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제국

ㆍ작성자	박윤상
ㆍ작성일	2008/08/06 (수)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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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기원/사무] 청죄소(請罪梳)

신(臣) 군기원 사무 박윤상, 삼가 폐하께 아뢰옵니다.

신은 제국 내각의 전직 관원으로써 위로는 폐하를, 아래로는 백성들에게 큰 누를 끼쳤나이다.
선황제(先皇帝) 폐하이신 고조(高祖) 숙황제(肅皇帝) 폐하의 치세 대에 신은 고조 황제 폐하의 성은으로 비서원 서기와 군국기무처 서기관으로 등용이 되었나이다. 당시 2명의 내각 관원으로만 침체된 제국의 건립을 위해서 여러 회의를 했나이다. 허나 신은 그 임무와 선황제 폐하의 신뢰를 저버리고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거니와 제국을 떠났사옵니다. 당시 신이 여러가지 학업과 어려운 일로 미처 사직서를 쓰지 않고 오랫동안 활동을 하지 않았나이다. 허나 소신의 말은 변명 아닌 변명이나이다. 허나 소신은 제국을 잊지 못하여 다시 호적신고를 하고, 미미하지만 여러 활동들을 하였사옵니다. 해서 다시 내각으로 가고자, 내각에서 주최한 승건시에 당당히 입격하여서 다시 당당히 절차를 밟았나이다. 허나 선황제 폐하와 황제 폐하께 누를 끼치는 점 마땅히 죄로 다스려야 될 것이옵니다. 하오나 소신은 제국에서 소신의 힘이 다할 때까지 폐하와 제국을 위하여 일조를 할 것이옵니다.

신에게 벌을 내려주시옵소서, 폐하.

불충한 신은 물러가 폐하의 비답을 기다리겠사옵니다.

건원 2년(2008년) 8월 6일
군기원 사무 박윤상(朴倫相)

이개

2008-08-08 23:06

황제폐하를 대신하여 답하리다. 이번에 승건시에 무과 갑과에 입격한 것을 우선 축하하오. 비록 숙황제 폐하의 치세에 그대가 황국에 품은 뜻을 다 펴지 못했다 하나 이번에 군기원 사무로 부임한 만큼 분골쇄신하여 이 나라 제국에 더욱 크게 일해주리라 이 태자는 믿소. 이번에는 황실과 제국을 배반치 않고, 소신껏 군부에서 일하고 장차 명신의 이름을 날리기를 바라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