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신문] 제05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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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선국 전라도 해동신문사 발행 - 종합 소식지 제052호 - 개국618(2009)년 6월 20일 망간(望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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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원의 대대적인 인사이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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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이후 최대폭의 인사이동이 있었다.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이번 인사이동은 지방관의 다수 임기가 만료되는 시점이 이루어져서 경향간의 이동과 경관청 간의 이동폭이 컸다. 사역원부정 김준호와 한성서윤 김지수는 면직이 되었으며 지방에서는 경기도서 박규수가 유임되었다. 북삼도는 길주목사 임상유를 대신하여 황해도사 강동엽이 부임하였으며 한성서윤 김지수를 대신하여 행수어청초관 이운이 행한성부참군으로 부임했다. 이조에서는 성균관사예 이만원이 정랑으로 부임하였고 전이조정랑 박현철은 오위로 자리를 옮겼다. 예조에서는 홍문관박사 이벽이 예조좌랑으로 승차하였으며 홍문관에는 공조좌랑 이화가 홍문관부교리로 자리를 옮겼다. 형조에는 전길주목사 임상유가 가자되어 장례원 판결사로 부임하였으며, 홍문관으로 옮긴 이화를 대신하여 전행승정원주서 천어가 선공감정으로 공조를 책임지게 되었다. 승정원에는 행훈련원참군 송현이 주서로 임명되었다. 수어청에는 군기시봉사 한호가 초관으로 임명되었고 훈련원에는 전사헌부지평 김진이 첨정으로 부임하였다. 김진을 대신하여 사헌부에는 전행사간원정언 홍국영이 감찰로 부임하였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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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과 신태호 추증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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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06월 01일부터 시작되어 약 보름 동안 진행된 제32차 윤대를 통해 이준 열사와 신태호 의병장의 추증에 대한 논의가 마무리되었다. 삼사와 의정부는 물론이거니와 이조, 예조, 병조 등 수많은 관청과 관리들이 전하와 의견을 나누고 조절한 결과 이준 열사를 자헌대부 형조판서 겸지의금부사동지성균관사로, 신태호 의병장을 가선대부 병조참판 겸동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으로 추증하기로 결정되었다. 아울러 애초에 독립유공자 2인에 대해 포증(褒贈)이 추증과 추시에 목적이 있었음에 따라 정2품으로 추증된 이준 열사에게 시호가 내려지도록 결정되었다. 이준 열사는 살아 생전 검사 활동을 비롯하여 외교 활동, 교육 활동 등을 통해 국가에 이바지하셨으며 신태호 의병장은 강원, 경북 등의 지역을 중심으로 의병 투쟁 전개를 통해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셨다. 이준에 대한 시호는 현재 예조에서 진행 중에 있다.(강동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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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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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7차 소과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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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유 당상으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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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차 소과가 무려 열 명이 응시한 가운데 막을 내렸다.(무효 제외) 20일 현재 생원시에 다섯 명, 진사시에 두 명, 훈련원시에 세 명이 응시한 이번 제47차 소과 훈련원시는 열 세 명이 응시했던 지난 제46차 소과와 더불어 아조의 많은 백성들이 소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제46, 47차 소과의 연속된 성황은 다음 달에 있을 대과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예상된다. 생진시 시관은 예조참의, 전라도도사, 홍문관박사이며 훈련원시 시관은 병조정랑, 훈련원첨정, 수어청초관이다. (강동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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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 통훈대부 임상유가 마침내 당상으로 가자되었다. 이번 승진은 어명에 따른 것으로 6월 12일 병조정랑 박지원이 임상유의 가자를 건의하였고 32차 윤대를 통하여 삼사 또한 가자하는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므로 어명에 따라 15일 당상관 흉배로 그 옷을 갈아 입었다. 임상유의 가자는 그가 통훈대부가 되었던 617년 4월 5일 이후 1년 2개월여만으로 한유찬이 통훈에서 통정으로 가자한 8개월보다 길었다. 물론 중간에 파직과 면직이 있었으므로 그 기간은 대강 비슷하리라 본다. 또한 평점도 40여점으로 이 또한 한유찬과 마찬가지여서 당상 가자에 필요한 요구조건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닌가 판단된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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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물품판매 완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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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모임평가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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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개국618년 5월 20일부터 제1차 물품 판매가 시작되었다. 공조에서는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각 지방 감영을 통해 구입 신청을 받고, 6월 16일에 신청 결과를 공고하였다. 6월 20일부터 동월 26일까지 신청 물품 대금을 납부하면 지역물품 구입이 완료된다. 이번 지역물품판매는 많은 이들이 참여하였는데, 경상도 지역 물품에 대한 구입 신청이 가장 많았다. 또한 김관, 민진후, 이운 등 세 명은 각 5개씩으로 가장 많은 물품을 구입하였다. 한편 물품 구입 신청 과정에서 규정이 제대로 홍보가 되지 않아 판매 과정이 지연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 앞으로 지역물품판매 진행시 관련 규정에 대하여 백성들에게 확실히 인지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논설위원) |
개국618년 상반기 전국 모임평가가 시작되었다. 모임평가는 6월 18일부터 24일까지 시행되고 해당 기간 동안 황해도 청명학회를 제외한 모든 모임이 평가를 받게 된다. 각 모임의 대표 혹은 그에 준하는 대표자가 공조에 양식에 맞게 서류를 제출하면 공조에서는 그를 바탕으로 모임의 존속여부를 판단하게 된다. 이번 모임평가에서는 그간 저조한 활동을 보였던 몇몇 모임이 폐쇄될 것으로 보이는바 해당 공간이 열리게 되면 다른 새로운 모임들이 생길 수 있을 것이다. (한유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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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한기자의 사조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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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되돌아본 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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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해동신문 제52호에서는 한기자의 관속체험기를 계속해서 적어가겠습니다. 지난 회에서는 관속의 이로운 점과 활성화되었을 당시의 모습을 적었었는데, 이번에는 좀 더 구체적으로 적어보고자 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분들에 관속생활을 하면서 천거를 받았는지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609년 3월에는 경상도 병방 이유진이 종9품, 610년 6월에는 평안도 이방을 수행하던 백우현이 천거되었고, 611년 8월에는 평안도 호방 손오공이 천거되었었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천거되셨으나 일일이 나열하기는 한기자의 힘으로는 힘드네요. 여러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 제가 적은 분들의 경우에는 당대에 혹은 현재까지도 조정의 중신으로 활약을 하신 분들입니다. 이처럼 관속에서의 경험이라는 것은 업무만을 경험한다는 개념보다는 관속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레 조정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전하께서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어떠한 비답을 내리시는지 이러한 경향을 알 수 있게 되어 출사하였을 때 많은 도움이 됩니다. 요즘은 지방관이 각종 이벤트를 시행하고 관보도 작성하고 그럽니다, 이럴 때 관속경험을 쌓으시면 조정에 진출하였을 때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러분들도 관속 생활 한 번 도전해보는 건 어떠하신가요? ^^ (한유찬 기자) |
예전 아조에는 읍내서당이란 곳이 있었다. 처음 입조한 백성들을 위하여 아조에 대해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던 공간으로, 아조에 익숙하지 못한 백성들이 정착할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던 곳이다. 하지만 아조가 전체적으로 침체를 겪으면서 유명무실해졌다. 읍내서당의 특성상 아조와 역사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했으며, 수시로 백성들의 질문에 대답해줄 수 있어야 하는 등 자격요건이 까다로운 편이었다. 때문에 한 번 훈장이 사임하게 되면 후임 훈장을 초빙하는 것이 매우 어려웠고, 갈수록 백성들의 관심에서 벗어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창국초 아조에 많은 백성들이 정착할 수 있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예나 지금이나 아조는 어떻게 백성들을 정착시키고, 활동을 이끌어낼 것인가 하는 것이 큰 고민거리다. 이러한 때, 읍내서당과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무언가가 그런 고민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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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정단신] |
- 6월 모임평가 시행(~24일까지 모임장은 공조에 내역제출)
- 2분기 근무내역 제출(~30일까지 호조에 제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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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단신] |
- 신임 황해도도사, 한성부 참군 부임 (618.06.17)
- 양남(전라도, 경상도)행사, 양남지역도로공역 금일(618.06.21) 마감.
- 북삼도(황해도, 평안도, 함경도)에서 618.06.21 ~ 28일까지 모내기 진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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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 |
아조에서 조정은 어느 정도의 위치에 있을까. 유효인구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조정활동과 연결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조의 가장 핵심이 되는 곳이 조정일 것이다. 활동력 순위 상위에 있는 사람들은 모두 전현직 관리이다. 어쩌면 아조는 조정이 있기에 지금껏 유지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지만 아조에서 조정의 비중이 이렇게 높은 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당연히 아니다. 일반 백성으로 지역이나 각종 모임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하지만 실상은 조정에서 일하는 사람이 각 지역이나 모임의 주요 활동 인원이라는 점이다. 아조 고질병인 유효인구의 부족은 아마도 그런 현재 아조의 구조 때문이 아닐까. 조정활동이란 것은 아조를 위해 봉사하는 뜻 깊은 일이지만, 한편으로 매우 어렵고 복잡한 일이기도 하다. 오래 활동하다가 한동안 자리를 비웠던 사람도 어려움을 느낄 정도인데 처음 아조를 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어떠하겠는가. 물론 아조에는 조정 활동 이외에 다른 활동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조에서 가장 많이 노출되는 곳은 다름 아닌 조정이다. 당연히 처음 입조한 백성들은 조정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여기서 초입조 백성들이 정착하지 못하는 폐단이 시작된다. 처음부터 너무 어려운 조정의 활동을 접하고는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해 버리는 것이다. 이런 폐단은 결국 백성들이 조정 활동 외에 보람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는 점과 처음 입조할 때 쉽게 아조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무언가의 필요성을 이야기해 준다. 예전 아조에는 읍내서당이 있었다. 읍내서당에서는 처음 입조한 백성들을 위하여 아조의 사소한 것까지 알려주고 질문을 대답을 해줬다. 읍내서당을 다시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조의 기본적인 구조와 활동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그런 곳으로서 말이다.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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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한창 모임평가 시즌이다. 작년 이맘때쯤, 각 지역에 수많은 모임이 생기기 시작했다. 당시 할당되어 있는 모임터가 동이 났고, 새로 신청한 모임이 공간이 없어 다른 모임 폐쇄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생겨났다. 모임의 수도 많았지만,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과 모임에 올라온 글도 많았다.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아 활동이 없어지고 결국 폐쇄되는 모임들이 한둘이 아니던 시절에서, 이 시기는 창국 이래 모임 활동이 최대에 이른 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봄이 되고 백성들의 활동이 줄어들면서 이러한 활기도 옛말이 되어 버렸다. 보국안민당, 몽인의회, 역사지킴위, 소요유재단, 천우문회 등 한때 많은 활동을 보여주던 모임들이 최근 활동이 전무하여 폐쇄 위기에 몰려 있다. 물론 많은 경우가 모임 대표의 사퇴나 잠적으로 구심점을 잃고 만 것이긴 하다. 하지만 그 밑의 회원들이 모임을 살리려고 노력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 회원들의 활동 침체도 그 이유가 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모임이 위기에 처했을 때 손만 놓고 있는 무책임 때문이라고 본다.
모임평가가 진행되자 활동 재개와 모임을 부활시키자는 의견이 일부 모임에서 제기되고 있다. 모임의 구성원이 책임 의식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 좋은 현상이다. 대체적으로 오래 된 모임은 위기가 있더라도 모임 구성원의 도움으로 다시 시작하여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모임을 급조하고 손을 놓고만 있지 말고, 지속적인 유지와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본다. (행이조정랑 이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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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백성안내에 대한 본격적인 감영의 대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백성안내문의 발송은 유효백성을 확보하기 위한 하나의 대책이라 할 수 있다. 그동안 백성을 유치하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선전관을 통한 대외홍보가 있었으나 현재 선관전청은 운영하고 있지 않다. 호구조사에서도 어느 정도 드러났으며 어전에서도 공론화되었던 문제이지만, 입조한 백성을 어떻게 하면 유효백성으로 이끌어낼 것인가에 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다. 유효백성에 대한 홍보는 지방에서 신규백성을 소개하는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이번 의정부와 호조 및 감영에서 백성 안내문을 작성하여 신규백성들이 좀더 적극적으로 아조의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였다. 현재 시행을 하는 초기에 있으나 좀더 나은 체계적인 관리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이러한 간단한 안내문 한 장보다도 이웃 백성들의 보다 적극적인 관심이 아닐까 한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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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
사주 = 묵의
편집장 = 박연
논설위원 = 이화
기자 = 한유찬
수습기자 = 강동엽
* 본지에 게재할 광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본지에서는 백성들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
* 본 신문사에서는 수습기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1개월 수습 뒤에 정식기자로 임명됩니다.
* 알림 : 앞으로 해동신문은 15일에 한번 발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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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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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상 ![[4]](./data/board/member/img/1/i_bdc1369f1c.gif "[4]")
김관 ![[5]](./skin_board/a_standard/b_img/face/default.gif "[5]")
박지운 
박연 ![[6]](./data/board/member/img/1/i_da7f00a9af.gif "[6]")
박규수 
박연 ![[7]](./data/board/member/img/1/i_a35845aad4.gif "[7]")
민진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