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제국

ㆍ작성자	이개
ㆍ작성일	2008/05/02 (금)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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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낭중] 제2차 대한국 수장총회 - 새로운 관리 선출제 外

궁내부 및 육조 수장 회의에서 이름이 바뀐 대한국 수장총회 공동대표자 내부 낭중 이개입니다.

폐하의 황명을 봉행하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다음은 과거제를 대체할 새로운 제도에 관한 황상폐하의 황명이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다섯번째, 짐은 과거제도로 관리를 차출하였던 옛 구조(舊朝:어사조)의 구습을 계속해서 답습하고 싶지 않다. 하여 짐은 실재 대한제국에서 과거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관리 차출제도인 문관, 무관, 법관 등 전문 관리를 배출하는 학교를 설립하여 일종의 전문시험을 거쳐 관리로 등용하고자 하는 데 경들은 '대한국 수장총회'에서 상기 건안을 회의한 연후에 짐에게 계하라. 허면 짐은 그 결과를 참작할 것이다. 또한 현재 금전이 있어도 금전을 사용 할 수 없고 또한 군부가 있어도 군사가 없는 실정이다. 하여 사조에서의 훈련원 제도와 녹봉제도 등을 제도화하여 확립하는 것도 좋을 거 같은데, 경들의 생각은 어떠한가, 속히 논의하여 보도록 하라.

황상폐하의 황명에 나와 있는 대로 실제 대한제국에서는 과거제를 폐지하고 문관학교, 무관학교, 법관학교를 만들어 시험을 통하여 관리를 각각 선출하게 하였습니다.

대한제국을 온전히 이어받으려면 어사조의 구습에서 벗어난 우리 황국만의 새로운 관리 선출제도가 절실히 필요함을 느낍니다.

다른 관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댓글로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 사조에서처럼 훈련원 제도(대한제국의 시위대와 친위대, 원수부와 동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와 녹봉제도와 관련하여 의견을 올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건원 2년(2008년) 5월 2일
대한국 수장총회 공동대표자 내부 낭중 이개

이개 2008-05-02 20:08	저 같은 경우에는 황상폐하의 황명에 찬성합니다. 이유인즉슨, 대한제국을 온전히 이어받기 위해 중요한 것은 역사적인 고증입니다. 그 고증을 충분히 따라 주는 것은 역사적인 고증을 온전히 따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중 하나가 문관학교, 무관학교, 법관학교 설립안인데 시행만 제대로 된다면 새롭게 흥미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 외 훈련원제도와 녹봉제도는 역시나 찬성합니다.

최무상 2008-05-02 22:10	저같은 경우도 찬성을 합니다. 어사조때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수있는 좋은기회이고 백성들도 새로운 흥미를 느끼고 활동범위도 늘어날수있기때문입니다. 또한 훈련원제도 도 찬성합니다

송시열 2008-05-02 22:11	저도 황상폐하의 황명에 찬성합니다. 문관학교와 무관학교가 설립된다면 모든 지역에서 흥미를 돋구어 관심을 끌수있고 사조와 다르게 새로운 황국의 문화가 발달 할수있고 교육또한 원할이 진행될껏 같아 거듭 찬성합니다. 또 훈련원 제도 건립 또한 대찬성입니다. 황국을 지키려면 '문' 도 중요하지만 '무' 또한 중요합니다. 지금 조정에는 관료들이 부족하지만 그래도 위급할 정도는 아니나 지금 군부의 수장인 소직을 제외하면 그밑에 병사들이 단 하나도 없으니 이는 국방이 허술하여 무너질 지경입니다. 그러므로 단 한명의 병사 또한 지금시기엔 무척 중요하므로 설립을 찬성합니다. 그리고 녹봉 제도 또한 찬성합니다. 그리고 제생각은 녹봉 지급을 일정한 액수를 지정을 해놓고 일한 만큼에 따라 차감을 하는것도 좋은 생각이라 사료됩니다.

이강준 2008-05-02 22:20	소직도 황명을 거스를 생각은 없습니다. 폐하의 어지가 그러하시다면 따르는 것도 좋을 듯 싶으나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현재 황제폐하께옵서는 태학 하나를 설립하는 것도 반대하고 계시온데 어찌하여 세가지나 되는 교육기관을 설립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거기서 유생들과 백성을 가르칠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럴 바에는 한가지 기관을 설립하여 가르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송시열

2008-05-02 22:25

이강준님의 의견을 들어보니 일리가 있어 또 올립니다.
그럼 무관학교 문관학교 법관학교에는 무조건 다 가르치는것이 아니라 시험을보고 합격을 하면
학교에 들어가 일정 기간동안 교육을 받고 관료가되는 방법도 좋을꺼라 사료됩니다. 학교에 들어올때 시험을 보고 합격자를 추스려서 그들만들 교육 시켜
새로운 관리가 되게할수도있지요 지금 같이 어려운 시기에는 이같은 교육도
좋을꺼라 생각됩니다. 과거제와는 달리 새로 시험을 보는것도 좋을껏이고
또 태학과는 달리 이것은 문관이 되기위한 학교 무관이 되기위한 학교
말그대로 그런학교입니다. 그러므로 태학과는 다른성격을 가지고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강동엽	이왕 시험을 보고 입학을 결정 할 것이라면 과거제와 특별히 다를 바는 없습니다.	5/3 14:35

송시열 2008-05-02 22:31	유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은 관료들이 좋을껏 같습니다.

이강준 2008-05-02 22:44	유생들을 가르치는 사람이 관료라는 것은 좋지만 어떤 관료를 말씀하시는지요? 품계가 높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학식이 없는 상태에서 유생들을 가르친다면 이는 인재를 기르는 것이 아닐 것입니다. 조정에는 아직 유생을 가르칠 만한 학식을 가지고 있으신 관원분은 없다고 봅니다만. 소직의 무례한 언사를 용서하십시오. 하지만 소직은 서로 권력을 더 많이 차지하고 싶어하는 그런 분에게 새로이 조정에 입사할 유생들을 가르치게끔 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송시열

2008-05-02 22:46

품계가 높은것 보다는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좋지 않을까요? 제 생각은 사조에서도 활발한 활동과
더불어 유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는 형부의 강동엽님을 추천합니다.


강동엽	사조에서 무관학교란 훈련원이라 보면 됩니다. 지금은 많이 변화하였으나 무관학교를 전문적으로 맡는 자가 아니면 즉 제가 형부의 수장이 아닌 무관학교의 최고 수장이 아닌 이상은 군부의 수장이 직접 행하는 것이 모양세도 더 좋고 관련 업무를 처리 하실 때에도 더 도움이 되리가 생각합니다.	5/3 14:42

강동엽 2008-05-03 14:35	태학이 어떤 기관인지 모두 아실 듯 합니다. 무릇 태학이란 백성들을 교육시키며 더 나아가 문관을 양성하는 기관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문관을 양성하는 기관 하나도 세우지 못하는 현 시국에서 세 학교를 세우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생각합니다. 만약 무관학교를 세우면 강의는 누가 할 것이며 훈련은 누가 시킬 것인지요. 문관학교, 법관학교를 세우면 누가 강의를 할 것인지요? 무관이 무조건 적으로 군부 일만 하는 것이 아니며 호부, 형부 등 다른 관청, 오히려 문관의 자질이 더욱 필요한 자리로 옮길 수도 있습니다. 그럴 때는 학교에서 배운 것이 별 소용이 없을 듯 합니다. 이런 현 상황으로 볼 때 학교 설립은 관리들의 업무만 가중 시킬 뿐 실현 가능성이 전무한 계획이라 생각합니다.

강동엽 2008-05-03 14:40	더불어 녹봉제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의 학교 설립과는 반대로 녹봉제도는 찬성합니다. 실제로 관리가 열심히 일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가가 없다는 것은 관리 유지에 큰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물론 돈을 보고 관리를 하시는 분은 없겠지만 현 아조에서 백성과 관리의 구분이 거의 없는 만큼 녹봉제는 관리와 백성을 구분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다반 녹봉제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호부의 부활과 더불어 관리자님과 연락을 해야 합니다. 다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국의 금전은 관리자님이 총괄할 수 있는만큼, 더욱이 없는 돈을 갑자기 생성해야 하기에 이 점은 사이트의 관리자님과도 한 번 말해 보아야 할 듯 합니다. 그리고 훈련원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훈련원을 만들거라면 무관학교가 별 필요가 없습니다. 훈련원에서 시행하는 훈련이 사이트 특성상 실제 신체적 훈련이 아닌 글로서 시행하는 병법이나 이론, 삶의 지혜에 관련된 훈련인데 이는 각 교육기관에서 '무(武)' 에 대해서 강의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여 무관학교를 세우게 된다면 훈련원은 무용지물, 오히려 무관들이 비슷한 주제를 이중으로 준비하게 하는 골치덩어리로 전락하고 말것이라 사료됩니다.

이색 2008-05-03 15:05	저 역시 강동엽 님의 의견과 마찬가지입니다. 태학을 이끌 백성이 없다하여 태학 복설을 끝까지 윤허하시지 않았는데 어찌 학교를 만들어 전문시험을 치른다는 말입니까? 그뿐만이 아닙니다. 단 한개의 태학도 이끌 관리와 가르침 받을 백성이 없다 하여 끝내 윤허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3개의 학교를 설립하여 관리를 등용하신다 하시니 그것이 서로 다르다고 말을 할수가 있겠습니까? 결국 명칭만 다를뿐 궁극적인 목표는 같습니다. 게다가 문관,무관,법관 학교라 하셨는데 문관과 무관 학교를 담당할 관리는 있다하여도 법관을 담당할 관리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한개의 태학을 이끌 관리도 없다 하셨거늘 3개의 학교를 운영할 관리는 어디 있겠습니까? 이것은 이치에 어긋난 말이니 부디 3개의 학교 설립건에 대해선 재고하여 주십시오.

이색 2008-05-03 15:06	그리고 또한 녹봉제도가 나와서 말합니다. 관리들에게 월급을 주자는 의견은 제가 이미 게시판에다가 올린바 있습니다. 제가 직접 말한 것인데 녹봉 제도에 대해 반대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녹봉제도가 생겨도 돈을 쓸곳이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언제까지나 읍내에 퀴즈와 함께 상금을 내걸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러니 녹봉제도가 생겨도 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생각합니다.

이강준 2008-05-04 02:15	만일 학교를 세우지 않을 것이면 관리들을 어찌하여 뽑아야 하는 것입니까? 하루빨리 정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일단 출사의 문이 막히면 백성들의 활동도 많이 줄을 것이니 말입니다.

이개 2008-05-04 06:53	그만. 그만 하십시요. 여기는 정책 논의장이지 서로 의견을 충돌하자고 싸운 곳이 아니지 않습니까. 또한 황상폐하께서 태학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말씀을 하셨는데 신하된 자로서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으면 폐하는 뭐가 된다는 말입니까. 신하들이 도대체 정신이 있는 겁니까 없는 겁니까. 말로만 봉행한다면서 실천으로 옮기지 않으려는 것은 대장부가 할 짓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황상폐하께서 선황폐하의 승하소식을 듣고 3일간이나 정무를 전폐하셨는데 신하들이 그 동안 화합하여 업무를 처리해도 시원치 않을 마당에 아직도 태학 복설을 가지고 삼관(문관, 무관, 법관)학교의 개청을 물고 늘어지니 폐하께서도 참으로 한심한 인사들이라 하실 겝니다. 도저히 황상의 칙령을 뭘로 보시는 것입니까? 신하된 자로서 과연 그것이 옳은 길이라 보이십니까? 그리고 말이 나와서 하는 소리입니다만 저는 분명히 이번에 사직할 것입니다. 법전을 다 편찬한 연후에 공을 다른 신하들에게 돌린 연후, 저는 그냥 관복을 벗은 채 다시 농사일에 전념을 해야 겠으니 관리들께서 삼관학교를 설립하시든지 태학 복설해달라 주청을 하시든지 저랑 이제 상관은 없습니다만 황상의 신하들이라면 황상의 의견을 존중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보입니다. 더 이상 태학 가지고 왈가왈부하지 마십시요. 부디 이 모자란 인사의 언변을 뿌리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개 2008-05-04 07:15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오늘부로 저는 대한국 수장 총회에서 불참 의사를 통보 해드립니다. 이렇게 황상의 의견을 존중할 신하들이 없는데 회의를 해보고 머리를 짜보았자 무슨 소용이 있다는 말입니까. 또 이러쿵 저러쿵 말이 많겠지요. '자기 혼자만 깨끗한 줄 안다고', '권력을 탐닉하는 자가 어떠한 계략이 있기에 저따위 행동을 하나' 하지만, 간언하는 것도 좋지만 그 간언으로 인해 황상의 마음을 생각해 보셨습니까? 만약에 그런 계획이 황국 발전에 더 크게 이바지 할 수 있다면 무슨 수로 책임을 물으실 수 있다는 말입니까? 태학, 물론 좋습니다. 하지만, 홍국영을 통하여 태학의 활동이 중지된 마당에 폐하께서 선견지명으로 태학을 맡게 된다면 홍국영과 같은 자들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염려하시는 마음으로 그리 한 것인데, 그런거 가지고 황상의 심기를 불편케 한다면 그 누가 신하란 말이며, 그 누가 황상을 아비로 모시는 자라 하겠습니까? 아니 그렇습니까?

이개 2008-05-04 07:17	이제 다른 신하들께서 말씀 나누시기 바랍니다. 전 오늘부로 더 이상 대한국 수장총회에 참가할 의사가 없으니 황국홍보처를 통해서나 활동해야겠습니다. 수 형부 낭중 강동엽님이나 군부 군기원 이사 송시열님 두분이 잘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이강준 2008-05-04 07:55	낭중나리께서 무엇을 잘못 알고 계신 듯 싶군요. 문관학교와 무관학교를 세우자 처음 제의하신 것은 나리십니다. 나리께서 하신 말씀에 우리가 반대나 의견을 첨부하여 올린 것인데 그 것을 어찌 불충이라 몰아세우시는 것입니까? 시행만 제대로 된다면 재미가 있을 것이라 하셨기에 소직등은 그저 태학의 운영 또한 힘든 조정의 실정에 어찌 두가지의 다른 학교를 세우냐는 걱정거리를 제기한 것 뿐이었습니다. 태학을 복설해달라는 주청은 그 누구도 하지 않았습니다. 나리께옵서 이렇게 관원들을 곧이 보지 못하시고 사적인 감정을 개입하시어 정무를 파하시겠다 하니 그 것이 바로 불충이라 할 것입니다. 관원들은 황상의 어지나 마음을 생각하여 이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관직에 오른 소직등에게는 황상께서 바른 길로 가시기 위해 간언과 끊임없는 직언을 드리는 것이 먼저입니다. 황상의 신금(宸襟), 즉 성상의 마음을 움직이고 헤아리는 것도 신하된 자의 도리이겠으나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바른 것을 말하는 것라 이 말입니다. 나리께서는 참으로 잘못 알고 계십니다. 자신과 뜻이 안 맞는 인사들이라 해서 불충한 자로 몰아세우는 것은 진정한 대장부가 할 일이 아니지요. 또한, 사적인 감정을 개입하여 관원으로써의 도리를 행하지 않겠다 하는 것도 옳은 일이 아닙니다. 소직의 언행이 무례함은 알고 있습니다. 허나 나리의 행보는 소직이 생각하는 관원으로써 행해야 하는 일에 어긋나기에 이리 상관에게의 예를 행하지 않음을 용서하십시오.

이색 2008-05-04 09:15	모두 그만하십시오. 정책 토론장이 오히려 싸움으로 변질되지 않았습니까? 내부 낭중나리도, 모든 문관의 책임자로써 어찌 개인 감정으로 대한국 수장총회에 참가하지 않겠다고 하시는 것입니까? 그것이 신하된 자의 도리입니까? 저희는 분명 태학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지 않았습니다. 신하된 자의 도리로써, 학교에 대해 말을 한 것입니다. 오히려 황상폐하께선 칙지로 태학을 이끌만한 관리와 백성이 없으므로 개청할 수 없다 하였습니다. 그런데 3개의 학교를 설립해서 운영한다는 것이 무엇입니까? 한개의 태학도 백성이 없어서 개청을 못 하는데 3개의 학교를 설립한다는 것입니까? 물론, 황상폐하께서 구조에 대한 개혁의 뜻으로 태학대신 학교로 바꾸자고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지금같이 관리들이 갈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3개의 학교를 만들어 운영할 만한 여견이 안됩니다. 게다가 학교에서도 가르치는 사람이 분명 있을터인데, 그 학교에서도 홍국영과 같이 안 된다는 확신이 있습니까? 저는 지금까지 내부 낭중 나리를 존경하였고 낭중나리처럼 곧게 관직을 하고 싶다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실망이 너무 큽니다. 어찌 신하된 자의 도리로써, 이렇게 할 수 있단 말입니까? 지금껏 각 도의 글에 낭중 나리를 비판하는 듯한 글이 있더라도 무슨 오해가 있겠지,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보니깐 실망이 너무 크군요. 황상폐하의 의견을 회의하고 더 좋은 방법을 찾는 것이 대한국 수장총회의 일입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황상폐하의 의견만을 곧이 따르면, 수장총회가 아니라 말뿐인 수장총회입니다. 그런데 낭중나리께선 그것을 모르신단 말입니까? 게다가 한심한 인사라니요? 그런 말을 내부 낭중이 함부로 내뱉을 수 있는 말입니까? 저는 제국을 생각하는 마음은 남들보다 더하면 더하지, 부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다른 분들 역시 마찬가지고요.저는 사조에 가서 예도공께 태학이 복설될 경우 강의를 맡아달라고 간찰을 보냈고 각 도에 부흥을 위해 각 도에 글을 올렸고 읍내에서는 제 돈을 걸면서 퀴즈를 냈고 수장회의에도 최대한 참여하여 제국을 위한 안건을 내놓고, 관리자님께 부탁까지 했습니다. 또한 예도공 역시 우도를 위해서 우도에 글을 남기시고 수장회의에 참여해서 제국 부흥을 위한 안건을 내놓으셨고 금전으로 행사를 열려고 하셨습니다. 예문원 직원 이강준 님 역시 황상폐하께 충언을 아끼지 않으셨고 실록 편찬을 위해 옛 기록을 뒤지셨고 종묘에도 가서 자신의 일을 최대한 하였습니다. 그 이외에도 많은 분들이 많은 일들을 하셨지요. 그런데 한심한 인사라니, 어떻게 그런 말을 하실수가 있단 말입니까? 제가 제국에 처음 들어왔을때 좌도와 우도에는 이미 죽은 사람들의 글이 마지막 글이 되어있었고 대부분 활동도 안하였고 조정은 업무가 완전히 막혀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을 예문원 직원 이강준 님과 예도공께서 바꾸셨습니다. 비록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되셔도 부흥을 위해 노력했던 분들께 실례가 되는 것입니다. 또한 이곳은 정책 논의장이고, 모든 사람은 의견이 틀립니다. 그렇기에 반대와 의견, 찬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 곳에서 충돌이 없다는 것이 더 이상한 바입니다. 낭중 나리는 모든 뜻은 황상폐하께 있고, 모든 옳은 것은 황상폐하이니 신하된 자의 도리로써 황상폐하의 뜻에 찬성만 하란 식으로 말씀하시는데, 도저히 이해가 안 갑니다. 만약 낭중 나리께서 이렇게 불참하거나, 이렇게 사직서를 내시면 저 역시 사직서를 제출하겠습니다.아니, 이번 총회가 끝나는 대로 사직서를 제출하겠습니다. 이렇게 서로 헐뜯는 수장총회에 참석하는 임원이 된다는 것이 심히 부끄럽습니다.

강동엽 2008-05-04 10:51	모두들!!! 다들 빈청에서 뭐하는 짓들입니까? 모든 문관의 수장이라는 분은 반대하는 의견의 핵심을 집어내지 못하시어 괜한 오해를 일으키시고 그와 함께 관리들의 결속을 헤치시고 또한 이색님께서는 이개님께서 사직을 하신다면 조정의 관리로서 그 의무와 책임을 버리고 관직을 버린다는 말씀을 함부로 하시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짓들입니까? 이쯤 되면 막가자는 겁니까? 이 사이트가 애들 놀이터 인줄 아십니까? 자기 마음대로 하면 모두가 고개 숙이고 응석을 받아줄 곳인 줄 아시냐 말입니까. 가실 분은 가십시오. 뭐 전 굳이 말릴 필요성을 못 느끼겠습니다. 그런 정신 상태로 조정에 계신다면 앞으로 뜻을 맞춰 드리지 않는 이상, 제가 제 소신대로 제 의견을 내지 않는 이상 함께하기 어려울 것이 분명하니깐 요. 이런 말씀 드리기 참으로 죄송하지만 과거제는 얼마 전 전하의 칙령으로 폐지되었습니다. 즉 그 전까지는 시행을 못했다 뿐이지 과거제가 남아있었고요. 여기서 저를 제외한 모든 분들은 천거를 통해 관직에 오른 줄 알고 있습니다. 정식 절차로 실력 검증을 받지 않았지만 아조에 대한 충성심을 보시고 황제폐하께서 귀히 쓰신 줄 알고 있습니다. 막중한 성은을 받았으면 입으로만 충성, 충성 거리지 말고 모두들 좀 제대로 해주시기 부탁, 당부 말씀 드리겠습니다. 서로가 너무나 다른 인격체 이니 만큼 서로의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만 관리들끼리 화합이 잘 될 수 있습니다. 모두들 아실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행해야 합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욕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직접 하십시오. 확실히 그것을 마무리 지어야지 이렇게 물고 늘어지다가는 죽도 밥도 되지 않습니다. 여기 그 누구도 황제폐하께서 일언반구 하지 말라는 태학설립을 주장한 바 없으며 단순히 학교설립 반대의 근거로 태학을 언급했을 뿐입니다. 계속 이렇게 부딪치게 된다면 저 역시 가만있지 않을 겁니다. 협박이라 들으셔도 좋습니다. 다만 확실히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곳은 자신이 마음대로 해도 되는 놀이터가 아니라는 것을요.

이개 2008-05-04 18:00	개인적인 감정이라니요. 이제는 대놓고 말슴하시는 겁니까? 누가 개인적인 감정을 가지고 말한다는 말입니까? 다 나라 걱정해서 하는 말입니다. 절대로 개인적인 감정이 들어갔다느니 그런 말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또한 제가 잘못한 건 압니다만 그렇다고 '이때다'라고 생각하고 덤벼드는 건 뭡니까. 이래서 문관 수장이 어떻게 고개를 들고 말한답니까? 제가 잘못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렇다고 너무 죽이기 식으로 다가가지는 마셨으면 합니다.

강동엽 2008-05-04 18:06	이강준님의 개인적 감정이라는 말과 이개님의 신하된 자로서 이러쿵저러쿵 말이 많다는 언급. 이 두가지 모두 상대의 감정을 헤치는 것 입니다. 한 분은 아조를 위해 나름대로 자신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하시는 분을 순식간에 소인으로 만드셨고 다른 한 분은 폐하와 자신의 의견에 반대한 분들을 단순히 반대의 근거를 이유로 아조의 충성을 의심케 만드는 말씀을 하신 것 입니다. 저는 이런 말이 더 이상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강준님께서는 앞으로 말씀 하실 때에 조금 더 돌려말하시는, 부드럽게 말하시는 방법을 택하시고 이개님께서는 문관의 수장이라는 자리에 연연하지 말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특히 이강준님의 말과 글은 하나의 크나큰 충고이자 상처일수 있습니다. 또한 이개님의 글은 문관의 수장이기에 모든 문관 위에 서겠다고 볼 수 도 있습니다. 모두들 품계, 나이에 상관 없이 여기서는 동일한 인격체 입니다. 서로에게 평생 남을 상처는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이개 2008-05-04 18:13	아무튼, 여러분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어서 황국홍보처에 관한 일인데 제가 폐하의 칙령을 잘 살펴보니 모든 관리들이 다 홍보관인 듯 싶습니다. 단지 제가 수석 홍보관이어서 저의 명령을 잘 따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송시열 2008-05-06 10:16	황상폐하께오선 관리들의 의견을 물은것이지 아직 결정나지도 않은일가지고.. 이렇게 왈가왈부하며 서로 인상만 붉힐필요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의 뜻은 알겠지만 황상폐하께서 빈청을 보시고 무어라 생각하시겠습니까. 다만 이제 과거제가 페지되어 새로운 교육제도를 도입하느냐 마느냐에 있습니다. 어찌하였든..제가 이번회의를 공동수장으로 맡으라고 하신 황상폐하의 황명을 따라 와보았더니. 기나긴뎃글이 저를 기다리고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