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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정원/좌승지] 승정원 일기 614년 2월(1)
2월 1일 - 형조 정랑 조병옥이 연예인 파일 유출 사건에 대해 계사를 올렸다. 상께서 "대표자 2인은 형옥 2개월에 처하고, 기타 관계인 10인은 형옥 1개월에 처하라." 하명하시었다. - 경기도 예방 진풍백이 상소하여 아뢰기를 민국 경찰 총수가 울릉도, 독도를 순시할 예정이었으나 민국 외통부에서 이에 반대하였다 고하면서 관련자들을 엄히 처벌할 것을 주청하였는데 상께서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비답하시었다. - 전라도 예방 오현웅이 을사오적중 일인인 이근택의 후손들이 선조의 토지를 돌려달라는 재판에서 일부 승소한 것과 관련하여 친일파의 후손들을 치죄할 것을 상소하였다. 상께서 형조에서 조처토록 하명하심에 형조 정랑 조병옥이 친일파 당사자가 아니라 그 후손과 관련된 문제이므로 논의가 필요하다 답변하였다. 2월 2일 - 호조 참판 덕수군 이완이 병조좌랑 손오공의 처신에 대해 차자를 올려 권도로 행하실 것을 권하였다. - 한성부 백성 황도성이 조종조의 선대왕 전하의 선정비를 세울 것을 상소하였으나 상께서 가납치 않으셨다. 2월 3일 - 강원도 병방 김푸름이 일본국이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고 주장하는 텔레비젼 광고를 시행하고 있음을 규탄하는 상소를 올리었다. 2월 5일 - 이조 참의 양지원이 한성부 백성 천어의 개명에 대해 계하였다. 상께서 윤허하시었다. 2월 9일 - 개국614년 원단을 맞이하여 문무백관이 신년 하례를 올리었다. 2월 11일 - 병조 참의 서양갑이 2월 17일부터 23일까지 24차 소과 원시를 시행함을 계하였다. 상께서 윤허하시었다. - 사간원 정언 박신신이 병조좌랑 손오공의 처신에 대해 전하께 불경할 의도는 없는 것으로 보여지니 선처하시옵기를 주청드리다. - 실록청 총재관 서양갑이 성혼, 박한, 박지하 3인을 사관으로 제수할 것을 주청드리다. 상께서 성혼을 제외한 2인의 사관 제수를 윤허하시다. - 경기도 유생 관경이 고려조의 국왕 중에 조종의 묘호를 받지 못한 8왕에 조종의 묘호를 추봉할 것을 주청하는 상소를 올리었으나 상께서 당금 조정의 여건으로 능히 감당할 사업이 아니라 하시며 이를 가납치 않으셨다. 2월 12일 - 사헌부 지평 장운익이 병조좌랑 손오공의 처신에 대하여 차자를 올리기를 비록 손오공의 의도가 전하를 거스르고자 한 것은 아니라 하나 조정관리로서 처신을 바로하지 못한 죄가 있으므로 엄히 징계하라 청하였다. 2월 13일 - 예조 참판 이동진이 제24차 소과 생진시 시행에 대하여 계본을 올리었다. 상께서 윤허하시었다. - 예조 참판 이동진이 병조좌랑 손오공의 처신에 대하여 불손한 의도는 없었다고 보여지나 신중하지 못한 처신은 문제가 있으므로 근무일수 감산의 징계를 내리시기를 청하는 차자를 올렸다. - 시호도감 제조 하빈군 이휘가 병조좌랑 손오공의 처신에 대해 엄히 징계할 것을 주청드렸다. 상께서 전교하시길 "현직 관리가 시정(市井)에서 공개적으로 군주의 정사에 관해 시비(是非)를 가리는 표결을 행한 것은 군주의 권위를 훼손하는 부적절한 행위이다. 또한, 이러한 행위가 잘못 곡해되어 와전될 경우, 왕권(王權)에 도전하는 불순한 행위로 세인들에게 비쳐져 공연한 옥사(獄事)를 초래할 수가 있다. 과인이 아직은 손오공(孫悟空)의 충정을 믿기에, 금번 일은 크게 문제 삼지 않을 것이니 좌랑은 이후로 행신(行身)을 신중히 하라." 하시었다. - 전라도 찰방 민지훈이 병조좌랑 손오공의 처신에 대하여 가벼운 징계를 내려주기를 주청드리는 차자를 올렸다. 2월 14일 - 선공감 제조 하빈군 이휘가 공조에 관원이 부임하였음을 들어 공조 수장직에서 물러나기를 청하였다. 상께서 면직을 윤허하시었다. - 경기도 백성 김진곤이 상소하기를 민국의 북한이 핵무기 보유를 획책하면서 6자회담에 불참한 것과 관련하여 전하께옵서 북으로 특사를 파견하시길 주청하였으나 상께서 이를 가납치 않으셨다. 2월 15일 - 사간원 정언 박신신이 경기도 감영에서 설치한 수원문화원에 대해 사헌부에서 계도 및 주의 조치를 한 것에 대해 사사로이 설치한 기관이 아니라 경기도 찰방인 김준호가 지방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이면서 창의적인 사고로 설립한 기관이니, 선대왕 전하의 전교에 의해 혁파할 기관이 아닌, 오히려 지원을 할 기관이라 고하며 사헌부의 조치를 취소하도록 할 것을 주청드렸다. 상께서 해당 기관을 혁파하라 하명하시었다. 개국614년 7월 11일 승정원 좌승지 이동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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