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진석호
ㆍ작성일	개국619(2010)년 5월 1일 (토) 14:35 [미시(未時)]

ㆍ추천: 0 ㆍ열람: 333

[소예] 증산도 혹은 태을주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학교에 명상 공고가 붙었길래, 장소가 태극권실이기도 하고 예전에 "배움의 기술"이라는 책에서 태극권 명상에 대해 읽어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서 태극권 명상인줄 알고 아침에 갔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태을주 주문 명상이더군요. 전 주문으로 명상도 하나 하고 좀 신기하게 여겼는데, 알고 보니 증산도에서 하는 주문이었습니다.

거기서 설명해 주었던 것을 들어보니, '훔'이라는 소리가 우주 본연의 소리라던지, 물의 결정이 태을주를 들려주면 완전한 육각형 결정을 띤다던지 하는 얘기를 하던데 상당히 진지했습니다. 그 외에도 미륵과 석가가 대립하고 있다고 해서 제가 여기서 들은 강의를 기억하고 "미륵은 석가의 제자 중 하나라고 하던데요" 하고 물어보니까 그게 불교에서 대표적으로 하는 왜곡이라더군요. 미륵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석가를 높이려고 의도적으로 조작한 거라고 하더군요. 동의보감에서도 천연두에 대해 태을주의 효험이 신묘하다고 쓰여 있고, 예전 조선 시대에는 전 인구의 35% 가량이 태을주를 외었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로 믿지 않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입장에선 뭔가 반박할 수 있다면 좋을 것 같은데요.



		素霓,集中,無邪 진진(陳軫)

		자택 계곡 방문

http://www.1392.org/bbs?land86:5695

성삼문 619('10)-05-01 14:38		신기하군요.. 저런게 있다는 것이.

장지용 619('10)-05-01 14:54		저는 이런것 절대 믿지 않습니다.

김민승 619('10)-05-01 15:21		1. 동의보감이 쓰여진 것은 광해군 때, 증산이 태어나 태을주 주문을 만든건 한말~일제시대 이니 절대 동의보감에 태을주가 쓰여있을 수 없습니다. 2. 통계가 없던 조선시대 통계수치를 들이미는 것 자체가 우습네요. 하지만 종교이니 만큼 논리가 통하겠습니까?

이완 619('10)-05-01 16:53		신기하네요..

이신 619('10)-05-01 16:57		시대의 풍습이라 할 수도 있겠지요..우리 민국의 현실의 흐름 처럼요...

이정 619('10)-05-01 18:15		신기해요~~

손수건 619('10)-05-02 09:16		일단 http://www.stb.co.kr/program/review/139/ 방송을 한번 봐 보세요

정강희

619('10)-05-03 09:27

물의 결정이 태을주를 들려주면 육각형이 된다고 하지만,
사실 물에게 고맙습니다. 나 감사합니다 같은 플러스의 의미를 가진 말만 해도 결정구조가 바뀐다고 들은 것 같네요.
대신 욕설을 퍼붓거나 하면 결정구조가 흐트러지구요. 에모토 마사루의 물은 답을 알고있다. 라는 책이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듯 합니다.


진석호	왜 그런지 이해가 안돼서 인터넷을 좀 찾아봤는데 정재승 교수의 칼럼에서는 실험의 데이터가 실험자가 원하는 형태로 나오게 했다는 의혹을 갖고 있더군요. 사실 플러스의 의미를 가진 말이라고 해도 그냥 팻말만 붙여놓았다더라구요. 과학자들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는 식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05/03 10:41

손수건

619('10)-05-04 10:55

작년(2009-10-09) 한글날 mbc 에서 방송한 시사교양 특집의 끝부분에 보면 방송국 아나운서들이 짜증나와 고맙습니다를 가지고 실험한것이 있습니다. 봐보세요


진석호	정재승 교수가 실험해봤는데 그 때엔 결과가 같게 나왔더군요. 아마도 직접 실험을 해봐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05/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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