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김수경 ㆍ작성일 개국620(2011)년 3월 2일 (수) 20:37  [술시(戌時):초경(初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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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회추몽] 제001호   再會追夢   황해도 창국상념회 발행 - 창국상념회 소식지 제001호 - 개국620(2011)년 3월 2일     연재를 시작하며    아조에는 다양한 종류의 모임들이 있습니다. 언론사, 연구회 등. 그중에서도 가장 '이야기가 될 만한' 종류의 모임을 꼽으라고 한다면 역시 '가문'일 것입니다.  우선 사조의 특성상 필연적으로 '권력'이 생기는데, 그 권력이 뭉쳐 유력정치세력으로 만들어지기 가장 쉬운 곳이 가문이 아닌가 합니다. 실제 역사 속에서도 특정 가문이 일국 정치의 중심이 되는 일이 왕왕 있었던 만큼, 사조의 정치를 이야기할 때 가문은, 빼놓을 수 없는 흥미로운 소재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가문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관혼상제의 과정에서, 이를 둘러싼 세기의 러브스토리, 안타까운 죽음과 같은 후대에 두고두고 회자될 흥미로운 이야기들이 많이 생겨난다는 점, 더불어 가장 사적이고, 가장 부담 없는 이야기가 오갈 수 있는 공간이 가문이라는 점도 흥미롭습니다.  일국의 과거를 되짚는다고 할 때 오로지 정치사만으로 이를 이야기 한다면, 그것은 다 맞추어지지 못한 퍼즐 조각과 같을 것입니다. 정치사에 더해, 역사서에는 남지 않았지만, 그 시대에 분명히 왕성한 생명력을 뿜어내며 삶을 영위했음이 분명한 민중의 삶이 엮일 때 비로소 과거를 과거라 부를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 민중의 삶이 가장 역동적으로 꿈틀거리는 곳이 바로 가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철조이전, 잊혀가는 과거사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창국 상념회에선 바로 가문의 이러한 특징에 주목하여, 오늘부터 몇 회에 걸쳐, 철조 이전의 가문, 그 가문 중에서도 특히 파란만장한 흥망성쇠를 보여주는 가문 '오상세가'를 둘러싼 몇 편의 이야기를 전해 볼까 합니다.   왜 오상세가 인가?    오상세가는 609(2000)년 12월 13일에 한성에 개설되어 활발한 활동을 보이다가 611(2002)년 8월 4일에 문중원들의 잇따른 죽음과 가문의 쇠락으로 자진 폐쇄한 가문입니다.  당시 오상세가에는 창국 초기 조정을 구성하고 있던 주요 관리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었고, 이로 인해 오상세가의 인물들은 당시 사조 내 정치적 움직임과 항상 밀접한 관련을 맺으며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냈습니다. 따라서 지금, 오상세가와 관련된 일련의 정치적 사건들을 살펴보는 것은, 창국 초기 사조의 정치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 될 것입니다.  또한, 사조 내 가문 간의 첫 혼인, 수양딸의 입적, 가문단위의 상례와 같은 관혼상제가 일정한 격식에 따라 이루어진 다양한 사례들이 있어 최근의 관혼상제와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입니다.  여기에 더해서 소녀들의 가슴을 적시는 세기의 러브스토리, 정치적 격동기에 대응하는 형제들의 파란만장한 삶, 가문 몰락 후 남편의 원수를 갚기 위해 결연히 산으로 떠난 부인과 같은 오상세가를 둘러싼 흥미로운 이야기 또한 여러분께 즐거움을 선사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출신과 성별, 성격, 나이가 천차만별이었던 오상세가의 형제들이 어떻게 서로를 어떻게 이해하고 보듬어 나가며 공동체를 유지해나갔는가를 지켜볼 수 있다는 점에서, '오상세가'에 대한 이번 연재가 최근 '포용'과 '이해'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관심과 성원을 부탁    저희는 게시판에 남아 있는 '기록' 뿐만 아니라, 아직까지 그 시절의 일을 기억하고 있는 사조의 원로 분들의 '기억'을 빌려 부족한 능력으로나마 오상세가를 중심으로 한 당시의 이야기들을 격식 없이 부드럽게 풀어내 보고자 합니다.  미흡한 점이 많겠지만, 따뜻한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과거로의 여행!    과거 사조의 모습을 보고 싶으시다면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제공하는 WayBack Machine을 이용해 보세요. http://web.archive.org/ 에 접속해서 사조의 옛 주소인 http://ghostent.new21.org/1392 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사이트에서 검색가능한 사조의 가장 오래된 모습은 2000년 12월 초의 모습인 것으로 보입니다.       [알림] 1. 모임 개설 과정 - 620년 1월 18일 - 회장 손오공, 회원 윤소소, 김수경으로 '창국상념회' 모임 개설 신청 - 2차례의 반려....3차례 만에 드디어! - 620년 2월 14일 - 황해도 모임터에 '창국상념회' 공간 할당 2. 모임의 정비가 필요하므로 당분간 모임원을 받을 계획이 없습니다.       [광고] - 오상세가의 가원으로 활동하셨거나, 관련된 기억을 가지고 계신 분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 609년(2000년)~ 611년(2002년) 사이 사조의 모습에 대한 자료, 기억을 구하고 있습니다. - 도움을 주실 수 있는 분들은 간찰로 연락주세요!

http://www.1392.org/bbs?paper:136

황희 620('11)-03-02 21:26	잘 보고 갑니다. 가끔 사진 몇장으로 보던 아조의 옛날 모습을 다시 찾을 수도 있었네요.

이화 620('11)-03-02 21:31	잘 봤습니다. 과거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실 것을 기대합니다.

오도영 620('11)-03-02 22:04	와 오상세가~ 정말 하는거야? 멋진걸

김세상 620('11)-03-02 22:55	잘 보았습니다. ^^

이현성 620('11)-03-02 23:00	과거 사조를 보니 색다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이수현 620('11)-03-02 23:54	잘 보고갑니다.

임상유 620('11)-03-03 00:15	나도 그 당시 가문하면 오상세가 밖에 기억이 안나네;

성삼문 620('11)-03-04 18:46	흥미로운 내용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손수건 620('11)-03-10 13:57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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