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銳刀] 인사동 오프 후기 1탄

 이동한 곳은 카페였습니다. 처음에는 벽님께서 추천하신 근처의 ‘아름다운 가게’에 가려고 했으나 문을 닫아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이름은 모르고 꽤나 고풍스러운 분위기에 맛있어 보이는 빵을 팔던 카페에서 벽님께서 저희들 모두에게 차를 사주시는 대인배의 풍모를 보이셨습니다. 덕분에 저희 셋은 매우 황송해하며 어쩔 줄 몰라 했지요. (역시나 죽돌세가를 세우신 위대한 벽님!!!)

이동한 카페에서 본격적으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았습니다. 메신저나 난전(전에 제가 지역게시판에 소개한 새로운 채팅방^^) 등에서 평소에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지만 역시 얼굴을 맞대고 앉아서 이야기를 하니 더욱 재미있고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주제는 역시나 야구, 대선, 근황 및 사생활 그리고 사조 등 다양했습니다.

 최근의 모임에 비해서 사조에 대한 이야기 비중이 살짝 늘었는데 (이미 대다수가 사조를 떠났거나 사조 내에서 활동을 예전처럼 하지 않기에 최근 대화에서 사조가 차지하는 비중이 낮았었습니다.) 주로 예전에 함께 했던 이들에 대한 그리움과 지금 활동하시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미안함(?!) 같은 것이었습니다. 특히 덕적님 이야기가 나와서 저와 랑님이 특히 추억에 젖어서 이야기를 많이 했네요. 덕적님을 뵙기 위해서라도 꼭 강원도에 가고 싶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제발 말하는 대로 좀 되길?! ㅋ)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MT라도 한 번 가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고요.

 덕적님 이외에도 저희를 기억해주시고 아직도 논하시는 분들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저희도 역시 그분들을 기억하고 이야기하고 논하였지요. 이에 대한 감정은 최소한 저는 ‘귀엽다’ 였습니다. 그냥 왠지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아직 나이도 어리고 경험도 일천한데 말이지요^^ 열심히 사조에서 노고하시는 분들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었고요. 특히 사조 자체에 대한 안타까움도 꽤나 컸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强 Show에 대한 이야기도 잠시 나왔습니다. 다음에는 어떠한 주제로 할 것이고 앞으로 어찌할지 ^^;;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던 중 6시가 되자 벽님께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셨습니다. 하여 저와 름님 그리고 랑님, 이렇게 셋이 카페에 남아서 한 30~40분 정도 더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담소를 나누던 중 비가 살짝 그친 것 같아서 밖으로 나가 저녁식사를 하러 이동을 하였습니다.

ps 2탄을 기대해주세요 ^^;;

강해

621('12)-11-12 21:36

정태수

621('12)-11-12 22:40

서성일

621('12)-11-12 23:14

이운

621('12)-11-13 19:46

김시습

621('12)-11-14 01:27

박현철

621('12)-11-14 04:58

장지용

621('12)-11-14 06: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