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소식 - [삼척]초당굴·백령동굴 10년간 출입금지

 【三陟】삼척 초동당굴과 대이동굴지대, 평창의 백룡동굴 등이 앞으로 10년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전면 금지된다.

　문화재청은 10일 일반인들의 출입이 잦아 훼손이 심화되고 있는 천연기념물에 대해 법적으로 출입을 금지하는 공개제한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삼척 초당동굴 등 천연동굴 5곳과 무인도 7곳, 명승지 1곳 등 전국 13곳을 대상지역으로 선정했다. 대상지역은 환선굴을 제외한 천연기념물 178호인 삼척 대이동굴지대를 비롯 226호인 초당굴, 260호인 평창의 백룡동굴 등 천연동굴과 조류번식지인 인천 신도, 명승지인 거제시 해금강등이다. 문화재청의 공개제한지역 지정은 지난 3월에 이어 두번째이며, 이번 지정으로 전체 제한지역은 28곳으로 늘어났다.

  이에따라 문화재 관리와 학술조사 목적 또는 문화재청의 특별허가를 받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출입을 할 수 없게 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대부분 대상지역이 그동안 일반인들의 출입을 금지해 왔지만 공개제한지역으로 지정됨으로써 출입을 금지하는 법적효력이 발생됐다』고 말했다.

<강원일보 黃滿鎭기자·hmj@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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