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품전최(九品殿最)는 상상(上上), 상중(上中), 상하(上下), 중상(中上), 중중(中中), 중하(中下), 하상(下上), 하중(下中), 하하(下下)의 9등급으로 인물을 평가하는 것이다. 전최(殿最)는 공적인 인사 평가를 의미한다. 9등급으로 인재를 평가 후 등용하였던 구품중정법(九品中正法) 또는 구품관인법(九品官人法)에서 유래된 것으로, 천거 심사시 활용되었다.
이하 이익(李瀷:1629-1690)의 [성호사설(星湖僿說)] 권17. 인사문(人事門) 자격전형(資格銓衡) 항목 내용 중 일부.
재덕(才德)을 심사하여 선발하는 데에는 구품전최(九品殿最)의 예(例)가 있고, 재상(宰相)이 천거하는 규정이 있다. 지금 조정에 나오는 참하관(參下官)은 모두 그 출사(出仕) 전후의 경력을 기록하여 차례로 9등(九等)으로 만들어, 6월과 12월에 구품전최를 행한다. 각각 제목(題目)이 있어 이를 근거로 하니, 상상(上上)인 자(者)는 2급(級) 올리고 상중(上中)인 자는 1급 올리고, 상하(上下)인 자는 녹봉(祿俸)을 증봉(增俸)하며, 하하(下下)인 자는 물리치고[黜], 하중(下中)인 자는 1급 내리고, 하상(下上)인 자는 감봉(減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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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품전최
사이버 조선왕조, [성호사설] 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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