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 역사 세상

ㆍ작성자	강동엽
ㆍ작성일	2006/08/28 (월) 16:13 [신시(申時)]

ㆍ추천: 0 ㆍ열람: 386

조선 사상 최악의 왕은??

조선의 최악의 왕은 누구 였을까요??
전 개인적으로 인조를 꼽고 싶습니다.
물론 그 외에도 많은 분들이 잘 하신 것은 아니지만
전 그분들이 신하들이나 제 3의 세력에 의해
자신의 뜻을 못 펴신 것이나 너무 일찍 사망하셔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정종, 명종, 경종이나 세도정치때의 왕들은 신권이 너무 막강해서... 아님 다른 세력이..)
솔직히 인조는 반정까지 해서 자신이 왕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한 일은
청나라에 엄청난 피해를 당한 후 항복한 일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일찍 항복을 해서 피해를 줄이던가...)
여러분들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http://www.1392.org/bbs?history01:341

신돌석 615('06)-08-28 17:18	솔직히 이런 불경한 말씀드리기 뭐하지만, 몇몇 성군(과연 성군인지 의심스럽습니다...)외에는 거기서 거기에요...만날 쥐여살고, 아니면 백성이나 옥죄고...

정언신

615('06)-08-28 19:28

인조하면.. 그.. 삼전도 굴욕? 을 말씀하시는 것이군요..
하지만, 인조 역시 신하들과 함께 한번 끝까지 저항을 한 번 해보자는 차원이였을 겝니다.
새도 죽을 때는 '짹'소리를 지른다고 하는데.. 하물며..-_-;

그리고.. 소생은..
역대 조선 임금님들중에서.. 최악의 왕은.
외람되지만, 태조 이성계가 아닐까 합니다.

이유는 묻지마세요.
잡혀갑니다. -_-;


강동엽	꼭 삼전도 굴욕때문 만은 아닙니다. 문제는 신권이 왕권을 완전히 지배할 정도가 아니었음에도 특별히 한 업적이 없다는 거죠.	08/28 22:11

강동엽 615('06)-08-28 22:41	《Re》정언신 님 , 제 생각엔 태조의 잘못은 너무 신권을 키워 아들이 반란(?)을 일으킬 명분을 주었다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들을 잘못 둔 죄랄까요??

이상현

615('06)-08-29 16:00

제 생각에는 예종이나 중종 이라 생각 합니다.
중종은 둘째치더라도 예종은 재위기간 1년 2개월 동안 한것이 거의 없었고(두드러지게 뛰어나거나 안좋았던것)
그래도 그중 유자광의 모함을 듣고 27살에 병조판서에 오를 만큼 뛰어났던 남이 장군을 죽였습니다.
중종도 조광조를 죽이고 말았지요ㅠ.ㅠ 모함 걸려들기 쉽습니다 하지만 그 뛰어난 일물을 잘 사용 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점수를 주고 싶네요~


강동엽	인조, 중종, 모두 반정을 통해 왕이 되었지요 특히 중종의 경우는 훈구세력의 힘이 너무 커서 그런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남이 장군은 혐의가 조금이나마 있었습니다. 그리고 유자광도 상당한 인물이었습니다 ㅎㅎㅎ	08/29 16:38

이상현	동엽님, 남이 장군의 혐의에 대해 알고 계신것이 있나요?좀 알려주세요 그리고 예종이 남이 장군을 죽인 것은 아마 세자때 부터 남이 장군을 시기하고 어린나이에 판서의 자리에 오르는 것을 보고 질투 했던것은 아닐까요? 그리고 중종이 능력있었다면 사림을 이용하여 더욱 훈구세력을 누르고 제압도 가능 할 것 입니다 아니면 두세력의 대립을 이용하여 왕권을강화	08/30 16:01

이상현	시키고 초야의 뛰어난 인물들을 얻을 수 있겠지요	08/30 16:01

강동엽

615('06)-08-30 16:22

《Re》이상현 님
남이장군은 성위에서 한편의 시를 지었는데 이것을 유지광 밑의 한 부하가 듣게 됩니다
문제가 된 구절은 '사내 대장부가 태어나서 세상을 평정하지 못하면 사내인가?'라는 구절입니다 (이건 남이 장군의 혐의)
그리고 중종이라... 주위 신하 뿐만 아니라 주위 후궁들까지 모두 훈구세력 이었습니다.
또한 그 당시 사림은 하나로 힘을 모으지도 못 했구요
오히려 조광조가 점점 훈구세력처럼 변한다는 말이 사림에서 나올정도 였으니...
그런 사림이 과연 막강한 훈구세력을 막을수 있었을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또한 만약 사림이 훈구세력을 제압했어도. 지방분권을 추구하던 사림은 길게 보면 왕의 가장 큰 적입니다.
아시다 시피 나중에는 사림의 힘이 너무 커져 신권이 왕권을 누르지 않습니까.
그것을 중종이 알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래서 '주초위왕' 이 글짜 모양의 풀만 보고 역적죄로 죽인거고요.
(추가로 반정을 한 훈구세력은 연산조때 부터 힘을 키워왔음. 주모자가 모두 연산군의 충성스런 신하였음.)


이상현	시는 누구나 지을 수 있는 것이고 주초위왕은 그것만으로는 죄가 되지 않습니다. 아마 중종이 평소에 갖고 있던 질투심? 같은 것이 었겠지요 왕은 자고로 마음 보다는 머리로 냉정하게 판단해야 하며 감정에 치우치지 말아야 합니다	08/31 13:16

정언신

615('06)-08-31 09:29

허나, 우리 눈에 보기엔 아무런 업적을 남기지 않은 것 같이 보이나.
보위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업적입니다.

또한, 참으로 조선 왕조를 보면 대단하게 보입니다.
그 이전, 왕조 같은 경우..
종종 말년에 신민들이 난을 일으켜 왕조가 무너지곤 하였는데..

조선 같은 경우..
어찌나 용의주도하게 정사를 끌어나가고,
제도가 잘 정비되어 있던지..

조선말엽, 왜인들에 의해 국권을 강탈당하는 경우까지..
그 명맥을 지속하였으니.. 참으로 놀랍습니다.


강동엽	그건 맡는 말씀 같습니다만.... 그 전의 나라도 대단했던것 같습니다...	08/31 16:52

정언신	글쎄올시다. 그 전의 나라라 하믄, 고려, 신라일진데.. 훔.. 고려 또한, 말년에 모습이 좋치 않았을 뿐더러.. 국토 역시 한반도의 절반이였습니다. 신라역시, 마찬기지였고요.. 오히려 신라는 말년에 더 어수선했죠. 그 이전 삼국시대때도 마찬가지고요. 백제의 말년.. 캬.. 의자왕,. 아주 드라마입니다. 고구려.. 연개소문의 독재	08/31 19:47

정언신	연개소문의 독재체제에다가.. 그 아들들의 권력투쟁... 또한 그 이전의 부여,발해 역시 말년이 그리 좋치 않았죠. 뭐 그러고 보면 조선 역시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더 나아가 대한민국의 현 시점도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 같고... 쓰다보니, 한민족을 비판하는 글이 되었네요.-_-	08/31 19:49

강동엽	저.... 어느 나라이든지 잘못은 있기 마련 아닙니까?? 너무 그런점만 보면 무엇인들 좋게 보이겠습니까 ㅎㅎㅎ	09/03 22:40

강동엽

615('06)-08-31 16:53

《Re》이상현 님 ,
다시 말씀 드리지만 중종은 감정이 아닌 신권 강화, 즉 사림의 너무 큰 성장을 두려워 했던 겁니다
훈구세력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지만 사림은 그게 아니지 않습니까


정언신	허나, 그로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봤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된 원인이 따지고 보면.. 그 시덮지도 못한 권력때문이 아니겠습니까. 그렇게 본다면.. 우리 한민족도 그리 대단한 민족은 아니였던 듯 합니다. 뭐 이리되면 왜놈들의 시각과 비슷해지나-_-; 그럴 용의는 또 없습니다. 허나, 무조건 추켜세워주는 평가도 좋치 않습니다.	08/31 19:51

정언신	우리 민족이라고 장점만 있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 민족도 바보스러울 때도 많았습니다.	08/31 19:52

강동엽 615('06)-09-01 01:14	《Re》정언신 님 , 맞는 말씀입니다. 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니지만 나쁘지만은 안지요 ㅎㅎㅎ 사실을 봐야하는 거지요 역사는... 대단한 식견을 지니셨습니다

윤위 615('06)-11-05 12:54	개인적으로는 고종을 부정적으로 평가합니다. 고종 본인은 국가와 백성을 위해 얼만큼 노력했는지 모르겠지만, 타고난 성품과 능력은 난세를 헤쳐나갈 재목이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평화로운 안정기에 태어났으면 오히려 훌륭한 왕이 될 수도 있었겠지만, 시대는 그것을 허용하지 않았지요. 뭐..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니 유념치 마시길....

이안 617('08)-03-09 11:01	저 역시 인조입니다. 제가 광해군을 가장 존경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인조는 왕으로서 제대로 한 일이 없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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