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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좌승지] 승정원 일기 614년 1월(2)
1월 16일 - 이조 참의 양지원이 근무일수 정산 오류에 대해 계하였다. 상께서 가납하시었다. 1월 17일 - 병조 참의 서양갑이 무관 품계 몰수에 대해 아뢰었다. 상께서 윤허하시었다. - 한성부 백성 송진오가 아토피 피부병이란 전염병이 창궐하고 있음을 상소하였다. - 경상도 유생 김우진이 평안도 검률대행 서민교가 dlraud이란 가명으로 폭언을 일삼는 등 관리로서의 처신을 제대로 하지 못함을 들어 죄주기를 상소하였다. 상께서 비답하시길 "검률대행 서민교(徐民敎)를 알고 있는 무지한 백성의 장난스런 소행이라 판단되니, 번거롭게 대처할 필요는 없겠다." 하시었다. - 평안도 검률대행 서민교가 변무소(辯誣疏)를 올려 아뢰기를 dlraud란 백성과 서로 감정에 치우쳐 폭언을 행하는 등 도내 기풍을 문란케 한 데 대해 죄를 청하였으나 상께서 소임을 다하라고 비답하시었다. 1월 20일 - 예조 참판 이동진이 진사 권성유를 정9품 종사랑 승문원 권지정자로 임명하기를 주청하였다. 상께서 이를 윤허하시었다. - 시호도감 제조 하빈군 이휘가 대행대왕전하의 행장을 찬술하여 어전에 아뢰었다. 상께서 예조 참판 이동진으로 하여금 정서토록 명하시었다. - 한성부 백성 황도성이 사형제도 폐지를 상소함에 전하께옵서 비답하시길 현실적인 대안이 있다면 폐지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라 하시었다. - 경기도 진사 진풍백이 상소하여 아뢰기를 민국의 某광고기획사가 연애인의 사생활을 담은 파일을 유출하였다 하니 이를 벌하기를 청하였다. 상께서 형조에서 조처하라 하심에 형조 정랑 조병옥이 조사를 진행중임을 답변하였다. 1월 21일 - 이조 참의 양지원이 진사 권성유의 출사와 관련하여 그의 품성이 경박함을 들어 종9품 장사랑 권지봉상시참봉에 제수할 것을 주청하니 상께서 윤허하시었다. - 병조 참의 서양갑이 어전에 계하기를 예조에서 천거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전조의 권한을 침범하여 독단으로 어전에 품계와 관직까지 함께 아뢰온 것이 부당함을 차자하였다. - 한성부 백성 황도성이 한성부와 한강의 한(韓)을 한(漢)으로 되돌리기를 상소하였으나 상께서 이를 가납치 않으셨다. - 경기도 진사 진풍백이 민국 운영의 개탄스러움과 교육기관 강화를 상소하였다. 상께서 압존에 주의토록 하명하시었다. - 경상도 진사 권성유가 간원을유청죄소(諫願乙酉請罪疎)를 올려 아뢰기를 관리자와의 분란에 대해 죄를 청하며 출사를 사양하였으나 상께서 한번 내린 전교를 거두기 어렵다고 비답하시었다. 1월 22일 - 예조 참판 이동진이 진사 권성유의 천거 업무중 실수와 개인사정을 들어 사직을 청하였으나 상께서 불허하시었다. - 병조 참의 서양갑이 무관외관을 임명할 때에 가급적 무관직을 제수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청드렸다. 상께서 상량하시겠다 비답하시었다. 1월 23일 - 경상도 백성 전병수가 근래의 역사왜곡사태에 대항코자 고조선에서 본조에 이르기까지 역사서를 새로이 편찬할 것을 상소하였다. 상께서 예조에서 조처토록 하명하심에 예조 정랑 성혼이 본조와 조정의 역량상 현실적으로 불가한 사항이라 답변하였다. - 한성부 백성 황도성이 경연(經筵)을 시행할 것을 상소함에 상께서 조정 여건을 보아 고려하겠다 하시었다. 1월 24일 - 경기도 찰방 김준호가 도내 활성화를 위하여 "경기도 상징문구 공모전"과 "드림내각 구성행사"를 시행할 것을 장계하며 내탕금 하사를 주청드리자 상께서 150냥을 하사하시었다. 1월 26일 - 사간원 정언 박신신이 봉상시 참봉 권성유가 올린 상소에서 압존법을 위반하였음을 간하였다. 이에 상께서 호조로 하여금 권성유에게 벌금을 부과토록 명하시며 더불어 전교하시길 "예조에서는 매월 첫째 주마다 압존에 관한 교육 문건(文件)을 작성하여 읍내장터에 공지하되, 공지시 이전의 교육 문건은 반드시 파기토록 한다." 하시었다. - 호조 참판 이완이 경상도 진사 권성유가 호조에 제출한 재물관련 문서의 처결문제와 부적절한 대응을 한 권성유의 행동에 대해 저간의 사정을 아뢰었다. 상께서 권성유와 호조의 허물을 함께 지적하시며 전교하시길 "익월 초1일부터 지방관청의 관원(지방관, 대행관, 대행관속)이 모두 공석인 지역의 백성은 관원(지방관, 대행관, 대행관속)이 근무하고 있는 타 지역 지방관청(본적지로부터 최단 지역)에 민원을 접수할 수 있도록 허용하겠다. 다만, 접수 민원은 개명, 본적 변경, 재산 관련 등으로 제한한다." 하시었다. - 경상도 종사랑 권성유가 간원을유논사소(諫願乙酉論事疎)를 올려 녹봉재산제도의 폐단(弊端)에 대해 아뢰니 상께서 호조의 차자에 비답하였다고 하시었다. - 황해도 진사 송왕한이 종사랑 권성유가 관리들을 무고하게 핍박한다 하여 그에게 죄주기를 상소하였다. - 강원도 백성 김푸름이 인분사건 등 민국군 훈련소 가혹행위에 대해 아뢰며 관련자들을 처벌할 것을 상소하였다. 상께서 형조에서 조처하라 하시매 형조 정랑 조병옥이 해당 감영인 충청감영에서 조사하여 처벌을 각하하였음을 답변하였다. 1월 27일 - 병조 참의 서양갑이 前승정원 주서 민지훈을 전라도 찰방으로 사령하였음을 고하였다. 상께서 이를 윤허하시며 전교하시길 "이후로는 승정원 관리의 인사(人事)는 과인의 재가(裁可:결재)를 우선 거친 후에 처결토록 한다." 하시었다. - 병조 참의 서양갑이 함경도 토관 이원의 정직 사령하였음을 아뢰며, 토관의 정직진출시 1계 강등의 부당함을 간하며 1계를 더하여 줄 것을 주청드리자, 상께서 이를 윤허하시었다. - 한성부 참군 권율이 한성부 현황에 대하여 계하였다. - 병조 참의 서양갑이 수의부위 이원을 함경도 검률로 사령하였음을 계하였다. 1월 28일 - 병조 참의 서양갑이 실록청 복설을 주청드리자 상께서 서양갑을 실록청 총재관으로 제수하시어 실록청을 내달 초1일에 복설토록 하명하시었다. - 전라도 유생 정현이 상소하여 아뢰기를 병조 좌랑 손오공이 함경도의 설문조사 게시판에 전하께옵서 내리신 결정에 대해 백성들의 가부 의견을 묻는 설문을 진행하였으니 이는 예에 어긋나는 것이라 하며 손오공에게 죄주기를 청하였다. 상께서 이에 전교하시길 "양사(兩司:사헌부와 사간원) 수장과 2품 이상 현직 관리는 소견(所見)을 아뢰도록 한다." 하시었다. 1월 29일 - 병조 좌랑 손오공이 전라도 유생 정현이 올린 상소와 관련하여 피혐소(避嫌疏)를 올려 아뢰기를 전하께옵서 내리신 결정에 대해 백성들의 여론을 듣고자 함이지 전하의 어의를 거스르고자 함이 아니었음을 피력하였다. - 군기시 부봉사 박한, 형조 정랑 조병옥, 경기도 찰방 김준호가 각각 차자를 올려 병조 좌랑 손오공이 죄가 없음을 아뢰었다. 1월 30일 - 시호도감 제조 하빈군 이휘가 대행대왕 전하의 시호 삼망과 시책문을 초안하여 어전에 계하였다. 상께서는 행장이 완성된 후에 별도로 전교하시겠다 비답하시었다. - 병조 참의 서양갑이 수의부위 김대현을 행경상도 검률로 명하였음을 아뢰었다. 상께서 가납하시다. - 전라도 예방 오현웅이 일본국 문부과학상 나카야마 나리아키(中山成彬)의 망언에 대해 상소하였다. 상께서 추이를 지켜볼 것이라 비답하시었다. 개국614년 7월 10일 승정원 좌승지 이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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