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는 패키지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들은 모두 자유여행이었습니다.

태국은 동생과 함께, 일본은 동생과 4.5일, 친구들과 2.5일, 혼자 5일 여행하는 일정이었습니다.
해외 자유여행도,혼자 해외여행하는 것도이번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여러모로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심지어 일본여행은 출국하는 것부터 동생과 다른 공항에서 하고 일본에서 만났기 때문에 더 새롭지 않았나 싶습니다.
걱정하던 것들은 보통 해보면 별 것 아니기 때문에 사람은 역시 경험을 해 봐야 하는 것 같습니다.

사람 많은 곳을 선호하지는 않는 편인데, 태국같은 경우엔 주말 시장이 가장 큰 데다가 시장 여행이 제일 재밌었어서 다음에도 주말을 껴서 방문할 것 같습니다. 하필 주말이 여행의 시작이었던 탓에 아쉬움이 남네요.

그리고 두리안도 처음 먹어봤는데, 시장 두리안 의외로 입에 맞더라고요 ㅋㅋㅋ

다음에 사조 오프가 생기면 여유가 되면 두리안 젤리를 가져가면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저는 여행만 가면 하루 2~3만보는 기본이더라고요..? 심지어 혼자 돌아다닐 때에도...
역시 앞으로 5년간은 해외 여행을 안 갈 것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장기 여행도요...
여행은 최소 3일, 최대 5일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어저께 입국해서 여독을 풀고 있습니다만 아직 죽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 나이를 먹었나 봅니다..^^

무거운 몸을 끌고 책상 앞에 앉아 그동안 찍은 사진을 외장하드에 옮겨넣고 있는데요
휴대폰과 카메라, 그리고 구글드라이브 공유폴더의 사진을 죄다 정리하려니 양이 장난이 아니네요.
이걸 다 언제 정리한담...

썰을 풀자면 끝도 없겠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어딜 가나 일본인 취급을 받은 것(...)인데요

지금 머리가 노란 탈색머리라 그런지 일본인처럼 보이나 봅니다(??)

돈키호테에서 한국인이 일본어로 물건 위치를 물어보고, 거기서 빠져나오자마자 중국인이 일본어로 물어보더라고요? ㅠㅠ 열차 기다리면서도 외국인이 저한테 길 물어보고.. 여러모로 재밌었습니다ㅋㅋㅋ

그리고 간사이지역은 여행을 해 본 만큼 일정에서 가봤던 곳은 제외하려고 했는데요

예외로 청수사는 다녀왔지만 다시 방문 해 보았습니다.

5년 전에는 본당이 공사중이었어서 온전한 청수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동생이랑 가려다가 못 간 날도 비가 왔었는데, 혼자 다녀오는 날에도 비가 와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일본 동전 10엔에서 볼 수 있는 뵤도인도 가고, 우지 말차도 먹고, 말차아이스크림 3종세트도 야무지게 먹었네요.

일본 여행을 하며 느낀 점은 물이 더럽지만 그럴듯하게 꾸며두어서 관광객이 많다...는 점입니다

역시 물이 맑고 예쁜 건 한국인데 관광지를 일본처럼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게 조금 부족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 숙소 호캉스 뷰를 끝으로 짧은 여행기를 마칩니다:)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