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연구단체, 민간정치모임으로 탈바꿈

사조에서 ‘자유국민당’이 결성된 지 드디어 400일을 돌파했다고 간부가 소식통을 전해왔다. 하여 자유국민당의 발자취를 밟아온 시간들을 돌이켜본다.

자유국민당의 첫 출발은 지난 개국616년 12월 1일로 ‘사회위원회’라는 토론모임에서 비롯되었다. 이때 “시사와 소비자 개선 방안에 대한 토론 모임”이라는 취지 아래 민국의 소비자들을 대변해주는 역할을 해왔고, ‘국민일간’이란 신문을 발간하면서 점차 사회단체로서의 길에 들어서다가 이듬해 1월 15일에 ‘사회국민당’으로 모임을 탈바꿈하여 정치모임으로서의 움직임을 보였으며 온건파 진보정당이라는 이념적인 성향을 띠면서 동시에 의원체계를 갖추어 제1차 전당대회가 개최되는 성과를 얻어냈고, 특히 중앙방송국을 開局(개국)하여 사조의 언론계까지 진출하였다. 이후 수많은 사조민들이 이 단체에 대대적으로 가입하여 당의 명칭을 ‘자유국민당’으로 바꾸고 이후에 침체된 사조의 지역모임 활성화 방안에 대해 토론을 개최하였고, 2차 국민당 전당대회에서 공식표어를 정함과 동시에 당내의 공간을 마련하였으며 임시소집위원회를 개최, 당 지도부의 체제를 최고위원체제에서 ‘팀 운영체제’로 개편하여 몇 차례의 인사발령을 벌여왔으며 10월에 와서 자유국민당 대표인 박윤상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자유국민당에서 활동을 논의하게 되었고 다시 사조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해나감과 동시에 당규를 제정을 한 바도 있었다. 그리고 체계개편안을 펴냈으며 토론주제를 논의, 만민토론장에 사용이 가능하다는 승인을 받은 후 토론을 게시하면서 당원현황을 갱신함과 동시에 대표교체 가부투표를 시작하여 당대표에 박위가 당선되면서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갔다. 하여 이번엔 기관지인 조민일보를 창간함에 이르기까지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온 자유국민당의 역사를 마친다.

지난 12월 30일 강원감영에서 “신년을 맞이하여 사조에 대해서 더욱 깊게 알며 더욱 많은 흥미와 재미를 느끼기 위하는 바람에서 이 행사를 개최했다.”는 행사 취지와 함께 ‘사조능력시험’ 대회가 개최되었다. 개최되자마자 무려 17명이 참가하여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에 출제된 문제들 가운데 아조의 개국 연도 문제를 비롯해 사조의 여러 가지 상식문제를 출제하여 재미를 더했다. 마지막 한해를 마치는 의미로 수많은 사람들이 문제를 풀면서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지역행사의 일환으로 능력시험을 보는 분들의 열정이 남다르지 않는 것을 느끼게 되는 좋은 시간이었다.

개국 618년 1월 새해 벽두부터 함경도 정치모임인 보국안민당의 주최로 ‘사조모의과거시험’을 개최하였다. 이 행사의 목적에 대하여 이 행사 주최자가 답하길, "<사조 모의고사>는 과거를 어려워하거나 미리 혹은 부담 없이 체험해 보고 싶은 분들이 자유롭게 참여하여 과거에 대한 경험과 추억을 쌓았으면 하는 목적이자 바람이 있습니다. 아울러 01월 대과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미리 대과 연습을 하실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도 있습니다."라는 취지를 밝힌 후 시제를 공개하였는데, 이번 文武(문무) 시험에서 각각 한나라당의 언론관련 7개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문제와 임진왜란이 조선군의 승리인가 일본군의 승리인가라는 독특한 주제를 시제로 삼았다. 이 시험에서 5명이 참가하는 저조한 상황이었지만 참가하여 자신의 부족한 점을 채점 결과를 통하여 고쳐야 할 부분을 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많은 성원과 함께 지난 12일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경기감영에서도 새로운 이벤트를 개최하였다. ‘사조드림내각 선발대회’라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 같은 제목의 이 행사는 사조에서 벼슬을 지내고 있거나 사조에서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들을 일반 백성들이 후보자를 선택하여 각 관직에 어울리는 이들을 추천하는 방식을 갖고 진행해 나갔다. 이번 취지에 대해서 주관자였던 서양갑이 “본조에서 활동 중인 관리들의 사기 진작과, 본조의 대략적인 관직 체제를 알리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선발대상자는 개국615년 이후에 활동한 경험이 있는 관원들로 정한 이번 대회에서 승정원 도승지에 손오공, 사헌부 대사관에 박범, 홍문관 대제학에 이화, 그리고 이조판서, 호조판서, 예조판서, 병조판서, 형조판서, 공조판서에 각각 양지원(이조), 김준호, 김진(호조), 박현철(예조), 서양갑(병조), 임상유(형조), 양지원, 이만원(공조)이 선발되었다. 각 도의 관찰사에 한유찬, 김준호(한성부 서윤·경기관찰사), 이대현(충청·강원관찰사), 박위(경상·전라관찰사), 박지운(황해·평안·함경관찰사) 등이 차례로 선발되었다. 그리고 양지원(이조, 공조), 이만원(성균관, 공조), 김준호(호조, 한성경기) 등이 2관왕을 차지하여 축하세례를 받기도 했다.

올해 개국 618년에서 한 해 동안 사조의 休務日(휴무일)을 정한다는 주상전하의 하명이 있었다. 이날 전교를 통하여 "휴무일은 설, 단오, 추석, 개국기념일, 창국기념일, 24절기로 하고, 설과 추석은 각 3일간 쉬는 것으로 한다. 대한제국 시기의 국가경축일 가운데 개국기원절(開國紀元節)의 일자가 음력 7월 16일로서, 태조고황제의 즉위일인 음력 7월 17일의 전날임을 알 수 있다. 널리 알려진 7월 17일이 아니라, 홍문관 의견에 따라 7월 16일을 개국기념일로 하여 휴무일에 포함한다."는 내용을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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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8차 대과 시행(1월 12일부터 1월 18일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