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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영진] 영화소개 : 김복남살인사건의 전말
어제 과음한터라 오늘은 집에서 요양이나 하자~ 하면서 영화를 봤습니다.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이라는 영화인데요. 상당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배경은 몇 가구 밖에 살지 않아 10명도 채 넘지 않는 주민들이 살며, 그마저도 어르신이 대부분인 섬입니다. 주인공 서영희 분이 맡은 '김복남'역은 온갖 멸시와 지독한 가부장 문화에 시달리며, 동네 남정네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자신을 건드렸다고 할 만큼 성적 능욕과 성폭행까지 당하지만 그러려니 넘어 갑니다. 그래왔으니까. 쉬쉬하는 무관심 속에 말입니다. "된장 바르면 낫겠지" 극중 김복남 남편이 딸을 돌이 치이고도 한 말입니다. 딸이 친딸은 아니지만 결국 죽음에 이르게 하고도 죄책감은 커녕, 동네 어르신들과 합심하여 묻어버리고 오히려 김복남을 더 핍박합니다. 결국 딸까지 잃은 김복남은 더 이상 참지 않습니다. 여느 스릴러 영화와 비교해도 저는 결코 이 영화를 나쁘게 평가하고 싶지 않습니다. 대단한 액션신도 없고 볼거리도 없지만 이야기 하나로 이어나가는 이 영화는 우리에게 진부하면서도 익숙하지만, 여기에 공감과 함께 우리 사회를 되돌아보게 해주는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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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寧進)
홍봉한(洪鳳漢)
재조산하 
http://www.1392.org/bbs?moim08:1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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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3431b052e5.gif "[1]")
최준 626('17)-02-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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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3~4번 본적이 있습니다. 결국 비극으로 끝을 맺지만 여주인공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렇게 밖에 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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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
정예림
정병욱
홍봉한
여경청
임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