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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 영화리뷰: 캐빈 인더 우즈(스포있음)
 이 영화를 알게 된 것은 페이스북을 통해서였습니다.
웬 피투성이의 남녀(그들의 말로 치자면 바보와 처녀)가 버튼을 하나 누르더니
승강기에서 온갖 괴물들이 나와 경찰대를 박살내고 모든 직원을 도륙하는 무시무시한 영상이었죠.
완전 꾸르잼!! 이라며 영화를 찾아서 봤습니다.ㅋㅋㅋ
처음엔 여느 호러물과 같이 시작함. 친한 친구들이 아이 씐나하면서 외딴 곳으로 놀러간다!
씐나게 놀면서 파티를 벌이던 중 친구들 하나하나가 죽어나가고.. 여기까지는 뭐 보통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어떤 거대한 시스템으로부터 조작된 것.
처음에 이게 무슨 배경을 가지고 있는지 몰랐지만 서서히 알게됩니다.
 지하에 있는 고대신을 달래기위한 제물이었던 것.
하지만 바보와 처녀 덕분에 전부 허사가 되고 결국 시스템만 믿고 자신만만하던
사람들은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영화 첫 장면 2~3분 동안 시스템 속의 두 직원이 하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통해
이 사람들은 이미 이 일에 대해 익숙하고 오랫동안 해왔음을 알 수 있다)
일부 관객들은 이를 현재 미 월가 금융의 현실에 맞춘 풍자영화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도 꽤 공감가는 해석이다. 글로벌 금융위기는 유럽을 휩쓸었고 결국 일본도 무너지게 되는데,
미국이라고 다를쏘냐 이런 해석.
이러쿵저러쿵해도 그냥 난 단순무식하게 꾸르잼 영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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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寧進)
홍봉한(洪鳳漢)
재조산하 
http://www.1392.org/bbs?moim08: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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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a3ee7639d8.gif "[1]")
김시습 623('14)-07-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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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에 의한 "시스템을 활용한 음모"에는 인간 존엄이라는 것이 애초에 존재할 수 없지요. 하지만 역설적으로 "바보"라는 존재에 대해서 만큼은 시스템에 의한 음모가 무력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너무나도 신선한 발상입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군요^^ 좋은 영화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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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최준
최준
정예림
정병욱
홍봉한
여경청
임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