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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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방인하
작성일 개국626(2017)년 1월 15일 (일) 00:20  [자시(子時):삼경(三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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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4(2015)년 11월 하 (교정)
11월 16일 병신(丙申)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승정원에서 주관하여 제182차 윤대(輪對)를 20일까지 진행하였다.
* 16일, 사복시정 이운이 아뢰기를 " 관청 수장에 대하여 아룁니다. 사헌부에는 행집의 서민교가, 승정원에는 동부승지 천어, 이조에는 행정랑 정예림 호조에는 행첨정 심기열, 예조와 형조에는 시정 김관, 병조에는 신이 공조에는 행제검 이다행이 있습니다. 현재 11월 제2차 평정기간이니, 신과 전병조정랑 겸훈련원판관 이성필, 정랑 정예림의 평정을 내려주시옵소서.
제98차 소과 훈련원시 시관에 대하여 아룁니다. 금번 원시 시관은 신과 호조산사 겸상의원직장 최성원, 행훈련원봉사 임충빈 입니다. 행봉사 임충빈은 시관직 수행이 처음이지만 소과 입격과 대과 급제를 하였기에 차출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사헌부집의 서민교가 아뢰기를 "사헌부는 특별히 계할 사항이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이조정랑 정예림이 아뢰기를 "문관 인사 이동이 모두 완료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그밖에 특별히 아뢸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승정원동부승지 천어가 아뢰기를 "신이 다시금 작은 재주를 가지고 성은을 입어 다시금 조정에 봉직하게 되었으니 황송함을 측량할 수 없습니다. 업무를 속히 파악하여 할 수 있는 부분을 시행하겠나이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예빈시정 겸형조정랑 김관이 아뢰기를 "신은 이번 인사에 전하의 은덕으로 인하여 예조로 부임하였으며, 현재 업무파악 및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사옵니다. 전임관이었던 前교감이 올린 계본에서 전하께서 윤허하신대로 전일 15일에 예조청사에서 은영연을 시행하였사옵니다. 이번 은영연에 참석한 문,무과 급제자들 및 시관들에게 전례대로 별급을 지급하는 것이 어떠하겠사옵니까.
또한 제98차 소과 시관인선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제98차 시관으로는 행전라도검률 방인하와 행경기도검률 조예인 그리고 신이 맡고자 하옵니다. 행검률 방인하는 지난 623년 과거에 급제하여 관직생활 시작하였사옵니다. 비록 약 1년여간 쉬는 기간이 있었지만, 시관직을 수행하는데 있어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여지옵니다. 또한 행검률 조예인은 제55차 무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인재이며, 권지기간을 포함하여 예조에서도 업무능력이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었사옵니다. 하여 금번 시관직을 수행하기에 적당하다고 사료되옵니다.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이번 소과에 대한 시제에 대해서는 따로 계하도록 하겠사옵니다. 이외에는 따로 계할 사항이 없사옵니다.
형조에서는 상시업무를 수행 중에 있사옵니다."라고 하였다.
* 17일, 사복시정 이운이 아뢰기를 "오위 면직에 대하여 아룁니다. 행호분위사직 김시습이 오위에 임명된지 2개월이 지났으나 민국의 사정으로 접속 여력이 분명치 않으니 면직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전하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예조에 명한다. 시관 인선을 재가한다. 은영연 별급은 전례대로 시행하라. 병조에 명한다. 시관 인선, 오위 면직을 계청대로 재가한다."라고 하였다.
* 18일, 행내섬시첨정 겸성균관직강 심기열이 아뢰기를 "성균관에서는 현재 새로운 학기를 진행하기 위한 업무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호조에서는 현재 업무를 파악 중이며, 파악대는 대로 진행하겠나이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이조정랑 정예림이 아뢰기를 "행첨정 심기열이 상점 10회 누적에 따른 평점 가산을 요청해 왔습니다. 이에 이조에서 검토 중, 행첨정이 지난 개국623년 03월 20일과 개국624년 08월 20일에 각각 상점 10회를 누적하였는데, 지난 개국623년의 경우 가산이 적용되었다고 이조 내부 자료인 누적현황에는 표시가 되었으나 실제로는 가산이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이에 이번 평정결과에 누락된 상점 누적에 따른 가산도 모두 적용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 20일. 행이조정랑 정예림이 아뢰기를 "작일, 11월 제2차 평정이 종료되었습니다. 평정 결과로 계공랑 행승문원저작 정도전이 무공랑으로 가계되었습니다. 또, 오는 27일은 승정원일기 찬술에 따른 포상으로 소신이 조산대부로 가계될 예정입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전하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이조의 평점 가산 사무에 관한 건은 계청대로 적용하라. 오늘부터 시행하는 제98차 소과의 시행 기간을 하루 연장하여 28일까지 9일간으로 한다. 별다른 사안이 없으므로, 이만 윤대를 마친다."라고 하였다.

11월 17일 정유(丁酉)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빈시정 겸형조정랑 김관이 제98차 소과 생진시 시제에 대하여 계본을 올렸다.

11월 18일 무술(戊戌)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1월 19일 기해(己亥)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1월 20일 경자(庚子)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내섬시첨정 심기열이 행사 시행규칙에 대하여 차자를 올려 계하기를 "현재, 의정부 업무지침 중 재정 및 사업 관리 2)항을 보면, “지방관의 관할 행정구역을 넘어서는 지역 연합 또는 전국 단위의 행사나 사업은 의정부의 결재를 거쳐 시행한다.”라고 되어 있사옵니다.
하오나, 현재는 의정부가 제 기능을 하고 있지 않은 상태이옵니다. 최근, 행전라도검률 신 방인하가 나머지 두 지방관과 협의하여, 전국행사를 진행한다고 하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호조 수장으로서, 단독적 이 일을 처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생각하였사옵니다. 이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전국적인 행사가 진행된다면 이와 같은 일이 추후에도 반복될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할 듯하옵니다. 만약 대책 마련이 어렵다면, 호조 업무지침 중에서 앞으로 이런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분부를 내려주시어 추가하게 하시면 어떻게사옵니까.
또 의정부 업무지침 중 경아전 선발 및 운영은 618.04.11 시행 보류라고 되어 있사옵니다. 현재 권지군기시직장 신 강건도 호조서리 임무를 수행하였고, 이번에 진사 신 범내천이 호조 서리 임무를 수행하려고 자원해 왔사옵니다. 앞으로 호조서리에 임명될 사람들도 있을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그러기에 신은 “* 필요에 따라 경아전 제도 정착을 위해 경아전절목 등의 정식 규정을 제정한다.” 규정에 따라 “경아전 제도”에 대한 논의나 절목 마련이 시급하다고 사료되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소관 업무에 관한 사항을 계본이나 계목이 아닌 차자로 말하는가. 전국 단위의 행사나 사업은 지방 관청이 아닌 중앙 관청에서 실시하는 것이 이치에 합당하므로, 그 시행 주관은 사업 부문에 따라 의정부, 호조, 예조, 공조 등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특별히 허락해야 할 경우가 있으므로 의정부의 결재를 거쳐 시행할 수 있는 여지를 둔 것이니, 의정부가 기능하고 있지 않을 때는 지방관이 장계를 올려 추진하면 될 일이다. 특정한 결재 관청을 지정할 수 없는 것은 그 행사나 사업이 호조나 예조의 사안일지, 공조 담당일지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다. 호조 경아전에 관하여는 이미 호조의 계청에 의해 마련된 시행 방안과 규례가 있으므로 그대로 시행하면 충분할 일이다."라고 하였다.

11월 21일 신축(辛丑)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사헌부집의 서민교가 청사직차(請辭職箚)를 올려 아뢰기를, "소신이 이미 불충하게도 사정을 계하고 사직을 청한 것이 여러 번입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전하께서는 보듬고 품으셔서 계속 녹을 내려주시는 은혜를 내려셨습니다. 그러나 근자의 일로 인하여 신이 오히려 스스로 부끄러워 말을 하지 못하게 됨이, 마치 거상(居喪)하는 이가 감히 현치(見齒)함이 두려워 입을 다물고 있는 것과 같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결국 오늘날에 이르러 위를 우습게 여기고 조정의 일을 가볍게 여김이 더욱 심해져서, 감히 선왕의 위호를 깎아내자 하고 열성조를 이은 본조를 일개 '사이트'와 같이 여기는 자가 관가를 드나드는 지경에까지 이르게 되었으나, 신이 또 저어하여 우물쭈물하다가 간하고 막을 때를 넘기게 되었습니다.
이는 신이 조정의 당상으로서 백관의 신임을 잃어 제어하지 못하는 것과 신의 일처리가 허술하여 백성들이 조정을 우습게 여기게 함과 신이 규찰에 소홀하여 기풍을 가지런히 하지 못함이 있어, 소중화(小中華)의 윤기(倫紀)가 자못 흐트러졌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러나 다행히 이제는 전과 달리 청직에 들여 쓸 수 있는 자가 많아졌습니다. 재주를 갖추고 강개하는 마음이 있어 그 자리에 세울 만한 청류(淸流)들이 있는데도 신과 같은 자가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있는 것은 열사들이 붓으로 신을 죽일 일이고 산림들이 신을 두고 탄식할 만한 일입니다. 감히 위로 주상 전하를 우러러 볼 수 없고 도저히 아래로 사민들을 내려다 볼 수 없습니다. 청컨대, 뼈라도 보존할 수 있도록 시골로 돌아가게 하여 주십시오.
가만히 살펴보건대, 전하께서는 언제나 나라와 조정이 어렵다고 하시지만, 마냥 위급한 때라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국가에 인심이 보전되어 젊고 유능한 선비들이 나와서 한 자리 한 자리를 채워 나가고 있습니다. 전하께서 이들을 잘 가려 적임에 두어 쓰시고 또 선비를 기르는 일에 더욱 힘을 기울이신다면 국가가 어찌 위태로워지기만 하겠습니까. 을사년과 경술년, 그리고 그 전후의 어지럽던 때에 왜놈과 역적들이 결탁하여 나라의 권익을 나눠 먹고, 정사가 그토록 어지럽고 민심이 이반되어 마치 모래와 같았어도 의리에 죽는 선비와 충정에 죽는 백성이 또 없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정치는 감히 삼대같은 치세라 할 수는 없겠으나 또 지극히 어지럽지는 않으니, 군왕과 신하와 백성이 일체가 되어 나아간다면 어찌 중흥이 어렵다고만 하겠습니까. 재배하며 부디 유념하시기를 청합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말한 바가 틀린 것은 아니지만, 조정 일에 대해 잘 알지 못할 시기에 한 행동을 근거로 한 백성을 평생 폐족(廢族)처럼 여길 수는 없는 일이다. 반성하고 달리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오히려 나은 점이 있고 장려할 부분이기도 있다. 이처럼 거듭 사직을 청하므로 그 사정이 남다른 지경임을 짐작할 수 있다. 이조, 병조는 집의의 후임을 인선해 보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11월 22일 임인(壬寅)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1월 23일 계묘(癸卯)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이조정랑 정예림이 민국 대통령 졸서에 대하여 차자를 올려 계하기를 "지난 22일, 김영삼 민국 前대통령이 졸서(卒逝)하였습니다. 김영삼 前대통령은 민국의 대통령으로 있으면서 쌓은 치적에 대해서는 보는 관점에 따라 평이 엇갈릴 수 있으나, 확실한 것은 민국의 민주화운동과 정치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라는 것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前대통령들이 졸서하였을 때의 전례에 따라 마땅히 아조에서도 애도를 표하는 바가 있어야 할 줄로 아룁니다. 전례를 따르자면 금일 저녁부터 25일까지 철조(輟朝)하여 외형상 3일을 채워야 했으나, 소신 등이 불민하여 미처 이에 대해 아뢰지 못하여 때를 놓쳤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하교를 내려주시면 봉행(奉行)하겠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불민하여 처결이 늦었다. 이미 두 차례 전례가 있으므로 그에 따라 내일 26일과 모레 27일 양일간 철조(輟朝)한다. 역시 전례에 따라, 특별한 사안이 아닌 이상 오늘 저녁부터 업무를 중지하여 외형상 3일을 채우는 것으로 시행하라."라고 하였다.

11월 24일 갑진(甲辰)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1월 25일 을사(乙巳)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1월 26일 병오(丙午)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1월 27일 정미(丁未)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1월 28일 무신(戊申)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이조정랑 정예림이 헌부 인선등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계하기를 "먼저 행집의의 후임에 대한 것입니다. 금일 병조에서 무관에서는 헌부 직임을 감당할만한 인물이 없다고 알려왔습니다. 이에 자천(自薦)이라 아뢰기 민망하지만 행집의의 후임으로 소신을 정5품 행사헌부지평으로 의망합니다. 무관도 그러하지만 문관도 통청대상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소신을 제외하면 모두 전직 관원이거나 혹은 품계가 정6품에 이르지 못하여 적합하지 않습니다. 소신이 다른 관원들보다 나아서가 아니라, 다들 사정이 여의치 않으니 부득불 소신을 자천하게 된 것입니다. 만약 소신이 헌부로 체직하게 된다면 소신의 후임으로는 동부승지 천어를 이조참의 겸승정원가승지로 의망합니다.
다음으로 그동안 아뢰지 못한 품계 승진에 대해 아룁니다. 지난 20일에는 행첨정 심기열이 상점 10회 2회 누적에 따른 평점 6점 가산을 받았으며 평점 정산으로 중훈대부로 가계되었습니다. 같은날, 승의랑 이현성도 상점 10회 누적에 따른 평점 가산을 신청하였기에 이를 처리하였으며 평점 정산으로 봉훈랑으로 가계되었습니다. 이러한 업무들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점 누적 현황에 누적 횟수 등 오기(誤記)가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를 모두 정정하였습니다. 또 정정하는 과정에서 통훈대부 정태수의 지난 개국622년 09월 01일에 있었던 상점 10회 누적에 따른 평점 가산이 1점만 되었음을 알게 되었고 이에 누락된 평점 2점을 마저 가산하였습니다. 금일은 소신이 승정원일기 찬술 포상에 따른 1계 가계로 조산대부가 되었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문관 인사를 재가한다. 승지의 체직은 본직만 사령하라."라고 하였다.
○ 행이조정랑 정예림이 이조 업무지침 개정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계하기를 "지난 제173차 윤대 하교로 능전(陵殿) 허직(虛職)의 임기가 정해졌고, 또 최근에 전조의 평점 관리에 있어서 새로운 기능들이 추가 되었습니다. 하여 이러한 사안들을 감안하였을 때 업무지침이 개정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됩니다. 또 업무지침에는 '평정 시행일(매월 1일과 16일 기준)에 어전에 평정에 관한 계목을 올린다. 병조와 협의하여 번갈아 올리며, 계목에 중앙 관청의 수장 명단을 의정부, 삼사, 이조, 호조, 예조, 병조, 형조, 공조 순서로 포함한다.'라고 되어 있으나 현재 윤대 제도가 시행되고 있어 평정에 관한 계목을 올리지 않고 윤대 자리에서 아뢰게 되어 있으므로 이 또한 수정이 되어야 할 줄로 아룁니다.
그밖에 규정이 다소 모호한 것도 바르게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사료되는 바, 대표적으로 지방관 가산이 그러합니다. 현재 업무지침에는 '3개 지역을 관장하는 지방관(한성부 포함)은 부임 만2개월이 되었을 때, 지방관 임기 동안에 상점을 2회 이상 받은 경력이 있으면 인사평점 2점을, 그렇지 않으면 1점을 추가 가산한다.'라고 되어 있는데 신이 전조에 있으며 보니 前검률 정도전, 前목사 이운 등의 예를 보면 임기는 9월 14일부터 11월 14일이었는데, 만2개월이 되었을 때 가산한다는 조항으로 인해 10월 1차, 10월 2차, 11월 1차 평정 결과로 가산을 진행해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근무에 해당하는 평정은 11월 16일 이후에 진행되는 11월 2차 평정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미미(微微)하다 할 지라도, 규정에는 모호함이 없어야 하고 분명해야 합니다. 대표로 지방관 가산에 대한 규정만 아뢰지만 계본에는 미처 아뢰지 못한 모호한 규정들이 몇몇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들은 별단으로 첨부하는 수정안에 모두 담았습니다.
또 권지로 임명된 초입사 관원이 출사 후 최초 2회 평정에서 상점이 2회면 가계한다는 조항은 병조 업무지침에는 명시되어 있으나 이조 업무지침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았기에 추가가 되어야 할 줄로 아룁니다. 또한 인사 이동이 있을 때마다 누차 전하께서도 염려하셨던 평정 불이익에 관한 규정도 추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여 '사령 및 면직은 가급적 평정에 지장 없도록 한다.'라는 규정을 추가해야 할 것이며, 기타로 '정기적으로 재출사 관련 독려 서찰(이메일)을 발송한다. (연 1-2회).'라는 부분도 추가한다면 재출사 독려 행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지침은 재가를 받을 사안이 아니다. 알아서 조처하라."라고 하였다.

11월 29일 기유(己酉)
승정원동부승지 천어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사복시정 이운이 무관 인사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계하기를 "무관 인사에 대하여 아룁니다. 금일 절충장군 임상유가 관직 신청을 하였습니다. 그에 앞서 이조에서 승정원동부승지천어를 이조참의 겸승정원가승지로 의망하였으나 금일 이조와 협의하여 승정원동부승지 천어를 이조참의로 절충장군 임상유를 승정원좌부승지로 의망합니다. 이는 절충장군 임상유가 오랜 기간 조정 업무를 보지 않았었고 그의 접속 체력을 고려하여 비교적 업무 부담이 작게 하기 위함입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각방 승지도 서열과 차례가 있으므로 우선 동부승지로 사령하라."라고 하였다.

11월 30일 경술(庚戌)
승정원동부승지 겸경연참찬관 임상유 근무함(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빈시정 겸형조정랑 김관이 제98차 소과 결과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지난 11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제98차 소과를 진행하였사옵니다. 아뢰옵기 송구하오나 금번 소과에서는 생진시 및 원시 응시자들이 한 명도 응시하지 않았사옵니다. 진사시에서 응시자가 한 명 있었긴 하였는데, 응시 마감일을 하루 초과하여 시권 자체가 무효처리 되었사옵니다. 응시자가 기한을 초과한 부분이나 응시자가 없었다는 것은 신들이 좀 더 신경을 쓰지 못하여 일어난 일이라 생각하옵니다. 신들의 죄를 물어 주시옵소서. 금번 소과의 참시관으로서 신의 죄는 더욱 무겁다 할 수 있사옵니다. 신의 죄를 물어 추후 이러한 결과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계를 삼으시옵소서."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시행 결과를 잘 알았다. 다음 달 과거에서는 응시자와 입격자 수에 변동이 있을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하기 바란다."라고 하였다.

통정대부 승정원동부승지 겸경연참찬관 임상유가 쓰고 돈용교위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비변사낭청 최성원, 돈용교위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가 교정하다.

개국624(2015)년 12월 27일 기록 : 통정대부 승정원동부승지 겸경연참찬관 임상유
개국625(2016)년 06월 25일 교정 : 돈용교위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비변사낭청 최성원
개국626(2017)년 01월 15일 교정 : 돈용교위 행훈련원주부 겸승정원가주서 방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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