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인신보] 제01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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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합 모임 몽인의회 신문팀 발행 - 몽인신보 제019호 - 개국618년 02월 02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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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암서원 원장 추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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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국618년 1월 26일 부터 1월 27일까지 이틀간 청암서원에서 알묘가 진행되었다. 이번 알묘에는 유생이 11명, 그 외의 9명이 더해져 총 20명이라는 엄청난 청암서원에 찾아왔다. 성황리에 끝난 이번 알묘는 청암서원 상유사 이희철이 진행하였다. 이희철은 청암서원의 상유사로서 맞은바 직분에 충실하였으며 최근 훈장신청을 하여 강의를 진행하였고 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청암서원의 귀한 인재다. 얼마 전까지 청암서원은 아조 유일의 사액서원이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은 모습으로 조정 및 아조의 크나큰 근심거리였다. 그러나 최근에는 강장 이화, 훈장 정병욱, 훈장 이만원을 비롯해 최근 사직서를 제출한 박위까지 실력 있는 많은 이들의 강의와 원생들의 적극적 참여로 '정상화'를 막바지에 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훌륭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정상화'에 이르기 위한 마지막 단계인 원장 선출은 이루어지지 않아 상당한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러한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였는지 최근 강장 이화가 상유사 이희철을 원장으로 추대하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원생을 비롯한 많은 이들이 이에 대해 찬성하였다. 과연 상유사 이희철이 원장의 조건이라 할 수 있는 학식과 덕망을 충분히 갖추었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청암서원을 위해 보여준 그의 열정이라면 꼭 원장 추대와 상관없이 상유사로서, 훈장으로서 혹은 원장으로서 청암서원을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활동할 것임을 필자는 굳게 믿는다.
(글 = 기자 송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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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균관의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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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조에는 명실 공히 아조 제일교육기관 성균관이 가동되고 있다. 조정에서 직접 관할하고 능력 있는 교임들의 강의가 진행되기에 많은 유생과 청강생들이 찾아 수강한다. 물론 얼마 전 장의가 교체되는 상황으로 인해 유생과 청강생들의 혼란이 일었지만 현재 장의 김관이 새롭게 선출되어 관학재에서 전체 총회를 열어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혼란을 잠재웠다. 그러나 혼란은 사라졌지만 성균관 활동에 대한 참여율이 학생 수에 비해 저조한 문제가 성균관 앞에 나타났다. 가장 큰 문제 중하나인 관학재 활동의 참여율 부재는 관학재의 글이 메인화면에 뜨지 않아 새로운 글이 올라왔는지 쉽게 확인할 수 없으며 일일이 찾아 가야하는 번거로움이 하나의 원인이다. 또한 14기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직강이 이만원에서 김준호로 교체된 점, 성균관보의 발행이 유지될지 알 수 없다는 점이 성균관의 혼란을 야기했다. 이러한 혼란 앞에 성균관은 김준호 직강이 성균관 활동에 전면으로 나서서 이만원 직강이 추진해 오던 작업을 유지하여 성균관의 활성화를 이루었던 많은 일들을 해결하며 관학재에 대한 관심을 성균관 외부로까지 끌어내야 할 것이다. 성균관은 아조 제일의 교육기관이며 관리들이 운영하는 조정의 일부분이다. 그런 만큼 지금의 크고 작은 문제들을 신속히 해결하고 아조 교육에 혁신적인 진보를 이뤄 나가길 기원한다.
(글 = 기자 심기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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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원논평泉源論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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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최근에 벌어진 K 방송국 모 프로그램에서 방송인이 '개XX'라고 욕한 것이 파문이 되었다. 물론 확실치 않은, 지나가던 말 이였지만 이러한 파문을 이끌었다는 것 자체가 우리 내 언어 문제의 심각성을 일깨워준다. 지금 주위를 둘러보아도 '국어'대신 '막말'만 오간다. 외국어로 욕하는 경우도 있다. 이는 정말 심각한 일이다. 개인적으로 필자는, '은어'보다도 '욕설'같은 언어 사용이 더 문제라 생각한다. 은어는 '무시'의 의미는 적지만 욕설 같은 막말은 인격을 파괴시키는 것 아닌가? TV에서 '리얼 버라이어티'라는 프로그램에서는 리얼하게 욕설을 내뿜는다. 그리고서는 '재미를 위해서'라고 변론한다. 그러나 그것이 용납이 되는가? TV 프로그램은 성인들만 보는 것이 아니라 유아들도 본다. 오히려 방송이 '막말'을 전수해주고 있는 셈이다. 이러한 막말은 TV프로그램뿐 아니라 인터넷에서 더욱 심각해진다. 인터넷에서는 '익명성'이라는 카드 덕택에 수많은 네티즌들이 거리낌 없이 언어를 내뿜는다. 뉴스 댓글만 보아도 '인신 비난'은 끊이질 않는다. 자신들 마음에 안 들면 바로 '막말'로 들어간다. 문화에 품질을 매길 수는 없으나, 이런 문화는 '문화'라 칭할 수도 없는 셈 아닌가. 시위에서도 이런 막말 문화는 그대로 표현된다. 예를 들어, 광우병 사태로 촛불시위가 일어났을 때 일국(一國)의 대통령을 '쥐새끼'로 표현하면서 욕하고 있다. 황당하다. 이런걸 보고 또 좋다고 따라서 하는 건 더 문제다. 말이 곧 자신의 인격을 표현한다고 한다. 말이 저급한자는 그 인격도 저급해진다. 그 때문인가? 인터넷이 들어서면서 현인(賢人)을 만들기도 하였지만 대부분은 우민화(愚民化)된 것 같다. 자신의 잘못은 절대 인정 못하고 남만 비난하는 문화만 늘지 않았는가? 한때 이러한 '막말 문화'를 없애기 위해 실명제를 인터넷에 도입하자는 이야기도 있었으나 실명제를 도입하면 뭐 하는가? 뉴스 사이트 댓글만 보더라도 더 신명나게 욕설을 한다. 오히려 이름도 있으니 더 편하게 욕하는가 보다. 제일 중요한 점은 자성(自省)의 자세가 필요하다. 스스로가 이러한 '막말'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일상에서도 쓰지 않도록 살피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이다. 세계 제일의 막말 공화국! '막말민국'의 헌법 2조는 이렇게 바꿔야 할 것 같다. "막말민국 국민이 되는 요건은 막말을 얼마나 잘 구사하는지에 따라서 정한다."
몽인의회 부대표 이색 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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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단과 공조의 충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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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긴장 국면 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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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조 내에는 각 지방마다 특색 있는 지역 모임이 존재한다. 이러한 모임들의 대다수가 꾸준히 활동을 보이고 있으며 몇몇은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러한 모임의 활성화는 최근 아조의 활성화와 시기가 맞물리는데 이는 모임의 활성화가 사조의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러한 전반적 모습과는 달리 소수의 모임은 창설 직후의 활동 이외의 활동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아쉬움도 있다. 전국의 모임터가 모두 자리를 잡았으며 다시 기사회생할 잠재력이 없다고 판단된 모임이 몇몇 존재했던 상황에서 공조는 최근 2개월 이상 활동을 중단한 모임을 폐쇄하려 하였다. 그렇지만 관리단에서 이를 처결하지 않았다. 관리단이 이를 처결하지 않은 근거는 크게 세 가지로 첫째, 폐쇄 시행일 최소 15일 전에 '폐쇄 예정일' 공고 여부. 둘째, 모임 관계자에게 폐쇄 예정일 및 자구책 마련 기간 통보 여부. 셋째, 공조 관청의 최종 폐쇄 확정 공고 여부이다. 그러나 공조좌랑 윤선거는 이를 공조지침 및 이번 사안의 진행을 통해 반박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임 폐쇄는 아직도 처리되지 않았다. 물론 관리단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으나 공조좌랑의 반박을 본다면 처리하지 못할 사안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관리단은 사조의 시스템을 관리하는 중요한 이들이며 이들의 의견이 아조의 정해진 규칙과 법령에 따른 것임은 부인할 수 없다. 그러나 이번 사안처럼 반박의 여지가 있으며 통과를 시키지 못할 뚜렷한 근거가 없는, 단순한 의견 차이에 의한 것이라면 사조에서 생활하고 거기에 맞는 직함을 가진 이의 손을 들어줘야 함이 옳지 않을까.
지나가는 나그네 作 |
2009년도에 들어서 북한에서는 대남(對南)압박 정책이 심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지난 17일 북한 총참모부 대변인이 직접 방송에서 군복을 입고 나타나 대남전면대결 선언을 하였다. 그 선언에서 서해 북방한계선(이하 'NLL')은 남측이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라며 비난한 바 있다. 이후 1월 30일, 북한 측은 또다시 남북기본합의서에 있는 '서해 해상군사경계선에 관한 조항들'을 모두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북측은 대북 전단지 살포 등과 관련되어서 '북남합의사항을 유린한 행위'라며 강력히 비난하며 '남북관계는 이제 수습할 방법도 없으며 바로잡을 희망도 없어졌다'라고 하였다. 또한 남북 관계는 '전쟁 접경'에 이르렀다고 발표하였다. 청와대에서는 상황 분석중이라는 말과 함께 대응책을 논의할 것이라는 말만 남겼다. 남측 국방부에서는 전군 대북 경계 태세 강화령을 내리고 주요 지휘관들과 회의를 하였고 서해 NLL에서 충돌 가능성을 대비하여 구축함 등을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군 당국은 오히려 북측이 먼저 남북기본합의서를 어겼다며 적반하장이라 대응하였다. 현재 전문가들은 이 선언에 대해 북한 내부를 안정시키고 남측의 대북정책도 전환시키며 미국의 관심도 끄는, '다목적 포석'이라 말하며 당장 군사도발을 일으킬 것 같지는 않으나 이를 대비한 '명분 쌓기 중'이라며 주변국과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라 주문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북측도 서해 NLL 관련 조항은 폐기하였으나 행동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은바, 불필요하게 북한을 자극할 필요는 없다고 분석하였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서해 NLL 폐기 선언에 대해서 '남북간 경색을 강하게 하려는 의도'라며 우리 NLL을 침범하였을 시 주저 없이 응징해야 한다고 말하였다.
(글 = 수석기자 이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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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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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동서남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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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문제는 한유찬님의 당상 가자에 대한 아조 문제입니다. 어찌 보면 그래서 더 어려운, 즉 인터넷 검색이 힘든 부분일 수도 있으나 아조 내에서 찾아본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풀수 있으리라 봅니다. 상금은 최초 정답자 30냥, 두 번째, 세 번째 정답자에게 각각 20냥을 드립니다. 정답은 비밀글로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제]
지난 1월 24일 나주목사 한유찬이 당상관으로 가자되었다. 당상관 가자는 지난 614년 12월 서양갑의 가자 이후 3년 1개월만이다. 당상관은 모든 관직에서의 무리없는 관직 수행을 필요로 하는데, 그렇다면 다음 중 한유찬이 관직 생활을 하지 않은 관청은? (속아문 포함)
① 이조 ② 호조 ③ 예조 ④ 형조 ⑤ 공조
(글 = 대표 강동엽)
(문제 = 몽인 이만원)
<몽인신보에서 내는 문제를 내어주시고 싶은 분은 몽인의회 대표 강동엽에게 간찰로 문제를 보내시기 바랍니다. 문제를 지원해 주시는 분께는 50냥의 금전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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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언銳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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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필松筆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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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아조에서 가장 꾸준히 발간된 신문은 필자가 대표로 있는 몽인의회의 몽인신보와 해동신문사의 해동신문(前 해동학보)이 있다. 두 신문은 작성자와 편집자의 성향의 차이를 보여주듯 전체적인 구성과 기사 및 사설의 성격이 판이하다. 해동신문은 종합지에 걸맞게 아조 전반에 걸쳐 여러 소식을 전하며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특집과 기획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반면 몽인신보는 퀴즈, 인터뷰와 같은 흥밋거리와 더불어 한쪽에 힘을 실은 사설을 써 내려간다. 해동신문의 사설과 논설은 물론 작성자의 성향이 많이 나타나고 있지만 비교적 공정한 시각에서 글을 써 내려간다. 이는 아조의 많은 이들이 큰 부담을 가지지 않고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로 해동신문은 최근 발행된 신문 중 가장 많은 댓글수를 기록한다. 반면 몽인신보는 내용에 동감하지 못하는 이가 본다면 눈살이 찌푸려질 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분노를 자아내게 할 만한 자극적이고 편파적인 내용을 보낸다. 필자가 초기에 몽인신보 발간할 때만 하더라도 사설과 논설이라면 응당 공정한 시각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점점 시일이 지나면서 적정선을 유지한 상태라면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의견을 거침없이 써 내려가는 것 역시 중요하다 판단했고 최근 몽인신보는 이 길을 걷고 있다. 어떤 길이 옳은 것인지 필자는 아직도 알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 확실한 것이 있다면 본 신보에 기고하시는 익명의 제보자 혹은 기자들의 사설은 누군가를 위해, 자신을 변명하기 위한 것이 아닌 진정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밝히고 그르다고 생각하는 것을 지적하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나며 점점 흔들리는 이 길을 위해 이번만큼은 감히 변명을 해본다.
몽인의회 대표 강동엽 作 |
성균관 문과의 출석률과 과제 제출률이 상대적으로 이상하다. 출석률은 적정수준인데, 과제 제출률은 밑을 맴돌고 있다. 성균관 문과 청강생이나 유생이 무과 청강생이나 유생보다 월등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총 1~4회까지 문과 과제 제출률이 무과, 교양과에 비해서 매우 낮다. 대신, 문과생들은 무과나 교양과에서 높은 과제 제출률을 보여주고 있다. 이는, 객관적으로 봐도 단지 시간이 없어서 문과 강의에 참여하고도 과제를 제출하지 못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며, 따라서, 문과강의가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문과 강의는 법학 중 헌법에 대한 내용이다. 그리고 강의 내용이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끼거나 강의 분량이 많아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하는 정도로 보인다. 따라서 제도적으로 강의 분량을 조절하거나 수준을 조절하는 방안이 검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과생들 대부분이 무과, 교양과에서 원점을 얻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니 말이다.
몽인의회 몽인 윤선거 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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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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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지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