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조선왕조

ㆍ작성자	김준호
ㆍ작성일	개국614(2005)년 1월 9일 (일) 22:42 [해시(亥時):이경(二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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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迂遠] 아주 오래된 농담

요즈음 관리자가 일련의 행동들로 인해 대단한 지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러나 저는 솔직히 이 지탄에 대해 별로 탐탁치 않을뿐더러, 이런 것이 오히려 사조를 더욱 더 침체에 빠드리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솔직히 관리자의 몇몇 행동들이 그렇게나 지탄을 받아야할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현황갱신 같은 경우에는 중단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물론 그 이유가 어찌 되었든 간에요.. 현황이 갱신되지 않아서 생길 착오는 거의 없을 것이라 확신하며, 더더군다나 관제표의 경우에는 이미 어명으로 인해 전조 현판에 게제되는 이 때에 굳이 관리자를 공격해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일부까지도 사조에 의욕을 잃게하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어차피 관리자가 자신의 의지로 그런 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뭔 말을 해도 입만 아픈 셈이죠.

사실 관리자를 뭐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옹호하는 것도 아니지만, 요樗?들어서 관리자에게 지속적으로 공격을 퍼붓는데 대해 여러 분들에게 적잖이 실망했습니다.

평안도에서 강훈 님의 '무료'라는 글을 보았습니다. 강훈 님의 말씀대로 입니다.

위훈 삭제 논란 당시 저는 자타가 공인하는 선봉장이었습니다. 이덕무를 비판하고 공신들을 옹호하는 상
소를 2~3개나 올리고 그와 관련하여 지방과 빈청에도 많은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금와서 이덕무가 관리자라고 해도 저는 별로 놀랍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지나간 일이고
되돌이킨다 해도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니까요. 만약 지금 관리자가 사과한다고 해서 달라질 것이 있는 것
도 아니고, 적절한 보상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요즈음 때 아닌 이러한 논쟁들로 인해 지켜보는 저로서도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간혹가다가는 차라리
경기도에 오지말고 사직서를 내고 잠적해 버리자는 생각도 했었고, 지금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위훈 삭제 논란보다도 더 무서운 '내분'에 휩싸여 있는 것 같습니다. 대상이 먼 발치에 있는 사람이더라도..

박지하 01/09[22:47]
저도 현황갱신 중단엔 그렇게 뭐라 하진 않습니다. 다만 현황갱신 중단의 이유죠... 오늘 하시는 말씀 들어보니까 완전히 사조에 관심을 끊으려고 하시더군요... 과연 그런 분을 믿고 사조를 할 수가 있을지가 의문입니다.

김준호 01/09[22:50]
물론 그렇습니다만, 관리자를 공격하는 것도 수위가 너무 지나치다고 봅니다. 이제 저도 지켜만봐도 슬슬 지쳐갑니다..

장운익 01/09[23:13]
우원공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시생도 이제 지쳤습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일구어 놓은 사조이니 어찌 쉽게 버리겠습니까? 더 이상 관리자만 탓할 노릇도 못된다고 봅니다.

성혼 01/09[23:36]
우원공의 말씀에 시생도 공감하는 바 입니다. 관리자님의 과실이 없지는 않지만 그 노고가 또한 적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무조건적인 비판이 폐조를 앞당기는 지름길임을 그들은 알아야 할 것입니다.

진풍백 01/09[23:39]
부족한 제가 한 말씀 올려도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 사조에는 수많은 사조의 백성들이 있습니다. 관리자께서 이 많은 백성들을 버리신다면 안될 일이겠지요..

권성유 01/10[09:28]
실은 바로 작일 관리자 양반을 주막에서 뵈었습니다.. 허허..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참으로 가관이더군요. 천의신보 6호가 발간된 이후로 사조에 대한 애착은 끝이라니. 사조의 값어치가 100원도 안된다 하더이다. 과연 그런 이에게 이 사조를 맡겨야 합니까? 물론 지금의 관리자가 사조를 만들고 매우 큰 공헌을 한 바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관리자 한 사람을 매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도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이지 않습니까? 그저 무지한 백성의 신음소리라 생각하십시오. 제가 우원공깨서 그리고 위에 분께서 말씀하신바 다 알고 있습니다. 바보가 아니래서야 그 쉬운 사실들을 어찌 모르겠습니까. 지금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과연 작일 주막에 함께 관리자의 말씀을 들었다면 태도가 어찌 되었을지 심히 궁금합니다. 더 이상의 논란거리도 안되는 바이니, 여기서 접어두시고 사조의 활성화에 힘을 보탭시다.

관리자 01/10[22:58]
글을 올리시는 것은 좋은데, 앞뒤 다 잘라먹고 필요한 부분만 마음대로 취해서 쓰는 것은 아닌지 숙고해 주십시오. 일례로, 사조 값어치 100원 부분은, '사이트 관리를 안 할 것이라면 다른 곳에 팔아라', '300만원은 받겠다' 하기에, '현존하는 인터넷 업체 가운데, 가격을 100원에 내 놓아도 사갈 곳이 없을 것이다(사조는 사실상 사업성, 상업적 가치가 전무하다)'는 취지로 말한 것이지, 본 사이트 자체가 100원의 값어치도 없다고 여겨서 한 의미였습니까? 관리자임을 밝힌 후에도 이어진 두 분의 인신공격 부분은 차마 언급을 안 하겠습니다. 다시 종전처럼 무대응 원칙으로 돌아가겠으니, 게시판에서는 생각 나는대로 글을 올리고 대화방에서는 자판에 손 가는대로 치시든 마음대로 하십시오. 이미 어사조는 권성유님 뜻대로 중단 되었으니, 지금껏 그렇게 하시면 이제 곧 사조도 원하시는대로 될 겁니다. 수고하십시오.

이충 01/11[00:15]
사렴공께서 좀 자제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사렴공의 의욕은 높이 살만하지만 지나치게 나서는것은 좋은 일이라 생각이 되지 않는군요...故이덕무님은 이덕무님이고 관리자님은 관리자님입니다...폐조 운운하는 얘기들을 일소시키고 관리자님이 의욕적으로 관리를 할수 있어야 우리 사조 모든백성들에게도 도움이 아니겠습니까?...사렴공위 연치가 적으신데도 불구하고 누구보다도 왕성한 활동과 의욕은 존경합니다만 어느정도 자제도 몸에 익히시는게 좋을듯 하군요.

장운익 01/11[00:16]
시생 역시 이충공 말씀에 공감합니다. 인신공격과 감정은 결국 우리 모두를 자승자박 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 우원공 말씀대로 자제해 주시고 사조에서 우리 본연의 위치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지요.

장운익 01/11[00:17]
아모티콘 정정..-_-;;

성혼 01/11[00:23]
사조의 앞날을 위해서 권공께서 자제해 주시는 것이 합당할 것입니다. 더이상의 분란은 사조에게 해가 될 뿐 입니다.

박정신 01/11[01:23]
잘 살아 보자고 하는데.. 걸리는게 많군요. 이제 단합을 해야 살기도 빠듯한데..

손오공 01/11[03:39]
흐음.. 얼마나 화가 나셨으면 관리자님께서 저렇게 댓글을 다셨을까요? 흐음 알고보니 왜곡된 사실이 굉장히 많았군요.. "관리자임을 밝힌 후에도 이어진 두 분의 인신공격 부분은 차마 언급을 안 하겠습니다." 이 부분의 압박이 상당히 심하군요.. 그 두분은 누군가요? 우리나라가 어찌 갈런지.. 쯧쯧.. 자신의 삼촌뻘 되는 사람에게 폭력을 휘두른다 공공연히 말씀하시고 유교를 아시고 공자를 운운하시는 분이 "장유유서" 라는 말씀을 모르시는 듯 하군요.. 근데 궁금한 것은 실제로 관리자님 보면 경상도에서 하신 말씀을 실천할 수 있을까요? 그게 가장 궁금하군요..

민지훈 01/11[09:25]
전해들은 바로는.. 정말 권성유님 말씀처럼 관리자님이 사조를 비하하신 줄로만 들리더군요. 그런데 오늘 보니 이름을 밝힐 수 없지만 두분께서 심하셨던 듯 합니다. 사조가 100원어치도 안된다는 풍문도 그러하군요. 말이 언제 어떻게 와전되었던, 관리자님을 너무 비난 속으로만 몰아넣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분이 사조의 창조자인것은 확실하지 않습니까? 또 설령 관리를 잘못한다해도 비난을 넘어선 행동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관리자님께 불만을 품지 않은자가 몇 안될수도 있습니다. 현황갱신도 중단해버리시고.. 하지만 그로 인해 생긴 격한 감정을 참지않고 토해내는 것 또한 좋습니다. 하지만 충청도에 올려진 글과 같이 주먹으로 친다는 둥의 말투는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그 글의 댓글로도 말씀을 드렸지만 말입니다. 서슴없이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걸 나쁘다고 하는게 아닙니다. 경상도 백성중 한분도 사조에 정나미가 떨어진다는 둥 격한 말씀을 하시는데, 두분 또한 정나미 떨어지는 행동을 하고 계시지는 않는지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입조이래 이리 사조가 시끄럽고 서로 헐뜯었던 적은 없었던 듯 합니다. 그리고 사조의 운영차원에서 생긴 일인만큼 우리는 두고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흠.. 아무튼 이번일은 충격이군요. 전 그런줄도 모르고 주막에서 두분의 말씀이 옳다고 맞장구를 쳤다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