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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회
[비변사/제조] <계본> 지제교 인선 등에 대하여
먼저 병조 계목에 내린 전교에 따라, 비변사에서 이조와 협의하여 문관 중 교서(敎書)를 찬할 관원이 있는지 조회하였습니다. 비변사와 이조의 일치된 의견으로, 동지중추부사 서민교가 학식으로 보나 문장으로 보나 적임이라고 판단하였고, 의사를 타진한 결과 수행이 가능하다고 회신하여왔습니다. 이전(吏典)에 따르면 외지제교는 정3품 이하 문관이 겸임하도록 규정하였지만, 동지사가 회방을 맞아 규장각(奎章閣)의 직제학(直提學)을 겸한 적이 있고, 규장각직제학이 지제교를 겸임케 한 것이 조종조의 전례이니, 동지사를 겸규장각직제학지제교에 명하시어 교서를 찬하도록 하심이 어떠하겠습니까. 다음으로 종묘제례 종료에 대하여 아룁니다. 봉상시정 김지수가 제례유사와 대축관, 공조참판 겸비변사제조 신 한명회가 초헌관, 군자감정 겸비변사낭청 이성필이 아헌관, 행사옹원첨정 겸비변사낭청 박세당이 종헌관을 각각 맡았습니다. 제례 전일인 2월 20일 0시 16분에 종묘의 문을 열었고, 제례 당일인 2월 21일 오후 1시 7분에 종묘의 문을 닫았습니다. 삼가 하교를 기다립니다. 개국630년 2월 22일 공조참판 겸비변사제조 신 한명회 |
http://www.1392.org/bbs?sajor02:1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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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data/board/member/img/1/i_4c550ebf03.gif "[1]")
국왕
630('21)-02-22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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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대왕 치세 5년인 신축년 5월에 규장각 직제학 이하는 시임(時任), 원임(原任)을 막론하고 모두 지제교(知製敎)를 겸하도록 하교하신 것이 있으니, 이 법식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겠다. 동지사가 이미 원임직제학이므로 교서 말미의 직함에 지제교 석 자를 부기하는 것으로 하라. 또 이조에서는 앞으로 규장각의 각신(閣臣)을 사령할 때에는 지제교 직명을 붙이도록 하라. 병조는 교서 찬술 이후에 관련 인사를 시행한다. 참판 이하 관원의 제례 시행에 노고가 적지 않았다. 제관 혜택을 적용할 것이 있으면 규례대로 시행토록 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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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준영
