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제] 조정의 인사 개편
무자(戊子)년 경신(庚申)월 기해(己亥)일로 하여금 제국에 새로운 하늘이 열렸다. 하여 조정의 인사를 단행코자 하니 백관들은 짐의 어지를 받들라. 정2품 예부대신 겸태학원승 이강준을 금일자로 모든 관직에서 면직한다. 정6품 행어사대감찰어사 겸의정부서사관 이도운을 감찰어사 직과 서사관 직에서 면직하고, 내부낭중 겸예부낭중에 당직 임명한다. 정7품 한림원주사 염파를 수어사대감찰어사에 명한다. 정7품 행표훈원사무 겸좌도감영사무 겸비서원사무 방현진의 사직은 윤허치 아니하며, 다만 내부에서 면직시키고 비서원주사 겸좌도감영주사 직에 당직 임명한다. 종8품 행혜민원서기 겸경리원서기 이현성은 관직 이동 없이 직책을 유지한다. 정8품 행통신원서기 이가람을 통신원사무에 당직 임명한다. 종6품 행군기원서기 박윤상을 행군기원주사 겸황도부주사에 겸직 임명한다. 종3품 하계 선위장군 송현을 행군부시랑 겸황도부부윤에 명한다. 종5품 조의랑 이휘를 수내부의랑 겸우도감영경무사에 명한다. 종8품 문림랑 하후돈을 수경리원사무로 호부 수장으로 명하고 통신원서기에 겸직 임명한다. 금일부로 칠일간의 기간 동안 부임치 아니하고 이렇다 할 활동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관직에 뜻이 없다 여기고 새로운 자로 하여금 직책을 맡게 할 터이니 만조백관들은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할 지어다. 군부 수장 송현과 내부 수장 이휘는 각기 관원의 관직 사령을 신속히 행하도록 하라. 또한 곧 제2차 승건시를 시행코자 하니 예부와 군부는 이에 논의하여 합본으로 어전에 계하도록 하라. 건원2년 8월 27일 대한제국 황제 (大韓帝國 皇帝) |
| 
|
1
염파
송현
황제
이강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