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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주서] 승정원일기 개국 613년 2월
1일(경술) ◎한성부(漢城府) 백성 송진오의 민국(民國) 관련 소(疏) ○송진오가 소장에서 민국관련 일을 아뢰면서 “전하의 답변을 받아 보는 것이 소원이옵니다. 전하의 답변은 한번도 받아 본 적이 없사옵니다. 왜냐하면 제가 글을 올려도 글이 삭제되기 때문이옵니다. 삭제를 해주지 않게 해주는 것이 제 바램입니다.” 하니 상께서 “승정원에서는 유생의 상소가 계속 삭제된 연유를 통보해 주도록 하라.”하였다. 2일(신해) ◎국장도감(國葬都監) 제조(提調) 하빈군의 대행대왕 담제시행 계(啓) ○국장도감에서 아뢰기를 “ 대행대왕의 3년상이 오늘 자로 종료됨에 따라, 예전의 전례에 의거, 주상 전하를 비롯한 대소신료 및 백성들에 이르기까지, 상복(喪服)을 벗고, 평상복을 입는 환복(還服)을 할 수 있도록 윤허하여 주시옵소서.”하니 상께서 윤허(允許)하였다. ◎홍문관(弘文館) 저작(著作) 박영효(朴英孝)의 잡직(雜織) 시행 등에 대한 계 ○옥당(玉堂)에서 아뢰기를 “잡직과 토관직을 없이 하는 대신 일전의 계본에서 아뢴바와 같이 차라리 군역의무를 부과하여 신규백성이 호적신고를 하고 앞서 2개월간 군역의무를 이행하면, 신청에 의거 종 9품의 관직을 제수함으로써 정식관리가 될 수 있도록 관직의 문호를 개방할 것을 주청 드리옵니다.”하니 상께서 “사헌부의 의견을 들은 후에, 충분히 상량하여 결단하겠다.”하였다. ◎한성부 백성 송진오의 과거 시행에 관한 상소 ○아뢰기를 “과거제도를 한 달에 한 번 씩 시행하시는 것이 좋을 듯으로 사료되옵니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과거를 준비할 수 있고 과거제도에 응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겠사옵니까?” 하니 상께서 “과거는 서고의 창국대전(昌國大典)을 살펴보면, 거의 매월 시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하였다. 3일(임자) 4일(계축) ◎이조가 박영효외 5인에 품계사령 ○이조가 구전정치(口傳政治)를 하여 종7품 계공랑 박영효를 정7품 무공랑에 정9품 계사랑 이순지를 종8품 직무랑에 가계하고 함경도 급사로 삼고 종7품 계공랑 박상진을 종6품 선무랑에 정7품 무공랑 박영효를 종6품 선무랑에 7품 계공랑 신대치를 정7품 무공랑에 가계했다. 5일(갑신) ◎경.외관직에 대한 인사전교(人事傳敎) ○전교하기를 “2월 초6일에 강원도도사 한종훈(韓宗勳)을 행형조좌랑으로, 전호조산사 김지수(金志洙)를 사옹원주부로, 행홍문관저작 박영효(朴英孝)를 황해도찰방으로, 행승문원정자 신대치(辛大治)를 행경기도검률로, 행용양위사용 김현유(金賢柳)를 행강원도검률로 삼는다. 2월 초8일에 예정대로 행갑산도호부사 서양갑(徐羊甲)을 행사헌부집의로 삼는다. 2월 10일에 행형조율학훈도 박상진(朴商鎭)을 행한성부참군으로 삼는다. 2월 12일에 행전라도찰방 이현(李炫)을 행병조좌랑으로 삼는다. 2월 13일에 행충청도검률 이의방(李義方)을 형조명률로 삼는다. 2월 19일에 경상도찰방 조병옥(趙炳玉)을 교서관별제로 삼는다. 아울러, 2월 초8일까지 이조의 별다른 이견이 없다면 평안도급사 서상현(徐相賢)과 함경도급사 이순지(李純之)를 품계의 강등없이 동반(東班:문관)으로 변경하여 행평안도검률과 행함경도검률로 삼고, 권지교서관저작 조광윤(趙匡胤)을 정직(正職)인 수홍문관박사(수장)로 삼는다. 금번 인사로 근무일수에 5일 이상의 손해가 발생되는 정직 당하관은 8할(割)로 근무일수를 보존해 주도록 한다.“ 하였다. ◎경상도 백성 이기상(李氣上)의 민국 관련 상소 ○민국의 모(某) 방송국 처벌의 재고를 청하니 상께서 “본 사안은 지난 12월 15일에 논죄(論罪)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되었으니, 유생은 심려치 말라.”하였다. 6일(을유) ◎함경 갑산도호부사(甲山都護府使) 서양갑(徐羊甲)의 도계(道啓) ○갑산도호부에서 아뢰기를 “이북의 상황이 새로 호적신고하는 자들이 부족하고, 그 신규 호적자 중에도 유효 활동 인구가 되는 자들이 부족하다보니, 유효 인구 늘리기가 상당히 어렵사옵고, 이에 신은 현실을 직시하여, 4~5인의 유효 활동인구의 꾸준한 활동을 이끄는데 주력하여 침체된 모습을 나타내지 않도록 하는데 주력하여 왔사옵니다. 현재 함경도의 유효 인구수는 6인이오며, 조용한 듯 하면서도 결코 침체된 모습은 아니오니 신이 이룩한 오직 하나의 성과는 이것이옵니다.‘라 하니 상께서 “그간 수고한 바가 적지 않다. 근무일수 7일을 가산한다.”하였다. 7일(병술) ◎승정원(承政院) 우승지(右承旨) 이동진(李東珍)의 선전관(宣傳官) 임명에 대한 계 ○정원에서 아뢰기를 “어모장군 신성룡이 전하의 어의를 받잡아 선전관청의 수장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오니 하루 속히 선전관청을 복설하시어 아조를 널리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윤허하여 주옵소서.” 하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이조참판(吏曹參判) 덕수군의 인사 관련 계 ○이조에서 아뢰기를 “평안도 급사 서상현을 1계 강등하여 정9품 종사랑 행 평안도 감영 검률로 삼으심이 가할 줄로 아뢰나이다. 권지 교서관 저작 조광윤은 수홍문관 박사 임명은 관련 규례를 검토하였사오나, 참하관의 수직 2계는 이전 규정상 가능한 바, 규정상 큰 무리가 없사옵고, 국장도감 및 금번 대과 시관 등 다양한 경험을 가졌사오니 정직으로 전환한다하여도 그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사오나, 다음 평정에 뛰어난 평정을 받지 못하오면 세간에 전하께옵서 특정인을 총애한다는 소문이 돌까 저어되오며 이것이 전하의 성덕에 누를 끼칠까 두렵사옵나이다.” 하니 상께서 “급사 이순지(李純之)를 함경검률로 삼겠다는 과인의 전교를 거둔다. 또한, 급사 서상현(徐相賢)을 평안검률로 임명하는 문제는 일단 보류하겠다. 이조에서 급사의 의중을 확인하여 정직을 희망할 시에 품계를 내린 후, 평안검률로 사령하라. 권지교서관저작 조광윤(趙匡胤)의 인사는 전교대로 행하라. 과인이 달리 생각하는 바가 있다.” 하였다. ◎형조참의(刑曹參議) 정재안(鄭宰安)의 이중호적 신고 사건에 관한 계 ○형조에서 아뢰기를 “전례에 따라 동일 인물인 김규와 이연의 호적을 말소하고 유진의 호적신고를 반려하여 엄격히 처분함이 마땅하리라 사료되옵니다.”하니 상께서 “진사 김규(金規)와 백성 이연(李然)의 호적을 말소하고 모든 활동을 무효로 돌린다. 또한, 소과방목(小科榜目)에서 김규에 관한 것은 삭제하고 백성 유진(柳眞)의 호적신고는 반려하라.”하였다. ◎한성부 백성 강조민(姜助旻)의 잡과 시행을 통한 의관 선발에 관한 상소 ○아뢰기를 “문과,무과 제도는 있으나 기술관(의과) 쪽 관직이 없어 많은 백성이 병의 걸려 지내고 있어서 이렇게 상소하옵나이다.”하니 상께서 “의학상식을 전파하는 일은 개인 또는 각급 서당에서도 능히 할 수 있는 일이다. 상소한 내용은 앞으로도 윤허하여 시행하기 어렵다.”하였다. 8일(정해) ◎사헌부(司憲府) 집의(集議) 서양갑의 잡직 시행에 대한 계 ○헌부에서 아뢰기를 “잡직계를 도입하여 유품자를 만드려는 것은, 조정에 보탬이 되지 못하오며, 관속들의 사기를 향상시키는 데도 큰 도움이 못되옵니다.”하니 상께서 “관속을 잡직으로 임명하자는 우승지의 계청(啓請)은 가납하지 않는다.”하였다. ◎병조가 서양갑외 1명에게 품계 및 관직사령 ○병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종3품 건공장군 사양갑을 정3품 어모장군으로 가계하고 사헌부 집의 김현유를 강원도 검률로 삼았다. 9일(무자) ◎승정원 우승지 이동진의 읍내훈장 인선에 관한 계 ○정원에서 아뢰기를 “전 사헌부 감찰 한백겸에게 읍내서당 훈장 임명에 대하의 의향을 탐문한 바 한백겸은 전하의 어의를 받잡아 읍내서당 훈장으로 봉직할 것을 수락하였나이다.”하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승정원 우승지 이동진의 명예백성절목 개정에 관한 차(次) ○정원에서 아뢰기를 “ 명예백성제도의 활성화를 기함과 동시에 각 지방의 목민관들이 자신의 직분에 더욱 충실할 수 있도록 제도의 개정을 시행하시옵소서.”하니 상께서 예조(禮曹)와 삼사(三司)의 의견을 올리라 하였다. ◎갑산도호부사 대행 사헌부 집의 서양갑의 토관직 천거에 대한 도계 ○갑산도호부에서 아뢰기를 “신재호를 토관으로 임명한다면, 도내 행정권을 행사할 수 있는 토관의 업무를 수행해 낼 수 있을 것이옵니다.”하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병조가 신성룡에게 관직사령 ○병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어모장군 신성룡을 선전관청 선전관에 삼았다. 10일(을축) ◎사헌부 집의 서양갑의 명예백성제도절목 개정에 대한 계 ○헌부에서 아뢰기를 “명예 백성의 선발 기준을 완화하여 일정기간 꾸준히 활동하여 활동력을 인정받은 백성이라면 마땅히 명예 백성에 추천할 만한 자격을 주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또한 일전에 아뢰었던 근속한 관속들에 대한 포상 문제도 명예백성제도를 활용하여 해결 할 수 있을 것이옵니다. 그리 한다면 북쪽 지방의 지방관들도 유효 인구를 늘리는 과정에서 눈에 띄는 백성들의 명예백성 추천에 대해 충분히 고려할 여유가 생길 것이며, 전하의 경외관 인사 단행으로 지금 막 부임해 있는 지방관들에게 이를 독려한다면 제도의 활용에 성과가 있을 것이라 사료되옵니다.”하니 상께서 예조의 옥당(玉堂)의 의견을 물었다. 11일(경인) ◎이조가 한종훈외 4명에게 관직제수 ○이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한종훈을 형조 좌랑에 김지수를 이조 사옹원 주부에 박상진을 한성부 참군에 박영효를 황해도 찰방에 신대치를 경기도 검률에 조광윤을 홍문관 박사 겸 국장도감 낭청에 삼았다. 한백겸을 읍내서당 훈장에 삼았다. 12일(신묘) ◎충청검률(忠檢淸律) 이의방(李義方)의 도계 ○충청감영에서 아뢰기를 “충청도 검률의 임기가 만료되오니 당분간 후임 지방관이 부임할때까지 대행직을 수행하며 백성들에게 못다한 지방관으로서의 책무를 조금이나마 완수하고 후임 지방관이 부임하면 강원도의 세가에 들어가 근신하며 더더욱 배우고 익힌 연후에 비로서 전하의 성덕에 보탬이 될수 있을때 다시 출사하여 전하와 이나라 만백성을 위해 이 한몸 분신쇄골하겠나이다.”하니 상께서 “이덕무(李德武)의 상소와 관련하여 검률을 문책할 생각이 없으니 검률은 예정대로 형조에 부임하여 참의와 좌랑을 보좌하라.”하였다. ◎홍문관(弘文館) 박사(博士) 조광윤(趙匡胤)의 명예백성제도절목 개정에 대한 계 ○옥당에서 아뢰기를 “사헌부 집의가 아뢴 것처럼 그 기준을 완화한다면 그 또한 선대왕께서 세우신 성책의 높은 의미가 퇴색할 염려가 있사오니 성상께서는 밝으신 혜안(慧眼)으로 살피시어 선대왕의 높으신 성의(聖意)를 이어 받드시기를 바라옵니다.”하니 상께서 예조의 의견을 기다렸다. ◎이조가 성혼에게 관직제수 ○이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성혼을 예조 승문원 정자로 삼았다. ◎병조가 이현에게 관직사령 ○병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이현을 병조좌랑에 삼았다. 13일(임진) 14일(계사) ◎형조참의 정재안의 대사에 관한 계 ○형조에서 창국기념을 맞아 대사를 주청하니 상께서 하옥 및 유배자의 현황을 계할 것을 하명하였다. ◎병조가 신성룡외 1명에게 봉작 및 관직사령 ○병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분순부위 이의방을 형조명률에 신재호를 종9품 탄력도위 함경도 부여용에 삼았다. 15일(갑오) ◎예조참판(禮曹參判) 해원군의 명예백성제도절목 개정에 대한 계 ○예조에서 아뢰기를 “지방관이 1인을 추천 하여 올릴 경우에 포상규정을 별도로 마련하여 근무일수 또는 근무평정시 혜택을 주어 명예백성제도를 활성화 하는것이 타당하다 사료되며 여러가지 열악한 사정에 당면하고 있는 지방관들의 힘이 될 수 있도록 선처 하옵는 것이 마땅하다 사료되옵니다.”하니 상께서 “상량한 후 별도로 하교하겠다.”하였다. ◎한성부 백성 정종욱(鄭鍾昱)의 민국 관련 상소 ○민국 모 상영물의 작가에 대한 처벌을 주청하니 상께서 형조의 의견을 물었다. ◎유생 박예지(朴禮智)의 상소에 대해 예조와 삼사의 의견을 물었다. ◎예조승문원(禮曹承文院) 정자(正字) 성혼(成渾)의 민국 관련 상소 ○아뢰기를 “역사를 모독하고 또한 이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려한 이승연을 마땅히 논죄하고 행형을 시행하는것이 역사의 치욕을 씻고 상업주의에 경고를 하는 것임을 주청하는 바입니다.”하니 상께서 형조에 규례에 따라 조처할 것을 하명하였다. ◎이조가 조병옥에게 품계사령 ○이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선무랑 조병옥을 선교랑에 가계했다. ◎병조가 김현유에게 품계사령 ○병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승의부위 김현유를 분순부위에 가계했다. 16일(을미) ◎승정원 우증지 이동진의 명예백성제도절목 개정에 대한 계 ○정원에서 아뢰기를 “조정의 중론을 쫒아 지방관이 추천한 명예백성이 조정의 심의를 통과하여 명예백성으로 확정되면 추천한 지방관에게 포상하도록 규정을 수정하시옵고, 지방관의 의무추천은 폐하여 시행될 수 있도록 윤허하여 주옵소서.”하니 상께서 예조에 전교하여 조야의 의견을 수렴하여 절목 개정을 하명하였다. ◎사헌부 집의 서양갑의 유생 박예지의 상소에 관한 계 ○헌부에서 아뢰기를 “혜종대왕의 업적을 기리는 차원에서 광해군에 대한 잘못된 편견들을 없앨 수 있는 강의를 펼칠 수 있다면 그것보다 좋은 방책은 없을 것이라 사료되옵니다.”하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병조판서 하빈군의 소과 시행 관련 계 ○병조에서 소과 시행 기한과 시관을 아뢰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이조참판(吏曹參判) 하빈군의 문관휴가에 대한 계 ○이조에서 형조참의 정재안의 휴가를 아뢰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병조판서 하빈군의 무관평정에 대한 계 ○병조에서 어모장군 사헌부 집의 서양갑의 평정결과를 아뢰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17일(병신) 18일(정유) ◎경상찰방 조병옥의 도계 ○경상감영에서 도계로 도정(道政)을 아뢰니 상께서 찰방 조병옥(趙炳玉)과 전충청검률 이의방(李義方)의 근무일수를 7일 가산을 내렸다. ◎선전관(宣傳官) 신성룡(申星龍)의 선전관에 대한 계 ○선전관에서 아뢰기를 “본조의 창국취지와 뜻있는 인재를 모으는것이 진정한 아조를 위한 선전관청의 활동이라 생각되나이다. 하여 금번 아조의 경과를 즈음 하여 홍보를 하여 아조를 위한 동량지계를 모으도록 하겠나이다.”하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예조참판 해원군의 소과 시행에 대한 계 ○예조에서 소과 시행 기한과 시관을 아뢰니 상께서 윤허하였다. 19일(무술) ◎국장도감 제조 하빈군의 대행대왕의 부묘제(祔廟祭)에 대한 계 ○도감에서 부묘제 시행 길일과 절차를 아뢰니 상께서 익월 초1일에 거행하고, 선왕(先王)의 신위는 도감에서 아뢴대로 정전(正殿)을 늘려 20실에 봉안토록 하명하였다. ◎이조가 조병옥에게 관직사령 ○이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예조교서관 별제로 삼았다. 20일(기해) ◎사헌부 집의 서양갑의 형조전옥서(刑曹典獄暑) 주부(主簿) 강조(姜照) 탄핵소 ○헌부에서 아뢰기를 “전옥서 주부 강조는 지난 1월 14일 이후 관아에 등청하지 않은채 형조의 각종 업무 지시에 불응하는등 근무 태만의 행태가 도를 지나쳤으니 마땅히 파직으로 그 죄를 다스려야 한다고 보옵니다. 강 주부는 정 참의의 소명서 제출 요구에도 응하지 아니하였으며 지난 2월 9일 사헌부에서 보낸 최후 통첩에도 소명서를 제출하지 않았으니 탄핵받아 마땅할 것이옵니다.”하니 상께서 윤허하여 강조를 파직(罷職)하고 근무일수 감을 명하였다. 21일(경오) ◎병조가 김현유에게 품계사령 ○병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현신교위 이현을 충의교위로 1계 가계했다. 22일(신미) 23일(임신) 24일(계유) ◎이조가 한백겸외 4인에게 품계사령 ○이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정5품 통덕랑 한백겸을 종4품 조봉대부에 종6품 선무랑 박상진을 종6품 선교랑에 정7품 무공랑 신대치를 종6품 선무랑에 정8품 통사랑 조광윤을 종7품 계공랑에 종8품 직무랑 서상현을 정8품 공무랑에 가계했다. 25일(갑술) ◎홍문관 박사 조광윤의 유생 박예지 상소에 대한 계 ○옥당에서 아뢰기를 “혜종대왕의 높고 크신 치적을 높이 받드시어 인민들의 혼란스러움과 본조 성왕들의 치세를 왜곡하려는 사학(邪學)에 일침을 가하시어 더 이상 사학이 인민들을 혹세무민(惑世誣民)하지 못하도록 하시옵소서.”하니 상께서 헌부에서 올린 계에 윤허하였다. 26일(을해) 27일(병자) ◎사헌부 집의 서양갑의 1월 근무 포상 및 징계에 대한 양사(兩司) 합계 ○헌부와 옥당에서 포상 및 징계자를 아뢰니 국장도감 유공의 포상은 윤허치 않았다. ◎예조참판 해원군의 유생 박예지 상소에 대한 계 ○예조에서 아뢰기를 “검증된 행장등을 특정부분의 구절등이 누락혹은 의미가 약하다고 하여 다시 논의한다는 것은 마땅한 일이 않이라 사료되옵니다.”하니 헌부의 계에 윤허하였다. ◎함경도 어모장군(禦侮將軍) 서양갑의 허균 복권에 대한 소 ○허균의 복권을 청하니 상께서 “허균(許筠)에 관한 문제는 과인이 조정의 여건을 고려하여 적절한 시기에 다시 논의토록 하겠으니 심려치 말라.”하였다. 28일(정축) ◎병조가 김현유에게 품계사령 ○병조가 구전정치를 하여 수의부위 민성휘를 평안도 검률로 삼았다.  조병옥 05/14[04:48] 개국 613년이 아닐런지요?  조광윤 05/14[08:43] 수정하였습니다. 지적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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