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묘대제에 다녀왔습니다

6시에 기차를 타고 출발하여 7시 반쯤 종묘 외대문 앞에 도착하였는데

이미 벌써 행사 준비하러 오신 분들과 자원봉사자분들이 계시더군요

일반인 관람객 입장은 9시부터라고 하여 줄 서서 기다리다가 입장하고

영녕전 제향 봉행을 관람하였습니다. 봉행 도중 제관 및 헌관들이 국궁사배 할 때

관람객들도 사배를 몇 번 시켰었는데 상당히 경건한 마음을 가지게 되는 경험이었습니다

종묘제례악을 듣는데 일무원이라고 제례무를 추는 분들이 계시는데

보태평과 정대업이라는 두 가지 곡을 연주할 때 서로 다른 도구를 사용하시더군요

보태평은 선조와 선왕의 문덕을 칭송하는 내용이고, 정대업은 무덕을 칭송하는 내용이라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정대업 때에 일무원들은 앞 4줄은 칼을 들고 뒤 4줄은 창을 들고 추더군요

영녕전 제향이 11시 30분경 끝나고 정전 제향 현장 대기줄을 가보니 까마득하게 꽉 차 있길래

정전 제향은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유튜브 중계로 보았습니다만 드론뷰가 훌륭하여 괜찮았습니다

아조에서 종묘제례와 문묘대제를 보았는데 실제로 헌관들이 헌작하는 것을 보니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집례께서 창홀 하는 것도 계속 귀에 맴돌았습니다

제집사 입취배위 제집사 진홀 국궁사배 흥평신 집홀

찬의인제집사 예관세위세흘

알자 인 각실초헌관 승자동계예준소 서향립 등등..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 번 경험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남은 연휴도 평안히 보내세요~

이동엽

634('25)-05-04 22:57

김애당

634('25)-05-05 05:21

박준혁

634('25)-05-05 15:07

권준우

634('25)-05-05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