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강해
ㆍ작성일	개국623(2014)년 9월 4일 (목) 16:22 [신시(申時)]

ㆍ추천: 0 ㆍ열람: 346

[狂犬] 중요한 것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네요. 더욱이 한 국가의 수장이라는 자도 그러하니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한 국가의 원수라면 '내가 상관할 일이 아닙니다. 일의 진행은 다른 곳에서 합니다.'와 같은 태도를 보이면 아니 되거늘... 진정 바라는 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야 하는데 위정자라는 이들은 단순히 자신의 생각 안에서, 자신의 형식과 틀에서만 '이렇게 해줬으니 더 찡찡대지 마!'라고 하는 모습을 보면 저게 사람인지, 사람의 탈을 쓴 짐승인지 고개가 갸웃할 때가 있습니다.

글에 있어서, 말에 있어서 핵심을 바라보아야 하거늘 당사자가 되면 그 핵심이 아니라 핵심의 언저리에 있는 무언가에 더욱 집착하는 경우가 있지요. 억울해서 일 수도, 당황해서 일 수도, 뜨끔해서 일수도, 자신의 신념과 달라서 일 수도 있지만 핵심은 무식해서지요. 핵심을 알아 채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것이지요. 혹은 애써 알아채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일 수도 있고요. 무엇 때문인지, 그 뒤가 얼마나 구리기에 그러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내용이요, 주변 언저리에 써진 몇 개의 단어와 문장과 말이 아닌 핵심어구이겠지요. 핵심이 무엇이라고 이미 백 번도 넘게 말한 것 같은데 아직도 핵심을 모르는 척 하는 모습이 정말 짜증도 나고 위정자로써 국민들에게 보여야 할 모습을 보이지 않고 뒤에서 이상한 말과 행동만 하는 것을 보니 짜증이 절로 이네요. 왜 그리 생각이 없는 것인지... 사실과 핵심을 말해줘도 못 알아 먹는 위정자자가 커다란 권력을 가지고 있으니 한숨이 절로 나네요.

-狂犬



		銳刀, 狂犬 강해(姜海)
		적이되면 꽤나 짜증나실 수 있습니다, 미친개라서요^^
		자택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7:6931

정태수

623('14)-09-04 16:33

뭐. 저는 그래서 금번 민국의 정부는 상당히 냉소적으로 지켜보고 있습니다. 현 민국의 수장이라는 분은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것이아닌 추상적인 것들만 잔뜩 늘어놓고 있기 때문이지요. 문제는 수장이 그런 식으로 어느 정도 방향이라도 일러주면, 휘하 총리 이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도록 해야, 최소한 신념을 갖고 국민을 위한 행동을 하는 이들이 나타날텐데 수장은 그런 추상적인 말은 던지면서도, 정작 본인은 책임으로부터 발을 떼놓고 나몰라라식으로 유지하면서 휘하 공무원들은 사고 발생시 엄단하겠다라고 공표를 하니 어느 공무원이 자발적으로 일을 할 수 있을 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강해	낙하산, 관피아 등을 척결하겠다고 외치면서 예전부터 자신을 따르던 자니윤은 뜬근포로 고문으로 앉히질 않나... 정말 답답하더군요. 특히 세월호에 관련된 여러 사안과 유적들의 요구를 대하는 대통령과 정부, 국회를 바라보면 이것들이 역시나 자신의 사리사욕을 위해서 정치를 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더군요	09/04 16:43

홍봉한

623('14)-09-04 23:28

답답하죠. 내놓는 정책들을 보면 아주 가관입니다.


강해	정말 불신의 시대라는 말과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이해되는...	09/04 23:30

김시습

623('14)-09-05 01:51

"선거에서 투표로 말하는 것이 민심이다."라는 말을 부정할 수도 없고, 투표 결과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자기 말만 하고 남의 말은 들으려고도 안하고, 목전에서 얘기를 하려해도 공권이 공민권 위에서 군림하며 언로를 차단하고는 "마이크 잡고 있는 사회자"의 말이 여론이라는, 그 말이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지당"하다는 무리들이 애국자가 되고...무슨 약장수들인가 애들은 가라하고. 애들을 데리고 나온 어른들도 가라하고...터진 입이라고 말은 잘하고 있는데요 뭐, 에휴..

정치인의 말이 아닌 마음을 헤아릴 줄 모르는, 아니 정치가의 말에만 환호하는 우리들 모두의 자충수라고 밖에는 달리 할 말이 없습니다.


강해	말씀대로 투표 결과를 부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정말... 답답하고 씁쓸합니다	09/0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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