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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주
잘 다녀왔습니다.
잘 다녀왔습니다. 우선 박물관을 많이 둘러보았네요. 구 박물관, 신 박물관, 보데박물관 페르가몬 박물관,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유럽에서 살해된 유대인들을 위한 추모공간(홀로코스트 메모리얼) 민족학박물관, 독일역사박물관 정도... 아쉽다면 페르가몬 박물관의 대제단을 못 본게 아쉽습니다. 인상깊었다면 홀로코스트 희생자의 고통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기 위해 전시공간이 설계된 유대인 박물관..- 실제로 관람후 몸이 아플정도로 힘들었네요- 그 전시공간 중 1만개 정도의 사람얼굴형상 조각이 깔린 전시공간은 멍하다 못해 소름끼치는.. 마치 사진으로만 보던 희생자들의 시체더미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홀로코스트 메모리얼도 마찬가지였지만 한 인간과 그 가족들의 번영과 파괴 그리고 생존 또는 죽음의 과정들을 자세한 설명과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4.3.평화기념관을 올해로 6번째 방문했습니다. 갈때마다 느낌이 새롭지만 하나하나 희생자와 생존자의 삶도 알 수 있었으면 싶네요. 도시의 오래된 건물마다 남아있는 폭격의 흔적, 불에 그을린 흔적 그리고 새롭게 재건된 건물의 면면은 그동안의 역사를 생각하게 되었지요. 빌헬름거리나 운터 덴 린덴거리와 같이 곳곳에 과거 나치독일과 독일제국의 관공서 건물의 유지였음을 알리는 안내판을 하나하나 읽었습니다... 한편으론 매우 자유로운 도시가 아닐까싶어요. 사실 나치독일 집권이전까지도 독일과 유럽에서 가장 진보되고 개방적이었던 도시였죠. 상점마다 동성애자의 상징 깃발인 프라이드기가 게시되어있고 이방인인 우리 일행에게 독일인들은 하나같이 상냥하고 농담도 던지는 자유로운 분위기였습니다. 암튼 잘 다녀왔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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貴曜美
라우주(羅宇宙)
貴曜美, 귀한 빛나는 아름다움 
http://www.1392.org/bbs?moim06: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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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