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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도/통사랑] 이황의 상소에 대하여
물론 이황의 말대로 광해군은 조선의 역사상 뛰어난 왕입니다. 하오나, 광해군은 왕권을 빼앗길 것이 두려워 자기의 이복동생인 영창대군을 죽이고 친형인 임해군을 죽였습니다. 또한 인목 대비를 괴롭히기까지 했습니다. 이 일은 광해군의 장인인 유자신과 그의 일당들이 계획한 일이었으나 광해군이 행한일은 행한일이 아니옵니까. 광해군이 그정도의 자기 통제력도 없다면 어찌 왕의 자질이 있었겠나이까. 또한 왕권을 빼앗길까 두려워 행한짓이 패륜(悖倫)아니옵니까. 아무리 국가의 국방을 튼튼히 하고 외교를 잘했다고는 하나 위의 패륜을 저질었으니 어찌 성군,명군,현군중의 하나라고 칭하나이까. 이는 이황의 잘못된 발상이라고 사료되나이다. 아래 이황의 소를 승정원을 통하여 다시 유생에게 돌려주심이 마땅하옵니다. 아울러 한글날을 국경일로 채택하자는 소를 올리나이다. 1970년 6월 15일, 민국(民國:대한민국)에서는 대통령령으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제정·공포하여 공휴일로 정하였으나, 1990년 법정공휴일에서 제외, 기념일로 바꾸었습니다. 한글날을 전후한 주간에 정부·학교·민간단체 등에서 세종대왕의 높은 뜻과 업적을 기리고 한글의 제정을 경축하는 각종 기념행사를 거행한다고는 하지만 세종대왕의 한글 반포를 기념하고 한글의 연구·보급을 장려하기 위하여 정한 날이 이처럼 소홀히 행 할수 있사옵니까. 이를 예조에서 논의를 하여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올리신날을 기리는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심이 옳다고 사료되나이다. 부디 살펴보아 주시옵소서. 삼가 비답을 기다리옵니다. 단기 4335년 5월 5일 우도 통사랑 臣 오현영  국왕 ( ) 05/05 [04:13]광해군 복위에 관한 상소는 아래 유생의 상소에 비답하였으니 그리 알라. 아울러 예조에 전교하여 한글날을 국경일로 지정하는 것에 대해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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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차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