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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영진] 영화소개 : 판도라
연말이라고 고딩때부터 줄 곧 친하게 지낸 이들과 함께 모였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재난영화를 좋아하기 때문에 '판도라'는 예고편이 나올때부터 기대를 많이 했었던 영화입니다. 그래서 영화보러가자!! 나 판도라 보고싶다고 ㅋㅋ 근데 개중에 한명이 다른거 볼거 없냐며 태클을... 하지만 상영 중인 영화를 찾아보니 마땅한게 없었나봅니다. 영화 판도라는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사상 초유의 원전사고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40년 노후된 원전. 제대로 관리와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한반도 남부에 지진이 강타합니다. 그러는 와중, 그 여파로 인한 2차 피해가 원전사고로 이어진 것입니다. 정부에 제대로 되지 않는 사고 보고, 본사의 경제적 손실을 따지며 대응이 늦어지는 상황. 결국 원전은 폭발하고야 말았습니다. 방사능 누출이 심각한 상황이며, 국민들은 패닉에 빠집니다. 주연 김남길, 김영애, 문정희, 정진영 등 연기파 배우들이 총출동하였고, 이경영, 강신일 등 감초 조연들 역시 출연, 무엇보다 불멸의 이순신 이후 팬이된 김명민과 징비록에서 귀인 김씨로 출연한 김혜은이 특별출연을 하면서 제게는 출연진도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초대형 재난사고에 대해 경찰과 군대의 통제불능, 정부는 거의 무정부상태로 접어들고 혼란에 빠진 국민들은 모두 거리로 쏟아져 나옵니다. 하지만 바람을 타고 넘어오는 방사능을 피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사고를 은폐, 축소하려 하던 행정부는 더욱더 상황이 커지는 것을 막지 못하고 결국 위기에 직면합니다. 정부는 훈련을 가장한 국민대피를 조장하고, 국가재난사태를 선포, 계엄령까지 거론합니다. 말그대로 대한민국은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영화 판도라가 주는 교훈은 무엇을까. 체르노빌 원전사고, 가까이는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사고. 결코 우리나라의 원전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재난영화답게 재난의 묘사는 수준급입니다. 지진의 발생과 원전이 폭발하는 장면은 아직도 잊혀지지 않습니다. 만일 저런 일이 실제로 일어난다면?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또한 거의 한국 재난영화의 클리셰로 자리잡은 듯한 장면들도 몇 가지 연출됩니다. 뻔한 내용이라, 감성팔이라 비난하는 분들도 있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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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寧進)
홍봉한(洪鳳漢)
재조산하 
http://www.1392.org/bbs?moim08: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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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7.gif "[1]")
정예림 626('17)-01-13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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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영화는 극장에서 봐야 제 맛이죠. 한국형 재난영화 특유의 눈물짜내기(?)는 여전하지만. 근데 사투리가 어색해서 보는데 어려움이.. 는 제 친구 얘기. 이건 생각도 못했는데 본가가 부산인 친구랑 같이 봤는데 사투리 연기가 너무 어색하다고 힘들어하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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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정예림
최준
정병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