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천어 ㆍ작성일 개국619(2010)년 7월 14일 (수) 03:21  [인시(寅時):오경(五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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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안일보] 제002호 민족의 대변자 사건과 실화를 지향하는 동안일보   경상도 백성 천어 발행 - 개인 발행 소식지 제002호(복간기념호 및 호외) - 개국619(2010)년 7월 14일     민족의 대변자 동안일보 복간   민족의 대변자이자 사건과 실화를 지향하는 본격 일간지 동안일보가 폐간 3개월만에 복간하게 되었다. 일간지의 창간은 본조 최초의 일이었는데, 폐간했다가 복간한 것도 본조 최초의 일이다. 앞으로 민족을 대변하고 사건과 실화, 충격 대예언의 정신에 맞추어 발간할 것이다.     어물종합 전격 폐업(제1보)   역사가 오랜 읍내시전 어물종합이 금일 상호 3시경 폐업을 발표했다. 끝.     [전문]   안녕하십니까, 어물종합 시전주 대표 겸 어물장학재단 이사장 천어입니다. 이번에는 좀 불미스러운 말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어물종합은 그간 제작 원가를 절감하고, 또한 신사업을 꾸준히 발굴하는 등 시전 사업 유지를 위한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였으나 극심한 경영난과 함께 사업을 유지하더라도 시전으로서의 주체성과 자립성을 갖추지 못하는 한 어물종합을 유지하더라도 시전 경제 활성화나 정책 변화, 그리고 시전 본래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불가능함을 통감하며 폐업하고자 합니다. 617년 11월 14일에 문을 연 뒤로 2년여동안 많은 고객님들께서 찾아주셨습니다. 개업이래 약 15분 정도께서 인장, 위패,비문 탁본 등의 제작 상품을 이용해주셨으며, 8분께서 공제를 이용해주셨습니다. 4분께서 카드에 가입해주셨고, 2분께서 신용금고 사업을 이용해주셨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시전은 홀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입니다. 고객과 함께하는 어물종합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행사를 통해 이천냥 정도의 상금 및 상품을 제공하였으며, 장학금·단체 기부 등에 일천 오백냥을 소요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익이 아닌 매출액은 개업 이래 4천 냥 정도로 사실상 적자 상태로 유지하여 왔습니다. 드디어 시전세만 일천 냥을 내면서 고객만 있으면 유지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 제 불찰이 고객님들께 가장 죄송한 점입니다. 문제점을 느끼고 또한 개선하고자 크게 노력하였습니다. 현행 지역 글쓰기 시스템에 대한 고민과 함께 부동산 자체에 대한 고민, 시전의 겸업금지 조항과 자구책 등 모든 부분에서 고민하여 왔다고 자부합니다. 그러나 지금 시전의 상황은 참담합니다. 시전제 도입 이후 8개 시전이 흥성하였으나, 이제 남은 시전은 본전을 비롯하여 만물공작과 화부동산입니다. 끊임없이 조정 당국의 변화를 요구했고, 누구도 문제를 느끼지 않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읍내시전 개설 2년이 다가오는 지금 변화한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어물종합이 시전에 기여한 것은 시전세 1천 냥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조정에서 인정해준 꼴이 되어버린 셈입니다. 이러한 상태로는 시전을 유지하는 것조차 시전 제도에 대한 기만이며, 고객에 대한 신뢰를 잃은 형국이므로 더이상 시전을 유지할 필요성과 정당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이번 폐업의 직접적인 사유입니다. 어물종합은 영구 폐업합니다. 어물종합의 상품이 필요하셨던 분들도 계셨을 것이고, 이제 필요하실 분들도 계시리라생각합니다. 이제는 고객님이 아니라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 사회에 물품을 공급하고자 합니다. 조정에서 버린 어물종합의 테두리에 얽매이지 않겠습니다. 폐업과 함께 현재 제공하는 상품을 이용해주시는 고객님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리며 그에 합당한 보상을 마련하였습니다. 신용금고 사업 이용자에 대하여 현재 잔액 및 이자와 함께 사죄금 50냥을 올립니다. 현재 노조 파업으로 주문이 처리되지 않으신 분들께는 사죄금 100냥을 올리고자 합니다. 어물종합에 보내주신 격려와 신뢰, 그리고 사랑에는 비교할 수 없는 한낱 금전이오나 별다른 사죄의 말씀을 올릴 길이 없어 이러한 방법을 취하게 된 데에대하여 용서해주시기를 첨언합니다. 그동안 어물종합을 사랑해주신 고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리며, 어물종합의 폐업을 공고하는 바입니다. 읍내시전 어물종합(공급처/금융사업처) 시전주 대표 읍내시전 어물종합 부설 어물장학재단 이사장 천어 배상     [본지 단독] 동안일보 휴간   민족의 대변자이자 사건과 실화를 지향하는 본격 일간지 동안일보가 휴간하게 되었다. 이번 휴간은 모기업인 읍내시전 어물종합의 폐업에 따라 향후 운영이 불투명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http://www.1392.org/bbs?paper:115

임랑 619('10)-07-14 09:44	창간되자마자 폐간, 그리고 복간되자마자 휴간... 한마디로 최고!

김민승 619('10)-07-14 13:26	동안일보 창간호 겸 폐간준비호

김세상 619('10)-07-16 14:00	동안일보 잘 보고 갑니다.

이신 619('10)-07-17 16:11	우째 이런일이,.....

진석호 619('10)-07-25 10:04	시전 신문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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