으로 생각되옵니다. 다만 예조에 적임이 없으므로 당분간 행부정을 상서원정 겸예빈시정으로 삼으시는 것이 좋을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아울러 신이 전하의 은혜로 지금까지 자리를 보전하여 왔으나 건강을 이유로 사직하고자 하오니 윤허하여 주옵소서.”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이조, 예조, 비변사의 직임을 홀로 감당하는 것은 허락하기 어렵다. 일단 상서원정 겸비국낭청으로 사령하라. 예조 인사에 관하여는 신임 전관의 의견을 듣고 결정하겠다.
참의의 사직을 허락한다. 그간 노고가 적지 않았다. 이조는 행참의 천어를 동지중추부사로 체직시켜 주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12월 27일 계미(癸未)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8일 갑신(甲申)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2월 29일 을유(乙酉)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평창군수 겸원주진관병마동첨절제사 이성필이 중부지방 및 북삼도 현황에 대하여 장계를 올려 아뢰기를, “먼저 호구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한성부의 인구는 628명으로 남자가 425명, 여자가 203명이옵니다. 유효인구는 8인으로 남자 7인에 여자 1인이며 준유효인구는 총 13인으로 남자 11인에 여자 2인이옵니다. 경기도의 인구는 264명으로 남자가 196명, 여자가 68명이옵니다. 유효인구는 9인으로 9인 모두 남자이며 준유효인구는 총 5인인데 남자 3명, 여자가 2명이옵니다. 강원도의 인구는 48명으로 남자가 40명, 여자가 8명이옵니다. 유효인구는 4인으로 모두 남자이며, 준유효인구는 1인인데 남자이옵니다. 황해도의 인구는 28명으로 남자가 22명, 여자가 6명이옵니다. 유효인구는 32인이온데 2인 모두 남자이오며 준유효인구는 2인인데 남자 1명에 여자 1명이옵니다. 평안도의 인구는 21명으로 남자가 16명, 여자가 5명이옵니다. 유효인구는 1인이온데 남자가 1명이오며 준유효인구는 2인인데 남자 1인, 여자 1인이옵니다. 함경도의 인구는 33명으로 남자는 30명, 여자는 3명이옵니다. 유효인구는 2인으로 2인 모두 남자이오며 준유효인구는 2인인데 2인 모두 남자이옵니다.
두번째로 교육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경기도에 청암서원, 강원도에 태백서원이, 황해도에는 자운서당이 , 함경도에는 천손서당이, 평안도에는 대동서당이 있으나 현재 강의가 제대로 이뤄지는 곳은 청암서원과 천손서당 뿐이오며 대동학당의 경우 강의가 지난 9월에 중단된 이후 진행되지 않고 있사옵니다. 신이 훈장 최성원에게 간찰을 보내보았으나 답변이 없어 금일부로 해임시켰사옵니다.
세번째로 모임 현황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경기도에는 비밀정원과 조선문학회가 있사옵나이다. 비밀정원은 얼마전에 만들어진지 1주년을 맞이하여 모임을 가질 계획을 검토하고 있사오며 조선문학회는 문집을 틈틈이 발간하고 있사옵나이다. 강원도에는 수누름가문이 있사온데 현재 활동량은 거의 없는 상황이옵니다. 황해도에는 용화연가가 있사옵니다. 용화연가는 최근 문주가 자리를 비운 가운데에서도 가원들이 서로서로 교우하고 있어 그 활동력을 키워가고 있사옵니다.
평안도에는 아현문중이 있사옵니다. 평안도의 대표 문중이긴 하나 많은 사람들이 떠나 황량하다지만 아직까지 가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자들이 있사오니 그들의 행적을 계속 지켜봐야 할 것이라 생각되옵나이다. 마지막으로 함경도에는 친목모임인 박문독서회가 있사옵니다. 활동량은 크지 않으나 틈틈히 유지가 되고 있사옵니다. 각 지역 중 용화연가를 제외한 남은 3개 모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 생각되옵니다.
네번째로 형정 현황에 아뢰옵나이다. 현재 평안도 태천현과 함경도 명천현에는 학교 폭력으로 사람을 자살로 몰아넣은 서원구와 우재곽이 있사온데 이들은 개국626년 4월 20일에 방면될 예정이오며, 함경도 경원도호부에는 황산테러를 저지른 이준항이 현재 유배된 상황이옵나이다. 이준항은 개국632년 1월 3일에 방면될 예정이옵나이다. 한편 함경도 온성도호부에는 조두숭이 있사온데 조두숭은 현재까지도 그 죄가 극악한 자로서 방면일이 개국650년이니 한동안 방면될 일은 없을 것이라 사료되옵나이다. 한편 강원도 흡곡현에는 최성궁이 유배되어있사온데 서원구와 우재곽이 방면될 개국626년 4월 20일보다 2일 늦은 개국626년 4월 22일에 방면될 예정이옵나이다. 이들의 형정에 대해 계속 조사하겠사옵나이다.
재정과 군정에 대해 아뢰옵나이다. 먼저 군정을 먼저 아뢰자면 현재 중부지역과 북삼도의 모든 감영과 군영에는 소속 군사가 없습니다. 다음으로 재정의 경우 금일 현재 각 감영의 전결세 및 결작세 수입은 한성부 15,980냥, 경기감영 14,640냥, 강원감영 10,170냥, 평안감영 1,850냥, 황해감영 8,610냥, 함경감영 1,650냥이며, 관내 백성의 활동에 따라 적립된 재정은 한성부 20,566냥, 경기감영 16,958냥, 강원감영 12,213냥, 평안감영 5,758냥, 황해감영 12,586냥, 함경감영 7,249냥입니다.
감영에 대해 아뢰겠사옵니다. 현재 관속은 없사오며 개국625년 11월 30일부터 12월 8일까지 북삼도 및 중부지역 합동 김장을 진행하였사오나 신의 생각이상으로 저조한 성적으로 마무리 되었사옵나이다. 돌아보면 신이 현재 아조의 사정을 알지 못하고 판을 벌린 탓이니 그저 신이 죽을 죄인이었사옵나이다. 신이 현재의 유효인구를 알지 못하였사오니 이것은 모두 신의 불찰이었사옵나이다. 하옵고 개국625년 11월 30일, 청암서원에서 열린 청암제는 예조와 본 감영의 도움으로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다고 청암서원에서 감사를 표해왔사옵니다.
아울러 관할 지역의 동향을 아뢰옵나이다. 최근 청암서원의 훈장 장지용은 서원 내 원임안에 있는 원임들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사올진데, 이는 서원의 원규를 개정하려고 하기 때문이옵니다. 현재 장지용은 2년 넘게 원장직에 있어 본인이 원장직을 내려놓기를 원하나 후임 원장을 선출하고 3년 된 원규에서 현실과 다른 부분을 개정하기 위해 이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사옵나이다.
또한 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한번 더 고하옵나이다. 1개월 전에 신이 언급한 사건은 백성들이 지금도 계속 들고 일어나고 있사온데, 민국의 법에 의하면 탄핵이란 것이 있사온데 국회의원이라는 직에 있는 이들 중 3분의 2가 탄핵에 찬성하면 탄핵 대상을 탄핵하여 그 권한을 정지시킨다고 하였는데, 지난 12월 9일에 민국 국회의원들이 국가의 수장을 탄핵해 헌법재판소라는 기관에 넘겼사옵나이다. 이는 본조로 치면 3사가 들고 일어서 영상을 탄핵한 것과 같사옵나이다. 그리하여 본조에서 영상의 직위에 있는 국무총리란 자가 현재 임시로 국가 수장 노릇을 하고 있사옵나이다. 백성들은 지금도 매주 토요일 저녁마다 한성부에 모여 시위를 벌이고 있사온데, 잡혀가는 이가 없이 매우 평화롭게 진행이 되고 있다 하옵니다.
민국의 의회에서 위의 사건을 놓고 연일 질의가 이어졌사온데 증인으로 나왔다는 이들이 모르겠다는 말만 하고 있거나 거짓말만 하여 국민들은 연일 시위를 하고 있사옵나이다.
한편 민국에서는 닭들에게 독감이 퍼져 닭을 다 죽이자 민국인들이 닭고기와 닭알을 먹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고 있사옵나이다.
또한 옆 나라인 일본에서는 우리의 병조판서라 할 수 있는 방위성 장관이라는 자가 고종태황제와 순종효황제에게 위해를 가하고 국토를 참절한 자들의 유패를 모아놓은 곳에 가서 절을 하였사옵나이다. 가뜩이나 민국 백성들이 작년과 금년에 일본과 민국 정부가 맺은 협약이 모두 불공정하다 하여 분노하고 있사온데 금번의 사건까지 발생하여 백성들이나 민국 정부 모두 분노한 가운데 있사옵나이다. 민국 정부가 아조의 왜관과 같은 기능을 하는 곳의 수장을 데려와 혼을 냈다 하옵나이다.
신이 지방관으로 부임한지 이제 두달이 지났사옵나이다. 이제 신은 임기가 끝나는 내년 1월 1일에 물러나면 다시 야인으로 돌아가고자 하옵니다. 다시 쉬면서 새로운 앞날을 생각하고자 하옵나이다. 지역 농사는 소홀히 하지 않겠사옵나이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계한 바를 잘 알았다. 임기를 마치기 전까지 맡은 소임이 충실하였다는 것을 보여주는 소상한 장계라고 하겠다.”라고 하였다.

12월 30일 병술(丙戌)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상서원정 겸비변사낭청 정예림,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김시습이 문무관 인사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먼저 전교를 받들어 예조 인사에 대해 아룁니다. 예조는 행봉상시직장 정도전을 행봉상시주부로 승진시키고 예조의 수장으로 삼으시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행직장 정도전은 지난 9월부터 통례원별검, 봉상시직장 등 직함을 띄고 예조의 업무를 무리 없이 수행해 왔습니다. 민국에서 방학에 접어들어 접속력에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예조를 행직장에게 일임하는 것에 걱정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곧 과거 사무도 재개가 될 것인데 아직 행직장이 대과를 급제하지 못하였기에 대과 사무를 수행하는데 문제가 될까 우려됩니다. 그러나 문관 상황이 여의치 않고 신이 예조를 겸할 수 없는 상황에서라면 다른 선택지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음으로 비변사에 대해 아룁니다. 부제조 천어가 동지중추부사로 체직되면서 현재 비변사는 신을 비롯한 낭청 김시습, 낭청 최성원이 있습니다. 그러나 비변사운영절목에 의하면 전조 수장의 평정은 당상이 전결하도록 되어있는데 비변사에 당상이 없어 당장 1월 1차 평정부터 업무에 차질이 생깁니다. 이에 전조(銓曹)에서는 현재 실직에서 근무하는 당상관이 호조참의 이운 뿐이므로, 참의 이운에게 비변사부제조를 겸하게 하는 것이 어떠할지 아룁니다.
마지막으로 무관인사에 대해 아룁니다. 행평창군수 이성필의 후임에 대해 아룁니다. 행군수 이성필이 오는 1월 1일이면 임기가 만료됩니다. 일찍이 사직할 뜻을 밝힌만큼 전조에서는 후임자를 물색하였습니다. 문관에는 여력이 없고 무관 중에 적임자가 있어 아룁니다. 행참봉 최준을 행경기도검률로 삼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그리고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는 지난 10월 29일부터 행훈련원참군으로서 훈련원에서 성실히 근무하며 훌륭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하여 행참군 방인하를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로 승진시키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이상의 안들은 모두 전조에서 협의를 거친 것으로 신이 대표하여 계하는 것입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비변사, 예조, 훈련원, 지방관 등의 인사를 계청대로 재가한다.”라고 하였다.

12월 31일 정해(丁亥)
행훈련원참군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근무함(仕)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김시습이 제101차 소과 시행 일정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비변사부제조의 사직으로 인하여, 신이 비변사 수석 낭청의 자격으로 소과 시행 일정에 대하여 아룁니다. 소과 시행 일정을 1월 중에 시행하는 방안으로 비변사에서 논의하라고 하신 하교를 받잡아 비변사의 관원들이 논의한 바, 1월 6일부터 1월 12일까지 제101차 소과를 시행하는 것으로 협의되었습니다. 이때 시행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예조와 병조에서 비변사로 선정 보고한 시관으로는, 진사시와 생원시 시관으로 상서원정 겸비변사낭청 정예림과 행봉상시직장 정도전 그리고 승문원저작 김진만이며 원시 시관으로는 호조참의 이운과 선공감정 윤강 그리고 신입니다. 생진시 시관 3인과 원시 시관 3인에 대해 비변사에서 논의한 바,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기에 위의 6인을 제101차 소과 시관으로 의망하옵니다.
한편 예조와 병조에서 각 각 생진시 및 원시 시제안을 제출하였으며, 비변사 관원 전원의 협의하에 그 시제안 중에서 생원시와 진사시 그리고 원시 시제를 정하였습니다. 비변사에서 정한 시제에 대해서는 따로이 아뢰겠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과거 시관과 시제는 예조, 병조에서 따로 계하게 하라. 따라서 소과 시행 일정에 대한 결정을 보류한다.”라고 하였다.
○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김시습이 제101차 소과 훈련원시 시제에 대한 계목을 올렸다.

진용교위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가 쓰다.

개국626(2017)년 01월 04일 기록 : 진용교위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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