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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청/총재관] <회의> 개국628년 11월 1차 업무 회의
실록 찬수에 밤낮으로 종사하시느라 여러 당상, 낭청 여러분들의 노고가 크실 것입니다. 각 관원들께서는 현재 담당하고 있는 업무의 진행 상황을 간략하게 보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업무 회의에서 실록 찬수 업무 간에 협의되어야 할 사항이나 건의, 기타 업무 관련하여 논의할 것이 있으시면 자유롭게 발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바쁘실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여 업무 회의는 매주 토~일간에 진행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굳이 구애될 것은 아닙니다. 이상입니다. 감사합니다. 개국628년 11월 30일 |
http://www.1392.org/bbs?sajos0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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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628('19)-11-3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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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정제두입니다. 올릴 안건이 너무 많은데 일단 생각나는대로 올립니다. 1. 아래 규정은 찾아 고치기가 쉬운 것이니 일방의 초초-중초 단계에서는 100% 반영하여 주시기를 요청합니다. 실록찬수지침 中 4-2) '사조', '사이버 조선왕조' 등의 표현을 '본조', '조선', '조정' 등으로 변경 4-3) '게시판'을 '관청', '청사', '공간', '지역' 등으로 변경 2. 일방에서 올라는 초초-중초에 사평(史評)을 수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지침에 대략 10일치 기록에서 1-3회 정도 등장하게 한다고 되어 있는데 지금 60일치 기록에서 전무한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실록찬수지침 中 "본문 중에 '사신(史臣)은 논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사관(史官)의 평을 적는다." 3. 상(上) 뒤에 높임 조사 '께'를 붙이지 않고 그냥 '상이 이르기를,' 이러식으로 썼으면 합니다. 실록을 쓰는 기본 방식은 전교하시기를, " " 하시었다. 전교하기를, " " 하였다. 중에서 전자가 아니라 후자입니다. 서술하는 부분에서 임금께 대한 존칭을 최소화하는 것이 간결한 기록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4. '국왕' 이름으로 따로 문서를 올려 전교한 사건들의 기록은 전교한 날짜를 기준으로 기록하였으면 합니다. 실록찬수지침 中 "문서가 올라온 날짜를 기준으로 기록한다. 비답이 나중에 내려졌을 경우에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만약 문서가 올라온 날짜와 비답이 내려진 날짜 사이에 많은 차이가 있을 때에는 비답이나 전교가 내려진 날짜로 기록하고, 기록 앞이나 뒤에 간략하게 전후 사정을 기술한다." 따로 게시글을 올려 전교한 내용은 대개는 이런 경우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문서가 올라온 날의 기록은 본문의 일부만을 적거나 간추려 적어서 그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할 수 있도록 기록하고, 다른 문서들과 중복되는 내용이면 이름만 적어서 "OOO 등이 이런 내용의 차자를 올렸다." 와 같이 묶어버리거나 생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조선왕조실록 사이트를 참고하여 유용한 기록 방식이 있다면 따라하는 것입니다. 현재 초초본에서는 썼던 문구만 계속 나열하니 기록이 매우 단조롭습니다. 예를 들어 지침에서 "대강 이러하다." 라는 예시가 있는데, 이와 유사한 기록 방식들을 찾아보니 그 대략에, 대략 이르기를, 그 대략에 아뢰기를, 그 대략은 이러하였다 그 대략의 내용은 이러하다. 그 대략은 다음과 같다. 그 소(疏)의 대략은, 그 소(疏)는 대략 이러하였다. 이처럼 다양하였습니다. 또 본문의 일부를 적거나 요약하여 적는다 하여 반드시 대강 이러하다는 문구를 철저히 삽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의견을 기다립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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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하 628('19)-11-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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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방인하입니다. 우선 업무 회의가 매 주 진행될 예정이니, 몇 회차 업무 회의인지 명시하여 주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정제두 낭청님께서 말씀하신 것에 유의하여 초초를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유의할 점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안내해 주십시오. 그런데 사평(史評)의 수록에 의견이 있습니다. 현재 일주일 사이에 초초를 작성한다고는 하나, 소관의 경우 민국의 여건으로 인하여 대부분 주말에 작성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초초의 날짜 배분이 각 일방 낭청들에게 분배되어 있기 때문에 배분된 기간 외에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주말 안에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보통 사평을 기록할만한 사안인 경우에는 그 내용이 앞뒤 권의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어려움이 있습니다. 따라서 사평의 경우, 중초 작성 단계에서 초초를 작성한 낭청들이 의견을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실록 업무 지침에 '개인이 편찬하는 역사서가 아니므로 그 평가 내용은 철저히 '공론(公論)'이어야 한다.'는 명시도 있으니, 중초 단계에서 그 의견을 조정하는 것이 어떻까 합니다. 또한 아래에 초초-중초 단계에서 누락된 기록을 나열하였습니다. 전체적으로 확인한 것은 아니므로 누락 내용이 더 있을 수 있습니다. 확인 및 의견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1. 6월 15일 중직대부 양지원을 행사옹원참봉에 임명한 기록이 누락된 것 같습니다. (http://www.1392.org/bbs?sajoad1:207) 2. 지난번 말씀드린 610년 6월 중 시행된 제6차 별시의 시관 임명 날짜를 알 수 없어 기록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해당 시관들의 정안을 살펴보니 동일한 날짜의 임명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6월 19일자로 시관 임명을 추가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제4차'라고 적힌 것은 당시 행정적인 오인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백우현 개국 610년 06월 19일 임시 - 제4차 별시 무과 시관 이징옥 개국 610년 06월 19일 임시 - 제6차 별시 문과 시관 신용호 개국 610년 06월 19일 임시 - 제4차 별시 무과 시관 김희종 개국 610년 06월 19일 임시 - 제6차 별시 무과 시관 조동선 개국 610년 06월 19일 임시 - 제6차 별시 문과 시관 이방원 개국 610년 06월 19일 임시 - 제6차 별시 문관 시관 강유 개국 610년 06월 19일 임시 - 제4차 별시 무과 시관 윤희승 개국 610년 06월 19일 임시 - 제6차 별시 문관 시관 3. 6월 23일 일기 중 '한성부 백성' 을 '유학' 으로 고쳐 작성한 부분에 대한 의견입니다. 장종대왕실록 등의 기록에 '한성부 유생 이휘(李輝)가 광해군 복위와 관련하여 상소하기를,' '황해도 유생 광개토(廣開土)가 상소하였는데,' 등의 표현이 있으니 본적지를 포함한 '한성부 유생' 혹은 '한성부 유학'으로 기록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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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628('19)-11-3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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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정제두입니다. 1. 6월 15일 남원군의 임명은 전교 내용에 포함되어 있으니 굳이 추가할 필요가 없어 보입니다. 2. 시관 임면 기록은 확인 후에 중초 단계에서 추가 하도록 하겠습니다. 3. 지침의 예시에는 관직이 없는 백성의 직역을 적을 때 지역을 굳이 지역명을 적지 않았고 옛 실록을 찾아보아도 그러하였기에 그렇게 고쳐 작성하였습니다. 우선 제 생각은 이러하나 기록의 일관성을 위해 모두의 합의가 필요하니 다른 분들의 활발한 의견 개진을 기다립니다. 4. 현재 한 사람이 일주일에 초초 10일치의 분량을 담당하고 있는데, 당장은 의욕을 가지고 어떻게 해낼 수 있겠으나 상당히 무리한 업무 분장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방인하 낭청님께서 말씀하셨듯이 다들 민국의 사정이 있으니 평일보다는 주말에 집중하여 찬수를 하여야 할 상황인데, 무려 10일치나 맡다보니 분량을 채우는데 급급해지고 디테일을 살필 여유가 없게되니 그만큼 초초는 부실해지고, 중초, 정초 업무도 더 힘들어집니다. 예전 실록청에서는 10일치를 3~4일 씩 나누어 맡으면서 전원이 초초, 중초, 정초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처럼 실록은 한권 분량씩 차근히 찬수해 나가는 것이 옳겠다는 생각입니다. 분량을 나눠서 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대신에 찬수 과정에서는 초초에 참여하는 관원들이 서로 좀더 활발히 소통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렇게 개선하면 초초 단계에서 사평이 부실한 상황도 해소되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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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당 628('19)-11-3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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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박세당입니다. 1. 정제두 낭청님의 말씀대로 찬수지침 상 명시되어 있는 부분들을 잘 숙지하도록 하겠습니다. 2. 개인적으로 직역을 기록할 때에는 지역명을 함께 적는 것이 맞다고 생각됩니다. 지난 실록청에서 찬수된 실록들을 보면 대부분 지역명을 함께 적었으므로 일관성을 위해 함께 적는 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3. 일방 낭청들이 담당하는 초초 분량에 대하여 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소관 같은 경우에는 하루에 1시간 정도씩 투자하여 3-4일 동안 초초를 찬수하는데, 많은 분량의 옛 게시글들을 살펴야 할 뿐만 아니라 문맥, 맞춤법 등 세세하게 살필 부분이 많아 피로감이 상당합니다. 분량이 조정된다면 초초의 부실함도 덜해질 것입니다. 4. 일방당상 이운님께 여쭙습니다. 이번 주에 일방 낭청들에게 초초 찬수에 대한 지시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분담해야 할 지 알지 못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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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628('19)-11-30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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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관 서민교입니다. 정제두 낭청께서 지침에 의거하여 지적하신 부분은 일방에서 유념하셔서 초초본을 작성하시면 되겠습니다. 사평은 가령 며칠치 분량에 몇 건을 추가해야 한다거나, 반드시 있어야한다는 것에 구애됨 없이 초초를 맡으신 사관들께서 재량껏 작성하시고, 중초 중에는 이미 작성된 사론을 사관들께서 함께 검토하여 보완하거나, 사관 누구나 사론을 제시하여 더 추가해 넣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정초 과정에서는 초초, 중초 과정에서 실린 사론이 취지나 내용 측면에서 적절한지 검토하고자 합니다. 초초본 작성상 그러한 애로사항이 있으시다면, 종래 10일씩 끊어서 작성하는 것은 유지하되 그 기한을 1주에서 2주 정도로 늘리는 것은 어떻겠습니까? 논의를 거쳐 조정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품계가 없고, 성균관의 생도도 아니며 특정한 직역도 없는 경우에는 막연하게 '백성'이라고 칭하는 것보다는 방인하 낭청 말씀대로 '유학(幼學)'이라고 하는 것이 옛 제도에 더 부합하리라 생각합니다. 성별, 연령, 계층 등에 따라 조이[召史], 업유(業儒), 업무(業武), O姓, O氏, 교생(校生), 무학(武學) 등의 호칭이 존재했지만, 이렇게까지 한다면 너무 번잡하고, 일반인에 있어서는 차이를 두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명은 구태여 적지 않아도 무방할 것이나, 지역명을 부(府).도(道) 단계까지 적어둔다면 좀 더 명확성을 기할 수 있고, 동명이인인 사례가 혹시 향후에 나오더라도 구분이 가능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열성조대에는 직역과 성명만 적거나, 지역명을 적는 경우에는 도와 부.목.군.현까지 적은 사례도 있었습니다. 서두에 지역명이나 직역을 명기하였다면, 이후 같은 날의 문서에서는 지역과 직역을 생략하고 성명만 기록해도 좋습니다. 다른 사관들께서도 의견을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제두 낭청께서는 회의 말미에 합의.결정된 사항을 정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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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628('19)-11-30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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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정제두입니다. 1. 선어말어미 '-옵-.'을 정리하는 문제에 대하여 말씀드립니다. 실록을 '옵니다'로 본문검색하면 1권부터 20권까지에서는 검색되지 않고 21권부터 29권까지만 검색됩니다. 그런데 정본이라 할 수 있는 것은 20권까지이니 기존 편찬과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옵니다 → 합니다 사옵니다 → 습니다 이옵니다 → 입니다 시옵소서 → 십시오 등으로 교정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에 대해서도 의견을 구합니다. 2. 중초의 업무 분장이 필요해 보입니다. 30권부터 32권까지는 제가 의욕적으로 임하여 중초본을 올렸으나, 약간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이니, 홀수권과 짝수권을 나누어 먼저 중초본을 올릴 사람과 글이 올라오면 그것을 검토할 사람으로 역할을 분담하는 것입니다. 총재관 영감께서 분장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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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림 628('19)-11-30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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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정예림입니다. 1. 관직이 없는 백성의 의견을 적는 것은 이미 총재관 영감께서 정리하셨기 때문에 논외로 하겠습니다. 2. 일방의 초초작성 기간을 늘리는 것에 찬성하며 본래 1주에 10일씩 끊어서 작성하였다면, 1주에 10일을 작성하고 그 다음 1주는 작성된 초초본을 일방에서도 서로 교차검증하여 검토할 수 있게 하는 것은 어떠하겠습니까. 3. 사평은 지침에 공론에 의하여야 한다고 되어 있고, 10일치 기록에 1~3회라고 명시 되어 있으므로, 초초 단계에서 관원들이 재량껏 3회 이내로 사평을 기입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기입하시고, 어렵다면 사평이 없이 올려도 중초단계에서 논의하여 보완하거나 추가하는 식으로 하면 될 것 같습니다. 4. 정제두 낭청께서 제시한 선어말어미 '-옵-'을 정리하는 문제는 찬성합니다. 5. 정제두 낭청께서 제시한 중초의 업무 분장, 즉 도방의 업무 분장 의견에 동의하며 총재관 영감께서 보다 구체적으로 분장하여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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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628('19)-12-01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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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관 서민교입니다. 정제두 낭청의 '~옵니다'를 '~입니다' 식으로 정리하는 것은 별다른 이견이 없는 이상 그 의견대로 시행하는 것으로 정하겠습니다. 중초본 검토는 30~32권까지 3권을 이미 정제두 낭청께서 검토하셨으니 이후 33~35권까지 정예림 낭청께서 검토하시고, 이후 짝수권은 정제두 낭청, 홀수권은 정예림 낭청께서 담당하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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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 628('19)-12-01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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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당상 이운입니다. 1. 무품 백성에 대한 직역 표기는 총재관 영감 안이 적절하니 재청합니다. 2. 일방에서 초초를 작성하는 것은 기존 방식이 다소 버거운 면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 정예림 낭청님님의 의견이 탁월하다 여겨집니다. 한 주는 초초 찬수에 전력하고 그 다음 주는 다음 분량의 찬수를 하는 것이 아니 일방에서 상호 교차검토를 통해 오류를 줄이는 것이 적절하겠습니다. 3. 선어말어미에 대해서는 정제두 낭청님 의견을 재청합니다. 4. 금주 초초 찬수는 시행치 않을 것이며 우선 기 제출된 초초에 대한 검토 및 교정이 끝난 이후 새로 배정할 예정 입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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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628('19)-12-0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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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관 서민교입니다. 찬수 일정 진행 관련하여, 1~2주차는 일방 사관들의 초초본 마련, 3주차에 일방에서의 초초본 검토, 4주차에 중초, 중초본 작성, 5주차에 정초, 정초본 확정. 이렇게 5주 단위로 향후 일정을 진행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5주 단위 일정으로 조정하는데 이견이 없으시다면, 이번 12월은 잠시 초초 찬수를 멈추고, 이미 제출된 초초본, 검토중인 중초본을 가지고 정초본을 만들어 내는 일, 미교정 정초본 중 다만 1~2권이라도 검수하여 완결된 정초본을 내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일방의 수고를 당분간 줄여드리고 신년부터 새로운 찬수 일정을 행하고자 합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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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628('19)-12-0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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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정제두입니다. 1. 찬수 일정을 보다 여유롭게 짜는 것에는 찬성합니다. 2. 미교정 정초본 역시 짝수권은 제가, 홀수권은 정예림 낭청님 께서 중초본을 먼저 올리고 나머지 사람이 검토하는 방식으로 교정하였으면 합니다. 3. 상(上) 뒤에 높임을 나타내는 조사 '-께', '-께서'를 붙이는 문제에 대하여 아직 의견이 없었습니다. 이 역시 선어말어미 '-옵-'과 마찬가지인데, 20권까지의 방식대로 "상이 비답하기를, 상이 전교하기를," 과 같이 적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21권부터 29권까지 미교정 정초본을 교정할때 선어말어미 '-옵-'과 '상께, 상께서' 라고 되어 있는 부분을 일괄 교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4. 덧붙여 말씀드리면, 조선왕조실록 원문을 살펴보니 '상(上)'이라는 주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생략하는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예를 들면, 전교하기를 -> 傳敎曰 또는 敎曰 비답하기를 -> 批答曰 또는 答曰 윤허하지 않았다 -> 不允 반면 어떤 건의를 받아 들일 경우에는 상이라는 주어가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상이 윤허하였다 -> 上允 상이 그대로 따랐다 -> 上從之 따라서 주어 '상(上)'이 모든 서술 부분에 들어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만, 주어 '상(上)'을 꼬박꼬박 넣을 것인지에 대해서는 각자의 개성대로 작성하여도 무방하리라 생각합니다. 그저 참고용으로 봐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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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림 628('19)-12-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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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정예림입니다. 1. 찬수 일정을 여유롭게 짜는 것에 대해 찬성합니다. 2. 미교정 정초본의 역할 분담에 대해 찬성합니다. 3. 선어말어미 옵과 마찬가지로 조사 께, 께서를 교정하는 것에 찬성합니다. 4. 주어 상을 붙이는 것은 자유롭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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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628('19)-12-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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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홍봉한입니다. 1. 찬수 일정에 여유를 두어 진행하는 방안에 찬성합니다. 2. 초초작성 시 지침을 잘 준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3. 선어말어미 옵과 께, 께서를 조정하는 방안에 찬성합니다. 4. 상을 붙이는 것에 대해 재량으로 맡기는 방안에 찬성합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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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하 628('19)-12-01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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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방인하입니다. 정제두 낭청님께서 말씀하신 것 처럼 '-옵-'의 표현의 교정 및 '상'이라는 주어를 적절히 생략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장종대왕실록 권1부터 20권을 보면 비답하기를, 전교하기를 등의 표현에서 대부분 주어가 생략되었습니다. 옛 실록도 이와 비슷하였다고 하니 '상(上)'이라는 주어 작성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름에는 한자명을 표기한다. 같은 날(日)의 기록 중에 이름이 2회 이상 나오면, 처음에만 한자명을 적는다.'를 잘못 생각하여, 소관이 작성한 초초의 경우 10일치 중에 한 번만 작성하는 오류를 범했습니다. 다른 초초 및 중초에도 한자명의 누락이 상당합니다. 초초 작성 시 주의하여 작성해주시고, 상소문을 올린 백성의 한자명도 찾아서 기록하십시오. 찾을 수 없을 경우 빈 칸으로 두고 회의에서 언급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에 전체 중초 한자명 누락 및 중복을 정리하였고, 이 외의 누락 건에 대하여도 작성하였으니 확인부탁드립니다. * 610.06.11~20 정제두 낭청님 중초 기준 6월 11일 - 김병호(金炳昊) 한자명 누락 6월 15일 - 첫 기사의 둘째 줄에 '교서관별제 이완(李浣)이 이를...'이 기록되어 있으니 아래 '아울러 교서관별제 이완(李浣)을 금일자로 면직한다.' 한자명은 삭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공조정랑 양지원(梁志元)에게' 를 '행공조정랑 양지원(梁志元)에게' 로 수정하여야 하겠습니다. 6월 16일 - 전교서관별제 이완(李浣) 한자명 누락 * 610.06.21~30 정제두 낭청님 중초 기준 6월 25일 - 신용호(辛庸浩), 유자광(柳子光) 한자명 누락 6월 28일 - 김병호(金炳昊) 한자명 누락 * 610.07.01~10 정제두 낭청님 중초 기준 7월 2일 - '조동선(趙東瑄)을 사헌부감찰로 삼았다.' 누락 7월 4일 - '좌랑은 얼마전 군기시직장 강유(姜維)가 형조를 겸직하고자 하였을 때' 에서 '행군기시직장'으로 수정하여야 합니다. 7월 6일/7일 - 김병호님은 7일에 수사간원정언으로 임명되었습니다. 6일 기사 중 '이튿날 수사간원정언 김병호(金炳昊)가 이휘를 빈청으로 불러 말하기를,' 이 부분은 이튿날을 명시하였기 때문에 수정 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만, 그 아래 기사인 '수사간원정언 김병호가 무관 임용 폭의 확대를 청하는 상소를 올리니,' 부분은 '전한성부주부 김병호'로 수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사간원 관원 임명은 기록 사안이니 7일에 '김병호(金炳昊)를 수사간원정언으로 삼았다.'의 기사를 추가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7월 8일 - '사헌부감찰 조동선(趙東瑄)'에서 행사헌부감찰로 수정하여야 합니다. * 610.07.11~20 이운 당상님 중초 기준 7월 13일 - '율학훈도 임승민만이 불문에 부쳐달라 주청을 하니'에 임승민(林承珉) 한자명 누락 7월 15일 - 이휘(李輝) 한자명 누락 7월 16일 - 김희종(金熙鍾), 신용호(辛庸浩), 강유(姜維) 한자명 누락 7월 20일 - 강유(姜維) 한자명 누락, '경상도백성 서기봉(徐基鳳/47)에게 정문(旌門)을'에서는 한자명이 중복표기되므로 삭제해야 합니다. 7월 24일 - 김병호(金炳昊) 한자명 누락 * 610.07.21~31 이운 당상님 중초 기준 7월 21일 - 박하진(朴夏珍) 한자명 누락 7월 24일 - 시관 기록 중 강유(姜維), 이휘(李輝) 한자명 누락. 또한 '배심이 재차 아뢰기를,'은 '재차 아뢰기를'로 간략화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소관의 작성 실수입니다. 7월 25일 - 윤희승(尹熙勝), 배심(裵心), 이완(李浣) 한자명 누락 7월 28일 - 신용호(辛庸浩), 이휘(李輝) 한자명 누락 7월 29일 - 박희웅(朴熙雄) 한자명 누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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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하 628('19)-12-0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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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초과로 이어서 작성합니다. * 610.08.01~10 이운 당상님 중초 기준 8월 1일 - 한성부 유학 김효식(金孝植) 한자명 및 본적지 누락 함경도 무공랑 유자광(柳子光)은 당시 행형조명률이었으니, '행형조명률 유자광(柳子光)이 시찰을 청하니' 등으로 수정하여야 합니다. 8월 2일 - '정할 것을 청하는 계본을 올렸는데'의 표현은 '-을 청하니'로 간략화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8월 3일 - '참군 노사신'은 '행한성부참군 노사신'으로 수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조창배의 경우 한자명이 불명이나, 찬수 지침에 불명도 그대로 작성한다고 하니 조창배(조창배)로 쓰는 것이 맞겠습니다. 8월 4일 - 과거 시행의 경우 몇 차 시행인지는 기록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전 장종대왕실록에도 차수를 작성하지 않았으니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교서관별제 이완'은 '행교서관별제'로, '홍문관저작 이방원'은 '행홍문관저작'으로 수정되어야 합니다. 8월 6일 - '교서관별제 이완'은 '행교서관별제'로 수정되어야 합니다. (총 두 번의 오류가 있습니다.) 8월 7일 - 수사간원정언 김병호의 계본 기사 및 교서관별제 이완의 시관 역임자 승품 혜택에 대한 기사의 마지막 '하였다'는 삭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8월 8일 - 행형조명률 유자광의 간언 기사이 마지막 '하였다'는 삭제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도 유학 전하림(田河林)의 한자명 누락 있습니다. 추가로 홍문관정자 최충(崔沖)의 암행어사 파견의 기록 형식에 대한 의견입니다. 현재 7월 13일 중초 기사를 보면 '홍문관정자 최충(崔沖)이 7일부터 13일까지 충청, 황해, 강원 삼도의 암행어사 교지를 받들어 그 결과를 상께 아뢰기를' 으로 작성되어 있습니다. 이를 7월 7일 '홍문관정자 최충(崔沖)을 충청, 황해, 강원 삼도암행어사로 파견하였다.' 7월 13일 '삼도암행어사 최충(崔沖)이 아뢰기를 "충청도에 대한 보고입니다. 충청도는...(생략)' 으로 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고할 사항으로 이전 오도암행어사 박희웅에 대한 기록을 아래에 작성하였습니다. 9월 28일 기축(己丑) 홍문관정자 박희웅(朴熙雄)을 경기, 충청, 경상, 황해, 강원 오도암행어사(五道暗行御史)로 파견하였다. 10월 3일 갑오(甲午) 오도암행어사 박희웅(朴熙雄)이 복명(復命)하니...(생략) 7월 20일 이중호적에 대한 의견입니다. 비답에서 '한 치의 기록도 남지 않도록 한다.' 의 표현이 있었기 때문에 실록에도 해당 이름은 기록하지 않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행군기시직장 강유(姜維)가 전라도 백성의 이중호적에 대해 계본을 올리니, 비답하기를 "해당 백성의 호적을 말소하고 모든 활동을 무효로 돌린다. 방목(榜目:급제/입격자 명단)에서 삭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관제, 자력 등에 한 치의 기록도 남지 않도록 한다. 이후 1인2호적신고자에 대한 처리는 본 전교에 준할 것이다." 하였다. 로 기록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그리고, 이 당시에는 관직을 수행하던 사람도 '상소문'에 상소하였는데 이를 차자로 보는 것이 맞지 않겠습니까? '상소를 올렸는데' 등의 표현은 '차자하니', 혹은 '-에 대하여 아뢰니' 등으로 고쳐 작성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중초를 읽다보니, 근정전의 전교 및 윤음의 줄바꿈이 원본과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가급적이면 줄바꿈이 되어있는 글은 붙여서 작성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전교, 윤음 뿐 아니라 각종 계본 및 상소도 마찬가지입니다. 불필요한 줄바꿈은 지양되어야 할 것입니다. 또한 초초 작성 시 외부 파일을 긁어 붙여 넣을 때 줄바꿈이 의도치 않게 발생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소관 역시 이후 초초 작성부터 유의하여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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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하 628('19)-12-01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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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초과로 연이어 작성합니다. 현재 회의에 참여하는 인원이 많다보니, 어떠한 의견에 따른 추가 의견을 파악하기가 어렵습니다. 의견을 제시한 사람의 댓글 아래에 쪽글로 관련 의견을 작성하는 방향으로 회의를 진행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이견이 없더라도 '이러이러한 의견에 이견 없습니다' 혹은 '이의 없습니다' 등의 쪽글을 달도록 하여 의견이 제시된 것에 전체 관원의 의견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찬수 일정에 대한 의견입니다. 총재관께서 말씀하신 방안과 같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운 당상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교차검증을 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하였습니다. 하지만 1권 분량인 10일의 기간이 과도하기는 하니, 일방에서의 초초 작성을 각 낭청 당 5일 단위, 총 15일 단위로 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하여 1주차에 각각 5일치의 초초를 작성한 이후, 일방 내에서 교차 검증에 대한 회의를 1주간 진행하여 의견을 교환하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또한 낭청들끼리의 교차검증이 이운 당상님의 업무인 '초초본 3건을 하나하나 검토하고 중초본을 마련하는 일'을 포함한다고 생각하므로, 총재관께서 말씀하신 3주차 초초본 검토는 생략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대신 이운 당상님께서는 일방 낭청들이 교차검증을 하는 2주차에 함께 검증하시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혹은 다른 방안이 있다면 다른 업무를 맡으시는 것으로 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중초 역시 정예림 낭청님과 정제두 낭청님이 홀수, 짝수권을 맡으신다는 방향으로 마무리되는 것 같습니다만, 이 역시 초초 교차검증과 동일하게 중초 교차검증을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3주차에 중초본 작성, 4주차에 중초 교차검증으로 2주, 이후 5주차에 정초본 확정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소관의 의견은 아래와 같습니다. 1주차 : 일방 사관들의 초초 작성(각 낭청들이 5일씩 작성) 2주차 : 초초 교차검증(회의 진행. 각 일방낭청들은 본인이 작성한 5일 외의 10일간의 기록을 검증하는 것과 같음. 총 15일치의 기록) 3주차 : 중초 작성(15일치) 4주차 : 중초 교차검증 5주차 : 정초본 확정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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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628('19)-12-01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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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정제두입니다. 한자명 표기는 저도 한 권에 첫 등장 부분만 표기하는 줄 알았었는데, 지침을 다시 보니 하루에 처음 등장 부분만 표기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방인하 낭청님의 지적을 반영하여 중초본을 수정하였습니다. 첫 회의이고 아직 정리되지 않는 것이 많아서 어지러울 수 있음은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중간정리 문서를 참고하시고 회의가 일단락 되면 제대로 정리하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실록찬수 지침과 관련하여 추가로 지적할 사항이 있습니다. 직역으로 품계명을 적는 경우는 관직을 맡은 적이 없는 자에 한한 경우로, 당시에 상소문을 쓸 때 품계명으로 올렸더라도 전직함을 쓰는 것이 맞습니다. 당시 상소문 게시판에는 심지어 현직에 있던 관리도 품계명을 써서 상소하는 경우도 있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또한 모든 차자나 계본 등에 올린 사람의 이름을 표기할 필요가 없음은 지침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초초를 쓸 때 몇몇 기사에서는 적절히 이름은 지우고 관청명만 표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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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628('19)-12-02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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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관 서민교입니다. 실록 찬수에 이미 지침과 전례가 있었으나, 지금까지 여러 사관들께서 문제점을 지적하시거나 의문을 제기하신 점이 매우 많습니다. 명색이 총재관이라 하나 여러분들처럼 처음 실록 찬수의 일을 맡은지라 능숙히 정리해드리지 못한 불찰도 있습니다. 실록청이 복설될 즈음 예상했던 것과는 사뭇 달라서, 먼저 규정을 확정한 후에 찬수를 진행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일방당상께서는 일방낭청들과 별도로 업무회의를 가지셔서, 규정에 비추어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은 처리해주시고, 그 밖의 사항은 지금까지 나타난 문제점, 개선 방안, 기타 제언들을 강구, 수렴하셔서 업무회의에서 보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달에는 실록 찬수상 규례를 논정(論定)하는 일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초초, 중초, 정초는 당분간 중지하시고 방침이 확정된 후에 재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추후 일방에서는 도청에 직보(直報)하시는 대신 부서장격인 일방당상을 통하여 도청과 소통하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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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 628('19)-12-0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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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당상 이운입니다. 업무회의에 대한 총재관님의 뜻은 이해는 가지만 전체 실록청 인원이 몇이며 일방의 인원이 몇인데 오히려 일방에서 별도 업무 회의를 가지는 건 업무의 번잡함이 예상됩니다. 일방에서의 의견이 있다면 주1회 실시할 실록청 전체 회의 석상에서 의견을 개진하고 논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합당하다 생각됩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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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하 628('19)-12-0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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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방인하입니다. 소관 역시 일방당상께서 하신 말씀에 동의합니다. 소관이 말한 일방 내에서의 회의는 '초초 교차검증을 위한 의견교환'을 말씀드린 것이고, 이 외의 업무 회의는 불필요할 것입니다. 또한 주1회 도청에서의 업무 회의가 있으니 굳이 직보를 위한 행정을 추가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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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628('19)-12-03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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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관 서민교입니다. 각각의 논제에 집중하여 문제를 인식하고 대안을 도출하는 것이 회의의 목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의견을 제시하는 것, 그리고 보고는 누구나 쉽게 요점을 파악할 수 있도록 간명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지금까지 이루어졌던 보고나 발언이 그렇게 되었는지 의문입니다. 단순히 용례를 열거하고 어떻게 하면 좋을지 처분을 구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열거되었던 여러 문제들이 업무 진행중에 나타난다면, 지금까지 발견되지 않아서 논의를 거쳐야 하거나 실록 찬수상 중대한 문제는 물론 도청에 건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일방 선에서 결정하실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체제나 편집에 관한 일반적인 사항은 일방낭청들께서 계선상 직속상관인 일방당상에게 먼저 보고하고 결정을 구하셔야 하고, 일방당상께서는 규정과 전례를 살피셔서 재량에 따라 처리하시면 될 일입니다. 직속 상관을 통한 업무처리와 상하 소통, 업무에 따라 부서를 구분하는 것은 소위 팀제나 태스크포스 등 새로운 조직체계를 도입한 경우가 아니라면 일반적인 것이 아니겠습니까. 실록청 관원을 인선하고 도청 및 일방 인사배치를 구상할 때 당상관을 모셔 업무 일선인 일방에 배치한 것은 수년동안 봉직해 오신 경험을 토대로 하여 담당하신 찬수 업무과 함께 일방낭청 분들을 잘 지도.감독하시리라 여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일방에서 한번 논의나 문답을 통해 정리되어야 할 문제들이 잇달아 제기되고 있는 것은 어떤 연유입니까? 실록 찬수가 원활하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먼저 현행 지침을 정비하여야 합니다. 그러자면 그떄마다 임기응변적으로 처리하는 것보다는 먼저 지금까지 제기되고 있는 사항들을 사례나 유형별로 정리하는 작업을 거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입니다. 실무자인 일방낭청들께서 상황을 더 잘 아시고 체감하고 계실 것이고, 이는 직속상관이신 일방당상께서 수렴하시고 정리해 주셔야 합니다. 일방 선에서 의제를 정리하신 후, 회의에서는 쟁점별로 하나하나 토의해서 결정한다면 지금보다 더 효율적인 회의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일방에서 별도의 업무회의를 가지시라 하였던 것입니다. 이것이 왜 번잡하고 불필요한 일인지 이해되지 않습니다. 말씀드린 '별도 업무회의'를 앞으로 정례적으로 행하라는 말씀을 드린 것도 아닌데, 무슨 일로 당상과 낭청이 이렇듯 함께 필요없는 일이라 하면서 마치 무리한 일을 지시한듯 하십니까. 일방을 주관하시는 당상께 역할을 주문하고 정리를 부탁드린 것인데, 당상께서 오히려 반대하시니 뜻밖의 일입니다. 그리고 '직보(直報)'는 '중간 단계를 거치지 않는 보고'라는 뜻인데, 이를 제지함이 어떻게 '직보를 위한 행정을 추가'한 것이 되는 것입니까. 실록 찬수 업무가 장기간 이루어지지 않다가 재개되었고, 당시 이 사업을 담당하셨던 분들꼐서 지금 계시지 않기에 초기에 혼선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그렇기에 일정을 굳이 재촉하지 않고, 또한 앞서 말씀드렸듯이 각 관원들께 재량을 보장하고 있고, 찬수 지침과 규례에 어긋나는 것은 중초, 정초 과정에서 바로잡고 보완하면 될 일입니다. 하지만 실록 찬수가 조정의 대사업이고 협업으로 이루어지는 일이니만큼, 다소 번거로우시더라도 대체(大體)를 따라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발언을 잘 정리하지 못하여 빈틈이 많습니다. 의문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일의 성취를 위하여 더 좋은 방안이 있으시다면 기꺼이 수용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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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두 628('19)-12-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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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정제두입니다. 지금은 초초를 담당하는 일방 낭청과 중초를 담당하는 도청 낭청 간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찬수 일정 협의 등 큰 운영에 관해서는 총재관 영감의 지시대로 절차상 체계를 갖추되, 찬수에 대한 세세한 조정은 개인간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으로 하였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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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봉한 628('19)-12-0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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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홍봉한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업무회의를 별도로 가지라는 말씀을 듣고는 주1회 업무회의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민국의 일도 있고 여러가지 여건들이 그래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총재관님께서 그 연유를 말씀해 주시니 이해가 가며 온당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도청과 일방을 구분짓고 각각 당상과 낭청을 둔 것은 이유가 있을 것이고, 이러한 과정들이 모두 실록청의 행정체계를 잡아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회의에 있어서 의견이 다를 수는 있는 것이니 서로가 좀 더 존중하고 이해하며, 실록청을 잘 운영해 나가보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논제가 너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온터라 정리하기도 쉽지않고 혼란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여기엔 저도 한 몫을 했겠지만 말입니다.. 예를 들면 지침준수라던지..여하튼 말씀처럼 사례나 유형별로 정리하여 하나하나 차근차근 정리해 나가는 방안으로 진행해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일방 차원에서 논의가 이뤄져야 할 부분은 당상님을 중심으로 먼저 논의하여 도청에 보고하거나, 도청과의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그 역시 진행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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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교 628('19)-12-04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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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재관 서민교입니다. 금일 내 추가 의견이 없으시면 이번 회의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정제두 낭청께서는 회의록을 보완하셔서 최종본을 만들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일방에서도 더 이견이 없으시다면, 오는 13일까지 초초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 중에서 규례에 비추어 해결할 수 있는 사안들은 자체 처리해주시고 이외 논의를 거쳐 정할 사항이나 조금이라도 의심되는 것이 있으시다면 사례나 유형별로 정리하여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문서로 보고하시고, 분량이 많을 경우에 구체적인 사례는 답글 형식으로 첨부하여 가독성을 높이셔도 좋습니다. 보고문 형식은 자율에 맡기겠습니다. 중초, 정초 과정에서 제기된 문제 중에서 논의하여 확정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같은 방법으로, 도청 선임낭청이신 정예림 낭청께서 보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역시 13일까지 보고해 주시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정제두 낭청의 의견을 청취하여 보고문에 반영하셔도 좋습니다. 총재관의 의견은 이후 재개될 회의에서 표명하는 것으로 대신하겠습니다. 업무를 처리할 시간과 숙의할 수 있는 여유를 드리고, 또 여러분들 모두 민국과 본조 양쪽에서 바쁘게 생활하신다는 것을 알고 있으므로 보고 기한을 늘려 잡았습니다. 보고문이 모두 취합되면 업무 회의를 다시 열어 의견을 교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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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하 628('19)-12-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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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청 방인하입니다. 단순히 회의를 두 번 진행한다고 생각하여 불필요하다고 오판하였습니다. 총재관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일방에처 처리할 수 있는 것들은 일방 내에서 해결하도록 하고, 그 이외의 안건은 도청 회의에서 다루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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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운 628('19)-12-0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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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당상 이운입니다. 저 또한 방인하 낭청님과 같은 생각으로 일방에서의 회의가 업무의 효율이 떨어지는 것이라 여긴 것 이었습니다. 차후, 일방 내에서 우선 처결할 수 있는 것은 자체 해결하고 그 외 처리가 곤란한 것은 도청 관원들과 함께 논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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