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아브라함 이야기7
해가 질 무렵이었습니다. 아브람은 졸음이 쏟아져 차츰 깊은 잠에 빠져들었습니다. 짙은 어둠과 공포가 아브람을 휩쌓습니다. 그때 여호와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 아브람아, 꼭 기억해 두어라. 네 후손이 남의 땅에서 나그네되어 사백년 동안 종살이하며 억압을 받으리라. 그러나 네 후손이 섬기는 그 나라를 내가 징벌하리니, 그 뒤로 네 후손들은 많은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 그리고 너는 장수하다가 네 조상 땅에 평안히 묻히리라. 네 후손들은 사 대째 되어서야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그것은 아모리족의 죄가 미쳐 다 차지 아니하였기 때문이니라."
해가 지고 어둠이 짙어지자, 연기를 뿝는 화로가 보이고 밝게 타오르는 횃불이 쪼개놓은 짐승들 사이로 훌쩍 지나갔습니다.
그날 여호와께서는 아브람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 나는 이집트 강에서부터 큰 강 곧 유브라데까지 네 자손에게 주리니, 이는 켄족, 그니스족, 갓몬족, 헷족, 브리스족, 르바족, 아모리족, 기나안족, 기르가스족, 여부스족이 살고 있는 모든 땅이니라."
* <창세기 15 :12~21>
[출처] 아브라함 이야기(9): 계약(창15:12~21)|작성자 작은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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