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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愚巖] 비참함
최근 아프카니스탄의 대통령이 제 나라를 버리고 결국엔 제 살 길을 찾기 바빠 외국으로 도망을 가버렸다는 소식은 아조민분들이라면 다들 전해들으셨을꺼라 생각됩니다. 그러면서도 도망을 가는 와중에도 엄청난 양의 돈을 갖고 갔다지요? 가지고 가다 못해 돈을 비행장 활주로에 버리고 갔다는 소리도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사람들은 대체 누가 돌봐줄 수 있나요? 저는 그런 자들을 보면서 욕을 하기보다는 오히려 그 사람의 행동이 비참하다고 생각되어지네요. 그러면서도 인간의 나약하고 비참한 모습은 어디까지 가야 그 끝을 알 수 있게 될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아마 이미 제 나라를 버린 그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 같습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이었다고..... 역사는 정말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반복되는 역사에서 이젠 정말 벗어나야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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愚巖, 地下, 靑林
최준(崔峻)
短劍進一步 
http://www.1392.org/bbs?land83:15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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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minister.gif "[1]")
김시습 630('21)-08-20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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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이라 할지라도 공무원에 지나지 않습니다.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요. 공무원은 국민을 지켜주는 존재가 아니라 국민이 위임한 업무를 수행하는 존재에 불과한 존재일 뿐입니다. 공무원이 국민 위에서 군림하려 하고 국민을 아랫사람으로 여긴다면 민주공화국이 아닌거죠. 국민이 주인이고 주체인 것이 바로 민주공화국임을 한시도 잊어선 안되리라 생각합니다. 공무원을 일러 관리라고들 하는데 이는 엄연히 잘못된 말이며 공무원이 공무를 수행하는 곳을 일러 관청이라고도 하는데 이 또한 잘못된 말입니다. 관청이 아니라 공무청이 맞는 말일테지요. 관리, 관청이라는 말을 사용하기에 국민 위에 군림해도 되는 존재라고 여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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