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회지] 제028호
 | | | | 경기도 조선문학회 발행 - 단체 발행 소식지 제028(026-2)호 - 개국622(2013)년 12월 23일 | | | | | | 보덕 정병욱 작 고향집 제9화 | | | 執事部侍中(집사부시중) - 정운 → 봉운무
執事部(집사부) 典大等(전대등) - 백을 → 장보공
태정대신 - 궁보조
대중정 - 옥보
중중정 - 小童(소동 : 덕의공주와 궁보조의 장남)
소중정 - 황보국
공영대신 - 길보
공영판서 - 온의
공영판사 - 길용호 (길보의 아들)
공영참판 - 동방봉우
공영사 - 具永成(구영성 : 팔육이)
총리대신 - 李運蘇(이운소 - 이보고의 차남)
총리판서 - 李防蘇(이방소 - 이보고의 삼남)
총리참판 - 金(김)○○
총리참의 - 이운소
중정대대신 - 이봉소
중정대판서 - 온하수
중정대판사 - 온연방
문적원감 - 도원
문적감사 - 초말
문적감경 - 고태수
문적감호 - 陶峰(도봉 - 도국의 삼남)
주자학장 - 溫齊(온제 - 온하수의 아들)
주자학감 - 陶英(도영 - 도원의 아들)
주자교수 - 高泰朴(고태박 - 고태수의 막내아우)
주자교수 - 閔氏祖 (민씨조 : 아야거)
주자교수 - 申康(신강 : 신씨의 시조)
왕내대신 - 宮陽童(궁양동 : 궁보조 덕의공주의 아들)
충부대신 - 호판성
인부대신 - 南宮夫 (남궁부 : 日奉道 출신)
의부대신 - 張秉步(장병보 : 장보공의 아들)
지부대신 - 봉길조 (봉운무의 아들)
예부대신 - 초반
신부대신 - 초비
이벌찬 - 皇甫眞(황보진 : 황보국의 아들)
이찬 - 天漁(천어 : 천씨의 시조)
잡찬 - 도위
파진찬 - 초자
대아찬 - 도진
아찬 - 도우, 도석
일길찬 - 초재
사찬 - 초마, 李萬德(이만덕 : 이봉소의 아들), 李英德(이영덕 : 이봉소의 아들)
급벌찬 - 초하
대나마 - 초조
나마 - 초방, 朴天報(박천보 - 봉보의 아들)
대사 - 초항, 安白虎(안백호 - 안씨의 시조), 具伶(구령 : 팔육이의 아들 - 구씨의 시조), 盧(노)○○
사지 - 초발, 張尹(장윤 - 장보공의 아들)
길사 - 초포다, 玉相(옥상 - 옥보의 아들)
대오 - 趙然(조연 - 조재의 아들)
소오 - 鄭末多(정말다 - 정운의 아들), 高男努(고남노 - 고태수의 아들)
조위 - 南宮炳(남궁병 - 남궁부의 아들)
이후 왕은 소동의 아들 安(안)을 嶺東府君(영동부군)에, 양동의 아들인 培(배)를 嶺南府君(영남부군)에 봉하여 궁배의 딸 花(화)를 왕비로 맞이하였다. 이에 힘입어 경사가 났으니 태자의 탄생이다. 이에 태자는 10년 후 모습을 드러내어 태자비인 궁씨의 일족인 馬戱(마희)의 도움으로 왕위에 올랐다. | | |
| | | 대역죄라는 누명으로 씌워져 屠戮(도륙)내어 물고기 밥이 되고야 말았다 | | | 하지만 마희에게 정부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은 鳳夫(봉부)이다. 그는 護衛府使(호위부사)로 남모르는 情夫(정부)였다. 그와 남몰래 사통을 저질러 딸을 둘을 낳고도 태연히 왕비노릇을 한다는 이야기에 마희는 자신이 낳은 태자를 이용하여 차녀인 香花(향화)를 왕비로 맞이하였고 또 아이를 낳아 운왕11세를 왕위에 등극시켰다. 역대 왕들 가운데 운왕2세 이래 재위기간이 작은 가운데 운왕11세를 폐위시켜 죽이고 스스로 왕위에 오른 덕의공주는 자신을 月廊女王(월랑여왕)이라 칭하여 왕내대신이란 직위를 궁 정승 일가의 신통과 합하여 王府都監(왕부도감)으로 개편하여 왕내대신을 폐지하여 王府大臣(왕부대신)이라 칭하게 하였다. 이와 더불어 덕의공주는 政堂省(정당성)과 宣詔省(선조성), 그리고 中臺省(중대성)을 설치하여 인력난을 최소화하였다. 덕의공주는 스스로 운왕12세라 칭하여 다음과 같은 관직을 개편하였다.
태정대신 - 봉운무
총리대신 - 장보공
집사부시중 - 궁소동
집사부전대등 - 궁양동
대중정 - 동방봉우
공영대신 - 길보
공영판서 - 온의
공영판사 - 길용호 (길보의 아들)
공영참판 - 온하수
공영사 - 具永成(구영성 : 팔육이)
총리대신 - 이봉소
총리판서 - 이운소
총리참판 - 金(김)○○
총리참의 - 온연방
중정대대신 - 도원
중정대판서 - 도봉
중정대판사 - 고태수
문적원감 - 초말
문적감사 - 溫齊(온제 - 온하수의 아들)
문적감경 - 陶英(도영 - 도원의 아들)
문적감호 - 高泰朴(고태박 - 고태수의 막내아우)
주자학장 - 閔氏祖 (민씨조 : 아야거)
주자학감 - 申康(신강 : 신씨의 시조)
주자교수 - 호판성
주자교수 - 남궁부
주자교수 - 張秉步(장병보 : 장보공의 아들)
왕부대신 - 봉길조 (봉운무의 아들)
충부대신 - 초반
인부대신 - 초비
의부대신 - 皇甫眞(황보진 : 황보국의 아들)
지부대신 - 天漁(천어 : 천씨의 시조)
예부대신 - 도위
신부대신 - 초자
이벌찬 - 도진
이찬 - 도우
잡찬 - 도석
파진찬 - 초재
대아찬 - 초마
아찬 - 李萬德(이만덕 : 이봉소의 아들),
일길찬 - 李英德(이영덕 : 이봉소의 아들)
사찬 - 초하
급벌찬 - 초조
대나마 - 초방
나마 - 朴天報(박천보 - 봉보의 아들)
대사 - 초항, 安白虎(안백호 - 안씨의 시조), 具伶(구령 : 팔육이의 아들 - 구씨의 시조), 盧(노)○○
사지 - 초발, 張尹(장윤 - 장보공의 아들)
길사 - 초포다, 玉相(옥상 - 옥보의 아들)
대오 - 趙然(조연 - 조재의 아들)
소오 - 鄭末多(정말다 - 정운의 아들), 高男努(고남노 - 고태수의 아들)
조위 - 南宮炳(남궁병 - 남궁부의 아들)
이에 태정대신을 맡았던 남편인 보조는 아내에게서 대역죄라는 누명으로 씌워져 屠戮(도륙)내어 물고기 밥이 되고야 말았다. 이후 덕의공주는 정당성을 세운 조건으로 上大等(상대등)이라는 직급의 총리급으로 관직을 정하여 그 아래에 大角干(대각간)을 두니 그 자리에 장보공이 앉았다. 그런데 얼마 못가 봉운무가 죽음으로서 상대등에 길보를, 대각간에 동방봉우에게 봉해졌다. 특히 봉운무가 兼任(겸임)했던 태정대신 직을 고태수가, 총리대신에 온의가 임명이 되었다. 이런 대대적인 개편에 덕의여왕은 새롭게 출발을 한다. 경조가 선사국의 西土(서토)를 삼킴으로서 대국으로 군림하다시피 하지만 선사국은 오랫동안 정복활동을 벌임에 따라 부를 축적함으로서 태평성대를 이룩하는 결과를 낳았고 또 법이 개정되어 이른바 德義憲法(덕의헌법)이라는 새로운 법을 제정한다. 그 법의 개정된 부분은 다음과 같다.
관직의 개편
왕통의 정통성은 고씨가 차지함
이에 덕의공주는 과거시험을 다시 치러 설씨와 정씨가 장원급제시켰는데 설씨를 두고 定(정)이라는 이름을 하사하고 정씨한테는 夕(석)이라는 이름을 하사했다. 이리하여 두 사람을 조위로 명하고 본격적인 정치를 추진해나갔다. 서쪽의 나라는 주 무왕이라는 자가 易姓(역성)하여 周(주)라는 또 다른 왕조를 세워 왕위를 계승케 하였다. 이에 경조는 왕조의 이름을 殷(은)으로 바꾸어 가한이 직접 黃帝(황제)라는 칭호를 부르게 하였다. 연호는 舊譜(구보)다. 구보 1년 덕의공주에게 은에서 三韓德興强靭女王(삼한덕흥강인여왕)이라는 지위를 받음과 동시에 주 왕조와 古朝鮮(고조선)과 친선을 맺었다. 저쪽 온조는 사신을 파견하여 자신들에게 조공을 바치라고 일렀으나 이를 무시하게 되어 교류는 끊어졌다. 하여 온조는 산본이라는 민족에게 침입을 받아 일부를 빼앗겼다. 山本(산본)은 본래 동부에서 군림하던 부족이었으나 해양기술의 발달로 선사국 연안에 오는 듯 보이며 온조는 결국 산본의 왕족과 혼인을 하는 비운을 겪어야만 했고 온조는 몇 십 년 후에 멸망을 당하는 비운을 낳았다. 이에 온조의 왕실은 선사국에 있는 덕의공주에게 항복을 하였고 月(월)이라는 성씨를 하사받았다. | | |
| | | 졸지에 덕의공주는 폭군이 되고야 말았다 | | | 그 중 온조의 태자에게 벼슬을 내려 夜(야)라는 이름을 가지게 되었고 조위에 올랐다.
다음과 같이 개편되었다.
上大等(상대등) - 길보
大角干(대각간) - 동방봉우
태정대신 - 봉운무 → 고태수
총리대신 - 장보공 → 온의
집사부시중 - 궁소동
집사부전대등 - 궁양동
대중정 - 온연방
공영대신 - 온하수
공영판서 - 호판성
공영판사 - 길용호 (길보의 아들)
공영참판 - 남궁부
공영사 - 具永成(구영성 : 팔육이)
총리대신 - 이봉소
총리판서 - 이운소
총리참판 - 金(김)○○
총리참의 - 봉길조 (봉운무의 아들)
중정대대신 - 도원
중정대판서 - 도봉
중정대판사 - 張秉步(장병보 : 장보공의 아들)
문적원감 - 초말
문적감사 - 溫齊(온제 - 온하수의 아들)
문적감경 - 陶英(도영 - 도원의 아들)
문적감호 - 高泰朴(고태박 - 고태수의 막내아우)
주자학장 - 閔氏祖 (민씨조 : 아야거)
주자학감 - 申康(신강 : 신씨의 시조)
주자교수 - 초반
주자교수 - 초비
주자교수 - 도위
왕부대신 - 초자
충부대신 - 도진
인부대신 - 초재
의부대신 - 皇甫眞(황보진 : 황보국의 아들)
지부대신 - 天漁(천어 : 천씨의 시조)
예부대신 - 도우
신부대신 - 도석
이벌찬 - 초마
이찬 - 李萬德(이만덕 : 이봉소의 아들)
잡찬 - 李英德(이영덕 : 이봉소의 아들)
파진찬 - 초하
대아찬 - 초조
아찬 - 초방
일길찬 - 朴天報(박천보 - 봉보의 아들)
사찬 - 초항
급벌찬 - 安白虎(안백호 - 안씨의 시조)
대나마 - 具伶(구령 : 팔육이의 아들 - 구씨의 시조)
나마 - 盧(노)○○
대사 - 초발
사지 - 張尹(장윤 - 장보공의 아들)
길사 - 초포다, 玉相(옥상 - 옥보의 아들)
대오 - 趙然(조연 - 조재의 아들)
소오 - 鄭末多(정말다 - 정운의 아들), 高男努(고남노 - 고태수의 아들)
조위 - 南宮炳(남궁병 - 남궁부의 아들), 薛定(설정), 鄭夕(정석), 月夜(월야)
그 후 다시 개편되었다.
上大等(상대등) - 길보
大角干(대각간) - 동방봉우
태정대신 - 봉운무 → 고태수
총리대신 - 장보공 → 온의
집사부시중 - 궁소동
집사부전대등 - 궁양동
대중정 - 온연방
공영대신 - 온하수
공영판서 - 호판성
공영판사 - 길용호 (길보의 아들)
공영참판 - 남궁부
공영사 - 具永成(구영성 : 팔육이)
총리대신 - 이봉소
총리판서 - 이운소
총리참판 - 金(김)○○
총리참의 - 봉길조 (봉운무의 아들)
중정대대신 - 도원
중정대판서 - 도봉
중정대판사 - 張秉步(장병보 : 장보공의 아들)
문적원감 - 초말
문적감사 - 溫齊(온제 - 온하수의 아들)
문적감경 - 陶英(도영 - 도원의 아들)
문적감호 - 高泰朴(고태박 - 고태수의 막내아우)
주자학장 - 閔氏祖 (민씨조 : 아야거)
주자학감 - 申康(신강 : 신씨의 시조)
주자교수 - 초반
주자교수 - 초비
주자교수 - 도위
왕부대신 - 초자
충부대신 - 도진
인부대신 - 초재
의부대신 - 皇甫眞(황보진 : 황보국의 아들)
지부대신 - 天漁(천어 : 천씨의 시조)
예부대신 - 도우
신부대신 - 도석
이벌찬 - 초마
이찬 - 李萬德(이만덕 : 이봉소의 아들)
잡찬 - 李英德(이영덕 : 이봉소의 아들)
파진찬 - 초하
대아찬 - 초조
아찬 - 초방
일길찬 - 朴天報(박천보 - 봉보의 아들)
사찬 - 초항
급벌찬 - 安白虎(안백호 - 안씨의 시조)
대나마 - 具伶(구령 : 팔육이의 아들 - 구씨의 시조)
나마 - 盧(노)○○
대사 - 초발
사지 - 張尹(장윤 - 장보공의 아들)
길사 - 초포다, 玉相(옥상 - 옥보의 아들)
대오 - 趙然(조연 - 조재의 아들)
소오 - 鄭末多(정말다 - 정운의 아들), 高男努(고남노 - 고태수의 아들)
조위 - 南宮炳(남궁병 - 남궁부의 아들), 薛定(설정), 鄭夕(정석), 月夜(월야)
이후 장보공의 사망이 전해지자 백성들은 나와 통곡하기에 이르렀고 덕의공주는 國葬(국장)으로 치르도록 지시를 내렸다. 장보공은 장자성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대를 이어 절개를 지킨 사람으로서 선사국에서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정신적인 지주였다. 슬하에 병보와 윤을 둔 보공은 검소하게 살았고 노비들을 해방시킨 바가 있었다. 다소 국수주의에서 벗어난 획기적인 성격을 가진 그를 두고 선사국기에서는 이렇게 전해진다.
“그는 검소하고 정직하며 강직하여 바야흐로 선사국의 名宰相(명재상)으로 살고도 남았다. 그는 淸白吏(청백리)의 중요성을 주장하였고 덕의궁주가 정변을 일으킬 적에 궁 정승이 벌인 정변을 두고 항변을 하였던 부친 자성의 굳은 절개를 물려받아 항변을 하였다. 이리하여 덕의공주는 그에게 泰廉大王(태렴대왕)이란 시호와 더불어 淸白子翁(청백자옹)이라는 벼슬을 하사했다.”
그리고 이런 특혜를 준 덕의공주는 보공의 두 아들을 불러들여 선조성의 左相(좌상)과 중대성의 우상으로 임명하여 선사국의 내부를 다스리게 하였다. 이렇게 덕의공주는 또다시 재개편을 벌였다. 대오 조재의 아들 조연을 중정대판사에 봉하고 주자감 교수라는 직위를 세 사람이 아닌 한 사람 아래에 助敎授(조교수)라는 직위를 만들어 초마, 초하, 초조 세 사람을 임명했는데 이는 학문에 남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태학에 修辭學(수사학)을 도입해 히브리에서 받아들인 종교인 유대교를 景敎(경교)라는 종교로 도입해 경화왕후의 넋을 위로하게 하였다. 이는 또 다른 견제를 낳기도 하였는데 태학에서 수사학을 마치고 온 權奉達(권봉달)이라는 이에 의하여 경교를 견제하려는 움직임이 보였으나 덕의공주는 그의 언변에 공을 내세워 조위라는 벼슬을 내렸다.
그런데 덕의궁에 누군가 들어와 덕의공주를 죽이려하였다. 이에 자객은 덕의공주를 죽이려고 했으나 덕의공주가 피신한 바람에 이 사건은 무마되는 듯하였다. 그런데 다음날 덕의공주는 격노하면서 말하길,
“대체 누군가가 이런 흉측한 짓을 했는지 경들은 아시오?”
이에 당황한 신하들은 우왕좌왕하던 터였다. 이에 궁양동이 부추겼다.
“마마, 이는 초씨 가문에서 마마를 시해하려는 음모가 있었음을 아뢰오.”
이에 덕의공주는,
“그래?”
이에 초씨 집안을 수색하여 가족들을 잡아들였다. 초씨와 관련된 자들도 잡아들였다. 이에 길보가 반대를 하였으나 덕의공주는 고집을 부렸다. 이리하여 초말을 국문하였는데 초말은 꿋꿋한 모습으로 이렇게 말하였다.
“궁 정승의 넋이 덕의 네년의 온 몸을 뒤덮고 있구나. 궁 정승의 폭정이 얼마나 가혹한 지를 네년이 알렷다!”
그 뒤를 이어 초마도 말하였다.
“덕의는 왕위를 찬탈한 궁 정승과 다를 바가 없소, 궁 정승의 나라인지를 일개 재등국의 가한으로부터 들은 그 모욕감은 우리 선사국에 씻을 수 없는 國恥(국치)를 낳음이 당연할 터. 덕의는 마땅히 왕위에서 내려야만 하오!”
초하는 묵언하였고, 초조와 초자, 초재, 초방, 초항, 초발, 초반, 초포다 등은 경화왕후 만만세! 하며 경화왕후에 대한 연민을 드러내었다. 이에 덕의공주는 격노하여 이들을 감옥에 가두어 모든 정치일선에서 중지시켜 반성의 기회를 주고 덕의공주는 공식으로 信女(신녀)라고 자신을 칭하여 전국 팔도에서 용이 났다는 무당들을 모조리 불러들여 굿판을 벌였다. 궁 정승이 하던 굿판을 그대로 재현하여 초씨 일가들을 저주하였다.
그러나 신이 이렇게 말하였다.
“초씨 집안이 아니니라. 도씨 집안이니라.”
이를 듣던 덕의공주는 신의 말에 무효라고 주장하여 처형을 명하니 초말을 제외한 모든 형제들을 죽이기에 이르렀다. 초말은 석방되어 벼슬을 지내고 나머지 형제들은 首級(수급)이 된 상태에서 덕의공주는 잔인한 방법으로 초말에게 시켜 말하였다.
“이제 저 사람들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시오. 하하하하.”
졸지에 덕의공주는 폭군이 되고야 말았다. 이에 내관인 充(충)이 이를 중지시키자 즉시 충을 죽이어 신전에 자신이 죽인 이들을 봉헌케 하였다.
그리고 10년 후 덕의공주는 망나니가 되어 있었다. 이리하여 도원과 그의 아들 도영을 제외한 도씨의 형제들을 죽이자 신하들이 격노하여 덕의공주를 왕위에서 내려야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덕의공주를 폐위케 하였다. 선왕의 태자였던 德陽大君(덕양대군)을 近親婚(근친혼)으로 여동생인 林姸(임연)과 혼인시켜 명룡대군 영랑의 집에 기거하게 하였다. 이에 영랑은 이렇게 개탄하며 말했다.
“덕의는 진정 폭군다운 폭군이로다. 궁 정승에 버금가는 굿판이로구나.”
이에 영랑은 왕실의 어른으로서 경화태후에게 찾아가 덕의공주의 폐위를 명하기를 청하니 경화태후는 덕의공주에게 폐위를 명하여 濟州(제주)로 귀양을 보내었다. 하지만 덕의공주는 스스로 목을 매 자살하였고 궁소동과 궁양동 일가에게 정치에 금하도록 명하고 解禁(해금)이 될 때까지 바깥을 나설 수가 없었다. 이어 명룡대군 영랑의 지휘아래 운왕13세는 왕위에 등극하였다.
| | |
| | | 덕의공주는 폭군이 되고야 말았다 | | | 이에 참여한 이들은 영랑의 도움으로 다음과 같이 개편되었다.
上大等(상대등) - 길보
大角干(대각간) - 동방봉우
태정대신 - 고태수 = 겸 문적원감
총리대신 - 온의 = 겸 사찬
집사부시중 - 궁소동
집사부전대등 - 궁양동
선조성 좌상 - 장병보 = 겸 급벌찬
중대성 우상 - 장윤 = 겸대나마
대중정 - 온연방 = 겸 나마
공영대신 - 온하수 = 겸 대사
공영판서 - 호판성 = 겸사지
공영판사 - 길용호 (길보의 아들)
공영참판 - 남궁부 = 겸 길사
공영사 - 具永成(구영성 : 팔육이)
총리대신 - 이봉소 = 겸 대오
총리판서 - 이운소 = 겸 소오
총리참판 - 金(김)○○
총리참의 - 봉길조 (봉운무의 아들)
중정대대신 - 도원 = 겸 조위
중정대판서 - 초말
중정대판사 - 조연
문적감사 - 溫齊(온제 - 온하수의 아들)
문적감경 - 陶英(도영 - 도원의 아들)
문적감호 - 高泰朴(고태박 - 고태수의 막내아우)
주자학장 - 閔氏祖 (민씨조 : 아야거)
주자학감 - 申康(신강 : 신씨의 시조)
주자교수 - 皇甫眞(황보진 : 황보국의 아들)
주자조교수 - 天漁(천어 : 천씨의 시조)
주자조교수 - 정말다
주자조교수 - 李萬德(이만덕 : 이봉소의 아들)
왕부대신 - 李英德(이영덕 : 이봉소의 아들)
충부대신 - 令郞(영랑 : 명룡대군)
인부대신 - 朴天報(박천보 - 봉보의 아들)
의부대신 - 安白虎(안백호 - 안씨의 시조)
지부대신 - 具伶(구령 : 팔육이의 아들 - 구씨의 시조)
예부대신 - 盧(노)○○
신부대신 - 玉相(옥상 - 옥보의 아들)
이벌찬 - 南宮炳(남궁병 - 남궁부의 아들)
이찬 - 高男努(고남노 - 고태수의 아들)
잡찬 - 薛定(설정)
파진찬 - 鄭夕(정석)
대아찬 - 月夜(월야)
아찬 - 초비
일길찬 - 權奉達(권봉달)
이리하여 왕은 영랑을 높이 올려 大匡輔國崇祿大夫(대광보국숭록대부)로 올렸다. 크나큰 파란이 지나간 후 선사국은 평화를 되찾았다.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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