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一堂] 한국 식민지론의 흐름(4)-근대화론의 문제
예를 들면 * 1940년 회사자본금의 89%가 일본인이 차지하였으며, 같은 해 공장자본금의 94%가 일본인 소유 * 1944년 일본인이 경영하는 사업체의 생산액이 전체 공업생산액의 83% * 50헥타르이하의 토지소유자는 한국인이 많았지만 100헥타르 이상의 토지소유자는 일본인이 다수였음 * 자본과 고소득을 일본인이 차지한 결과 1920~30년대에 한국인구의 3%에도 미달하는 일본인이 총 국내 소득의 24~25%이상 차지 * 1926년~36년사이 중국은 제조업생산량이 연평균 8.3%성장으로 같은 기간 한국의 7.7%보다 높다. 등등이지요. 그럼 다시 진행해 봅니다. ww1이후 일본은 아시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유럽등으로 자국 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하여 자본이 쌓이게 된다. 그리고 그 자본의 일부는 식민지였었던 조선으로 흘러들어오게 된다. 여기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사항은 ‘식민지였던 조선에 투자된 자본은 어떠한 형태이기에 착취를 위한 자본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는 것인가?’이다. 일본으로부터 투자된 자본은 조선으로 진출한 일본인들과 매판자본가들에게 집중적으로 흘러들어가게 된다. 투자받은 공업계열이나 농업계열의 자본가는 자신에게 투자를 한 투자자(주로 금융권)의 이윤과 자신의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농업에서는 소작율을 높이며, 공장에서는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환경을 요구한다. 1920~30년대 전국 곳곳에서 노동자들에 의한 수많은 노동쟁의와 파업사태는 이러한 상황을 대변한다. 자본투자로 인한 생산량의 증가는 더욱 큰 이윤을 요구하는 자본가들에 의하여 노동자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지속적인 착취의 형태로써 존재하게 된다. 즉 식민지근대화론은 눈에 보이는 성과인 투자액 및 공장수, 농업 생산량의 증가등에만 치중하여 국민 상당수가 착취의 대상이므로 인하여 국민경제를 형성해야할 계급 형성이 안되었던 시대적인 상황을 정확하게 연구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고 만다. [물론 우가키 가즈시게(宇垣一成) 총독시절에는(1931~36년) 소작인을 최대한 자영농으로 바꾸고자하는 잠시의 노력이 있었지만, 식민지시대 전반에 걸쳐 인용을 할 수가 없기에 논외로 합니다.] 그럼 처음의 문제로 돌아가서 한국이 해방이후(전쟁이후) 급격한 근대화가 이루어진 그 원동력은 어디에 있는가라는 문제로 다시 돌아와 버렸습니다. 1920년대 이래 기업가의 절대다수가 서민출신이었다는 점을 들어 반제,반봉건의투쟁의 주체가 민중 또는 대중의 기반위에서 전개되었다는 주장이 있다. 조선인 자본가들은 식민지를 극복하고 현대사(해방후)의 사명을 수행하는 주체로써 일본자본에 대항해서 성장해 나갔다는 것이다. 이들은 민족주의를 기업동기 및 행동양식으로 삼았던 개항기와 달리, 근면,소박,혁신,창의력을 갖고 이윤극대화를 위해서 일본자본과의 결탁도 사양치 않는 결단력을 갖춰 19세기 서구의 무자비한 인간형(Homo Oeconomicus)에 근접한 존재였다. 해방후 한국경제의 급진적인 근대화가 가능했던 배경도 이들의 합리적 기업가정신 때문이라는 것이다. 글의 표현이 일괄적이지 못하고 조금 이상하지요? 제가 썼었던 과거의 글을 인용하면서 작성하다 보니 그렇습니다. 넓은 아량으로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글은 네이버의 인조이재팬 역사판(지금은 전통판)에서 일본인 논객들과 논쟁을 벌이기 위하여 작성했었던 글인데, 우리 사조에도 소개하고 싶어 다시 올렸습니다. |
http://www.1392.org/bbs?history01:376  
|
| 
|
| 역사 이야기 최근 댓글 | ||||||||||||||||||||||||||||||||
|
이완용
이완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