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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청/총재관] <계본> 실록청 관원 임명에 대하여
전하, 실록청이 지난 2월 초1일에 복설되어 사관을 모집하고자 공문을 띄워 총8인의 관원이 이에 응하고자 하였는데 신은 여기에서 3인을 가려 실록청 사관으로 삼고자 하옵니다. 선별한 3인은 예조정랑 겸 시호도감 낭청 성혼(成渾), 훈련원 주부 박한(朴桓), 홍문관 부수찬지제교 박지하(朴志昰)로서 각각 실록청 기주관 및 기사관으로 임명하고자 합니다. 성혼은 임시관청인 시호도감에서의 업무 경력이 있고, 소과 3시 및 대과에도 여러차례 급제한 경력이 있으니 사관으로서 자격이 충분할 것이며, 박한은 지난 달의 대과에서 갑과 급제를 한 경력이 있고, 근무경력은 오래되지 않았으나 그간의 근무실적이 매우 우수하기에 사관으로서 손색이 없을 것이며 박지하 역시 소과 3시 및 대과 급제 경력과 우수한 접속체력을 보유한 관리이니 사관으로 직임을 잘 수행해 내리라 판단하였습니다. 하여 성혼을 기주관, 박한, 박지하를 기사관으로 명하여 실록을 찬수하고자 하니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14년 2월 11일 실록청 총재관 신 서양갑  국왕 02/13[12:43] 계본을 윤허한다. 다만, 시호도감 낭청을 겸하고 있는 성혼(成渾)은 명부에서 제외하는 것이 좋겠다. |
http://www.1392.org/bbs?sajor02:5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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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강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