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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선안] 세계사 강의 22
혁명 전의 러시아 러시아에서는 1860년대부터 시작된 산업화로 상트페테르부르크와 같은 공업 도시와 산업 노동자가 증가하였으며, 일부 지식인들에 의해 사회주의 사상이 유입됩니다. 특히 레닌은 사회주의 정당을 만들어 사회주의 사상을 하층민에게 전파시킵니다. 당시 러시아는 차르가 통치하는 전제정치가 존속하는 등 근대적인 정치체제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러일 전쟁 중 입헌정치를 요구하는 시위에 대해 무자비한 탄압이 이루어지면서 피의 일요일 사건이 일어납니다. 이를 계기로 니콜라이2세는 두마(의회)의 개설 등의 개혁을 약속합니다. 러시아 혁명 제1차세계대전이 일어나자 러시아는 협상국의 일원으로 전쟁에 참여합니다. 그러나 전쟁 초반 러시아는 낙후한 장비, 낮은 사기, 무능한 지휘체계 등으로 계속 패배합니다. 전쟁으로 인해 국민들의 생활은 더욱 궁핍해졌고, 이런 상황에서 1917년 3월 수도 페트로그라드에서 식량의 배급, 전쟁의 중지, 전제정치의 타도 등을 요구하는 노동자 시위가 전개됩니다. 그리고 병사들도 이에 가담하면서 군대 내의 반란으로 이루어지고 노동자와 병사들의 대표자들은 소비에트를 조직해 혁명을 추진합니다. 이로 인해 니콜라이2세가 퇴위하여 제정이 붕괴하고 임시정부가 수립됩니다. 이것이 3월 혁명입니다. 임시정부는 보통선거와 의회의 개설 등 개혁의 요구를 뒤로 미룬 채 전쟁을 계속하고자 했습니다. 이에 전쟁을 반대하는 노동자 병사 소비에트가 임시정부와 대립하면서 러시아의 정국이 다시 혁명적 상황으로 치답니다. 이때 스위스에서 귀국한 레닌은 트로츠카와 함께 볼셰비키를 중심으로 1917년 11월 임시정부를 무력으로 전복시켜 소비에트 정부를 수립합니다. 사회주의권의 성립 혁명 후 레닌은 독일과 브레스트-리토프스크 조약을 체결하여 제1차 세계대전에서 손을 떼고, 토지 개혁과 공장, 은행, 철도의 국유화 등 사회주의개혁을 추진하면서 반혁명 세력과의 내전을 준비하는 등 프롤레타리아 독재체제를 확립합니다. 그러나 급격한 공산화 정책은 경제적 혼란을 가중시키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레닌은 신경제정책을 채택합니다. 신경제정책은 공산화정책을 완화시키고 자본주의적인 생산 방법을 일부 인정하여 경제를 회복시키려한 것입니다. 이어서 레닌은 1922년 소비에트 러시아를 중심으로 카프카스, 우크라이나, 백러시아 등 주변의 소비에트 정부를 흡수하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연방을 수립합니다. 베르사유 체제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전승국들은 뒷수습과 평화수립을 위해 파리강화회의를 개최합니다. 이 회의에서 미국 대통령 윌슨은 '14개조 원칙'을 기본으로 삼습니다. 하지만 회의는 영국과 프랑스 등 전승국들의 현실적인 이해와 패전국에 대한 철저한 응징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한편, 전승국들은 패전국들과 개별적인 강화조약을 다시 체결합니다. 독일과는 베르사유 조약을 체결하였는데, 독일은 해외의 모든 식민지들을 상실하고, 알자스-로렌을 프랑스에 양도하였으며, 군비 축소와 막대한 전쟁 배상금을 부담해야 했습니다. 이 같이 베르사유 조약을 바탕으로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사회는 새로운 국제질서가 성립하였는데 이를 베르사유 체제라고 합니다. 평화를 위한 모색 국제연맹은 세계평화의 수립과 인류문화의 향상을 목표로 창설되어 국제분쟁의 방지를 주요임무로 내겁니다. 그러나 독일과 소련의 가입이 허용되지 않았고 미국도 동참하지 않음에 따라 국제분쟁에 대한 대비책을 갖지 못하는 한계를 가집니다. 이때 프랑스의 루르 지방 점령을 계기로 유럽의 국가들은 로카르노 협정을 체결, 국제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독일의 국제연맹 가입을 결정합니다. 이후 미국과 프랑스가 중심이 되어 전쟁을 국제정책의 수단으로 삼지 말자는 켈로그-브리앙조약이 체결됩니다. 평화수립과 함께 경제부흥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은 독일에 부과된 배상금과 군비축소 문제였습니다. 이에 미국은 도스 안과 영 안을 통해 독일의 배상금을 대폭 삭감시킵니다. 또한 미국은 워싱턴 회의를 소집해 강대국들의 주력함 비율을 정하고, 런던 회의를 통해 보조함의 비율을 정합니다. 민주주의의 발전 제1차 세계대전에서 민주주의의 발전을 전쟁의 명분으로 삼았던 협상국측의 승리로 독일, 오스트리아, 튀르크 등의 국가에서는 제정이 무너지고 공화정이 수립되었으며, 새로 독립한 대다수의 국가들도 민주주의를 채택합니다. 또한 선거권에 가해졌던 재산 소유의 제한이 폐지되고, 남녀평등의 보통선거가 실시되었습니다. 미국은 제1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가 되었습니다. 특히, 1920년대에 공화당은 대기업을 적극 지원하였으며, 그 결과 공업생산력의 비약적 발전이 이루어져 미국은 전례없는 호황과 번영을 번영을 누립니다. 영국은 전쟁으로 인적자원과 물적자원의 피해가 매우 커 경제력이 쇠퇴합니다. 이러한 가운데 사회주의 정책을 내건 노동당이 크게 부상하여 노동당 내각이 성립됩니다. 프랑스는 전쟁 이후 독일의 루르 지방 점령 등으로 인해 재정이 악화되고 인플레이션이 발생합니다. 이때 집권한 좌파연합 정권은 로카르노 협정에 참가하여 유럽 평화를 위해 노력합니다. 독일에서는 보통 선거에 의해 선출된 국회가 바이마르 공화국을 선포하고 사회민주당을 중심으로 정부를 구성합니다. 이후 바이마르 공화국은 전후의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막대한 전쟁 배상금, 프랑스의 루르 지방 점령으로 인해 경제가 파탄 직전에 이릅니다. 그러나 미국이 배상금을 완화시켜 주고, 차관을 제공하여 경제가 회복되기 시작하였고, 국제연맹에 가입하면서 사회가 안정됩니다. 다음 시간에 아시아의 민족운동을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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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