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정원
궐내 서각(書閣) - 상소문 등록 공간 (클릭)
작성자 방인하
작성일 개국626(2017)년 1월 1일 (일) 16:16  [신시(申時)]
ㆍ추천: 0  ㆍ열람: 102      
[승정원/가주서] <보관> 625년 상소, 차자 문서 보관
* 어명에 따른 해당 차자 승정원 보관
- 승정원에 명한다. 16일 이후부터 지금까지 어전에 올려진 차자, 계목 등은 승정원에 보관해 두도록 하라. (제188차 윤대, 625.02/22)

[한성부/장재] <상소> 구명소(救命疏)
한성부 장재 신 유수정 삼가 전하께 아룁니다.

성인이라 하여도 인의仁義를 끊임없이 쫓고서야 능히 천하를 감화시키는 법입니다. 전하께서 보시기에 예로부터 작금까지 제신諸臣의 사기나 분위기가 점차 나아지는 것 같으십니까? 전하께서 추구하신 인仁이 진실로 표준이 되어 조정을 끌어안고 있다고 여기십니까? 혹 교화에 진념하여 유구한 도의 경지로 모두 몰아 넣는다면 저절로 일신日新될 것으로 여기신 것은 아니십니까? 일찍이 정조대왕께서는 절차탁마切磋琢磨를 가리켜 훌륭한 기술자만이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라 하여도 반드시 모가 나고 단단한 물건을 만나야만 가능하다고 하셨습니다. 가볍거나 무른 성정의 기물器物은 탁마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금일 일회, 그리고 이전일에 우又일회, 어떤 군주는 소중히 바라왔을 천재일우千載一遇를 전하께서는 외면하시었습니다.

물론, 신이 언급한 이는 파직된 조예인을 이름입니다. 말의 표현이 쓰고 극렬하여 그것이 전하의 귀에 누累가 된다면, 전하는 인의 경지는커녕 시정 계집의 농에도 열을 올리는 필부가 될 것이고 아둔한 수십 문장 중에서도 단 한 글자의 일신할 간언으로 누樓(望樓)를 삼으신다면 전하의 표준이 조정과 종사를 감화시키는 아름다운 경지에 이를 것입니다. 조예인의 차자는 십수구절의 모나고 단단한 그것입니다. 그의 성정이 군주에 대한 직신直臣의 계도로써 차자 곳곳에 담기었으나 그것은 오롯 그가 누군가에 의해 마모된, 여항에도 널린 가볍고 무른 기물이 아니라는 것을 방증할 뿐입니다. 또 실로 그가 비단 한가지 결론을 강조하듯 보이나 이것은 계도의 우직함을 강조하기 위함일 뿐, 신이 보기에 그가 지적하고 있는 문제의 본원이 여러하니 전하께서 파직에 앞서 색원塞源하였어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그가 전하께 나아오기 전부터 타고난 명기名器는 아닐지언정 어수를 통하여서도 명기가 되지 못할 가벼운 물건은 아니옵니다. 전하께서 품으신 인의의 너비, 끌의 태양을 담아 향후 후세의 본보기로 삼으소서. 지척에 두시어 경계로 삼으시면 족히 인물을 진퇴함에 이와 같은 인이 담기는 것을 제신과 여항에 계도하는 것이 될 것이고 이에 전하의 그림자로 세상이 기꺼이 안기지 아니하겠습니까. 용렬庸劣한 신이 감히 주청하온데, 신 조예인의 파직을 거두어주시옵소서.

신은 목숨을 내놓고 이만 물러나 하교를 기다리겠습니다.

개국625년 2월 17일
한성부 장재 신 유수정


[경기도/백성] <상소> 제헌왕후복위
한낱 백성이 상소를 올리겠습니다.

백성은 정치에 관여하지 않은 건 옳지 못함을 인정하오나 이에 입막음 역시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백성(국민)은 나라를 갖추려면 꼭 없으면 안 되는 국가의 3요소에 해당됩니다. 그러므로 제 입으로 하기엔 뭣하지만 상소를 올리겠사옵니다.

조선 제9대 임금 성종 대왕의 폐비 윤씨를 제헌 왕후로 다시 복위시켜 주시옵소서. 윤씨는 겸손했사옵니다. 허나 성종의 후궁들이 그녀를 질투하고 모함해서 윤씨도 어쩔 수 없이 모함을 받을 수 없었사옵니다. 윤씨도 후궁들의 저주를 계속 받을 순 없사오니 후궁들을 저주하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성종 대왕의 손톱자국을 낸 건 윤씨도 성종 대왕의 사랑을 받았사옵니다. 그러나 후궁들의 모함으로 성종 대왕과의 사이가 멀어져 극단의 선택을 했습니다. 용안에 손톱자국을 낸 것은 옳지 않으나 성종 대왕이 윤씨와 사이를 멀어지게 했으니 윤씨도 어쩔 수 없었사옵니다. 게다가 윤씨가 폐비가 된 건 성종 대왕이 아닌 후궁들이 성종 대왕의 어머니 인수 대비로 하여금 폐위했으니 윤씨는 억울할 것이옵니다.

그런 이유와 기타 등등으로 전 윤씨가 복위되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윤씨를 제헌 왕후로 다시 복위시켜 주소서.

개국625년 2월 27일
경기도백성 신 김지환


[경기도/봉직랑] <상소> 구명소
경기도 봉직랑 신 홍봉한
삼가 공손히 엎드려 주상전하께 상소를 올립니다.

민국에서의 수역 중인 와중에 조정에서 큰 파란이 있던 것을 뒤늦게 알았습니다. 주요 관원이 파직 또는 면직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놀라 떨림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더욱이 조정이 어려운 이 때에 사명을 갖고 활기있게 조정을 이끌었던 신하들이 대거 떠나가니 슬프고 안타까운 형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좌우근밀에서 전하를 보필하는 중신들을 모두 내치시면 장차 누구와 국정을 논하려 하시옵니까. 전 직장 조예인의 언사가 과격하였다면 전하께서 엄중히 타이르고 꾸짖으시거나, 징계하시면 될 일이지 파직을 하신다면 장차 누가 전하께 쓴소리를 하겠으며, 어찌 아첨하는 자가 발호하지 않겠습니까.

이미 이 일로 사헌부 지평 정예림까지 사직상소를 올리고 면직이 되었으니 삼사의 관원이 된들 어느 그 누가 정론직필을 할 것이며 언로를 넓히겠으며, 전하께 충언을 올리겠사옵니까. 이 일이 전례가 된다면 앞으로 어느 누가 전하께 진심어린 충언을 할 수 있겠사옵니까. 신은 훗날의 일이 너무나 두렵사옵니다. 또한 이 일로 신하들의 사기는 물론 백성들의 사기 역시 현저히 떨어졌으니 일을 이대로 두시면 역시 아니될 일이옵니다.

부디 바라옵건데 한번 더 굽어 살피시고, 넓고 큰 성은을 베풀어주시기를 간청드리옵나이다. 파직하고 면직된 이들은 모두 재능이 출증하고 조정에 꼭 필요하며, 국사에 쓰여야함을 아시는 현명함을 지니신 전하가 아니옵니까. 신은 삼가 울면서 전하께 간곡하게 상소를 올리옵니다. 신과 조정과 백성은 전하께 기대하는 바가 매우 크옵니다. 그는 다름이 아니라 전하께서 덕으로 인도하고 예로써 다스린다면 조정이 어찌 평안치 않겠으며 조정이 부흥하지 않을 수 있겠사옵니까.

장차 앞으로 민국에서의 수역을 마치고 조정으로 복귀하고자 기대하는 신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참으로 혼란스럽습니다. 부디 성은을 베푸시어 조정을 등진 신하들을 다시 불러모으시고 조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여주시기 바라옵니다. 전하와 대신들이 교통하여 조정을 활발케한다면 이는 이 나라 종묘사직의 경복일 것이며 백성들에게도 참으로 다행한 일이 될 것이옵니다. 부디 통촉하여주시옵소서.

개국625년 3월 20일
경기도 봉직랑 신 홍봉한


[충청도/백성] <상소> 허서얼소(許庶孼疏)
충청도 백성 신 김소월(金小越)이 삼가 告합니다.

허균(許均)이 길동전(吉童傳)을 지은지가 언제이옵고, 순조(純祖)께옵서 서얼(庶孼)을 허(許)한지가 언제이옵고, 고종(高宗)께옵서 근대(近代)의 문(門)을 여신지가 언제이온데

아직도 곳곳에 서얼(庶孼)이나 다름 없는 이들이, 소통(疎通)은 되나 허통(許通)되지는 않으니, 이 얼마나 딱한 일이옵니까

어린 서얼(庶孼)들이 은전(恩典)을 모르옵고, 제 재능(才能) 높은 줄만 알고, 맡은 위(位)보다 높은 위(位)를 맡기에는 덕(德)이나 학식(學識)이 모자르긴 하오나

맡은 위(位)에서는 제 재능(才能)을 다하지 못해 남모르게 훌쩍이고, 보다 높은 위(位)에서는 제 재능(才能)이 미치지 못하면서도 하려 사납게 애쓰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아직도 선혜(宣惠)의 덕(德)이 미치지 못함에 눈쌀이 찌푸려지면서도, 가슴 한켠이 이리 안타까울 수 있겠사옵니까.

삼가 이런 이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어린 서얼(庶孼)을 허통(許通)하겠다는 뜻을 비추어주시면, 그보다 바랄 게 없겠사옵니다.

개국625년 4월 23일
충청도백성 신 김소월


[경상도/전력부위] <상소> 請慰靈碑建立推進
신, 전력부위 권지군기시참봉 최준, 감히 주상전하께 상소문을 올리옵니다.

상소의 내용은 조정에서는 민국내 헌신한 자들을 위한 위령비 또는 추모비를 마련하여 아조민들로 하여금 그에 따른 귀감을 주고있으나 그중 왜란으로 하여금 희생된 자들에 대한 위령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은 듯하여 감히 상소문을 올리게되었사옵니다.
국가는 곧 백성에게서 나오며 군주는 곧 백성들을 위해 존재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다시금 조정에서 또한 위와같은 문제들에 대해서도 다시금 생각할 필요가 있다 사료되어집니다.
상소를 올리고자하는 것은 아조민의 한 백성으로서 그리고 민국에서는 한 명의 국민으로서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라 생각되어져 이리 간혹히 부탁드리고자 상소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부디 이러한 마음을 해아리시어 만 백성들의 마음을 굽어 살펴주시옵소서.
이에 신은 물러가 주상전하의 비답을 기다리고 있겠사옵나이다.

개국625년 4월 30일
전력부위 권지군기시참봉 최준


[통례원/인의] <차자> 재출사 관련하여
행통례원인의 신 하유, 삼가 전하께 재출사 관련하여 아뢰옵니다.

지금 현재 보덕 서민교가 사직 후 문관으로 해도 2인이 재임중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관 신청서에 前사헌부지평 정예림이 3개월 동안 전하의 부름을 기다리면서 대기하고 있나이다.
지난 날에 죄는 용서 할수 없지만 관원 부족으로 인해 각 관청이 마비가 된다면 이걸 무엇으로 신들이 전하의 은혜를 갚겠나이까 정예림도 3개월 동안 반성하고 있을 것입니다. 다시 재출사 하여 지난 날에 죄를 갚는 것이 어떻하시겠나이까 그리옵고 前사헌부지평 말고도 어명 하교로 재출사가 불가한 관원, 삭탈로 인한 관원 또한 재출사가 가능 하다면 전하의 홍복이오. 전하의 은혜는 더 갚을수 없는 큰 영광 입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5년 5월 20일
행통례원인의 신 하유


[예빈시/부정] <차자> 별시 시행을 청하는 차자
행예빈시부정 겸비변사낭청 신 정예림 및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신 김시습, 별시 시행을 청하는 차자를 올립니다.

금년은 조정 정상화 교서 반포 1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특히 이달 오는 16일이 바로 조정 정상화 교서가 반포된 날이니 더욱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이러하니 10월에 조정 정상화 교서 반포 10주년을 기념하며 별시를 실시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 과거를 통한 출사의 의지가 있어도 과거가 중단되어 뜻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백성들이 있을 것이므로, 과거 시행의 결과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 예상합니다. 비록 과거가 중단되었다고는 하나 언젠가는 다시 정상화를 해야 할 사무이고, 또 최근에 다소 관원의 충원이 이루어졌으므로 과거를 시행할 여건이 충분히 갖춰졌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3월에 전하께서 승정원은 별명(別命)이 있을 때까지 모든 상소, 차자를 승정원에 보관해 두도록 하라고 하교하신 바 있으시나, 하교를 받들기엔 올해가 특별한 해인지라 과거 사무의 주무 관청 수장들로서 이대로 지나칠 수 없어 하교를 받들지 못하고 차자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교를 받들지 못하는 신들의 처지를 혜량하시어 부디 신들의 청을 물리치지 말아주십시요.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5년 10월 04일
행예빈시부정 겸비변사낭청 신 정예림
군기시정 겸비변사낭청 신 김시습


[사헌부/감찰] <차자> 논시무차
행사헌부감찰 신 홍봉한, 현재 시무에 대해 시급히 처리해야 할 4개조를 아뢰옵나이다.

하나, 상소와 차자의 봉입을 해제하여 언로를 여시옵소서. 말을 구하고 간하는 말을 들이시는 것은 바로 인주(人主)의 요도(要道)이니, 임금이 간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시면 그 허물을 알 수가 없습니다. 대순(大舜)께서 천근한 말도 가까이 하신 것은 대개 이를 경계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대순(大舜)의 지혜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근래에 들어 윤대는 물론이거니와 백성들의 상소, 그리고 관원의 차자를 금하고 계시오니 언로(言路)가 막히고 있사옵니다. 부디 하정(下情)을 통달케 하시옵소서. 전하께서는 만백성의 어버이시며, 백성은 자식들 이옵니다. 자식은 어려움이 닥치면 어버이를 기대게 되는 것이 당연지사입니다. 하물며 백성들은 어떻겠습니까. 백성들은 전하께 말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면 상소를 통해서 하는데 그를 막으시니 전혀 백성들의 소리를 들을 수 없으시옵니다. 차자 역시 여러 관원들이 품은 뜻을 전하께 계하여 아조에 보탬이 되고자 함입니다. 언로를 여는 것만큼 시급한 일이 없사오니 부디 상량하여 주시옵소서.

하나, 과거제의 시행이옵니다. 예부터 과거를 베풀어 선비를 뽑아 어진 사람의 길을 열어 주었으므로 인재를 등용하였습니다. 하오나 지난 2월 이후 반년이라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과거시험의 시행이 이루어지지 않아, 신진 인사를 등용하는 길이 막혀 인재등용이 정체 된지 오래이옵니다. 소과와 대과의 정상화가 어렵다면 먼저 별시를 시행하는 것을 삼가 상량해 주시옵소서. 마침 금년은 조정 정상화의 10주년을 맞이하였으니 전하의 어명으로 별시를 실시하여 백성들에게 이를 널리 알리시고 그 민심을 살펴보시어 추후 정상화를 논하여도 좋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하나, 윤대를 속개하시옵소서. 윤대는 전하께서 조정의 사무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시고 관원들과 대면하여 국사를 돌보는 자리이옵니다. 마지막 윤대가 금년 2월 22일 제188차 윤대였으니 이미 폐하신지 반년이 넘어가옵니다. 윤대를 통해 정기적인 업무 보고와 국사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도록 하시옵소서. 국가의 사무는 위아래가 사통하여야 이루어지는 것으로 삼가 윤대가 다시 시작되기를 앙망하옵니다.

하나, 비변사 운영을 재고하여 주시옵소서. 관원이 적고 사무가 지체됨을 염려하여 비변사를 개청하였지만, 그간 비변사가 한 일은 매우 미미합니다. 비변사가 해결한 업무는 비변사 청사 준공, 운영 절목 제정, 그리고 평정과 포상, 지역의 행사 등의 업무입니다. 청사준공과 운영절목 제정을 뺀다면 그 외 업무는 능히 해당 부처에서도 진행할 수 있는 사무입니다. 더욱이 근래에는 그 업무가 애매합니다. 그렇다고 특정 업무들에 대한 전결권이 특별한 것도 없으니 비변사를 개청한 그 이유가 의문스럽습니다. 또한 현재 이조, 호조, 예조, 병조, 공조 모두 정상의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정에서 예전부터 수차례 행정 간소화의 이야기가 나왔으나 비변사는 여기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5년 10월 4일
행사헌부감찰 신 홍봉한


[사헌부/감찰] <차자> 재논시무차
행사헌부감찰 신 홍봉한 재논시무차를 올립니다.

신이 먼저 논시무차에서 급히 아뢸 4가지 사안에 대해 계한 바 있사옵니다. 허나 전하께선 모두 허락하지 않는다는 불윤비답을 내리시었고, 신은 그 참담한 심경을 이루어 헤아릴 수 없게 되었사옵니다. 다른 사안들은 몰라도 행사헌부감찰 신 홍봉한이 간곡히 청하오니, 별시에 대한 사안만큼은 재고해 주시길 바라옵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금년은 철조를 철회하고 조정이 정상화된지 1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깊은 해이옵니다. 소과와 대과처럼 정기 과거제도의 시행이 어렵다는 점은 신도 이미 체감하고 있는 바, 이를 무리하게 관철시키고자 함이 아니옵니다. 다만, 조정 정상화가 10주년을 맞이하였으므로 이는 나라의 경복이옵니다. 이 때에 별시를 시행치 아니하시면 언제 시행을 하겠사옵니까. 더욱 10주년 간 아조의 발전과 부흥을 이루었으니 이는 응당 증광시로 시행해야할 것입니다. 특히 관원이 태부족이었던 시기가 지나고 과거 관직이 있던 자들이 하나 둘씩 조정을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몰아서 증광시를 시행, 새로운 인사를 등용하는 관문으로 활용하신다면 조정은 물론이고 아조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것이라고 사료되옵니다. 더욱이 과거의 시행을 바라는 백성도 있으니 이는 바로 민심이 과거 시행을 원하다는 것이옵니다. 과거는 나라의 대사이므로 일개 백성이 소원한다고 해서 함부로 개최할 수 없는 것이지만, 조정 정상화 10주년이라는 의미 깊은 때를 맞이하였기에 증광시의 시행을 간청드리는 것이옵니다. 부디 바라옵건데 다른 사안은 모두 내치셔도, 별시(증광시)에 대한 사안 만큼은 삼가 상량하시어 하교하여주심을 바라옵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5년 10월 7일
행사헌부감찰 신 홍봉한 
http://www.1392.org/bbs?sajor11:790 게시물 링크 (클릭) 게시물 주소 복사하기
답글 : 제한 (접속하십시오) 서찰(메일) 수정/삭제 : 제한 (접속하십시오)     윗글 밑글 목록 쓰기
  | 비공개 설정 사조 백과사전 맞춤법 문법 검사기 0
2000
저장(입력)
승정원 기관장 : 승지 정예림
번호 분류  문서 제목  이름 작성일 열람
653 [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5년(2016년) 10월 방인하 626('17)/01/04-14:17 81
652 [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5년(2016년) 9월 방인하 626('17)/01/03-21:06 80
651 [승정원/가주서] <보관> 625년 상소, 차자 문서 보관 방인하 626('17)/01/01-16:16 102
650 [사헌부/감찰] <공문> 정원 업무 감찰 통보 [1] 홍봉한 625('16)/12/23-00:47 100
649 [승정원/가주서] <보관> 현재 시국에 대한 간언 - 사헌부감찰 홍.. 방인하 625('16)/12/18-15:34 103
648 [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5년(2016년) 8월 방인하 625('16)/11/28-23:10 95
647 [승정원/가주서] <참알> 부임인사 [5] 방인하 625('16)/10/29-02:13 136
646 [승정원/가주서] <중기> 업무인계서 강건 625('16)/08/20-22:58 12
645 [승정원/前가주서] <중기> 업무인계서 [1] 최성원 625('16)/08/10-16:03 149
644 [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5년(2016년) 8월 최성원 625('16)/08/01-17:36 16
643 [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5년(2016년) 7월 최성원 625('16)/07/01-15:53 133
642 [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4년(2015년) 11월 하 교정 최성원 625('16)/06/25-12:52 131
목록이전다음쓰기 12345678910,,,62

[13920] 한성부 북부 육조대로 1 승정원 (경복궁)
Copyright(c) 2000-2021 by Seungjeongwon.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