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 역사 세상

ㆍ작성자	이완용
ㆍ작성일	2008/04/08 (화) 12:17 [오시(午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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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堂] 쉽게 접근하는 조선의 사상

조선의 정치역사를 보면 많은 당파가 나옵니다. 대부분의 당파의 구분은 당시의 어떠한 사건에 대하여 처리방법이나 보는 시각에 의하여 구분이 됩니다. 하지만 그 당파에 기본이 되는 것은 조선 중기의 4대성인에 의하여 그 근본은 두고 있는데, 그중에서 西人은 이이 [李珥, 1536 ~ 1584], 南人은 이황 [李滉, 1501~1570], 北人은 서경덕 [徐敬德, 1489 ~ 1546]의 학풍을 근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기본적으로 성리학의 理氣論에 대한 분석의 차이에 있습니다. 이이(李珥)는 理氣論중에서도 氣의 역할을 중요시 하는 主氣論을 주장했으며, 이황(李滉)은 主理論을 주장합니다. 그리고 서경덕(徐敬德)은 主氣論이지만 理라는 존재 자체도 氣의 하나의 영역이라는 주장을 하므로써 李珥의 理氣論보다 더 氣의 절대성을 주장합니다.

이러한 주장을 바탕으로 최근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놓은 것이 있어서 소개를 해봅니다.

[가난한 젊은 엄마가 돈이 없어서 분유를 훔치다 잡혔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1. 서인(西人)은 이것을 두고 무조건 용서해야 된다는 입장입니다. 아예 죄가 아니라는거죠. 너 같으면 굶어죽겠냐? 일단 사람이 살고봐야지.

2. 남인(南人)은 원래는 안되지만 사정이 딱하니 이번만 봐주고 가볍게 처벌하자.

3. 북인(北人)은 무슨 소리냐? 상황이 어쨌든 죄는 죄 아니냐. 무조건 처벌해야 한다.

우리 사조의 거주자분들께서는 어느쪽입니까?

http://www.1392.org/bbs?history01:380

김진 617('08)-04-08 19:06	일단 전... 남인입니다만... 당파는 좀 더 많이 나뉘지 않나요?

강동엽 617('08)-04-08 23:43	저는 딱 한가지만 고르기 참 애매하네요 ㅎㅎ 처벌은 하되 그 아이와 어미가 죄값을 치르는 동안 견딜 수 있는 여건을 만들자는 쪽인데 ㅎㅎ

이완용 617('08)-04-09 00:17	[답변] 김진님께, 물론 당파는 많이 나뉩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정치적인 이유로 나뉘는 경우고, 위의 경우는 학문적인 뿌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조선중기 4대성인(남명조식이 빠졌지요)의 사상을 뿌리에 둔 유학자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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