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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제103차 소과 생원시 응시
: 논어(論語)에 이르기를, '공자께서 말씀하시길,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子曰, 君子不器].'고 하였다. 이 구절이 말하고 있는 '바람직한 군자의 모습'은 어떠한 것인가. 또 그렇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응시자 본인의 의견을 기술하라. (3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응시 과목 : 생원시 답안 내용 : 젠틀맨은 작위를 못 받은 귀족의 자제를 의미했다. 그냥 평민인데 구분을 하자니 gentleman이 되었다. 점차 gentle에서 신분은 사라지고 예절 바른 이미지만 남게 됐다. 군자도 마찬가지. 말 그대로 君의 子이니 지배층을 뜻했다. 공자도 군자가 소인과 다르다고 말했다. 다르기만 한 게 아니라 걸맞게 ‘잘’ 하라는 얘기도 함께. 군자불기(君子不器)도 그렇다. “군자는 그릇이 아니다. 소인이 그릇이다.” 즉, 군자는 그릇을 놓는 사람, 소인을 다스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바램도 담겨 있다. “다스리긴 다스리되, 군자 노릇 제대로 하려면 잘 다스리라”는 것. 사람들이 계층으로써의 군자를 잊어가고 군자가 갖추어야 할 덕목만 남겼다. 그게 우리가 생각하는 군자의 이미지다. 젠틀맨처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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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욱
박찬
여다준
김신
임응규
이벽손
정제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