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신문] 제04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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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선국 전라도 해동신문사 발행 - 종합 소식지 제048호 - 개국618(2009)년 3월 30일 망간(望刊)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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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달 초 1일 의정부 제도 부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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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1일 그동안 폐청되어 있던 의정부가 다시 열리게 되었다. 지난 3월 16일 제27차 윤대에서 전하께서는 수어사가 "등단한 지 얼마 되지 않았으므로 복설 전까지 약간의 시일을 두는 것이 마땅할 듯 하니, 내달 초1일에 수어사를 의정부에 명하는 것으로 결정한다"고 하여 의정부 서사제의 시작을 알리는 경적을 울리셨다. 그리고 아울러 수어사의 의정부 관직 임명과 더불어 수어사를 도와줄 문무관의 관원으로 이조와 병조에서는 그 인사안을 올리고 하여 문관에서는 행교서관정자 김관을 추천하여 행의정부사록에 임명하도록 재가를 받은 상태이며 무관에서는 행호분위사과 박규수를 단망으로 올려 의정부검상에 이르도록 하였으나 전하께서는 아직 병조의 수하관원 부족을 이유로 다음 윤대에서 그 의지를 확인한다고 하셨다. 이에 따라 수어사를 필두로 하고 문무관 각 1인이 포진해 있는 의정부를 다음달 1일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의정부는 613년 6월 22일을 마지막으로 폐청되었다가 다시 복설된 것으로 횟수로는 5년여만이다. 그리하여 과연 어떻게 의정부가 꾸려지고 정국이 운영될지 귀추가 주목된다.(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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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관 인사 변동, 하동구 파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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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2차 윤대에서 당시 병조좌랑 하동구가 인사행정을 행하는데 있어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과거 시제에 대해서도 그 시일이 지체되어 전하께서 초관으로 임명한다고 명을 내렸으나, 이에 대해서 하동구가 전하의 심기를 어지럽히고 사직을 청하였기에 전하께서 파직처분을 내리셨다. 하동구의 파직으로 인해 무관의 인사 개편이 불가피하게 되었는데, 초관으로 있던 박지운이 병조수장으로 부임하였고, 의정부개청이 확정되면서 4월 1일자로 박지운으로 병조좌랑으로 군기시 직장 이운을 수어청로 체직하고 훈련원정 임상유가 병조 업무를 도와주는 형식으로 인사 개편이 확정되었다. (한유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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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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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45차 소과 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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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2곳 개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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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제45차 소과가 시행중이다. 본래 일정보다 일주일이 늦은 23일부터 29일까지 시행하게 되었는데, 前병조좌랑 민지훈이 갑작기 사망함으로서 일정이 늦어진 것이다. 이번 소과에 특기할 만한 일은 기존 소과/대과가 생진시/문과가 원시/무과보다 인기가 높았던 것과 달리, 30일 현재 생진시 응시자가 3인인데 반해 원시는 7인이나 된다. 생진시 시관은 대구부사, 평안도사, 강원감영 공방이고 원시 시관은 훈련원첨정, 두 군기시직장이다. (논설위원) |
지난 3월 6일 경기도와 평안도에 각기 모임이 새로 개설되었다. 경기도에서는 이현성 사장을 중심으로 이색, 정병욱, 황희가 사원으로 있는 조선방송사가 개설되었다. 본 방송사는 라디오, 드라마, 뉴스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모임이다. 한편 평안도에는 박연을 가주로 박현철과 이화, 한유찬이 가원으로 있는 아현문중이라는 문중모임이 만들어졌다. 그리하여 아조에는 문중모임으 3곳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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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성부 운종가 정비시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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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 일정발표,
새 교임 부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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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8일에 前공조 좌랑 윤선거가 올린 '운종가 정비'에 대하여 전하께서 '재정 출납은 호조와 협의하고, 공사 진행은 현재 한성부를 임시 관할하는 경기감영에서 맡는다. 한성부 가로를 정비하는 사업이기 때문이다.'라는 명을 내렸다. 이후 3월 13일에 현임 공조수장인 한유찬이 사업 개시에 대하여 아뢰었고, 전하께서 이를 윤허하셨다. 현재 공사는 2차 자재공역군 공사가 끝났고, 사업이 끝나는 날까지 식량공역군에 대한 공사 진행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번 운종가 정비 사업의 완료로 한성부의 외관이 한껏 더 멋있어지길 기대해본다. (한유찬 기자) |
성균관 제15기 학사일정이 발표되었다. 이미 29일까지 수강신청을 받은 상태이며 30일부터 1주차 강의를 시작하여 4월 26에 4주차를 마지막으로 강의가 마무리되며 5월 3일까지 졸업사정이 있게 된다. 또한 무과 교임으로는 황해도 현신교위인 강동엽이 강의를 맡게 되었고, 그동안 무과강의를 해온 사예 이만원은 자리를 옮겨 교양을 강의하게 되었다. 아울러 현재 성균관 관학재에서는 유생과 청강생간의 장의 선출이 진행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미 14기에서의 시행과정이 있었으므로 이번 15기에서는 원활한 진행이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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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한기자의 사조체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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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되돌아본 사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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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은 제가 민국의 일로 바빠 대화방에 자주 들어가지 못하는데, 1~2월 달 즉, 겨울방학 때만 해도 저는 꾸준히 대화방에 출석도장을 찍은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당시 저는 유행어를 만들었었는데요, 혹시 그 유행어가 무엇인지 여러분은 아시는지요? 짐작하신 분들도 계시겠지만 '~연' 이런식으로 문장의 끝을 ~연으로 끝내는 유행어입니다. 이외에도 한기자는 '뉑' 등의 말도 유행어로 밀어붙이려고 노력했지만 제일 처음으로 만들어낸 유행어가 가장 유명해지는 바람에 다른 말들은 거의 묻혀져 가더군요. 그래도 요즘 개그맨들이나 연예인들이 하나의 유행어만 만들어도 몇 달 이상 인기를 유지하는 것처럼 하나의 유행어라도 유행시킨 것은 좋은 기억으로 남더군요. 여러분들도 기회가 된다면 하나 이상의 유행어를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다음 49호부터는 한기자의 초창기 관직시절부터 겪었던 경험들에 대해서 적어보고자 합니다. (한유찬 기자) |
당상관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리고 당상에 오르기 어려운 만큼 처우 역시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거에 받은 예우는 현재 당상이 받는 것 보다 더 대단한 것이었다. 감히 당상관의 이름을 어전에서 거론 조차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 前사헌부 감찰 이백은 근무일수 감산의 징계를 받기도 하였다. 당시 이백은 '의정부 사인 이휘의 가자 및 좌참찬 제수 문제'에 대한 계본을 올리면서 하빈군 이휘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였다. 이에 근무일수 10일 감산의 징계를 받았다. 그런데 이를 기점으로 당상관에 대한 예우 가운데 그 이름을 직접 거론하는 것에 대한 부분이 지나친 것이 아닌가 하는 여론이 일었고, 결국 직접 이름을 거론하는 부분은 당상에 대한 예우에서 빠지게 되었다. 항상 모든 일에는 계기란 것이 존재한다. 당시 당상관에 대한 예우는 아조 현실에 잘 맞지 않은 부분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아조의 모든 제도나 법도가 그러하다. 창국 초기 아조는 과거 제도와 법도를 최대한 계승하려고 노력하였다. 하지만 그것이 모두 현실에 맞는 것은 아니었다. 아조의 지난 시간은 그렇게 현재에 맞지 않은 부분을 조금씩 변화시켜 온 과정이 아닐까 한다.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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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 |
한 관청의 수장으로서 자질은 무엇일까. 최근 있었던 병조의 수장 교체를 보면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다. 수장이라면 자신이 직접 업무를 잘 처리하는 것도 필요하겠지만, 수하 관원들에게 적절히 업무를 배정하고 관리/감독하는 것 역시 필요할 것이다. 또한 담당 관청의 전체 업무를 파악하고 무리없이 진행시킬 수 있는 능력 역시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최근 수장이 교체된 관청이 앞으로 어떻게 운영될지 궁금하다. 예조 수장이 된 승문원 박사 이화나 병조 수장인 군기시 직장 박지운은 모두 첫 수장직을 수행하는 것으로 그 능력이 과연 어느 정도 일지는 미지수이다. 어느 관청이든 그 수장이 어떤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업무가 잘 진행되느냐 마느냐가 결정된다. 두 신임 수장이 수장으로서 어떤 능력을 보여줄지 지켜보자. (논설위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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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최근 조정에서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고자 하는 소식이 들려왔다. 품계가 없는 백성들이 관직생활을 간소하게나마 배울 수 있도록 각 지방에 관속 제도가 마련되어 있는데, 이를 경관에까지 확장하자는 이야기다.
좋은 이야기다. 관리를 목표로 하나 아직 경력이 부족한 백성들을 끌어들이는 일종의 인턴 같은 것이다. 지난 몇 년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관리 부족 현상을 해소할 수 있다고 한다. 과연 이것뿐일까. 생각을 해보자.
한가지 묻고 싶은 것이 있자면, 경아전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냐는 것이다. 현재 각 조정의 참하관은 업무 논의 참여와 지시 사항 진행 등 기본적인 업무만을 진행하고 있다. 간단한 것이기에 경아전의 업무 범위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참하관과 별반 차이가 없게 된다.
필자의 생각에는 이번 기회에 관직 제도를 약간 손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원래 당상이 주요 관청의 수장을 맡고, 당하 대부는 주요 관청의 보조를, 참상은 전체적인 보조 역할을, 그리고 참하는 말단에서 잡무를 처리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하지만 작금의 상황은 달라서, 당상은 거의 없고 당하 대부와 참상이 주요 관청의 수장을 차지하고 있고, 참하는 각종 잡무를 처리한다. 경력이 짧으므로 수장을 보조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경아전 제도가 생기므로, 공문과 비답 수발 등의 잡무는 경아전에 맡기고, 참하는 수장을 보조하고 조정 운영에 개입하도록 한다면 어떨까. 보조를 함으로써 수장의 판단을 다시 돌아보고 바람직한 국정 운영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다. 앞에서 참하가 경력이 짧다고 하지만 경아전으로 경력을 쌓은 이들을 참하로 등용하면 못할 것도 없다. 애초에 당상 가자는 어려운 일이니 당상-참상-참하의 3단계를 참상-참하-경아전의 3단계로 바꿔보자는 것이다. 이로써 그나마 관직 체계가 바로잡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행성균관사예 이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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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홍문관 정자 이벽은 홍문관원이 되고 나서 첫 계본으로 경아전 제도를 언급하였다. 그는 현재 백성들이 관직에 나아가기 전에 아조에 안착할 수 있는 방안으로 여러 제도 중에서도 녹사 등으로 구성된 경아전을 개설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전하께서는 긍적적인 비답을 내 놓으셨다. 그러나 아직 참상과 참하에 대한 업무 구분이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며 업무 복잡도가 높은 예조와 병조의 수장이 교체된지 아직 얼마되지 않았을 뿐더러 예조와 병조의 수장은 관직상으로는 아직 참하에 해당하여 경아전 제도를 마련할 시에 이에 대한 명확한 구분이 가능할지, 원활히 업무가 진행될지 미지수일 수밖에 없다. 경아전과는 달리 현재 시행되고 있는 외아전의 경우에는 그 정착이 모호한 실정이다. 양남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방에서 관속을 두고 있으나 이들이 정직으로 나아가게 될 경우에는 관속이 공백상태에 이르게 되며 이러한 일은 수시로 반복되고 있다. 많은 지방관들이 관하에 관속을 두기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고 있지만, 그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전하께서는 다음 윤대를 통하여 여러 대소신료들의 경아전 제도 운영에 대한 중의를 모은다고 하셨다. 대소원인들의 현명한 의견이 제출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아직은 경아전 보다는 외아전을 어떻게 하면 활성화시킬지 그것이 더 시급한 문제라고 본다. (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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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성] |
사주 = 묵의
편집장 = 박연
논설위원 = 이화
기자 = 한유찬
* 본지에 게재할 광고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 본지에서는 백성들의 기고문을 받고 있습니다.
* 본 신문사에서는 수습기자를 모집하고 있습니다. 1개월 수습 뒤에 정식기자로 임명됩니다.
* 알림 : 앞으로 해동신문은 15일에 한번 발행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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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2.gif "[1]")
강동엽 
![[2]](./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7.gif "[2]")
조병찬 ![[4]](./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1.gif "[4]")
이벽 ![[5]](./data/board/member/img/1/i_5c504795e8.gif "[5]")
이상수 ![[6]](./skin_board/a_standard/b_img/face/default.gif "[6]")
박지운 ![[7]](./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10.gif "[7]")
조완 ![[9]](./skin_board/a_standard/b_img/face/ic9.gif "[9]")
이희철 ![[10]](./skin_board/a_standard/b_img/attrib/man2.gif "[10]")
성삼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