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상도/백성]전하 인수대비를 수빈으로 강등하시옵소서
미천한 신이 또다시 한 말씀 드리고자 하나이다. 인수대비로 알려진 소헤왕후를 수빈으로 강등하여 지난날의 역사를 바로잡으시옵소서. 지난날 왕후가 되지 않았음에도 세자빈에서 바로 대비가 된 분은 인수대비(소혜왕후) 외에도 신정왕후가 계시옵니다. 효명세자가 일찍 죽고 그의 아드님이 헌종으로 즉위하면서 효명세자의 세자빈이셨던 신정왕후는 중전을 거치지 않고 바로 대비가 되셨습니다. 그러나 인수대비(소혜왕후)의 경우에는 결코 왕후의 자격이 없사옵니다. 인수대비의 둘째 아드님이신 자을산군은 예종의 양자로 왕위를 계승한 것이지 이미 돌아가신 의경세자의 아들로 승계를 한 것이 아니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 까닭도 없이 의경세자를 덕조로 추존하고 그 세자빈이였던 수빈 한씨를 소혜왕후로 추존하여 인수대비라는 시호를 내린 것은 예법을 따져보건데 불필요했던 일이옵나이다. 또한 예종의 적자인 제안대군이 있었음에도 자을산군이 왕위를 계승한 것 부터 잘 못된 일이건데 ... 예종의 양자로 계승한 후 다시 그 생모인 인수대비를 추존하여 궐로 들인 것은 지난날의 잘못된 처사인줄로 아옵니다. 또한 인수대비는 의지를 남발하여 사사건건 정사를 간섭하며 성종의 권위를 실추시켰고 사사로운 감정으로 왕비를 폐출하는 등 지난날 역사에 끼친 그 해악이 하늘에 닿았습니다. 연산조의 혼란이 모두 인수대비로 부터 시작되엇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수대비(소혜왕후)는 예법을 따져보아도 왕비의 자격이 없으며 또한 그 행실 역시 부덕하기 그지 없었나이다. 그러므로 인수대비에 의해 억울하게 폐출된 폐비 윤씨를 다시 제헌왕후로 추승하시옵고 왕후의 자격이 없는 소혜왕후(인수대비)를 다시 수빈으로 강등하시옵소서. 전하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관리자 02/17[06:17] 상소문 게시판으로부터 (사유:익명서)  국왕 07/25[17:39] 폐비 윤씨를 사약을 네려라! |
http://www.1392.org/bbs?delete:418  
|
| 
|
황부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