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정예림
[승정원/가주서] 승정원일기 : 개국623(2014)년 10월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선전관청에서 주관하여 5일까지 제155차 윤대(輪對)를 진행하였다. * 1일, 행사헌부집의 겸의궤청낭청 정태수가 아뢰기를, "사헌부에서는 평시 소관 업무를 수행 중이며, 따로 아뢸 사항은 없사옵니다."라고 하였다. * 2일, 행이조정랑 라우주가 아뢰기를, "이조에서는 소관 업무를 수행중에 있습니다. 행형조좌랑 겸의궤청낭청 이정언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전하께서 내리신 하명에 따라, 낭청 직임 수행에 대하여 행좌랑 이정언에게 간찰을 통해 의견을 물었지만 현재까지 답변이 없는 상태입니다. 더불어 접속 여부 또한 알 수 없습니다. 아무래도 민국 사정으로 인해 접속이 어렵고 업무 수행이 여러운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행좌랑 이정언을 모든 직임에서 면직하시옵고 오위로 체직하게 하심이 어떠하겠습니까. 세자시강원 구성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전하께서 내리신 하명에 따라, 예조참의 천어와 이 사안에 대하여 논의를 하였습니다. 현재 조정의 사정이 좋지 아니하여 세자시강원의 직임을 맡을 적임자가 없는 것으로 사료되옵니다. 참의 천어가 그나마 적임이라 사료되오나, 참의 천어가 그 직임을 맡기 어렵고 대신에 남원군 양지원이 적임이라는 뜻을 이조에 통보하였습니다. 현재 민국에서의 임용건으로 인해 바빠, 이제서야 사안들에대해 아뢰었습니다. 신을 벌하여 주옵소서."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형조참의 서민교가 아뢰기를, "형조에서는 상시업무와 더불어 천주교도 및 동학교도 사면 업무를 진행하고 있사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군자감부정 무신겸선전관 김시습이 아뢰기를, "3분기 녹봉 지급월을 맞아 각 해당 기관에 녹봉 자료 제출을 요청하였습니다. 제출된 녹봉 자료를 취합 정리하여 녹봉 지급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는 상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따로 아뢸 사항은 없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병조좌랑 정정균이 아뢰기를, "병조에서는 상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각 관청 수장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승정원에는 무신겸선전관 김시습, 사헌부에는 행사헌부집의 정태수, 이조에는 행이조정랑 라우주, 호조에는 행군자감부정 김시습, 예조에는 예조참의 천어, 병조에는 행병조좌랑 신 정정균, 형조에는 형조참의 서민교, 공조에는 행선공감별검 박문유가 있사옵니다. 신과 행이조정랑 라우주의 평정을 내려주시옵소서. 또한, 아뢰옵니다. 군자감직장 안병훈이 민국 사정을 이유로 사직을 청하였습니다. 이에 사직서를 확인하였으며 의원 면직으로 처리하고자 합니다."라고 하였다. * 3일, 행용양위사직 겸의궤청낭청 한명회가 아뢰기를, "현재 의궤청에서는 현재 작성중인 '감문(監文)'을 제외한 모든 항목의 작성을 마쳤습니다. 낭청 수가 많이 줄어들긴 하였으나 이제 검토작업만을 남겼으니 조정 관원 전체를 대상으로 공개 검토를 하거나 여러 방법을 통해 추가 인선 없이 마무리를 짓고자 합니다. 빠른 시일 안에 검토를 마치고 초안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의궤 서문 역시 작성하였는데, 서문에 어떤 내용이 들어갈지가 다른 항목에 비해 중하니 명하시면 초안을 올리기 전에 따로 서문만 먼저 계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하였다. * 4일, 상(上)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이조에 명한다. 행좌랑 이정언에 관한 건은 계청대로 하라. 시강원에 관한 건은 잘 알았다. 병조에 명한다. 10월은 대과 과거가 시행되는 달이다. 차질 없이 실시될 수 있도록 하고, 직장 안병훈은 오위로 체직하라."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예조참의 천어가 아뢰기를, "하교하신대로 청정절목의 초안을 마련하는 이외에 상시적인 업무를 진행하고 있사옵니다."라고 하였다. * 5일, 행병조좌랑 정정균이 아뢰기를, "하교하신 대과 시행의 건은 예조와 협의하여 준비할 예정이며, 직장 안병훈은 오위 호분위사맹에 체직하였나이다. 아울러, 아뢰옵니다. 공조의 수장인 행선공감별검 박문유가 10월 3일 돌연 사망한 것을 금일 뒤늦게 확인하였습니다. 유서 이외의 다른 글은 남기지 않고 사망하였으므로, 파직과 동시에 인사행정절목 제6장 13조 1항에 의거하여 품계를 4품 강등하심이 옳을 줄로 아뢰옵니다. 아울러, 공석이 된 신임 공조의 수장에 대한 인사도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상(上)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예조에 명한다. 지방에서 올라온 장계를 보면 관속, 훈장 등이 적지 않다. 이 가운데 몇 인에 대한 천거를 진행하라. 올해 출사한 자가 2인에 그쳤으니, 한가하게 급제자가 나오기만을 기다릴 수 없다. 이미 7월부터 여러 차례 하명한 것이다. 병조에 명한다. 故별검은 규례에 따라 정8품으로 강등하고, 이조와 협의하여 후임관을 인선하라. 이것으로 윤대를 마친다."라고 하였다. 10월 2일 병오(丙午)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3일 정미(丁未)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4일 무신(戊申)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조참의 천어가 제89차 소과 시행 결과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제89차 소과가 지난 9월 20일부터 27일까지 만8일간 시행되었고, 생원시에 2인 원시에 1인이 응시하였습니다. 생원시에서 유학 정예림이 일등 제2인으로 입격하였고, 원시에는 진사 최석정이 이등 제1인으로 입격하였습니다. 생진시 시관은 진주목사 이운, 한성부서윤 성삼문, 승문원박사 홍봉한의 3인이었고, 원시 시관은 병조정랑 윤강과 군자감부정 김시습, 훈련원주부 정정균이 맡았으며 참시관은 사헌부집의 정태수가 맡았습니다. 시관 혜택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시관 혜택 대상 기준인 채점 시권 수 7권에 달한 시관으로 군자감부정 김시습이 있습니다. 정태수의 참시관 혜택과 아울러 시관 혜택 대상자에게 평점 가산을 규례대로 시행하길 청하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시행 결과를 잘 알았다. 정기 대과를 앞두고 있지만 소과 입격자 가운데 등용 대상자가 있으면 입격자 등용을 진행하고 시관 혜택에 관한 건은 규례대로 시행하라."라고 하였다. 10월 5일 기유(己酉)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6일 경술(庚戌)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7일 신해(辛亥)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8일 임자(壬子)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9일 계축(癸丑)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10일 갑인(甲寅)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11일 을묘(乙卯)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병조좌랑 정정균이 무관 인사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지난 윤대에서 이조와 협의하여 후임 공조 수장을 인선하라는 하명을 받들어 아뢰옵니다. 이조와 협의한 결과, 후임 공조 수장으로 진주목사 겸진주진병마첨절제사 이운을 선공감정으로 의망하옵니다. 이운은 체직을 앞두고 지방관으로서 맡은 업무를 묵묵히 성실하게 수행중이며, 일전에 공조의 선공감정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었던 바, 공조 수장의 업무를 능히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옵니다. 훈련원봉사 방인하를 행충청도검률로 의망하옵니다. 방인하는 권지군기시참봉, 행군기시참봉을 거쳐 현재는 훈련원봉사로 무리 없는 업무수행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비록 관원으로서 경력이 적고 지방관으로 부임하는 것이 처음이라고는 하나, 훈련원봉사로 근무하면서 하삼도 관속을 겸했을 정도로 업무 능력이 출중하며 그만큼 하삼도의 실정에 밝은 점을 감안할 때 능히 하삼도의 행정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 사료되옵니다. 훈련원에는 신 행병조좌랑 정정균을 의망하옵니다. 신의 능력이 비록 출중하지는 못하나 현재 문무관의 사정이 여의치 않기로 하나같사오니, 이러한 점을 살피시어 참군, 주부로서 훈련원을 통제한 경력과 정병의 경험이 있는 신으로 하여금 훈련원을 함께 감당케 하심이 옳을 줄로 사료되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관원이 부족한 현실을 감당하느라 관계관의 노고가 적지 않다. 관직 인선을 재가한다. 지방관 임기 종료에 맞춰 사령하라. 좌랑은 훈련원 겸주부에 명한다."라고 하였다. 10월 12일 병진(丙辰)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13일 정사(丁巳)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14일 무오(戊午)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병조좌랑 정정균이 제51차 대과 무과 시제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었다. 10월 15일 기미(己未)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16일 경신(庚申)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선전관청에서 주관하여 21일까지 제156차 윤대(輪對)를 진행하였다. * 16일, 행사헌부집의 겸의궤청낭청 정태수가 아뢰기를, "사헌부에서는 평시 업무를 수행 중이며, 별도로 계할 사항은 없사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선공감정 이운이 아뢰기를, "작일 공조에 부임하여 전임관이 미쳐 처리하지 못했던 시전세 논의를 재개하였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병조좌랑 겸훈련원주부 정정균이 아뢰기를, "먼저 이번 제51차 대과 무과 일정과 시관에 대해 아룁니다. 예조와 협의한 결과, 대과 시행일을 금월 19일부터 26일까지, 만 8일간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이번 대과의 시행일을 그렇게 정한 이유는 주말이 2번 있으므로 과거 응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시관들의 채점에도 용이할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시관으로는 행군자감부정 무신겸선전관 김시습과 의궤청낭청 성삼문, 행충청도검률 방인하, 행병조좌랑 겸훈련원주부 신 정정균. 이렇게 4원으로 정하였나이다. 행검률은 비록 시관이 처음이라고는 하나 주어진 업무에 차질이 생겼던 바가 없었으므로, 이번 대과에 시관 업무를 맡아 수행하여도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것이라 여겨 인선하였나이다. 윤허하여 주시옵소서. 또한 아뢰옵니다. 15일 행한성부서윤 겸의궤청낭청 성삼문을 임기 만료에 따라 본직 면직 처리하였나이다. 신이 일찍이 임기 연장을 희망하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한 채, 임기 만료 하루 전에야 의사를 묻는 간찰을 발송하는 등 대처가 늦어 한성부의 목민관이 물러나게 되었으니 실로 큰 죄가 아닐 수 없사옵니다. 신의 불찰을 벌하여 주시옵소서."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형조참의 서민교가 아뢰기를, "형조에서는 상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사옵니다."라고 하였다. * 17일, 행군자감부정 무신겸선전관 김시습이 아뢰기를, "호조에서는 상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따로 아뢸 사항은 없사옵니다."라고 하였다. * 같은 날, 행이조정랑 라우주가 아뢰기를, "이조에서는 상시 업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관원의 충원을 위하여 출사독려업무를 수행하고자 하옵니다. 지난번에는 별다른 성과가 없었사오나, 끈기를 가지고 노력하고자 하옵니다. 각 관청 수장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승정원에는 무신겸선전관 김시습, 사헌부에는 행사헌부집의 정태수, 이조에는 행이조정랑 신 라우주, 호조에는 행군자감부정 김시습, 예조에는 예조참의 천어, 병조에는 행병조좌랑 겸훈련원주부 정정균, 형조에는 형조참의 서민교, 공조에는 선공감정 이운이 있사옵니다. 신과 행병조좌랑 겸훈련원주부 정정균의 평정을 내려주시옵소서."라고 하였다. * 18일, 상(上)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호조에 명한다. 대과 시행 계본이 지체된 예조참의의 녹봉을 1개월 감봉한다. 참의가 19일 자정까지 윤대에 참여치 않으면 전액 삭감하라. 병조에 명한다. 대과 시행 일정을 재가한다. 무과 시관에서 지방관은 제외하고, 중부 지역을 담당할 후임관을 속히 인선토록 하라."라고 하였다. * 같은 날, 예조참의 천어가 아뢰기를, "예조에서는 전교하신 천거업무와 대과 준비를 진행하고 있사오며, 교육기관 현황 점검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교하신 청정절목 초안을 마련중에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 21일, 상(上)께서 전교(傳敎)하시기를, "이만 윤대를 마친다. 각종 하명 사안과 정기적으로 시행되는 사업, 업무가 크게 지체되지 않도록 유의하기 바란다."라고 하였다. ○ 행충청도검률 방인하가 사은숙배를 올리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관속 경력에서 느낀 점을 살펴 도정(道政)에 임하고 전현직 관원의 도움을 얻는다면 능히 맡은 소임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여긴다. 부임하여도 좋다."라고 하였다. 10월 17일 신유(辛酉)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조참의 천어가 제51차 대과 문과 시제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었다. 10월 18일 임술(壬戌)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19일 계해(癸亥)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20일 갑자(甲子)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21일 을축(乙丑)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22일 병인(丙寅)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병조좌랑 겸훈련원주부 정정균이 무관 인사 등에 대하여 계목을 올려 아뢰기를, "먼저, 현재 시행 중인 제51차 대과에 대해 아뢰옵니다. 금일 오후를 기하여, 입격자 59인(생원 21인, 진사 26인, 장재 12인)에게 대과 응시를 독려하는 간찰 및 서찰을 발송하였습니다. 대과 응시가 가능한 전현직 관원들에게는 아직 발송하지 못하였으나 추후 응시율을 고려하여 발송 여부를 결정하고자 하옵니다. 아울러, 시관으로는 지난 윤대에서 행군자감부정 무신겸선전관 김시습, 의궤청낭청 성삼문, 행충청도검률 방인하, 행병조좌랑 겸훈련원주부 신 정정균을 아뢰었으나 지방관을 제외하라는 전하의 하명에 따라 행검률 방인하를 시관에서 제외하였습니다. 하명하신 중부 지역 목민관 인선에 대하여 아뢰옵니다. 15일 행한성부서윤 겸의궤청낭청 성삼문을 면직하고 이조 및 병조의 일부 관원과 의논한 바, 의견을 재확인하여 의궤청낭청 성삼문을 행서윤에 다시 임명하는 방안과 근접 지역 지방관으로 하여금 대행토록 하는 방안이 제시되었습니다. 이에 의궤청낭청 성삼문에게도 간찰을 보내 의견을 물었으나 지금까지 수신되지 않고 있습니다. 규례에 따르면, 곧장 후임관이 인선되지 않을 경우 한 달간 전임관이 지역 행정을 임시 대행하도록 되어 있으나 최근 한성감영의 업무가 처리되지 않고 있으므로, 속히 타 지역 지방관으로 하여금 중부 지역의 행정을 겸하도록 하는 것이 옳다고 사료되옵니다. 문무관의 사정이 좋지 못하여 중부 지역을 담당할 관원이 마땅치 않사오니 현직 지방관인 함경도도사 심기열과 행충청도검률 방인하 가운데 1명을 택하시되, 보다 경력이 많은 함경도도사로 하여금 중삼도의 행정을 함께 맡게 하는 것이 어떠하겠습니까."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계한 바를 잘 알았다. 지방관 업무 대행에 관한 건은 계청대로 시행하고, 속히 후임관을 인선할 수 있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10월 23일 정묘(丁卯)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24일 무진(戊辰)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예조참의 천어가 제51차 문과 대과 시관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기를, "시관은 규례에 따라 신과 행박사 홍봉한, 그리고 이조정랑 라우주의 3인으로 감당하는 것이 좋을줄로 아뢰옵니다. 신의 접속체력이 크게 하락하여 이제사 계본을 올리오니 송구하기 짝이 없습니다."라고 하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재가한다. 참의의 등청 여력이 넉넉하지 않고 예조의 차관(次官)이 참상관이므로, 위임 가능한 사무를 차관에게 전결로 맡겨 직계(直啓)토록 하는 등 소관 업무를 일시 대행케 하는 것도 고려하라."라고 하였다. 10월 25일 기사(己巳)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26일 경오(庚午)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27일 신미(辛未)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28일 임신(壬申)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 행용양위사직 겸의궤청낭청 한명회가 세자책례도감의궤 초안에 대하여 계본을 올려 아뢰니, 전하께서 답하시기를, "의궤 초안을 잘 보았다. 7월 21일 이후에 진행된 내용, 이를테면 의궤청 관원의 변동 내역 등을 간단하게나마 정리하여 부기(附記)하는 것이 좋겠다. 해당 내용을 추가하여 사고(史庫)에 봉안한 후, 윤대 자리 등에서 경과를 계하도록 하라."라고 하였다. 10월 29일 계유(癸酉)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30일 갑술(甲戌)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10월 31일 을해(乙亥) 승정원에 배속된 관원이 없음(無) ○ 상(上)께서 경복궁에 계신다. 선교랑 행한성부참군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이 쓰다. 개국624(2015)년 06월 26일 기록 : 선교랑 행한성부참군 겸승정원가주서 정예림 |
http://www.1392.org/bbs?sajor11:697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