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동학보] 제02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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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조선국 충청도 정석학당 발행 - 교육 소식지 제023호 - 개국617(2008)년 3월 2일 주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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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암서원 쇄신 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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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29일 호조정랑 겸예조좌랑 한종훈의 어전 계본에 따르면 청암서원은 여전히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 달 청암서원에서 행해진 두 공(公)을 배향할 것인지 말것인지에 대한 논의에서 유생의 참여도도 낮을 뿐더러 깊이 있는 논의가 진행되지 못한 채 결론이 났다고 어전에 보고함으로써 청암서원은 여전히 지난 날의 부재(不在)의 모습을 여전히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였다. 이는 배향문제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었다. 배향자체에 대한 인식의 부족, 서원 본래의 기능인 유생들의 자치에 대한 부재, 서원 강의의 서당 강의와의 차별 부족, 유생들의 강의 참여에 대한 관심 결여등이 여전히 주된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한 그는 이러한 문제들은 서원 뿐 아니라 각급 서당에도 해당이 되며 조만간 교육기관에 대한 정비를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였다. 앞으로 정비추진과정이 주목된다. (글=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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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학당 서원승격추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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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학당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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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학당에서 지난 2월 28일에 하남학보(下南學報)가 발행되었다. 본 학보는 하삼도의 교육기관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해동학보와는 또 다른 맛이 있어 많은 독자들이 즐겨 구독하리라 기대된다. 또한 본 학당은 서원 승격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원 승격심사는 교육기관절목의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그 조건이 까다로워 많은 난관이 놓여 있지만, 지속적인 강의의 열의와 수업 수준의 확보, 유생들을 끌어들일 수 있는 흡입력이 갖추어진다면 서원으로 승격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듯이 보인다. (글=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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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에 한명회 훈장의 유라시아 강의가 강의되었다. 지난 강의는 금의 등장과 거란의 붕괴에 대한 강의였다. 지난 24, 25일에 한명회 훈장의 수학사 강의가 두번 연속으로 강의가 되었다. 지난 24일 강의에서는 원시 셈법, 밑수, 기수법을, 지난 25일 강의에서는 기수법, 주판, 인도-아라비아 수체계를 강의하였다. 지난 26일에 정인지 훈장의 명심보감 강의가 강의되었다. 지난 강의는 정기편이라하여 몸을 바로하는 글에 대해 강의되었다. 지난 27일에 김휘 훈장의 잃어버린 왕국, 백제를 찾아서 강의가 처음으로 강의가 되었다. 지난 강의에는 건국 설화를 통해 본 백제 건국에 대하여 강의가 되었다. (글=박윤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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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암서원, 태백서당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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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학당 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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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서원에서는 지난 24일에 박윤상 훈장의 세기의 명언이 강의되었다. 지난 세기의 명언의 주인공은 독립운동가이신 백범 김구 선생이었다. 태백서당에서는 지난 25일에 윤선거 훈장의 중국고대역사 강의가 강의되었다. 지난 강의는 중국 후한시대의 환관의 횡포에 대한 강의가 강의되었다. (글=박윤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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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학당에서는 천자문 강의 제36강과 조선후기 문중화와 친족에 관한 강의가 진행되었다. 현재 문중에 대한 인식은 상당히 부정적인 경향이 강하였다. 그러나 실제 그 본류라 할 수 있는 조선후기의 문중화에 대한 경향과 그 친족구조의 변질을 면면히 살펴보면, 당시 양반들의 유학화에 따른 사회구조의 변동임을 알 수 있다. (글=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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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황] |
교육기관현황 (개설기관 7곳, 강의훈장 10명, 강의 15강좌)
경기도 - 청암서원 - 원장 겸훈장 강동엽 - 야사(진행중)
훈장 박윤상 - 세기의 명언(진행중)
충청도 - 정석학당 - 훈장 박범 - 천자문, 백전기법, 역사다르게보기(진행중)
훈장 이승준 - 과학(강의없음)
경상도 - 영남학당 - 훈장 권람 - 명문(강의없음)
훈장 한명회 - 유라시아(진행중), 수학(진행중)
훈장 정인지 - 명심보감(진행중)
훈장 김휘 - 읽어버린 왕국, 백제를 찾아서(진행중)
전라도 - 고산서당 - 훈장 정도전 - 과학(강의없음)
황해도 - 자운서당 - 공석
강원도 - 태백서당 - 훈장 윤선거 - 중국고대역사(진행중)
평안도 - 대동학당 - 훈장 이종한 - 라틴어(진행중)
함경도 - 천손서당 - 훈장 정병욱 - 민국근대사(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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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
지난주 강의 내역(진행된 기관 4곳, 강의한 훈장 6명, 진행된 강의 9개)
정석학당 박범 훈장 - 천자문 36강, 조선후기 문중화와 친족
청암서원 박윤상 훈장 - 세기의 명언: 백범 김구
영남학당 한명회 훈장 - 금의 등장에 따른 거란의 붕괴, 수체계(1), 수체계(2)
정인지 훈장 - 명심보감 정기편(3)
김휘 훈장 - 건국 설화를 통해 본 백제 건국
태백서당 윤선거 훈장 - 당고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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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신] |
617.02.24 - 영남학당 한명회 훈장 수학사 첫 강의
617.02.27 - 영남학당에서 서원 승격에 대한 논의 진행
617.02.28 - 영남학당에서 하남학보 제001호 발간
617.02.29 - 겸예조좌랑 한종훈 청암서원에 대한 계본 상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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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칼럼] |
유명무실(有名無實)
유명무실(有名無實)이란 글자 그대로 '이름은 있되, 알맹이는 없다.'라는 뜻을 가진 성어이다. 그런데 이 성어가 본조에서 딱 맞아 떨어져 어울리는 경우가 하나있다. 그것은 바로 훈련원이라 할 수 있겠다. 훈련원은 작년 2월 무렵 훈련원봉사 임상유가 기틀을 잡고 주위 관원이 다듬어 온 관청으로 여러 기능을 담당하고 있겠으나 대개 신입 백성들이 본조에 원할하게 적응(適應)할 수 있도록 유도(誘導)하는 것에 주안점을 둔 관청이다. 즉, 신입 백성들이 본조에 흥미를 느끼고 지속적을 활동할 수 있도록 훈련원에서 기반을 마련하고 도와줄 수 있을 때, 우리는 훈련원이 제대로 구실을 하고 있다고 여길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현재 훈련원은 위와 같은 어떤 일련의 과정도 수행하지 않고 있을 뿐더러 수행하고자 하는 의지조차 찾아 볼수 없는 실정이다. 정병이 부족해 어떠한 작전도 실시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정병을 모집한다는 방문 한장을 우리는 눈 씻고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으며, 특히 前 병조정랑 임상유가 지난 사조일보의 인터뷰에 밝힌 훈련원에 대한 대책 내용 중에 과연 무엇이 이루어 졌는지 누구도 알길이 없으니 이것이 바로 눈가리고 아웅하는 짓거리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훈련원이 어떻게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지 이상(理想)을 제시해야 할 상위 관청의 수장조차도 이 모양인데 직접 훈련원을 담당하고 있는 실무자는 오죽하겠는가.
그러나 다행이도 이제 새로운 신임 병조정랑이 얼마전에 부임했고, 훈련원과 훈련도감의 관원을 재편함으로서 훈련원이 새롭게 도약(跳躍)할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이제 우리들이 이들에게 바라는 것은 부디 전례를 살펴 앞서 저지른 실수를 반복하지 말고, 본질적인 문제부터 하나씩 해결해 더이상 유명무실한 관청이라는 오명을 듣지 않고, 본조에서 꼭 필요하고 그 속이 알찬 유명유실한 관청을 만들어 주기를 바랄 뿐이다. (글=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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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
이번 교육활성화 대상자는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났다. 지난 번의 수상자의 조건을 살펴보면 오히려 지금의 교육환경보다 좋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겸예조좌랑 한종훈이 언급한, 수업의 독창성, 수업의 열의, 수업의 지속성, 유생의 참여도가 낮았다. 그런데도 수상자는 있었다. 그만큼 지금 교육기관은 활성화되어 있다. 앞으로 진행될 교육기관의 정비는 바로 이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예조에서 대상자 선정에 대한 논의도 이러한 방식으로 진행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교육기관의 정비는 이제 아조의 교육이 좀더 수업의 질이 높아질 수 있는 방향, 책임을 지고 강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의식, 유생들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고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야 한다. 지난 해처럼 지속적으로 강의를 했다고 해서, 많은 강의를 했다고 해서 교육활성화에서 공로를 인정받는 시대는 지나갔다. (글=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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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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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철 ![[3]](./data/board/member/img/1/i_f76613c61e.gif "[3]")
박상근 ![[4]](./data/board/member/img/1/i_f41a860afe.gif "[4]")
김상헌 ![[5]](./data/board/member/img/1/i_da7f00a9af.gif "[5]")
박영우 ![[6]](./skin_board/a_standard/b_img/attrib/man2.gif "[6]")
유성현 ![[7]](./skin_board/a_standard/b_img/face/a10.gif "[7]")
한유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