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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장탄식
혼자인 외로운 공간에 홀라 남아 차디찬 아버지를 메만지고 있노라. 차갑고도 차가운 아버지의 시신앞에 조아려 세상의 소리를 들으니 어찌 마음이 놓일 수 있으랴. 세상은 이리도 시끄러운데 아버지의 시신은 그 소리를 하나도 않듣는 마냥 일언반구 말씀이 없으시구나. 아, 이 어지러운 세상에 왜 나만 황실의 족친으로 남아있단 말인가. 어찌 이 험한 세상을 꾸려갈꼬 참으로 걱정이 되누나. 오늘도 아버지의 옆에 홀로앉아, 세상을 향해서 길게 탄식을 내뱉는 구나. 건원2년(2008년) 5월 4일 황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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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황제
상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