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지역
작성자 정제두
작성일 개국630(2021)년 2월 25일 (목) 18:57  [유시(酉時)]
ㆍ추천: 0  ㆍ열람: 76      
[사복시/정] <교서> 교전라도관찰사겸병마수군절도사이운서

교서(敎書)

왕은 이같이 말한다.

일찍이 선제(宣帝)가 말하기를, '서민들이 전리(田里)에서 편히 살고, 근심과 한탄이 없는 것은 오직 어진 이천석(二千石) 때문이다' 라고 하였고, 한장(漢章) 또한 말하기를, ‘저속한 관리들이 외모를 가장하여 옳은 것 같으면서도 그렇지 않은 것을 짐(朕)은 몹시 싫어하노라' 라고 하였으니, 분우지직(分憂之職)이 백성을 돌보고 나랏일을 도움이 어떻게 중하지 않겠는가.

호강(湖江) 이남 57개 주현(州縣)은 마한(馬韓)의 옛 터전으로, 단군(檀君)ㆍ기자(箕子) 이래 그 교화(敎化)의 역사가 오래되었다. 곡식과 어염(魚鹽)이 풍부하고 학문과 기예 또한 번성한 지방이다. 또한 전주(全州)는 왕실의 본향(本鄕)이니, 그 중요함이 경기(京畿)만 못하겠는가. 실로 전라도는 남로의 번병(藩屛)이므로 아무에게나 맡길 수 없다.

그대는 벼슬이 가선계(嘉善階)에 이르렀고, 경외(京外) 각사에서 아경(亞卿)과 좌이(佐貳), 수령(首令)과 영관(營官)을 두루 거쳤다. 비국(備局) 당상(堂上) 또한 오래 지냈으므로, 경의 충성스러움과 유능함을 족히 알 수 있다.

오직 공(公) 한 글자를 마음 깊이 새겨서 도신(道臣)으로서의 소임에 부디 힘쓰라. 팔역(八域)의 한 지방을 위임 받았으니, 그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 사민(四民)을 안정시켜 각기 그 생업에 힘쓰며 복을 누리게 하라. 학교를 부흥시켜 예교(禮敎)를 수명(修明)토록 하라. 좋은 정치를 펼쳐 간세(奸細)한 무리를 물리치고 송사(訟事)를 줄이도록 하라. 병비(兵備)를 갈고 닦아 백성을 편안케 하고 적을 제압하는 것은 응당 시기를 가리지 않아야 할 것이다. 뜻밖의 간사한 모반을 방지하지 않을 수 없으므로 그때에는 밀부(密符)를 합쳐 의심이 없게 한 후에야 명을 받들어야 한다. 이 모두 우리 열성(列聖)의 훈시이며 법제이다.

이제 경을 본도(本道) 관찰사겸병마수군절도사로 삼으니, 사형 및 통정대부(通政大夫) 이상에 관한 일은 관례에 따라 계품(啓稟)할 것이며, 그 나머지는 일체 전단(專斷)하라. 아, 안민(安民)과 보민(保民)은 과인의 뜻이요, 한 도의 민생은 지방관에게 맡겨진 책임이다. 삼가 태만하지 않음으로써 나의 지극한 바람에 부응토록 하라.

개국630년 2월 25일
국왕
[동지중추부사 원임규강각직제학지제교 서민교 지음]

전하의 명을 받들어 교서를내립니다. 전하께서는 사은숙배를 거치지 않고 바로 부임하라고 명하셨으니, 관찰사 영감께서는 속히 임지로 부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개국630년 2월 25일
사복시정 겸훈련원정 정제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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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운
630('21)-02-25 20:07
성은이 망극하옵니다.
사진
[2] 정병욱
630('21)-02-25 20:52
감축드립니다.
사진
[3] 이성필
630('21)-02-25 22:09
감축드립니다. 관찰사 어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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