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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모의과거] 제1차 사조 무과 모의과거 응시
- ☞ 무과 ☜ 1592년에 발발하여, 7년간 이어졌던 임진왜란으로 인해 조선은 수많은 인명피해는 물론 국토의 황폐화 및 정치·경제·사회·문화 등에 걸쳐 막대한 타격을 입었다. 개전 초기 조선군이 일본군에 연전연패하고, 임금이 도성을 비우고 황급히 평양과 의주로 몽진한 것, 그리고 명군의 도움으로 평안도와 함경도까지 진출한 일본군을 격퇴해 전세를 역전시킨 것 등을 들어 혹자는 왜란을 '조선이 패배한 전쟁'이라고 규정한다. 과연 임진왜란은 일본이 승리한 전쟁인가, 아니면 조선이 승리한 전쟁인가. 혹은 어느 쪽도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인가. 응시자의 의견을 서술하라. (200자 이상으로 답안 작성) - 일단, 답하기에 앞서 일본군이 임진왜란에 얼마나 많은 병력을 썼을까? 추정치로는 규슈(九州) 지방에서만 130만 명, 쥬코쿠 지방에서만 110만 명, 시코쿠(四國) 지방에서는 약 80만 대군이 출정했다고 한다. ＊출처 : DC역사갤 당시 일본의 수장(首長)인 풍신수길(豐臣秀吉)은 조선을 길로써 내어 명나라를 치고 대륙을 재패하겠다는 엄청나게 흐뭇한 꿈을 꾸고 있었다. 일본의 내란을 모두 잠식시킨 풍신수길은, 당시 사무라이들의 불만을 다른데로 돌리기 위해 조선 정벌 및 대륙 재패의 꿈을 실현시키기에 이르른다. 그리고 선조25년, 그러니깐 1592년 일본이 부산성과 동래성을 함락시킴으로써 전쟁이 발발한다. 이 전쟁은 무려 7년동안 이루어졌는데 그 피해는 이루 말할데가 없었다고 한다. 결국 전쟁은 일본군이 풍신수길 사망을 계기로 본국(本國)으로 돌아가면서 끝났는데 근래에 들어 일본의 몇몇 사람들은 이 전쟁을 보고 '조선이 패배한 전쟁'이라며 임진왜란의 승전을 마음껏 뽐내고 있다. 그들의 주장은, 조선은 전국토가 황폐(荒廢)해진 점, 일본의 본토는 피해가 안 간 점을 들고 있다. 이들의 주장대로라면, 되묻고 싶은 것이 있다. 그들은 '베트남 전쟁'은 누구의 승리로 가르치는가? 베트남 전쟁은 베트남만 황폐화 되고 미국 본토는 파괴되지 않았으니 미국의 승리라고 봐야 하는가? 아프가니스탄-소련간의 전쟁은 또 어떠한가? 그들의 말에는 모순점이 가득하다. 일본은 대륙을 재패할려는 꿈을 명나라 근처에는 가보지도 못하고 조선땅에서만 7년을 싸웠다. 그들이 자랑하는 '신식 무기'인 '조총'을 가지고도 조선하고 밖에 못 싸웠다. 그들이 다시 주장하기를, '명나라'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 역시 문제가 있다. 명나라는 평양성을 탈환한 이후에는 싸움을 한 기록이 거의 없다. 그러니깐, 평양성 탈환 이후의 싸움은 모두 조선군 혼자서 다 해낸 것이다.(실제 싸운 횟수는 10회 미만) 그런데도 불구하고 함경도-평안도에서 명나라 군대가 조금 도와준 것을 '역전' 운운하면서 오히려 자신들의 조상님들을 깎아내리니 참 어처구니가 없다. 실제로 풍신수길 역시 이 전투에 대해서 한탄하기를, '불행하게도 작은 섬나라에 태어나서 병력이 부족하구나. 장차 이 일을 어찌하랴.'라고 정한위략(征韓偉略)에 적혀 있다고 한다. 이런 점에서 볼때, 임진왜란을 일본의 승리라고 보는 것은 무리이다. 오히려 조선의 승리였다고 봐야 한다. 조선군의 피해는 컸지만, 결국 수많은 대군을 끌고도 그 꿈의 발톱 만큼도 못 이룬 일본을 물리친 것이다. 이러니, 이 임진왜란의 전투를 조선의 승리라고 보지는 못할 망정, 일본의 승리라고 하는 것은 너무 어이 없는 발언 아닌가? 이는 명나라와 조선 연합국의 승리도 아닌, 명백한 '조선의 승리'이다. 이 점은 확신하는 바이다. 개국618년 1월 4일 목은 이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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