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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책소개] 고전읽기 : 소학
 이번에 읽은 책은 바로주희의 '소학'입니다. 소학의 의미는 크게 세가지로 분류되며 첫째는 고대의 학교, 둘째는 소학에서 학생을 가르치던 책, 셋째는 오늘날의 문자학을 소학이라고 합니다. 그 중 소개드릴 책의 의미는 두번째인 책을 의미하는 것이며 유교사회에서 아동을 가르치던 교재입니다. 우리가 고전을 읽는 이유는 그 속에 우리 삶에 대한 역사가 있기 때문이며, 또 잊고 살기 쉬운 가치들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전이 현실과 꼭 맞아 떨어지진 않습니다. 소학의 배경이 성리학이며, 또 충, 효, 예 등 성리학의 가치를 강조하다보니 오늘날과 맞지 않는 부분도 종종 있습니다. 가령 불교에 대한 배척사상 등..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소학을, 고전을 기피할 이유는 되지 않겠죠. 그 속에서 우리가 취할 것을 취하면 되는 것입니다.  악이 작다는 이유로 행새서는 안 되며, 선이 작다는 이유로 행하지 않아서도 안된다.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결코 무시해선 안될 소학의 한 구절입니다. 소학은 크게 내편과 외편으로 나눠져 있으며 내편은 교육의길, 인간의길, 수양의길, 고대의도, 외편은 착한행동, 아름다운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본주의와 개인주의가 발달하면서 내가 중요해진 이 시대를 살면서 잃어버리고 있는 사람의 도리를, 사람의 예절을, 사람과의 관계를,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됩니다. 본 책의 구성 역시 이와 같으며 책 뒷부분엔 원문을 싣고있기에 한자, 한문 공부하는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이때 고전 한 권 정도 읽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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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寧進)
홍봉한(洪鳳漢)
재조산하 
http://www.1392.org/bbs?moim08: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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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a_official.gif "[1]")
정병욱 631('22)-10-1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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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님 말씀따나 고전 읽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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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2]](./data/board/member/img/1/a_teacher.gif "[2]")
장지용 631('22)-10-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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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보니 왜 조광조는 소학을 중시했는지를 이해되기도 합니다. 제가 들은 촌평으로는 조광조가 꾀했던 목표를 현대식으로 해석하면 '도덕 재무장 운동'이라 하는 이도 있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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