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제국

ㆍ작성자	송시열
ㆍ작성일	2008/07/11 (금)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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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이야기8

아브람의 아내 사갈은 아이를 낳지 못해 몹씨 초조해 했습니다. 사갈에게는 하갈이라는 이집트인 몸종이 있었는데, 어느 날 사래가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아무래도 여호와께서 내게 자식을 주지 않으시는군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내 몸종 하갈과 잠자리에 드세요. 그 애를 통해 자식을 주실지도 모르잖아요."

아브람은 사래의 말대로 했습니다.

사래가 그 몸종 하갈을 아브람에게 첩으로 준 때가 아브람이 가나안으로 옮겨와 살기 시작한지 십년이 지난 때였습니다.

아브람이 하갈과 잠자리를 같이하자 하갈은 곧 임신을 했습니다. 그러나 하갈은 자기가 임신한 것을 알고는 제 주인인 사래를 업신 여겼습니다. 사래는 속이 상해, 어느 날 아브람에게 말했습니다.

" 내가 몸종에게 이렇게 모욕을 당하는 것은 당신이 잘못하기 때문에요. 내가 내 몸종을 당신에게 주었는데 이제 임신을 하자 나를 업신여기니, 당신과 나 사이를 여호와께서 판단해 주실 거에요."

아브람은 사래를 위안하며 말했습니다.

" 그 애는 당신의 몸종인데 당신이 다스릴 권한이 있지 않소? 당신 좋을대로 해요."

그때부터 사래는 하갈을 구박하기 시작하니, 하갈은 견디지 못하고 도망을 치고 말았습니다.

*** <창세기 16 :1~6>

[출처] 아브라함 이야기(10):하갈과 이스마엘(창16:1~6)|작성자 작은섬

하갈은 하염없이 광야길을 걸었습니다. 하갈이 술로 가는 길가에 있는 샘에서 쉬고 있을 때였습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하갈에게 물었습니다.

"사래의 몸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네가 지금 어디로 가느냐?"

하갈이 대답했습니다.

"제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치고 있는 중입니다."

여호와의 천사가 말했습니다.

" 네 여주인에게 돌아가 그에게 복종하여라."

여호와의 천사가 다시 하갈에게 일러 말했습니다.

" 내가 너의 후손을 크게 번성하게 하리니

헤아릴 수 없이 많게 하리라."

그리고 이어서 말했습니다.

" 네가 이제 임신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라.

이는 여호와께서

네 고통를 들으셨음이니라.

그는 사람 중에 들나귀 같이 되리니

그의 손이 모든 사람을 치겠고

또한 모든 사람의 손이 그를 칠 것이며

그가 모든 형제와 맞서 홀로 살리라."

여호와의 사자의 음성을 들은 하갈은, 내가 정말 하느님을 뵙고 지금 살아 있는 건가? 하면서 자신에게 말씀하신 여호와의 이름을 `나를 돌보시는 하느님' 곧 `엘 로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곳을 `브엘라해로이'라고 했는데, 이는 가데스와 베렛 사이이 있었습니다.

그 뒤 하갈이 아브람의 아들을 낳자 아브람은 그 아이의 이름을 여호와의 천사가 이른대로 이스마엘이라 했습니다. 그 때 아브람의 나이는 여든 여섯 살이었습니다.

*** <창세기 16 : 7~16>

[출처] 아브라함 이야기 (11) : 이스마엘의 출생(창16:7~16)|작성자 작은섬

아브람이 아흔 아홉 살이 되었을 때 입니다. 어느날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습니다.

" 나는 전능한 하느님이다. 너는 내 앞에서 살아가며, 흠없는 사람이 되어라. 내가 너와 계약을 맺으리니, 너는 크게 번성하리라."

아브람이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리자 하느님께서 또 말씀하셨습니다.

" 보라. 이것이 내가 너와 맺는 계약이니라. 너는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되리라. 이제부터 너는 더 이상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할 것이기 때문이라. 네가 많은 자손을 낳아, 이들이 많은 민족을 이루게 할 것이며, 많은 왕들이 네게서 나오리라. 내가 내 계약을 나와 너, 그리고 네 대대 후손 사이에도 영원한 계약으로 맺어 네 후손들의 하느님이 되어 주리라. 나는 지금 네가 나그네로 살고 있는 이 땅, 곧 가나안 땅을 모두 너와 네 후손에게 영원히 살게 할 것이며,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리라."

하느님께서 이어 다시 말씀하셨습니다.

" 그러므로 너는 내 계약을 지키고, 네 후손들도 대대로 지켜라. 너와 네 후손이 지켜야 할 내 계약은, 너희 가운데 남자들이 모두 다 할례를 받는 것이니, 이것이 나와 너희, 그리고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계약이니라. 남자는 모두 표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계약의 표가 될 것이니라. 너희 모든 남자는 태어난지 여드레만에 할례를 받아야 하느니라. 집에서 태어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고 다른 나라 사람에게서 돈으로 사온 종도 남자는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하느니라.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모두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그럼으로 내 언약이 영원한 계약으로 너희 몸에 새겨지리라. 할례를 받지 않은 남자, 곧 그 표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내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이는 그가 내 언약을 깨뜨린 자이기 때문이니라."

* <창세기 17 : 1~ 14>

[출처] 아브라함 이야기(12) : 계약과 할례 (창17:1~14)|작성자 작은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