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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주서] <일기> 승정원일기 : 개국614(2005)년 4월
상(上) 2년, 개국614(2005)년 4월 1일 을묘(乙卯)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실록청총재관 서양갑이 실록 제22권 찬수에 대해 별단과 함께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실록청에서 실록 제22권을 찬수하여 사고에 보관하게 하였음을 아뢰옵니다. 실록 22권의 찬수 대상기간은 개국 610년 3월 21일부터 동월 31일 까지 이오며, 실록의 찬수에는 신을 비롯, 기주관 손오공, 박지하, 박한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실록 제22은 지난 3월 6일부터 편찬에 착수하여 동월 24일에 완결하여 당일로 사고에 봉안하였음을 전하께 아뢰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수고한 바가 크다. 찬수에 참여한 관리들은 전례대로 근무일수 10일을 가산토록 한다." 하였다. ○ 사헌부지평 장운익이 평정 이의에 대하여 계본능 올려 아뢰기를, "천신이 근자들어 접속 체력의 약화로 인하여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지 못한 불층을 저질러 근무일수 10일을 감산 당하였사오나,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는 지극하신 뜻임을 알고 앞으로 본연의 업무에 더더욱 충실할 것을 삼가 전하께 다짐하옵니다. 지난 2월에 이조에서 실시한 평정 가운데, 전 호조참판 이완 과 봉산군수 한종훈에 대한 평정에 대해 이들이 그 결과에 불복하여 평정에 대한 이의를 각각 헌부에 제기하여 왔습니다. 신이 명을 받잡고 헌부에 부임한 이래 처음으로 접한 상황인지라 이들의 주장과 이조의 답변등을 토대로 조사하고 고심한 끝에 어리석은 신의 의견을 아뢰오니 삼가 헤아려 주시어 결단을 내려 주실 것을 청하옵니다. 아울러 불민한 신이 신중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여 이제야 아뢰게 된 허물을 크게 책하여 주실 것도 청하옵니다. 먼저 전 호조참판 이완의 평정 입니다. 이완은 당상관으로서 그간 조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여 왔으며 최근 호조 참판으로서 녹봉 재산제의 정착과 활성화에 많은 기여를 해 왔습니다. 2품 당상관인 그가 호조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평정 결과 5.0 의 점수가 나와 불북하여 헌부에 이의를 제기하여 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조에서는 헌부에 경위서를 보내 관리 부족이 만성적인 본조(本朝)의 상황에서 주된 평정 기준은 그 대상이 실제 얼마나 많은 업무를 처리하였는가 하는 것이 기준이 될 수밖에 없다 하였사옵고, 특히 이조, 호조, 공조 등 행정 업무의 비중이 절대적인 아문은 더욱 그러하다 하였습니다. 또 이완이 주로 관리 감독 업무에 치중하였으므로 이와 같은 관점에서는 높은 점수를 주기 어렵다고 하면서 다만, 수장으로서의 정책을 최대한 존중하고 이전 평정과의 형평성 등을 고려하여 위와 같은 평가를 하였다고 밝혔으며 앞으로는 그 비중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 하였습니다. 신의 어리석은 소견으로는 이완이 녹봉 재산제도의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가 분명 있음에도 단지 관리 감독의 임무만 수행했다 해서 5.0의 평정을 받은 것은 분명 문제가 있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여겨 지옵니다. 비록 이조 평정관들이 나름대로의 기준을 적용하여 참작하였다 하더라도 호조 정랑 김영일이 행정 실무에 충실히 하여 그 업무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밑바탕을 제공해 준 것이 바로 이완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조의 평정은 다소 낮은 감이 없지 않다 여겨 지옵니다. 그러므로 이완의 평정에 대해서는 재 평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다음으로 봉산군수 한종훈의 평정이옵니다. 한종훈은 봉산 군수로 재직하면서 지방의 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노력하였음에도 평정 4.50을 받아 이에 불복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조에서는 활동력은 다소 낮으나 업무를 적절히 수행하였음을 상기 시키면서 지역 발전을 위하여 여러 가지 일을 기획한 것은 인정하면서도 그것을 추진하는 과정에서는 기획한 것을 모두 이루어내지 못하거나 일회성 행사에 그치는 등의 미흡한 점이 있었을 뿐만 아니라 기본적으로 활동력이 다소 낮고 민원을 처리하거나 공문을 수발하는 데 있어서도 누락되거나 지연되는 일이 많아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는 의견을 헌부에 개진하여 왔습니다. 이에 대해 한종훈은 나름대로의 주관을 가지고 활동했다는 점등을 들어 평정에 불복, 헌부에 이의를 제기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신의 어리석은 소견으로는 이조의 평정에 타당성이 있다 여겨지옵니다. 신이 직접 조사한 바 그가 실제로 함경도와의 교류를 통한 활성화 등 여러가지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고는 하나 실제 활동력이 낮았을 뿐만 아니라 민원 처리나 공문 수발등 기본 업무에 있어 누락, 혹은 지연 시키는 일들이 더러 있어 높은 점수를 받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보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그가 4.50을 받을 만큼의 낮은 활동은 아니었다 생각되므로 이에 합당한 재평정이 필요할 것으로 여겨지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아뢴 바는 알겠으나, 과인의 판단으론 이조의 평정이 적절하였다고 생각된다. 다시 평정할 것이 없다." 하였다 ○ 병조참의 서양갑이 제25차 소과 원시 시행결과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제25차 소과 원시 시행결과를 아뢰옵니다. 이번 25차 원시에는 총 3명이 응시하여 모두 입격을 하였습니다. 입격자 명단은 前전옥서 봉사 송왕한, 예조 봉상시 봉사 공주희, 함경도 여맹 강감찬이온데 이중에서 강감찬은 지난 22차 소과 원시에 이미 입격한 경력이 있어 이번 원시에서의 응시와 입격 여부는 무효 처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시관진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이번 제25차 원시의 시관으로는 신 병조 참의 서양갑, 병조 좌랑 손오공, 훈련원 주부 박한, 군기시 주부 정언신이 참여하였으며, 응시자 수와 입격자 수를 감안하여 이들에게 근무일수 5일의 포상을 할 것을 주청드리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시제를 출제한 시관 손오공(孫悟空)은 근무일수 7일을 가산하고, 다른 시관들은 5일을 가산한다." 하였다. 4월2일 병진(丙辰)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조정랑 성혼이 제25차 소과 시행 결과에 대하여 계본능 올려 아뢰기를, "지난 27일 종료된 소과 생진시 결과 각각 생원시 1인, 진사시 2인의 입격자를 배출하였습니다. 생원시에는 진사 맹사성(盟思成)이 평점 6.00(중상)으로, 진사시에는 유생 계월향(桂月香)이 평점 4.50, 관리 손오공(孫悟空)이 평점 6.00(중상)으로 각각 입격하였습니다. 입격자중 관리를 제외한 유생은 2인이고 이중 천거할 만한 대상은 개별적으로 물색하여 예조에서 논의를 거친 후 곧 아뢰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이번 소과 생진시의 시관에는 전라도 병방 권성유(權性有), 한성부 참군 대행 권율(權律)이 수고하였습니다. 이들은 각각 생원시 1개의 시권과 진사시 5개의 시권을 채점하였습니다. 이에 이들에게 전례대로 근무일수 7일을 가산하여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아울러 시관의 대임을 저버린 황해도 봉산군수 한종훈(韓宗勳)에게는 그 죄를 엄히 물어 후대의 경계로 삼으심이 합당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생진시 시제를 모두 제출한 예조 봉상시 직장 권성유에게도 근무일수 10일 가산하여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시제를 출제한 시관 권성유(權性有)는 근무일수 10일을 가산하고, 시관 권율(權律)은 7일을 가산한다. 시관직을 수행하지 못한 전봉산군수 한종훈(韓宗勳)은 근무일수 30일을 감(減:감산)하고, 1개월간 출사를 금(禁)한다." 4월3일정사(丁巳)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참의 양지원이 전직 당상관 중추부 임명과 외관직 임명 문제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병조좌랑 손오공이 아뢴 바와 같이 전직 당상관을 중추부에 명하시어 국정에 대한 자문을 맡기시고 특정 아문이 유사시에 겸직을 하게 하여 대처하게 하심은 지극히 합당한 일인 줄로 아뢰옵니다. 하오나 아무런 직임을 맡기지 아니하고 다만 예우를 위하여 녹봉을 지급하고자 하시오면 다른 관리들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여 봉조하에 명하시는 것도 옳으리라 사료되옵니다. 또한, 오늘자로 종7품 계공랑 행봉상시봉사 공주희를 함경도검률에 임명하였음을 아뢰옵니다. 공주희는 권지교서관정자로 근무하다 평정에서 6.67점을 받아 정직에 임명된 자이온데, 마침 외관직을 자원하기에 2월 11일에 전함경도검률 이원이 사직한 뒤 지금까지 사실상 수령 대행조차도 없는 상태가 이어져 온 함경도에 서둘러 임명하였사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당상(堂上)이 노쇠하여 조정에서 아주 물러가는 것이 아닌 이상, 봉조하(奉朝賀)에 임명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아울러, 당상과 당하의 처우에 다소 차이를 둔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 것은 없겠다. 금일부터 현직에서 물러나는 당상들은 중추부에 임명하여 정사(政事)에 관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녹봉의 절반을 지급하여 당상의 품위를 유지토록 한다. 이조에서 사령한 바는 잘 알겠다. 하였다. 4월4일무오(戊午)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병조참의 서양갑이 토관의 정직 진출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병조에서, 금일자로 함경도 여맹 강감찬을 정직 사령하였사옵니다. 강감찬은 작년 12월 23일 함경도 관아에 임명된 토무관으로 지난 3개월 동안 함경도 관아 사정에 어려웠음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업무를 맡아왔기에 정직으로 사령함에 무리가 없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또한 그가 그간 평정에서 받은 점수의 평점은 5.11로 지난 신재호의 정직 진출시 전하께서 그간 평점이 5.00이상이면 1계를, 7.00이상이면 2계를 올리라고 명하셨으니 그 전례에 따라 그의 품계를 1계 올려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정직 진출하는 토관의 품계를 1계 강등하는 대신 일정 기준에 따라 그간 평점을 보아 1계 혹은 2계을 올려 줄 수 있도록 윤허하여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토관이 정직으로 진출할 때 품계를 내리는 것은 대전(大典:창국대전)에 규정된 바로 대전과 다르게 시행하거나, 대전을 쉽게 개정하여 시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정직 진출전 근무성과에 따라서 다소의 배려를 해주고 있으니 더 이상 거론하지 말라. 강감찬(姜邯贊)에 관한 일은 아뢴대로 한다." 하였다. 4월5일기미(己未)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6일경신(庚申)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호조 정랑 김영일이 호구조사 및 호적 갱신 문제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아뢴대로 한다." 하였다. 4월7일신유(辛酉)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조정랑 성혼이 규장각(奎章閣) 개편에 대하여 차자를 올려 아뢰기를, "무릇 학문이란 나라의 인재를 키우는 밑거름이니 학문을 융성하게 일으키고 인재를 가려 뽑은 옛적의 군주는 성군이라 칭송되었고 나라를 경영함에 학문을 멀리하고 오직 힘으로만 오로지했던 군주는 폭군이라는 역사의 오명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일찍이 정조(正祖) 선황제(宣皇帝)께서 규장각을 개청(開廳)하시어 당화(黨禍)에 출사의 길이 막힌 재야의 인재들을 곁에 두신 뜻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아 역사는 선황제를 일컬어 성군(聖君)이라 칭송하는 것입니다. 본조가 창국(昌國)한 이래 지난 갑신년(甲申年)에 이르러 비로소 학문하는 선비들의 오랜 숙원(宿願)이 이루어져 지엄하신 전하의 명으로 규장각이 복설되었으나 그 역할은 오직 조정 관리의 단순한 직무문답에 그치니 글 일기를 즐겨하며 서책을 벗으로 삼은 어진 선비들이 아쉽게 여겨왔던 바입니다. 이에 신 예조 정랑 성혼, 규장각의 역할 개편에 대하여 아뢰고자 합니다. 지난 경진년(庚辰年) 창국 이후 본조가 달성한 공업이 능히 산을 이루고도 남음이 있으나 혜종대왕(惠宗大王)의 복위와 충경공(忠敬公) 최익현(崔益鉉), 충의공(忠毅公) 윤봉길(尹奉吉)의 추증(追贈), 추시(追諡) 등의 일은 그 중 가장 빛나는 업적일 것입니다. 이는 행장(行狀)과 시책문(諡冊文)등의 찬술을 감당할 만한 능신(能臣)이 있어 비로소 가하였는데 이것은 오직 한사람의 문재를 갖춘 신하에게 의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대행대왕(大行大王)이 훙서(薨逝)하신지 여러 달이 지나도록 시호(諡號)와 묘호(廟號) 등을 지어 올리지 못하는 불충(不忠)도 이와 같은 폐단에 기인합니다. 이에 천신(賤臣)이 외람(猥濫)되게 청하 건데 규장각의 기능을 개편하여 이와 같은 조정의 중책을 감당하게 할 뿐 아니라 본조에 오랜 기간 봉직한 신하의 사후 행장, 묘갈명(墓碣銘), 약전(略傳) 등의 찬술업무, 역사적 인물의 추증 추시에 관계된 행장 등의 찬술 업무, 조례등록(條例謄錄) 등 각종 조정에서의 편찬업무 등을 맡기신다면 선황제(宣皇帝)께서 규장각을 개청하신 진의(眞義)에 부합될 것이라 신은 굳게 믿사옵니다. 전하, 신이 살피 건데 작금의 조정은 고질적인 관리 부족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규장각의 관원은 예조나 홍문관의 관리는 물론 조정의 모든 신료 중에 학식과 문재를 갖춘 인재들을 겸직하게 하시어 내각(內閣)의 제학(提學)이하 각신(閣臣)으로 명하신다면 인재의 수급문제는 능히 해결할 것이라 사료되옵니다. 부디 깊이 상량(商量)하시어 신의 외람된 청을 가납(嘉納)하여 주시옵소서." 하니, 전교하기를, "과인이 규장각을 개청한 의도는 그간의 조정 인사정책이 다수의 관리를 배출하는 데에만 역점을 두었을 뿐, 배출된 관리들을 체계적으로 교육하고 관리하여 훗날 육조의 실무를 관장할 낭관(郞官:정랑과 좌랑)급 관리로 양성하고자 하는 노력은 매우 미흡하였기에 규장각을 통해 이러한 문제를 다소마나 해소하고자 한 것이다. 헌데, 과인의 의도와는 달리 규장각이 육조의 주요 실무를 체계적으로 교육할 수 있도록 강의자료를 준비하여 강의를 진행하기 보다는 관리들의 단순한 공무(公務) 관련 질문에 응답해주는 관청으로 전락하여 지금껏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 졸한 신료들의 행장(行狀), 약전(略傳), 묘갈(墓碣) 등은 일찍이 선왕께서 전교하신 바와 같이 지인들이 찬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역사적 인물의 행장은 당시 조정의 여건을 고려하여 예조 또는 홍문관에서 찬술하거나 별도로 도감을 설치하는 것이 적절할 듯 하며, 조례등록(條例謄錄)은 앞으로도 승정원에서 담당하는 것이 좋겠다." 하였다. 4월8일임술(壬戌)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9일계해(癸亥)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10일갑자(甲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11일을축(乙丑)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12일병인(丙寅)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병조참의 서양갑이 외관직 임명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금일 자로 종8품 수의부위 강감찬을 종9품직 전라도 검률에 행직 임명하였음을 아뢰옵니다. 강감찬은 3개월 동안 함경도에서 토관으로 활약하다 얼마전 정직으로 옮긴 자로, 외관 감영에서의 업무 경험을 살려 외직을 수행하고자 하는 의욕을 보이고 있으니 맡은 바 소임을 잘 해내리라 사료되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병조에서 사령한 바를 알겠다." 하였다. ○ 병조참의 서양갑이 제18차 대과 시행가 시관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계본을 윤허한다." 하였다. ○ 병조참의 서양갑이 제18차 대과 무과 시제를 계본을 올려 아뢰었다. ○ 예조정랑 성혼이 제18차 대과 문과 시행과 시관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계본을 윤허한다." 하였다. ○ 예조 정랑 신 성혼, 제18차 대과 문과 시제에 대하여 아뢰었다. 4월13일정묘(丁卯)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14일무진(戊辰)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함경도검률 공주희가 함경도 현황에 대하여 장계를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아뢴 바를 알겠다. 함경검률의 근무일수를 5일 가산한다." 하였다. 4월15일기사(己巳)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사간원정언 민지훈이 3월 포상 및 징계 관리에 대해여 삼사의 합계를,올려 아뢰기를, "먼저 포상자 선정에 대해 아뢰옵니다. 3월 내내 여러 관청들을 살펴보면 많은 관청들이 상당히 활발히 활동하였으나, 그중에서도 병조 훈련원 주부 박한과, 이조 사옹원 주부 조휴민, 홍문관 부응교 박상진의 활동이 가장 출중했다고 판단하였사옵니다. 또한, 박한은 실록청 기사관을 겸직하며, 바쁜 와중에도 병조의 주어진 업무등을 나름대로 열심히 수행한것이 인정되어 포상자에 선정하였고, 이조 사옹원 주부 조휴민은 새로이 입사한 관리로서 이조의 업무에 충실하며 높은 관심도를 보이며 활동력 또한 왕성하였기에, 포상자로 선택하였사옵니다. 홍문관 부응교 박상진 또한, 짧지 않은 기간동안 홍문관에 근무하며 성실하고 업무에 충실하는 모습을 잃지 않으며 타 관리의 모범이 되었기에 포상자로 선정하였사옵니다. 포상자로 선정된 위 3인에게 근무일수 10일을 가산해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다음으로 징계자 선정에 대해 아뢰옵니다. 3월 징계자는 경상도 검률대행 김대현과 강원도 前찰방 천입성을 아뢰옵니다. 김대현은 경상도 지방관으로 부임한 이후 활동력이 미약하여 양사에 소명서를 제출한 적이 있사옵고, 강원도 前찰방 천입성은 강원도 부임이후 약1개월 정도 활동한 이후 자취를 감춰 개최했던 행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고, 관아의 훈장사직서 또한 제대로 처결되지 않았고, 행사 문의에 대한 민원도 답변이 없는 체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책임을 버리고 타 관리들에게 모범을 보이지 못한 위 2인에게 근무일수 10일 감산을 청하옵니다. 이상 삼사 의견을 합계하여 올리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아뢴대로 한다." 하였다. 4월16일경오(庚午)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형조정랑 조병옥이 사직을 청하는 차자를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정랑의 사직을 윤허한다. 아울러, 말 1필을 내린다." 하였다. ○ 승정원주서 박지하가 사직을 청하는 차자를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아뢴 바는 알겠다. 주서의 사직은 이조를 통하도록 한다." 하였다. 4월17일신미(辛未)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이조참의 양지원이 평정 파직 대상자 처우 문제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종6품 선교랑 전강원도찰방 천입성이 2월 21일부터 3월 20일까지 1개월간에 대하여 시행된 지난번 평정에서 2.00점을 받아 파직 대상이 되었음을 아뢰옵니다. 규례에 정해진 기간 동안 소명 또한 없었으므로 파직해야 하나, 이미 그 임기가 끝나 지금은 현직에 있지 않으므로 전례에 따라 근무 일수 가감산일을 30일 감하고 기타 처우는 파직된 자에 준하게 하고자 하오니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하니, 전교하기를, "찰방대행 천입성(天立星)의 직무를 정지하고, 근무일수 20일을 감(減:감산)하도록 한다." 하였다. 4월18일임신(壬申)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공조선공감 봉사 한유찬 행사 시행에 관한 계본을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노력하는 모습은 가상하나 시행을 윤허하기는 참으로 어렵겠다. 봉사 한유찬(韓儒燦)의 근무일수를 7일 가산한다. - 이와는 별도로 전조(銓曹:이조와 병조)에 전교를 내린다. 금일부터 평정에서 상하점(7점) 이상을 받는 지방관과 토관(土官)이 있다면 그 명단을 아뢰어 포상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한다." 하였다. ○ 병조참의 서양갑이 신의 평정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곧, 조처토록 하겠다." 하였다. 4월19일계유(癸酉)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20일갑술(甲戌)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21일을해(乙亥)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22일병자(丙子)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23일정축(丁丑)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호조정랑 김영일이 무녹관제도 도입에 대하여 차자를 올려 아뢰기를, "한성부 백성 박세체의 의견에 대한 전하의 전교에 따라 신의 생각을 대답하옵니다. 신이 생각할 때는 백성 박세체의 의견은 불필요하다고 여겨지옵니다. 조선의 녹관과 무녹관제는 양반들의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 이옵고, 국가 재정 유지를 위해서도 실시한 것이옵니다. 현재 사조에서는 신분제가 없으니 백성들이 무녹관이라도 해서 자신의 지위를 확고히 하지 않을 것이옵니다. 또한 국가 재정 유지는 지금 지급하는 녹봉을 받는 인원을 계산해 본다면 얼마 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국고가 비는 일은 없을 것이옵고, 사조의 무한한 국고라는 특성이 뒤따라 주기에 불필요할 것이라 여겨지옵니다. 위에서 말 한 것 처럼 관리들이 부족하여 비록 무녹관제를 도입한다고 하여도 그들이 무녹관에 임명되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옵니다. 그 많은 공석관직에 녹관도 많은데 무녹관으로 임명하기가 모호하며 만일 임명되면 다른 이는 녹관인데 나는 무녹관이냐고 하면서 탄원서를 낼 것이고, 체직신청서도 낼 것이고, 사직서도 낼 가망성도 크옵니다. 현재 녹봉재산제도절목에 따라 겸직과 대행직에는 녹봉을 지급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직이 아닌 이들에게 녹봉을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도 충분하다고 여겨지옵니다. 즉, 녹관과 무녹관을 분류하여 녹봉을 지급한다는 것은 무의미한 제도일 뿐더러 불필요한 제도입니다. 이러한 녹관, 무녹관제도를 만들기 위해 드는 행정력도 낭비될 것이오며, 시간도 낭비 될 것이라 여겨지옵니다. 옛 것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만, 현실에 비추어 볼 때 비록 옛 것이라 하더라도 현실과 거리가 멀면 당연히 그를 따라하지 않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라 생각되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녹봉재산제도는 본조(本朝)의 활성화를 위해 특별히 시행하는 제도이므로 영직(影職:직함만 있는 관리)과 산관(散官:품계만 있는 관리)만 아니면 가급적 녹봉을 지급받도록 기초되었고 녹봉을 지급받는 대상, 즉 녹관(祿官)은 절목 2조 2항에 명시되어 있으니 제도를 시행하며 크게 문제될 것은 없겠다." 하였다. 4월24일무인(戊寅)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25일기묘(己卯)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26일경진(庚辰)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호조정랑 김영일이 호구조사 결과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성혼(成渾)은 근무일수 15일을 가산하고 서양갑(徐羊甲), 박상진(朴商鎭), 천어(天魚) 등은 근무일수 10일을 가산한다. 김영일(金榮一), 권율(權律), 강감찬(姜邯贊), 공주희(孔珠熙) 등은 근무일수 7일을 가산하고, 정희(鄭熙), 이효석, 장현광(張顯光) 등에게는 금전 30냥(兩)을 내리도록 한다. 호구조사를 이행하지 않은 대행 김대현(金垈炫)은 근무일수 7일을 감(減:감산)한다." 하였다. 4월27일신사(辛巳)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28일임오(壬午)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홍문관부응교지제교 겸규장각직각 박상진이 내각과 옥당을 개편하는 문제에 대하여 차자를 올려 아뢰기를, "신은 늘 한(漢)의 무후(武侯)와 송(宋)의 문정공(文正公)이 침식을 잊고 정사를 돌본 것을 읽을 때마다 실로 그 행장의 위대함을 찬탄하면서 본받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관직에 오래 머물러 한 일도 없이 녹만 축내는 구신(具臣)에 그치고 있으니 실로 그 부끄러움을 이루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나이다. 그런데 전일 예조 정랑 성혼이 규장각의 개편에 관해 아뢰고 상께서 이에 대해 비답하신 바를 살펴보니 실로 신의 죄가 위로 열성조에 닿아 있고 아래로 만 백성에게 두루 미친 바이라 참으로 송구하기 그지없나이다. 신이 생각컨대, 예조의 주청은 실로 시무(時務)에 맞는 바가 많습니다. 신이 늘 우려한 바는 출사(出仕)를 결심한 낭관들이 실무에 대해 숙독치 못한 채 곧바로 육조(六曹)에 들어가 내각(內閣)이 해야 할 바를 각 조가 대신하는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러나 유품자들이 지금처럼 관직을 전조(銓曹)에 청하여 곧바로 각 조(曹)와 아문(衙門)에 배치된다면 각신(閣臣)들의 임무를 그들에게 맡기는 오늘의 현실을 고치기 어려울 것입니다. 신의 우매한 생각으로, 유품무관(有品無官)의 인사들이 출사를 정하게 되면 응당 상께서 이들을 바로 각 조와 아문에 두지 마시고 정조 대왕의 전례에 따라 초계문신(抄啓文臣)으로 두시어 각신(閣臣)의 교육을 받도록 규정을 두심 또한 어떨지 생각을 하여 봅니다. 전일 정조 대왕께서 출사한 유품자들과 성균관 유생들로 하여금 각신(閣臣)에 두시어 조정의 공무(公務)를 익히게 한 전례가 있으니, 유망한 인재들을 각신(閣臣)에 두시어 그들을 올바로 지도하여 간다면 후일 각 조와 아문에서 이윤(伊尹)과 여망(呂望)의 재주를 펼 수 있을 것이라 실로 깊이 생각해볼 일이라 사료됩니다. 관리에 대한 기초교육과 각 조의 절목을 숙지토록 한 후 각 조의 수장과 직제학 이하 관리들이 정기적으로 시험하여 점검토록 한 연후, 그들의 희망과 이 교육의 결과를 비교하여 전조(銓曹)를 통해 임명하신다면 그들이 조정에서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유품무관의 초입 직접 보임을 폐지하고 내각의 관리 하에 일정한 교육을 받도록 의무화하며, 성균관 유생 중에서도 엄정하게 학사 관리를 받아 우수한 성적을 낸 이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왕업의 찬연함이 이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아울러 이에 겸하여 옥당의 폐단에 대해서도 감히 아뢰나이다. 예조의 아문인 옥당(玉堂) 역시 자문(諮問)이라는 막중한 대사를 책임지고 있음에도 상의 크신 사업에 일조하지 못하고 있으니 이 또한 이와 같은 예조의 주청에 겸하여 함께 그 폐단을 고치는 것이 합당할 것으로 생각하옵니다. 신이 부응교 지제교로 상의 크신 은택을 입어 청요(淸要)로 보임한 지 오래이나 홍문관의 자문 기능은 미미하고 녹만 축내는 것이 안타깝사옵니다. 더욱이 신과 같이 무능한 구신(具臣)도 능히 지킬 수 있는 자리가 된다면 어찌 열성조의 왕업을 더욱 빛나게 할 수 있겠나이까. 그러므로 신은 엎드려 감히 아뢰옵건대 옥당 또한 크게 개혁하여야 한다고 보옵니다. 옥당의 관리들이 정치자문을 실질적으로 할 수 있도록 주요한 쟁점 현안이나 본조의 업무에 관해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살피게 하고 정기적으로 이에 대해 상주(上奏)하도록 함은 물론, 상께서 직접 명하신 바 뿐만 아니라 개선책에 대한 신료들의 진언 시에 반드시 의견을 내도록 하여 자문의 실질적인 기능을 수행토록 한다면 옥당의 관리들 또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분발할 것이니 왕도(王道)의 성(盛)함이 어찌 한 대에 그치는 바이겠습니까. 신과 같은 무능지배를 속히 물리시고 더욱 유망하고 재주가 있는 인사를 가려 내각과 옥당에 두시어 상의 크신 사업을 보좌케 하도록 함으로써, 상께서 열성조의 왕업을 굳건히 하시고 만 백성에게 선정(善政)을 베푸시도록 신은 감히 바라고 원하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단 한차례의 강의만을 진행한 지금의 규장각을 믿고, 부응교가 아뢴대로 제도를 시행하도록 윤허하기는 참으로 어렵겠다. 이후로 규장각의 강의가 안정적으로 지속된다면 고려해 보도록 하겠다. 두 번째로 아뢴 바는 옥당(玉堂:홍문관)에서 응당히 해야 할 것들로 지금껏 태만히 한 것이니 달리 비답할 바가 없다." 하였다. 4월29일계미(癸未)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4월30일갑신(甲申)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조정랑 성혼이 제18차 대과 문과 시행 결과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지난 26일 종료된 제18차 대과 시행 결과 총 3인의 문과 급제자를 배출하였습니다. 급제자는 황해도 계공랑 송왕한(宋旺韓), 한성부 진사 박세채(朴世採), 경기도 진사 진풍백(陣風伯)으로 송왕한은 평정 6.67의 을과로 박세채와 진풍백은 각각 평점 5.67 , 5.00의 병과로 급제하였습니다. 금번 대과는 그 응시율이 매우 저조하여 3인에 불과하였으나 현직 관리의 응시가 없었고 전직 관리와 유생 2인이 급제하였으니 나름대로 성과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시관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금번 대과 문과 시관은 신 예조 정랑 성혼(成渾), 홍문관 부응교 박상진(朴商鎭), 봉상시 직장 권성유(權性有) 이상 3인 이었습니다. 이들은 각기 3권의 시권을 채점하였습니다. 전례에 따르면 대과 시관은 근무일수 10일을 가산해야 하나 이번 대과의 응시율이 극히 저조하여 3인에 불과한지라 전하께서 상량하시어 전교하여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또한 시제를 출제한 홍문관 부응교 박상진에게도 근무일수 10일을 가산하여 주시기를 청하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대과(大科)라는 이유만으로 시관들에게 아무런 기준 없이 근무일수 10일을 포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시제를 출제한 시관 박상진(朴商鎭)은 근무일수 7일을 가산하고, 다른 시관들은 근무일수 5일을 가산토록 한다." 하였다. ○ 병조참의 서양갑이 제18차 대과 무과 시행 결과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병조에서 제18차 대과 무과 시행 결과를 아뢰옵니다. 이번 대과 무과에는 수의부위 전라도검률 강감찬만이 응시하였고 급제자도 그 한 명 뿐이었습니다. 최근의 24, 25차 소과의 원시 입격자들은 소과 3시 입격을 목표로 하는 문무관 응시자가 대다수였기 때문에 이번 대과에 응시하는 무품자가 없었다고 분석되며, 또한 시제에서 제시한 '전쟁의 속죄양' 에 대한 개념이 생소하게 느껴졌던 것이 아니였는지 짐작되옵니다. 이번 대과 시관은 신 병조참의 서양갑, 병조좌랑 손오공, 훈련원주부 박한, 군기시주부 정언신 4인이며 시제 출제자는 훈련원주부 박한이옵니다. 조례에 따르면 이들에게 근무일수 10일을 가산해야 하나 역시 응시율이 저조하였던 관계로 이들의 근무일수 가산에 대해서는 전하께서 처결하여 주시기 바라옵니다." 하니, 전교하기를, "앞서 예조에 전교한 바처럼 대과(大科)라는 이유만으로 시관들에게 아무런 기준 없이 근무일수 10일을 포상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시제를 출제한 시관 박한(朴桓)은 근무일수 7일을 가산하고, 다른 시관들은 근무일수 5일을 가산토록 한다." 하였다. ○ 병조참의 서양갑이 경상도검률 김대현에 대하여 차자를 올려 아뢰니, 전교하기를, "아뢴 바를 알겠다. 양사(兩司:사헌부와 사간원)의 의견을 듣고 적절한 처분을 내리도록 하겠다." 하였다. 승훈랑 행승정원주서 김성이 쓰다. 개국620(2011)년 03월 05일 기록 : 승훈랑 행승정원주서 김성 |
http://www.1392.org/bbs?sajor1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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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620('11)-03-03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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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7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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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 620('11)-03-15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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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각 입고 완료(620. 3.1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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