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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윤
[승정원/주서] <봉입> 충청도 백성 정도전의 상소
첫 번째 상소이옵니다. [소과 시험을 자주 시행하여 주시옵소서] 소인 충청도민 정도전 삼가 전하께 아뢰옵나이다. 소인이 어제 호적 등록을 하였사옵나이다. 소신이 알기로 소과 시험이 2개월에 1회 시행된다 알고있사옵니다. 이에 소과를 1개월에 1회씩 시행해주십사 하는 바람입니다. 소인은 민국에서 초등학생 신분이여서 과거에 응시하지 못할 때가 많사옵니다. 부디 이 나라의 안위를 위하여 소과를 1개월에 1번씩 시행하여 주시길 청하옵니다. 부디 통촉하여 주시옵소서. 두 번째 상소이옵니다. [혜종대왕의 왕자를 대군으로 추존하시옵소서] 소인 충청도민 정도전 삼가 전하께 소 올리옵나이다. 소인이 듣기로 장종대왕께서 재위하시던 개국 610년 9월 17일 광해군 복위 논의를 개시하고, 개국 611년 10월 25일 광해군의 묘호를 혜종으로, 능호를 열릉으로 정하고 11월 15일 광해군을 혜종으로, 문성군부인을 혜장왕후로 복위하였다 알고있사옵니다. 사실이 그러하므로 소신이 사료컨데 혜종대왕과 혜장왕후의 왕자인 폐세자 이질을 대군으로 추존하고, 혜종의 후궁 숙의 윤씨의 딸을 옹주로 추존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하옵니다. 혜종대왕과 혜종왕후께서 복위되신지도 어느덧 12년이 지났사옵나이다. 12년 사이 추존되지 못한 폐세자 이질과 숙의 윤씨의 딸을 각각 대군과 옹주로 추존해주시기를 청하옵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23년 1월 30일 행승정원주서 신 이정윤 |
http://www.1392.org/bbs?sajor02:8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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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왕
623('14)-02-03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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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소과 과거를 시행할 수 없는 것은 조정 형편이 그것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 달에 소과와 대과를 모두 시행하기는 실로 쉽지 않은 일이니, 이러한 현실을 참작하여 현재의 과거 제도가 마련되고 정착되었다. 혜종대왕의 자손을 다시 세자, 왕자군 등으로 환원하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겠으나, 무슨 이유에서인지 대왕의 복위 당시에 아울러 시행되지 못하였다. 당시 그러한 것들을 모두 살펴 집행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지금 조정의 사정도 그리 여유롭지 않으므로, 상소한 사안은 추후 기회가 되었을 때 논의를 거쳐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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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영
정예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